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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2023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저런 흔적들) 2023. 12. 25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3. 12. 24.

2023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저런 흔적들) 2023. 12.  25

 

 

매년 요맘때쯤에  지나온 한햇동안을 요모조모 들춰 봅니다.

블로그는 살아내는 일상의 일기 같아서 언제든  떠올려 볼수 있어 좋네요.

" 아 그랬었구나, 그랬었지" 하면서 지난 모습과 이야기들을 새삼 반추해봅니다.

 

또한 여러 블로거님들과  지내오면서  나눈  살가운  정이  제겐 큰  용기와 위안이  되었으며

내안에 소중한  흔적으로 남아져 고마운 마음입니다^^.

 

 

 

2023년  한해를 어찌 지냈나 싶어 돌아보니 

 

이곳저곳에서 야영.차박을 하면서   트레킹과 함께   

주변의 명소나  유적을  둘러 보며  쉼을 가졌던게   잦았던것 같네요. 

또한  야심한  밤에, 불멍을 하면서 이차저차한  맘 일랑 삭히어 내고,

더불어  영화 한편씩  본것도  꼽아보니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속에서 가족모임이나 오랜벗들과 만남도 있었고 

집사람과 함께  마실삼아  소풍  다녀온것이  즐거운  기억으로 자리합니다.

 

작년에 비해 조금  더 추가 한다면   사위와 손주가  등장하여 생동감이 더해졌고

수십년동안  피었던 담배를 끊었다는 것 도 변화 입니다.

 

 

한해를 보내는  끄트머리에서  지난  궤적을  더듬어 보면서

소중한 추억으로 새기고자   목록과    사진들을  요약해 봅니다.

 

(위 내용은  매년 똑 같은 인삿말 입니다 ^^)

 

.

 

2023년   블로그글  목차

 

 

 

 

 

한해를 보내면서   다시금  되돌아본  나의 이야기들....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며 지나간 후에는 친근한 그리움만을 남긴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말처럼   나이 들면서 추억과 그리움이  더 진해지는것 같습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올 한햇동안의 일기(블로그)를  

하나씩   간략하게  요점을 발췌 하면서  다시금 상기하여 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새마음을 갖는다.

동해안이나 유명한 일출명소는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 만큼은  경건하게  

내 안에 기도를  가져본   한탄강 야영이었다.

 

2.  이런 저런 소회 ...... 금연(禁煙) 을 (시작. 시도) 하다 2023.1.14

 

세해를 맞이 하여서   금연을 시작하였다.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서  여파로 금연을 시작을 하였지만 

앞으로 태어날 손주를  안아보려면  금연을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 

약간의 협박성 권유로  금연을 시작하였다.

 

다행이  일년이 지난 지금껏  금연을 잘 하고 있다^^

 

 

수년째  한겨울 혹한에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하고 있다.

아직은  캠핑과 더불어  트레킹을 할수 있다는데서   스스로 건재함을 자위하며 ....

더불어 직탕폭포와 삼부연 폭포도 돌아보고 소이산을 올라서 

백마고지와  철원 평야 그리고 북녁산하를 바라보았다. 

 

 

혹한의 한탄강 .....   혹한기 즈음에는   캠핑객이 드물다.

스산하면서 을씨년스런 풍경이지만  더욱 "겨울 답다 " 하는 한탄강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더욱  이끌리는  한겨울의 여유이자 여백이기도 하다.

 

그동안, 오랜세월, 만 나이와 세는 나이를 병행해서 사용하여 왔지만

2023년 6월 부터는 "만나이"로 통일되어 통용이 되어진다 합니다.

 

"나이 환산기"에  생년월일을  입력 해 봅니다 ^^

 

출생일 1954년 *월  * * 일의
2023년 1월 23일(월) 기준 만나이는

만나이는 68세 입니다.
만나이 69세는 114일 남았습니다.

한국나이(세는나이)는 70살 입니다.

말띠 입니다. 1954년은 갑오(甲午)년.

태어난지 25,088일 지났습니다.

