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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340

갈 나들이 - 시월의 작은여행,,,,(석남사에서) 갈 나들이 - 시월의 작은여행,,,,(석남사에서) 이주전 토요일 이었습니다. 2주만에 집에 내려 가는길에 고놈의 길눈이 어두워(?) 고만 또 길을 잘못(^^)들어 내친김에 길따라 가는데 까지... 가을마음이 휑하여 석남사엘 갔습니다. 요 근래 나들이삼아 나서봄이 뜨문 했기에 모처럼 옛마음따라 가봅니다. 제대후 첫 직장을 포항에서 한터라 경주,울주 언양쪽에 위치한 영축산 통도사, 내원사, 가지산 석남사, 운문산 운문사, 원효산 원효암등의 산과 사찰...그리고 천정리 각주골...작천정...방어진,정자해변,감포 수중왕릉등 70년대 말쯤, 나이도 이십대 후반 이었으니까 저으기 혈기가 방방 하였던 때, 하루나절에 다녀 올만한 그곳들을 계절따라 직장동료들과 또는 혼자서 배낭을 울메고 다녀보던 곳이었지요. 특히나 재.. 2002. 11. 10.
추령고개 너머...정자 해변에서...(비맞이굿) 추령 고개마루의 카페담자락에 씌어진 글... 내고향 늙은 미루나무를 만나거든 나도 사랑을 보았으므로 그대처럼 하루하루 몸이 벗겨져 나가 삶을 얻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다고 일러주오 내고향 저녁바다 안고 돌아오는 뱃사람을 만나거든 내가 낳은 자식에게도 바다로 가는길과 썰물로 드러난 갯벌의 비애를 가르치라고 일러주오 7월 1일...월요일 오전나절, 그날은 월드컵여파에따른 임시 공휴일이었다. 채 마르지 않은 속옷가지와 와이셔츠를 챙기고선 집을 나섰다. 잿빛 하늘이 싱숭한 마음을 動하매 괜히 눅눅하다하여 머뭇거림이.... 외곽도로에 이르러 굵은 빗방울이 앞 유리창에 후득후득 들치는 찰나 서울-문경 이정표에 비구름이 자욱한 문경새재의 아스라함이 번져난다. 그래... 새재 고개나 들렸다가자...시간도 좀 이른데.... 2002. 7. 23.
변산가는길....신석정 詩碑 변산 가는길.....신석정 詩碑 7. 6 일때문에 광주엘 내려갈일이 생겼다. 만나고자 하는 친구가 밤 낚시를 간대서 낚시터까지 쫓아갈양으로 토요일 오후...더불어 길가는 맘따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내리달렸다. 주말임에도 의외로 홀가분한 고소도로 따라 서해대교를 넘어 해미...대천해수욕장...군산지나 만경평야를 질러간다. 어렸을적에 완행열차를 타고 김제 지날제 만경평야의 너른 들녁이 어마하게 끝없다 하였는데....새삼 어른이 되서 지나치니 생각보담 의외로 덜 넓어 보이길래..갸우뚱하면서 안그랬는데 하는 아쉬움이 번진다. 어쩜 한참 뜀박굴해도 아직도 저만치라 하였던 소학교 운동장 맨땅이 이제보면 손바닥보담 쪼매 더 너른 앙징스런 마당으로 보여짐같은것이랄까? 부안이 저만치...."속도를 줄이면 변산반도의 아름다.. 2002. 7. 20.
밤마실...달빛,별빛 머금고 길따라 가는길...(철원 노동당사) 마실....길따라 가는 맘... 4시 반쯤 일과를 마쳤습니다. 기름진 땀내음을 시원히 샤워하고선 그냥 홀가분하다 합니다 컴을 켜고선.....버릇처럼 무심히.....맹숭한 오훕니다. 토요일 오후...주말이라고들 흔히 말하는. 커피 한잔 드리워 작은 갈등을 실어내곤 조금은 마땅치 않음을 발견하고선 스스로를 피합니다. 불연....어덴들....훌쩍 벗어나고픈, 그런 충동....이랄까요? 시계를 봅니다...5시 반..... 노을따라 비껴가는 길이 참 좋을상 싶다는 생각이 미치자 낡은 지도를 펼칩니다. 깨알같은 지명과 도로는 감히 보일턱이 없으니 길따라 가면서 이정표대로 대충 따르자더라 하여 나섭니다....헛허허허허 달빛, 별빛 모두어 밤이슬 촉촉한길 간다면 그리운님 거기 보일거예요... 하여 나섭습니다. 토요일 .. 2002. 7. 14.
비맞이굿...길따라가는것인것을....안면도에서 비맞이굿...길따라가는것인것을....안면도에서 하얀 하늘이 불연 멀건 맘을 부추깁니다. 충동이지요. 그젠 저녁나절에 강화 해안도로를 꼬깃꼬깃 돌아내었기에 오늘은 짐짓,크다란 길따라 갑니다. 그냥이지요...가는길에 팻말이 알아서 갈쳐주니까요. 외곽순환도로...서해안 고속도로....로 팻말이 보입니다. 문득, 엊그제 강화 뚝방에서 보여지던 서해대교의 환상적인 야경이 넘 예뻤었드랬는데...하며 화성지나 서해대교를 건넙니다. 다리 바람이 꽤나 드세어 쪼고만 차가 휘청, 뒤뚱합니다. 서산을 가로질러 잠시 멈칫...왼손바닥에 침을 뱉어 손가락으로 탁 치니...안면도쪽으로 튀기네요^^ 첨 가봅니다. 태안으로해서 만리포, 연포, 파도리는 둘려보았는데, 안면도 쪽은 첨인것 같습니다. 마침 꽃지해수욕장에 국제 꽃 박람회가.. 2002. 4. 17.
통도사 다비장에서....( 2 ) 통도사는 큰 도량으로서 신라 선덕여왕15년(서기646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지만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조선시대에 중건 했다한다. 특이한것은 대웅전에 부처님을 모시지 않은인데 이것은 자장율사가 가져온 석가머니의 진신사리를 보존한것으로 적멸보궁이라 한다. 전국에는 이와같은 5대 적멸보궁이 있다한다. 적멸보궁건물엔 동쪽엔 적멸보궁 현판이, 서쪽엔 대웅전 현판이... 남쪽엔 금강계단 현판이 붙어있고 북쪽엔 석가모니의 사리탑이 위치한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일주문, 불이문, 사천대왕문이 일렬로 있는데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쳤지만 "불이문"의 뜻이 참 맘에 와 닿습디다. 이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피차간에 평등하다는 뜻이라 함이 소시민적인 민초에게는 제법 위안되는 으쓱함이랄까요? 그렇다는 겝니다.헛허허허허 통도사 .. 200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