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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새해들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4. 1. 18.

 

 

 

  2024년 새해를 맞아  

 

1월도 반이  조금더 지난 지금

청룡의 해라며  푸른빛이 도는 용의 해로서 상서로움이 한가득 할거라는

신년 분위기도  한풀 수그러든것 같다.

 

신년, 새해라 하여  별 뾰족수도 없는터에 

나라벆으로는  전쟁 뉴스와  천재 지변 사고로 흉흉하고

나라 안 소식은 선거를 앞두고  사사건건  부딫치는  정치  뉴스와  

경기가  안좋다며   소상공인들이나 중소기업들의 하소연에 골이 깊어간다.

그래서 티비 뉴스나 시사프로를  안보게 된지도  꽤 오래  된것 같다.

 

다만  아주 오래전 그 시절에 

김포(강화)  청룡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색이  바래고  칠이벗겨진

소대, 중대, 대대의 (청룡이 그려진)  부대 간판을

꽤나 여러번 그렸던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올려지기도 하여 

잠깐이나마  그시절의 향수에 젖어본것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청룡의 해를 맞이한  색다른 기분이다.

 

 

청룡부대 마크

   토정비결도 안보고.....  

 

작년까지만도....그래도..... 안그런척,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토정비결을  찾아서  보기도 했드랬는데

올해는 그마져도  별로 내키지 않아  보지 않았다.

그만큼 심드렁 해졌다는것이라고나.....

 

제 기억으로는 여태껏  사주나 점을  본 것은 세번정도 되는것 같다.

뭔가 답답한게 있어서  또는 우연하게  기회가 되어서,

그때마다 말년에는  괜찮다는 점괘가 나왔다.

말년에  괜찮다고? 희망이 있네 라는 생각을   그때는 그렇게 가졌었던것 같다.

 

그런데, 말년에만 좋은것이라는 (좋다기 보다는 그저 괜찮을정도)  그 말이

허무맹랑하다 싶어  언젠가  한탄강가에서 불멍하면서 쿡쿡  실소를 하였던 적도 있다.

그 말년이 언제 쯤일지도  모르는터  그  말년  이전 까지는  별 볼일 없을거라는

아마도   봐 주시는 분은  에둘러  말년은  괜찮네... 하였던게 아닐까나

헛허허허,  그걸  이제사  알아 차리네요 ㅎㅎㅎ

점 얘기는  재미로 웃자고 하는 얘깁니다. 

 

 

공장 마당에서 바라본 노을 

 

 

   회사 ....  그냥  더  다녀?   말어?   

 

이전 직장에서 정년을 마치고

포천 직장으로  이직하여  5년을 근무 하고나서  그때  사장님께서   

2년더   근무 해 보시고  그때 가서 보십시다고  하였던   그 2년이  

지난 10월 말일자로 만료 되었는데  별반 이렇다 저렇다 함이 없다.

 

사실  사직을 하게 되면   내 딴에는  

그간에 애써  살아온  내 자신 스스로를  수고했다고 보상(^^)하는  차원에서

전국여행을 배회하듯 유랑하고자  나름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 첫번째 버킷리스트 )

그래서 차량도 여행다니기 편리하고 경제성있는  LPG차로  바꾸고

G마켓이나 알리에서  필요한 소품과 장구를   하나씩 챙겨가는 중이다.

 

비가 오더라도 창문을 조금 열어 환기가 가능하도록 썬바이저도 부착하였고

차박 하는데 편리하도록  차 안(실내)에서   뒷 트렁크를  열수있는 

스위치(버튼)을  사다가 내가 직접  설치(DIY)를 하였다.

은근 재밌고  부풀어 오르는 마음이다 . ㅎㅎㅎ

 

 

하여튼 다소 애매한 마음이다

왜 그만 두라고 하지 않지? 두어달 지났는데.....

말하기가 그런가?  내가 사직서를 내밀어야 되나?

그냥 더 다녀?  말어?

 

(작년에)  아침에  꾸역꾸역 출근하는 모습에 올해까지만 다니고  이제 쉬어요....

누가 뭐라 할사람도 없으니....하였던 집사람이

 

손주도 생겼는데  뭐라도 사주고 할려면  

이번까지는  다니는것도  괜찮지 않는냐는  은근한  비침을....

회사 그만두고  여행 나서면  몇달, 몇년에 걸쳐  다니게 될지  모르지만 

한달 생활비에서 1/3 은  내 살림(여행경비)  에 나눠 쓰자고 하였는데 

말은 그렇게 하라며 쿨하게 하면서도..   내심  신경(^^)  쓰이는가 보다.

( 쥐꼬리만한 생활비를 쪼갤께 뭐 있다고... 걍 알아서  나가서 살것이지  ㅎㅎㅎ )

 

 

그런 저런  미적지근한 분위기에  어정쩡 하게  다닌다.

그 와중에   출장차   눈발을 헤치면서  오송 다녀오고  당진 다녀 오고.....

 

 

 

 

 

 

   "흠...  이 페이지에 연결할수 없습니다"    

 

블로그 관리에 보면 "페이지 관리" 라는 항목이 있다

거기엔 현재  티스토리에서  인사 나누는 분들 제목과  주소를  기록해 두었다.

 

에전처럼 왕성하게 블로그를 하지 못하는터라  자칫 엇갈리면 

한참을 찾아보지  못하고지나치기 일쑤여서   

(이제는 기억력도 상당히 떨어져서 일일이 기억해 내지 못한다 ㅠ.ㅠ)

이제는 가끔씩   페이지관리 주소록을 살피면서 블로그   방문을 하기도 한다.

 

예전  다음 블로그부터  오랜동안  함께 하여온  정다운 이웃 분들과 

여태까지 소통을 하며 위안을 나눔이  정말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아쉬운것은 오랜동안 다음 블로그에서  같이 지내시던  여러 분들이

티스토리로 변경 되면서  이전을 하지 않으셔서   소식이 단절되신분들이 꽤 있다.

그냥 어쩌다 문득  떠오르는 추억이 그립고 보고싶어서  메모해두었던 

옛주소를   크릭해보면 

"흠...  이 페이지에 연결할수 없습니다"    라는  안내 시그널만  보여지기에 

우두커니 바라 볼 뿐이다.

조금 더 같이 지냈더면....하는  그리움에  헛헛 해지기도  한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 입니다^^

 

나이들어서 좋은점..... 또 한가지 찾았습니다.

"안달"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

가까스로  한아름 되는  테두리를  조금  더  좁히고 

주어진대로  그 안에서 맞춰 사는  잔머리가 생기더라구요 .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24. 1. 1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