태어난지 68년 8개월 5일 지났습니다.

생후 824개월 입니다.  

 

 

연천 지오낚시터에  얼음 낚시를 다녀왔는데

"꽝" 낚시 였지만  제밌게  즐겼다^^

그래도 함께 동행한  직원이  잡은 송어를 많이 덜어주었다.

 

 

7.  강화 민통선 길따라 (연미정.평화전망대.교동도) 2023.2.11

 

민통선 길따라서  연미정, 평화전망대, 교동도를 다녀왔다.

교동섬에 화개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녁산하가 바로 건너편이다.

당시에는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어졌다.

(모노레일을 타고 왕복 함)

 

 

8.  한탄강야영 - 연강 둘레길 걷기 2023.1.25-26

 

임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굽어보며 걷는 연강나룻길은

연천 군남면 선곡리 두루미마을에서  연천군 중면 삼곶리 돌무지무덤과

태풍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연강이란  북한에서 시작하여  남한까지 물줄기가  이어지는

임진강의  예전 이름이며  강을 굽어보며 걷는 이 길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근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빚 갚아야 하는데. 진빚 갚아 나가야 하는데.....

이제라도  여기 저기 빚진것 갚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한개피 허공에  사루시면서  헛헛한 심사를 중얼 중얼 내뱉으시는

들풍님의 말씀에 더불어 나 자신도 숙연해진다.

 

그간에  세상사 살아오면서  부대낀  이런 저런 인연들과  고마움들

적어도  이쯤에서, 아니 더 늦어지기전에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여야 함에도

막상 그렇질 못하노라는  ......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비끼산 최고봉인 수리봉에 자리잡고 있다.

높이는 264m이며 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는 800m, 북한군 초소까지 1600m 떨어져 있어,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인근 평화숲에   두루미 모양의 느린우체통이 있어 이곳에 엽서를 넣으면

1년 후에 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한다^^

한세월 함께 해준 집사람에게  긴지럽지만 엽서 한장 띄웠다.

정말 내년  3월에 그 엽서가  도착할려나?  헛허허허

 

 

 

 

 

20여년동안    "워터코리아"  행사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물과 관련한  산업 전시를  꾸준히  보아 오면서

많은 정보와  기술자료,  그리고  지식을 습득 하였다.

 지제는  저와 함께  활발히   활동 하셨던 분들은  거의  은퇴 하시고 

안계셔서  다소  허전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참관 이다  싶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12.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2023. 4. 1

 

지난 1월에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물윗길 얼음 트레킹을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하였지만 

막상 3월 31일에 종료한다고 하니  그래도 아쉬운 맘에  이미 얼음은 녹았지만 

다시한번 물윗길을 걸어보았다

 

 

차탄천 주상절리길 트레킹 코스

 

첫째날   :   차탄교 ~ 왕림리가마소~차탄천 주상절리~해동양수장 ( 왕복  약 10km )

둘째날   :   은대리주상절리~장진교주상절리~ 은대리성  ( 왕복  약 10km )

 

차탄천 계곡은 용암대지의 평원, 곡류(습곡),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폭포,  수직단애, 

백의리층 등  지구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점들이   차탄천  도처에 산재 하고 있다.

 

다시 한번 더 꼭 탐사하고픈 주상절리길이다

 

 

 

 

점방, 책방 이라는 말도  이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촌스런 이름으로

내안에 간직된 빛바랜 추억 속 에서나  가져보는 묵은 향기 입니다.

에전에는 헌책방만으로 꽉꽉 들어찬  "헌책방 골목"(거리) 가  번성하였는데 

지금은 거의 쪼그라들어서  산발적으로 몇몇집 정도 명맥을  이어가는것 같습니다.

 

 

15.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구경 (사진일기) 2023.4.30

 

" 나의 꽃이 되어줘서 고마워 

내 마음속에 꽃은 

없어지거나 지워지지 않아"

 

너무 고운 글귀여서   함께 나린히 찍 음 ㅎㅎㅎ

 

 

 

 

16. 단비 나리는 날 한탄강 야영 ( 차박 ) 2023.5.5-6

 

단비 이지만 폭우였다.

