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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단비 나리는 날 한탄강 야영 ( 차박 ) 2023.5.5-6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3. 5. 13.

(5월)  5-6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나린다는 일기예보입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폭우가 나려서  지하철이 침수되고 

모내기한 논이 침수되어 상당한 피해가  발생되었다고 하네요.

 

한편으로는  광주. 전남지역은 제한급수 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였는데 

이번  폭우로 인해  저수지나 댐에 물이 많이 차올라서 가뭄 해갈이

되어 졌다고도 합니다. ( 2023.5.9 기준 뉴스보도 )

 

 

 

한탄강 야영 

 

비가  나리니까 나선  야영은  아니고요

진즉에  정해놓은, 야영을 계획 하였던 날에  비가 주룩주룩 나립니다.

 

이번 한탄강 야영은  야영과 더불어  야영장과 인접한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선사박물관을 관람하고자 나섰습니다.

 

( 연천 구석기 축제 (제 30회) 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됩니다.)

 

 

 

비가 나리는  한탄강 

 

 

연천은 물론이고 동두천, 포천지역에서 나린 비가  하류인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 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강물이 차츰차츰 불어  납니다.

물가  가장자리에 텐트를 친 캠핑객들은  철수를  하거나 윗쪽 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저는  가장 바깥쪽 언덕배기 에서 차박으로 야영함   -  주황색  비가림막이 쳐진 차량 )

 

 

 

비가 나려서  아쉽지만  텐트 치기를 포기하고 차박을 하였습니다.

차박은 유사시에는 바로 이동이 가능하고

또 젖은 텐트를 말리는 번거러움이 없어서  편리합니다.

 

그래도 텐트에서  느끼는 감성이  다소 불편하여도  야생스럽다 하여

아직까지는  텐트를 더 선호하지만 

차박의 간편, 편리성에 조금씩 기울어지는 마음입니다

 

 

2열 3열을  뉘이면  길이 폭은 혼자서는 그런대로 널널 합니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커피물을 끓이다.

 

 

 

 

 

우중이라  모닥불을  피울수 없어서 

대신  황동 버너를 피우고서  불멍을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피워보는 황동버너의 불맛이네요.

제법 거칠게 토닥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게슴츠레한 기분입니다

 

파란 불빛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마치 알라딘의 램프처럼 

이런 저런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납니다.

 

 

 

 

 

 

 

불쇼^^  (불완전연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간혹 이렇게  심술스럽게 삐집니다. ㅎㅎㅎ

 

 

 

빗소리

제법 세차게 비가 나립니다. 강물도 조금씩 불어갑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달달한 믹스커피 한모금 홀짝, 홀짝~

날도 궂은데 웬 청승인가 싶을지라도 

내 안에 사유하는 마음이  촉촉하게 젖네요.

 

 

 

구석기 축제  불꽃놀이

(야영장과 인접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축제 행사중)

 

 

연천 구석기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폭죽이 터질때마다 계곡이 쩌렁 쩌렁 울린다.

 

 

 

 

 

 

 

 

 

 

 

 

 

 

 

 

 

 

 

 

 

 

 

 

 

 

 

 

 

 

 

 

 

 

 

 

 

영화 한편 보다

제목    강철비 2 정상회담

감독     양우석

주연     정우성(대한민국대통령).

            유연석.(북한 위원장)

            앵거스맥페이든(미 대통령)  

            곽도원(북한 호위총국장) 

            신정근(북한 핵잠수함 부함장)

 

개요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3국  남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원산에서 열린다.

           북미 사이 협상이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북 호위총국장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납치된 세 정상은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힌다. 그리고, 좁디 좁은 함장실 안, 예기치 못한 진정한 정상회담이

           벌어지게 되는데…과연, 남북미 세 지도자는 전쟁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 영화 속에서 >

 

대한민국(남한)을  두고서

중국과 북한은  이면 합의로 일본을 공격 하고

일본은  이를 빌미삼아  동북아 패권을 차지 하려는 전쟁을 일으킨다는.....

 

그리고 독도 영유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일본 순시선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자

우리 해군과  무력충돌이 일촉즉발 이었지만  미국의  긴급 중재로 일본이

철수를 하였는데  이때 이미 일본의 기동함대가  동해에서 비상 대기태세였다는.....

 

만일 우리 해군과  일본 순시선이 무력충돌이  발생했다면  

미리  대기중인  일본  기동함대로부터   반격을 받아  우리 해군은 상당한 타격을 입고 

패하였을거라고 우리나라 국방장관이 실토하는 장면에서는  참담한 기분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보고나서   이와 비슷한 실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을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였습니다.

여하히, 어떤 빌미로든  전쟁은  일어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

 

 

 

아래 사진은 스틸사진 임

 

 

 

 

 

 

 

 

 

 

아침  기상 -  잔비가 나린다

 

 

 

토닥대는 빗소리를 들으며  ......

비가 나려서인지 새벽에는  좀 추워서  슬리핑백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촉촉한 창밖풍경을 게슴츠레 바라보다.

 

 

 

물이 많이 불었으나  더이상 차오르지는 않음

강물색이 불어나서 황토색이다.

 

 

 

저 아래쪽   마을로 건너는 시멘트 다리는  물에 잠긴듯하다

 

 

다리가 거의 넘치기 직전이다.

이 낮은 다리를 건너서 한탄강  하류 , 임진강과 만나는곳까지

트레킹을 하였지만 오늘은 패스^^

 

 

야영장에서 철수 하여  바로 지척있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몇번 방문하였지만  

선사박물관은  코로나로 인하여 수년째 관람을 못하였기에 

이번 기회에  박물관 관람을 하였다.

 

( 전곡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탐방은  별도로  자료를  수합하여  올릴계획임 )

 

 

2023.  5.  13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