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민통선 길따라 (연미정.평화전망대.교동도) 2023.2.11

강화 민통선 길따라 (연미정.평화전망대.교동도) 2023.2.11

 

 

민통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南方限界線)으로부터 5∼20㎞ 밖에

민간인 통제선(民統線 : Civilian Control Line) 이 설정되어 있는데,

민통선에서 남방한계선까지의 지역을 민간인통제구역이라고 말한다.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 : Demilitarized zone)는 

휴전협정에 의하여 설정되어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있는 남방한계선 까지의 지역으로 민통선과는  구분된다.

 

 

 

강화 민통선길 여행 탐방 

 

강화대교지나 연미정까지는 누구나 통행이 가능하며

연미정에서부터 교동도 까지  섬 외곽 북쪽 도로는   민통선으로서   

군 초소에 신고하여 민통선출입증을  받고서 출입이 가능하다

 

 

(아래 붉은선으로 민통선 길여행을 다녀왔음)

 

 

 

연미정 (월곳진 월곳돈대 내에 있는 정자)

 

월곶진은 강화 5진 중 하나임

교통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요새이기도 하다

 

강화 외성의 6개 문루중 하나인 조해루(朝海樓) ( 2011년 복원)

 

 

 

월곳진 월곳돈대 (돈대내에 연미정이 있음)

 

 

 

<참고 >   아래 사진은  2016년도 9월  방문시  찍은 사진임 

연미정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느티나무가  균형을 잡아주고   오랜 세월 함께

지탱해 왔는데  태풍으로 쓰러졌다니 많이 아쉬운 맘이다.

 

 

 

월곳돈대내  연미정 

고려시대 세워진 이 정자는 돈대 앞 물길이 제비꼬리 같다 하여 연미정이라 이름 붙여졌다.

 

2019년 9월 태풍 링링에 의해 연미정 좌측 있던 느티나무가 부러지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한켠이 휑하여 쓸쓸해 보이고 ......

 

 

燕尾漕帆(연미조범)

​

燕尾亭高二水中(연미정고이수중)

연미정 높이 섰네 두 강물 사이에,

​

三南漕路檻前通(삼남조로함전통)

삼남지방 조운 길이 난간 앞에 통했었네.

​

浮浮千帆今何在(부부천범금하재)

떠다니던 천 척의 배는 지금은 어디 있나,

​

想是我朝淳古風(상시아조순고풍)

생각건대 우리나라 순후한 풍속이었는데.

 

華南 高在亨(화남, 고재형, 1846~1916) 선생이 지은 시

 

 

 

연미정에서 바라본 북녘산하

강 건너편에 희미하게 보이는곳이 북녁산하임

 

 

 

철책따라가는길 

우측 철책너머는 한강하류로서  비무장지대이다

(민통선임시출입증)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

 

강화 평화전망대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민족 동질성 회복과 평화적 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한

문화관광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8년 9월 5일 개관하였다.

​

전방 약2.3㎞ 해안을 건너 예성강이 흐르고, 좌측으로는 황해도 연안군 및 백천군으로

넓게 펼쳐진 연백평야가 있고 우측은 개풍군으로 북한 주민의 생활모습과 선전용 위장마을,

개성송수신 탑, 송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어 타 지역에선 보기 힘든 북한의 문화생태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석봉 비와  수륙양용장갑차(Landing Vehicle Tracked)

 

 

LVT를 바라볼때면  진해훈련소와 염하강에서  ( 2차대전때  놀망디 상륙작전시  사용되었던)   

구닥다리 LVT 를 타고서 상륙훈련 할때가  떠올려져서 작은 흥분이 상기되어진다.

 

 

평화전망대에 설치된 망배단과 "그리운금강산" 노래비

 

 

 

망배단에서 바라본 북녁산하 - 개성 송악산 (안내판 찍음)

 

 

(아래) 오늘  바라본 풍경 ( 미세먼지가 많아 송악산은  육안으로 흐릿하게 보임)

 

 

 

강화평화전망대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강화도 염하강 상륙작전을 참관하는 대통령 (1964년)

 

 

 

제적봉 전시관

 

 

 

 

 

북한 보통 살림집 모습 (  2010년대쯤으로 보여짐)

 

 

념원의 메세지

 

 

나의 작은 소망을 적다  

"나 태어난 이 강산에 통일의 염원을 기립니다"

 

 

 

 

 

 

제석봉 평화전망대를 뒤로하고  교동도로 향하다

 

 

교동대교 2014년 개통

 

 

 

 

교동도 화개정원 (  막바지 공사중 )

 

원래 화개정원 입장료는 전망대를 포함해서

5000원인데 지금은 임시 개원 중이라  무료임

 

강화 교동의 화개정원은

교동도 화개산을 품은 5색 테마 휴식정원이다.

물의정원, 역사문화정원, 평화의정원,  추억의정원, 치유의 정원으로 구분 조성되는데

현재 막바지  조경 공사를 하고 있다.

 

 

 

 

화개산 정상 전망대 ( 모노레일로 올라갈수 있음  왕복  12,000 원 )

(개인적인 생각인데.....올라갈때 편도요금만  별도로 받는다면 

모노레일 타고서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화개정원의  다양한 예쁜 모습을 구경할수 있으련만....)

 

 

 

전망대내 편의시설 (현재 공사중)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본  서검도, 석모도쪽 바다및 갯벌

 

 

 

화개정원 과 고구저수지 ( 교동도 건너편은 북한 )

 

 

 

 

 

 

 

 

 

연산군 유배지

 

 

 

호송중인 연산군

 

 

 

 

교동도 명물 대룡시장  시장통

 

 

 

평일이어서인지 시장 입구쪽만 가게가 열려있고 안쪽으로 갈수록

닫혀진 가게들이  많아서  시장 분위기는 좀 썰렁한편이다

 

 

 

아래사진 2점은 2016년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임 

 

 

포스터  "일시에 쥐를 잡자"   "1975년은 세계여성의해"

 

 

 

 

 

그때만도...그랬지요.....

인구가 늘자 먹을것도 궁하였던 그시절....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그리고  

" 한가정 사랑가득 한아이 건강 가득" .....

 

.70-80년대는  불과 4-50년 전쯤인데....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가면  가족계획협회에서  나온  하얀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정관수술 하라고 꼬시고  피임 하는것을 장려하기도....

뽐뿌를 저어서 빨래하고, 등물하고.....그리고   장날이면 뻥이요~ 하고 튀밥을....

 

대룡시장에서 잠시 그 시절의 추억, 향수를  아련하게  떠올려볼수 있기에

사람들이 시장 구경삼아  몰려드는것같다.

 

 

 

 

 

 

 

 

 

 

 

 

 

 

아래 사진 3점은 

교동도 방문시  들려보면 좋은  교동성과  향교이다

(이번엔  가보지 못하여서 예전 방문한 사진을 첨부함^^)

 

 

 

 

 

 

 

 

봄날에 봄햇살따라

연미정 - 평화전망대 - 교동도  로 이어지는 

강화도 북부 민통선길을 다녀온  사진일기 입니다.

 

아주 오래전 70년대 초 에   김포 문수산 밑에서  군생활을 하여서

김포 강화길은  언제라도 감회스러운 기분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메마른 들녁과 산야에  촉촉함이 느껴지고

꽃샘추위의 찬바람도 옅어지네요.

 

새봄은, 뭔가  잘 풀려지리라는  기대에  마음도 들떠지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라 하는 모두에게   

새봄 기운이 두루 번져낫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23. 2.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