물이 불어나서 강변쪽 텐트들은 다 철수 하였다.

거칠게 몰아부치듯한 비바람에 가림막이   펄럭대며 휘청거릴때

그자리에서 옴싹달싹 못하였지만   마음은 차라리 평정 하였다.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고고학적으로  동아시아 (한국) 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으로  중요한 ( 획기적인 )   선사유적지이다.

실제  출토된  주먹도끼를   이벤트기간에  만져보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사유의  길

여기  숲길은  밀짚모자를 쓰고  뒷짐지고 거닐때가 참 좋다.

그런데 오늘은 밀집 모자가 아니어서.....좀 아쉽네^^

하여도 초록이파리 따라서 초록마음으로 걸으며 내쉬는 숨도  초록이다 

 

신록이 좋은 오월.....  초록 숲길을 걷다

 

죽녹원 소개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조성하여 약 31만㎡의 공간에 울창한 대나무숲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문화 등을 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부      /    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나태주님의 "안부" 시는   이제 우리네  차례라 하겠다

몇년만에  함께한 깨벅쟁이 친구들....  무난 하게들 살아왔음이  고맙구나

 

이런 저런일들.....

벌써 6월이 다가고 한해의 반이 지난다. 

그동안  미처  정리 하지 못한  사진들과 소소한 일상 (일기)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본다.

 

대전 현충원에서  오랫만에 동서 처남들과 장인 묘소 참배하였다

 

 

 

21. 손주 이야기 ( 미니 앨범^^ ) 2023.7.6

 

늦은나이에  결혼을 하고  큰 선물같은 아기를 낳고서야     

비로서   딸아이가  친정엄마를 마음으로 깨닫는것 같다.

철이란 그렇게 드는가 보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냥  되어지는게  아니란 것도 

이나이에  겨우 알게 되었다^^

 

 

   하얀 연기의 소곡( 燒曲)  


이  세상에는  태움의 작업이  아름다울 때가  있다.
오랜  가슴앓이의 사랑을  태워야 하는  연인의 눈물이나,
밀초를 태우며  가장 단단한  믿음의 발아를 소원하는 기도나,
어두운 하늘을 가르며  온몸을 태워  빛을 남기는 유성이나,
이 모든것이  태움으로써  남는 전율이요  환희의  순수인 것이다.
(위글은 옮긴글임)


금연을 시도했다. 

시도 한다는것은 희망적으로  해본다는  뜻이지  꼭이라고는 할수 없다.

그래도  시도를 하여  지금까지  담배를 끊었다.

하지만 때오는  아직도 충동적인 이끌림에  소스라지듯 한다.

고시레 하듯 예전 사진들을  펼쳐보았다.

 

 

아침햇살

참 오랫만에  눈부신 아침햇살을 맞는다.

다소 불편한 좁은 잠자리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침햇살을  환하게 맞딱뜨리면 

부은 눈덩이에  배시시 미소가  번져난다.^^

 

 

 

24. 정선5일장. 가리왕산케이블카 (  하계휴가 첫째날 ) 2023.8.2

 

집사람은 평소에도 수유시장, 경동시장, 의정부시장을 곧잘 다녀오기도 하는데

사람이 북적거리는 시장통을 한바퀴 비집고 돌아내면  활기찬 기분이 든다고 한다.

때문에  나는  어쩌다지만  시장바구니 들고 시장통을  쫄래쫄래 뒤따라 다니는

경력 아닌 경력자(^^) 로서  상당하게 점수를 땄던것도 사실이다. ㅎㅎㅎ

휴가첫날  정선 5일장을 들렸다^^

 

 

 

25. 동해바다.울산바위.속초중앙시장 ( 하계휴가 둘째날 ) 2023.8.3 

 

드뎌...... 바다.....동해바다^^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019년도에 집사람과 동해바다를 같이 가본  이후

4년만에  동해바다 구경을 해보는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거의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였던것 같다.

