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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고향동무들과 죽녹원에서(맥회모임) 2023.6.4-5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3. 6. 10.

고향동무들과  담양 죽녹원에서  4년만에  맥회모임을 가졌다.

간헐적으로 끼리 끼리 만남을 했지만 전체 모두가 모임을 하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그동안에 코로나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대체로 무탈하게

잘 지내왔음이  그나마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다.

 

물론 이번 모임에 코로나 확진으로 , 또 공황장애   징후로  참석을 못한 

친구가 있어서 아쉬운 맘이다. 

 

해를 넘기고 세월을 더하면서  이제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우선이라 하겠다.

내가 건강해야 주위에 폐가 안되고 안녕과 위안이 된다는것을 

스스로 다짐하면서 명심을 하는바이다.

 

 

<  첨부  :  코로나에 관한 관련 뉴스보도 >

정부는 2023년 5월 1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하였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내렸으며 . 7일간의 코로나 격리 의무도 해제하였다.


 

 

담양  죽녹원  탐방

 

 

 

 

 

죽녹원 소개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조성하여 약 31만㎡의 공간에 울창한 대나무숲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문화 등을 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전망대, 쉼터, 정자, 조형물을 비롯 영화·CF 촬영지와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2.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가 자생하고 있다.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죽녹원 홈페이지에서 옮긴글)

 

 

 

 

 

 

 

 

詩歌 문학촌 

 

담양은 가사( 歌辭 ) 문학의 산실로 조선중기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송순을 비롯한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선생 등 수많은 문인들이 원림과 누정을 가꿔 터를 잡고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유서 깊은 곳으로서 정자문화를 대표하는 면앙정, 송강정 등의 정자와

소리전수관인 우송당, 죽로차제다실, 한옥체험장을 한곳에 재현하고 집중배치하여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사문학관과  詩碑 공원

 

 

실물과 또 같이 재현한 정자와 누각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다.

 

 

면 앙 정 

 

 

 

명옥헌.  환벽당

송강정, 식영정, 광풍각, 청죽헌등의 정자도  세워져 있다.

 

우송당(소리전수관)

새타령의 귀재 명창 이날치(李捺致), 창작판소리의 대가박동실(朴東實) 등

판소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우송당은 국악 교육 전문 장소로서 남도민요,

판소리, 풍물 등 국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율적인 국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성창의 기념관

호남의병의 항쟁을 촉발시킨 사람이 바로 의병장 고경명으로,

그는 담양 추성관에서 유팽로, 양대박, 안영을 비롯하여 6,000여명의 의병과 함게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던 전국 최초의 거도적인 항일 연합의병의 궐기지이다

 

이에 담양군에서는 의병정신을 계승하여,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적 현장을

2012년 복원하여 기념하게 되었다.

 

 

 

詩碑 공원

 

담양지역은 가사(歌辭) 등의 국문학을 비롯하여

한시(漢詩) 등이 무수히 창작된 시가문학의 산실이다.

시비공원에는 면앙 송순, 하서 김인후, 송강 정철, 제봉 고경명 등 조선 중기 당시

쟁쟁한 인물들의 주요 작품을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서예작가들이 씀으로써 다양한 서체를 감상할 수 있다

 

죽녹원은  아주 오래전에  다녀간적  있었는데 

그때만도  오솔길 사잇길이  갈래져서  그냥 숨박꼭질 하기 좋은 동네 뒷산 같았는데

지금은  조경도 잘 되어있고  여러 시설과  정자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마치  가사문학을 겸한 테마 공원을  구경하는것 같았다.

 

 

 

 

 

 

 

 

 

 

 

 

 

 

 

 

 

 

 

 

 

 

 

 

 

해우소도 이만하면  ....  대숲  향기가 솔솔....

 

 

 

 

 

 

 

 

사진틀 안에  뒤로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이 추월산이다.

고등학교때 교련복 입고서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했던 그 추억이 뭉클하다.

그 친구들 다 무난하게 잘 있음이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

 

 

 

 

 

 

 

 

 

 

 

 

 

 

 

 

 

 

 

 

 

 

 

 

편안한 쉼터 - 불이정

 

 

 

 

1박 2일 모임에서 

건강상 사유로 참석못한 친구와  참석 했다가 사정이 있어서

먼저 귀가한 친구들을 제외하고  오랫만에 함께 거닐며 사진도 찍어본다.

 

불이정 

不二는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이라 하여 

여기서 연인들이 사랑약속을 하면 헤어지지 않는다고 ..... ^^

 

어쩌면 오랜동안  한세월을 같이  지낸  부부나  친구들 이야말로  

不二가 아닐까나 하는  심정이 든다.

 

 

 

 

죽녹원 을 돌아보고 잠시 휴식을.....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펜션에서

 

 

 

 

 

 

 

펜션에서 모임

4년만에  오랫만에 만남이라서  그간에 밀린  회포로 왁자지껄할만한데

의외로  수더분하게  그렇고 그런  담소를 나눈다.

예전같지 않게  氣들이 좀 빠진듯한..... 나이가 그만큼  무겁다는것이라고나.....

그래도 이렇게 라도 얼굴 한번 보는게 참 고마운 일이다.

 

누군가가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모임을 2년마다 한번으로 하는게

어떠냐 하는 말이 나왔지만   이제 앞으로 볼날도  갈수록   줄어가는데

또 누가 언제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하는터  더 기를 쓰고 봐야 한다는게 우세 하였다 ^^

 

통상적인 통계로 볼때  70대에서 80세이르기까지  약 30% 정도가 사망한다고 한다.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친구 농막에서 .....

 

 

담아 갈만큼  마늘과  자색양파를 한두 자루씩  담다 ㅎㅎㅎ

(물론 값은 치르다)

 

 

 

점심은 창평 국밥으로^^

 

 

 

 

안부      /    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나태주님의 "안부" 시는   이제 우리 차례라 하겠다

 

 

 

내년에는  제발 중간쯤에서 만나자고 한소리 튕기고서

하염없이 올라오는 길에  붉은 노을이 곱더라

 

그간에 만남 날자를 잡는데 나때문에   주말을 끼고 날잡았는데 

내년부터는 아무때나 날 잡아도 된다니  날잡기가 수월할것 같다고 한다^^

 

 

2023. 6.  1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