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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런 저런일 ( 덕수궁. 최영장군묘.경혜공주묘. 배꼽다리. 고모저수지. 성묘. 임플란트. 대전현충원)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3. 6. 24.

이런 저전일......

 

새해 첫미음에  들뜬 설렘이  바로 얼마  전인듯 싶은데 

벌써 6월이 다가고 한해의 반이 지난다. 

그동안  미처  정리 하지 못한  사진들과 소소한 일상 (일기)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본다.

 

 

 

2023.3.23  덕수궁.돌담길.정동길.시립미술관

 

포천으로 이사를 하고나서 ,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출타를 거의 자제하여  왔는데

서울 시청앞 프라자호텔에서   환경포럼이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세미나(포럼)을 마치고  모처럼 서울바람을 쐬어 보았다^^

 


봄 기운이  완연한 덕수궁을 돌아보고 

   돌담길 따라  정동길을 걸어  서울 시립미술관도 구경하고.....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차별이 심오한다는것을 새삼 피부로 느끼다 ㅎㅎㅎ

 

 

 

 

 

 

 

 

 

 

 

 

 

 

 

 

 

 

 

 

 

2023 화학산업 포럼  (프라자호텔)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 되는 추세이므로

우리나라 화학산업은 성장과 쇠퇴의 중대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친환경 전환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관련 인재양성, 기술 개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하기위해  민관이 적극 혐력해야 한다는 주제 내용이다.

 

 

 

 

 

2023.3.29  최영장군묘. 경혜공주묘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를  다녀 오면서   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되돌아오는길에  덕양구 대자동의  최영장군묘소를  방문하고.

최영장군 묘소와 마주보는  건너편  야산 언덕에 걍혜공주의 묘소도  들려본다.

최영장군과  경혜공주.....  연민이 스며지기에    이곳을 지나면서  

자주 들려가는 곳이기도 하다

 

 

 

 

 

 

 

 

산책 같은 길 -  참 좋은길 - 사유의길

다음에 또 오더라도 그때도 좋은길^^

 

 

 

억울한 죽음에 무덤에 풀도 나지 않았다는.....최영장군의 묘

 

 

 

 

충 민 사

경혜공쥬와 그의 남편 정종의  위패를 모신 사당

몇번을  지나쳤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다.(문이 잠겨져있음)

 

 

 

 

 

충민사를 지나  경혜공주 묘소 오르는 오솔길 

(길이라기 보다는 나뭇군들이  나무 하러 다니는 길 같은....)

 

 

 

 

경혜공주와 그의 남편 정종의 묘

 

조선의 국왕 가운데 가장 가엾은 인물로 단종이 손꼽힌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왕위에 오르자마자 숙부에게 왕위도 빼앗기고

결국 목숨마저 빼앗겼던 그의 짧은 인생은 실로 애잔하기 짝이 없다.

 

그 시절 단종 못지않게 기구한 삶을 보내야 했던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단종의  친누나  경혜공주(敬惠公主)였다.

 

 

(왼쪽)  경혜공주 묘와   (오른쪽)  남편 정종의 가묘

정종의 묘는  역모혐의로 능지처참을 당하여서 시신이 없기에  작은 가묘로 남아있다.

 

 

 

 

감히 내 주제에......

배신과 능욕으로 삶을 처절하게 맞이한 그분들이기에 

그래도 애잔한 심사를 가눌수 없다

 

 

 

 

2023.4.28   동두천  배꼽다리 

 

그냥 지나는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서 ......

 

 

 

한때는  수년동안 여기  계곡을   아지트 삼아   야영도 하고 쉼을 가졌던 곳이다

 

 

 

쉼이 좋은곳

 

 

 

 

 

잠시 산길을 거슬러  맛만보고  되돌아온다.....

 

 

 

 

2023.  5. 1   고모저수지

 

들꽃풍경 회원이신 풀** 님과  은* 님, 비 ** 님 께서   

의정부에  동창 모임차  왔다가   인근 고모저수지를 들려

차한잔 나누시면서 포천에 있는 제가  생각이 나서 연락을 주셨기에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고모저수지는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아담한 저수지로서

둘레길따라 산책 하기 좋은곳이다.

 

 

 

 

 

 

김종삼시인 시비 

 

시인  김종삼 선생(1921~1984)

황해도 은율 출신으로  1947년 월남해 200여 편의 시를 남겼다.

이곳에서 가까운  포천  부인터 공동묘지에  김 시인의 ‘부모의 묘소’가 있다.

특히 생전에 탈고한 ‘어머니’라는 시는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처절하게 표현했다.

 

그러니까 김종삼 시인이 최후로 그리워한 것은 어머니이며,

어머니가 계신 곳은 포천 땅이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포천은 김종삼의 마지막 고향이라 할 수 있겠다.

 

 

 

 

어머니  /  김종삼

 

불쌍한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아들 넷을 낳았다

그것들 때문에 모진 고생만 하다가 죽었다

아우는 비명에 죽었고

형은 64세 때 죽었다

나의 불치의 지병으로 여러 번 중태에 빠진 곤 했다

나는 속으로 치열하게 외친다

부인터 공동묘지를 향하여

어머니 나는 아직 살아 있다고

세상에 남길만한

몇 줄의 글이라도 쓰고 죽는다고

그러나

아직도 못썼다고

불쌍한 어머니

나의 어머니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휴업중인 가게가 많아서  

저수지 주변 상가들이  한적하였는데 이제는  상당히 활기찬 모습이다

 

 

 

 

성묘하다. 2023. 6. 4

 

맥회 친구들 모임 갔다가  인근 망월동 공원묘지에 들려서   성묘를 하고오다. 

가까이 사는 동생이  다녀간지 얼만 안되었는지  풀들이 웃자라지는 않았다.

 

 

 

 

 

 

 

은빛으로 빛나는 삘기들이 세월의 무상함을 더하는것 같았다

 

 

 

 

임플란트 하다   2022.12.1-2023.6 초

 

부분적으로 임플란트를  하였는데   6월 초에 최종 마무리를  하였다.

물론 앞으로도  몇개를 더 해야할 상황이지만   몹시 힘들었고 고생이 되어서 

당분간은  엄두가 안나   일단  내후년  쯤으로  미루다

 

 

 

금연 하다  2022.12.10- -2023.6 초

 

임플란트를 하기 시작하면서  흡연이 치아에 결정적으로  위해하다는

병원의  적극적인 권유도 있었고 

(당시에)  아직은 태중에 있지만   나중에  손주를  안아보려면 

담배 냄새를  풍기면  되겠느냐는  식구들의   따끔한 눈총으로  금연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한개피  피우고픈   충동이  있었지만  여태껏  금연 중이다.

(종종 금연에 대한 얘기를   노출하는것은  스스로에 경각심을 가지고자 함^^)

 

 

 

8개를 했지만 아직도 몇개를 더 해야 하는데......

(사적인 사진이지만 기록상 올림^^)

 

 

 

 

 

 

2023. 5.27   대전  현충원  모임  

 

현충일에 즈음하여  장인께서 안장되신 대전  현충원에서  

오랫만에 모임을  가졌다.

 

 

 

좌측 끝쪽에  천안함 희생자들이  안장되어있다.

 

 

 

 

촉촉한  단비가 내리는 중에  추모 예배를 보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이렇게나마  요약해 두지 못하면   기억속에서   남지 못한다는.....

 

정리를 하면서 다시금  그것들을  새겨보는 마음이기도 하다.

 

 

2023. 6.  24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