 

울산바위도 구경하고   유명한 순두부도 맛보았다

 

 

매번  똑같은 길(코스) 인데도  질리지  않고  인적도 드문 호젓한 길을   

혼자서  터덜터덜  다녀  온다는  것이  내가 생각 하기에도  무던한듯하다 ㅎㅎㅎ

오랜 추억과 캠핑이 추억에 남아진  배꼽다리를 잠깐 경유하였다

 

 

27. (한탄강에서) 친구들과 어우러진 하룻밤 2023.9.2-3

 

답답한 벽가림 틈새에서  속박된 마음으로 눈치껏 한잔하던  폼새를 벗어나서 

툭틔인 강변에,  푹신한 모래벌에서  이슬따라 마신 술이   너무나  원초적으로  좋았노라는  .....   

 

그랬다. 

오랫만에 

초가을에  술가을을..... ㅎㅎㅎㅎ

 

 

1973년 「신동아」에 발표된 황석영  작가의 단편소설입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지요. 

그러나  이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깃들어 있으며

제목 속의  '삼포’는  가공의 지명이지만  떠도는 자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60-70년대를  절실하게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어쩌면  "삼포가는길" 은  그시절 그 추억속에  애틋함을  차마 숨길수  없기에

소설속으로, 영화속으로   동조하면서   삼포가는길을  그리워 할것입니다.

 

 

 

29. 곡운구곡. 딴산유원지 차박 ( 화천여행1일차 )2023.9.30

 

9곡 중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은

화강암  판상절리  지대에 위치한  제3곡 신녀협(신녀의 협곡) ,

 

(아래사진은 )  화천 딴산 유원지에서  차박을 하였다.

 

 

 

 

30. 비수구미 트레킹. 평화의 댐. 비목공원 ( 화천여행2일차 ) 2023.9.30

 

'秘水九美'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이다.
마을은 오래전 화천댐과 파로호가 생기면서 길이 막혀  육지속의 섬이 되어 오지 중의 오지가 됐다.

도시와 문화로부터 한껏 떨어진 이곳에서 느끼는 고요함이 마음에 평화를 준다.

 

비수구미길 트레킹과  평화의댐,  비목공원을  돌아보고 

딴산유원지(캠핑장) 으로 돌아오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나린다.

 

 

31. 파로호. 꺼먹다리. 해병대전적비 외 ( 화천여행 3일차) 2023.10.1

 

아쉬운 맘에 자꾸 뒤돌아 봐지는 풍경이다.

2박 3일동안  딴산 야영지 에서  러스틱 라이프 (  Rustic  life ) 를 

흉내 내본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파로호 유람선을 타고서..... 멋진 수상여행을^^

 

 

초록 숲

둘레길 중에서  초록마음으로   걷는  구간이다

비가 나린다면  초록비가  나릴것이다.

초록 요정...아니 초록 도깨비라도 만나졌으면 하는  쫑긋함을  ㅎㅎㅎㅎ

 

모처럼 노란 햇살에  물멍을  ㅎㅎㅎ

긴장이 누구러뜨려지고   다 내려놓듯한 홀가분함, 그리고 홀연한  기분까지

맨발은 그런가 보다.

 

 

 

운악산은  가파른 암벽과 아슬아슬한 절벽 을  밧줄로 잡고 오르는 구간이

여러곳이어서   일행없이 혼자서 오르기엔   상당한   위함부담도 따른다 하겠다.

다리에 쥐가 나고  일몰 시간이 촉박 하여서 정상을  코 앞에  두고서  부득이 하게  되돌아  왔다.

 

 

 

34. (가을여행)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2023.10.27

 

전통과 역사, 고즈넉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무섬마을을 

골목 따라서 여기저기 기웃 대다 보면   눈이 시골스러워  진다.

 

이밤사 달빛까지 교교하게  비치니  

괜시리 처연한 마음에  휩쓸려 진다.

둔덕에  걸터 앉아  딱 한개피 사루고픈 충동을

깊은 숨으로  참아낸다.

                                                       잊었던 맘  /  김소월

 

                                                      집을 떠나 먼 저곳에
                                                      외로이도 다니던 내 심사를
                                                      바람 불어 봄꽃이 필 때에는
                                                      어찌타 그대는 또 왔는가.
                                                      저도 잊고 나니 저 모르던 그대
                                                      어찌하여 옛날의 꿈조차 함께 오는가.
                                                      쓸데도 없이 서럽게만 오고 가는 맘.

 

                                                                               ( 외나무다리 근처에 새워진 시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소백산)  깔딱고개^^

이름만 들어도 숨이 깔딱 깔딱 할만큼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라야한다

오르다  숨차 주저  앉을때면  햇살과  단풍이  주물러 주네요 ㅎㅎㅎㅎ

 

“가을은  자연의 계절 이기 보다는  영혼의 계절임을 나는  알았다”  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을 곱씹어 보면서.....

 

이제  연화봉 다녀가면 언제나 또 오를까 보냐...하는  작별의 맘이  애잔하고나

 

 

어느덧 세월에  얹히어진 나이들로  굼떠지고,  또한 조카들도  제각각  바삐 사느라

쉽사리  모임을 가지지 못하였네요.  어쩌면 당연한것일수도

 

괄목 할 만한것은  작년에 사위가 처음 참석하여  오랫만에  식구를 더하였고

올해는  돌도 채 안지난  손주가  당당히  참가(^^) 하여  등록을  하였다. ㅎㅎㅎ

그리고 나의 칠순 축하도 겸하였다.

 

 

37. 한탄강 차박. 도감포( 한탄강,임진강 합수머리) 둘레길 2023.11.25

 

오랫만에  다시 걷는 한탄강 둘레길... 쭈욱 거슬러 가면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되는 도감포(합수머리) 에 이르는데

강변따라 걸으며  주상절리와  철새도  탐사할수 있는 천혜의  둘레길이다.

 

맨날 걷는 그 둘레길....

하늘 바람과  물빛과  햇살이  다르고,  혼자 노는  숨소리도  매번  다르기에  

텐션(기분) 과  설레임은  늘  새로웁다 하겠다.

 

 

38. 무료 성격 유형 검사 ( 인터넷 ) 2023.12.19

( 성격유형 검사 ) 문항을  체크하면서 

" 아, 이런 점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가 많이 미숙하고  부족 하였구나  "  하여

스스로에  반문과  반성도  하게  된다.

다만.....   반성으로서  돠새겨 볼 뿐  타고난  천성은 자신 몫이라 여겨진다.

 

 

 

39. 당포성.유엔군화장장.임진강주상절리 - 한탄강 차박 2023.12.9

 

임진강주상절리

지금의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 지역은 약 54~12만년전 화산폭발로 인해

형성되었으며,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와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게 되었다.

특히 임진강은  고구려 남하에 대비한 백제와 신라로서는 한강  이북  국경 이었다.

그만큼  군사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지금도 굽이치는 임진강은 남북간 경계선을 치달린다.

 

유엔군 화장장시설은  다소 방치된듯한 기분이어서  더욱 처연한 분위기이다

잠시 묵념으로 열령들을 위해 기도 드렸다.

 

 

 

저는  일상에서의  별다른 것들에  대해

저만의 행적을 기록하고자 사진을 자주 찍고 많이 찍는 편 입니다

그것들은  훗날에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단초가 되어 질  것  같아서요.

 

 

매년 이맘때쯤에......  12월에 접어들면서  틈틈이

지난 일년 동안을  어찌 지냈나 싶어  반추하듯  궤적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담도 이만 하게나마  함께 해오신 여러 블로거님들과의 

소중한 나눔과 우애를  감사히 여기며 고마와 합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보람 되시기를 바라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맘으로  함께 동행 하시길  빌어마지 않는 바입니다.

 

 

2023.12.2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Merry Christmas ^^

간밤에  하얀눈이 상서롭게 쌓였습니다.

멋진 화이트크리스마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