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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꺼먹다리. 해병대전적비 외 ( 화천여행 3일차 2023.10.1) 3일째 3일동안 2박을 하였던 딴산 유원지캠핑장 아침 햇살이 맑고 상서롭다. 훗날에 다시 보자구나 하여 아쉬운 마음을 다독이면서 파로호 선착장으로 유람선을 타러 간다 아침 / 천상병 아침은 매우 기분 좋다 오늘은 시작되고 출발은 이제부터다 세수를 하고 나면 내 할 일을 시작하고 나는 책을 더듬는다 오늘은 복이 있을지어다 좋은 하늘에서 즐거운 소식이 있기를 아쉬운 맘에 자꾸 뒤돌아 봐지는 풍경이다. 2박 3일동안 딴산 야영지 에서 러스틱 라이프 ( Rustic life ) 를 흉내 내본 즐거운 시간이었다. 파로호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가는 도중에 꺼먹다리, 화천 수력발전소, 해병대화천지구 전투전적비 및 자유수호탑을 경유한다 꺼먹다리 2004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된 다리 꺼먹다리는 .. 2023. 10. 13.
비수구미. 평화의댐. 비목공원 ( 화천여행2일차 2023.9.30 ) 아침 기상 부슬비가 나리는 흐린 날씨여서 맑은 햇살을 보지 못했지만 '딴산'과 주변 풍경이 강바람에 실려 서늘하고 촉촉하게 감싼다. 트렁크를 열고서 덜깬잠에, 부시시한 얼굴로 멀뚱히 바라보는 시야는 그 자체가 아침 단상이자 명상이라고 에둘러 변명을 한다. 그래도 눈꼽을 떼고서... 이만한 뷰를 만남도 또한 좋은 맘이다^^ 밤새 보초서느라 애쓴 석유(오일)등..... 색상도 맘에 안들고, 주입구에서 기름도 새고, 중국산이고.....싼게 비지떡이라고..... 쳐박아둔것을 이번에 데리고 왔더니 의외로 장열하게 밤새 제 몫을 다한다. 미안하고 안스러워서 호~ 하고 불어주었다. 트렁크를 여니 촉촉하고 시린공기가 훅 들어온다. 움쿠린체 그냥 우두커니 바라본다. 이만하면 좋은 뷰이다 비수구미 ( 秘水九美 ) 트레킹 .. 2023. 10. 7.
곡운구곡. 딴산유원지 차박(화천여행1일차)2023.9.30 추석 연휴가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져서 상당히 긴 연휴기간입니다. 2박 3일 여정으로 차박을 계획하여 오래전부터 들러보고싶은 화천지역을 아래 코스로 둘러보았습니다. 1일차 포천 - 백운계곡(경유) - 광덕계곡(경유) - 곡운구곡 - 딴산유원지 (1박) 2일차 비수구미길 트레킹 - 평화의댐 - 비목공원 - 딴산유원지 (2박) 3일차 꺼먹다리 - 파로호 선착장 - 평화의댐 산착장 (왕복 46km 평화누리호) **************************************************** 지도 지도를 볼때면 은근 흥분이 되면서 눈빛이 반짝여집니다. 어쩌면 눈요기 만으로도 두근거리면서 바이오리듬이 동당거린달까요^^ 지도속 실뱀같은 길을 따라가노라면 빛바랜 추억과 시큼 달큼한 애환이 점철된 지난 삶의 .. 2023. 10. 2.
"삼포 가는길" ( 단편소설. 영화 ) 그때 그시절......."삼포 가는길" 은 1973년 「신동아」에 발표된 황석영 작가의 단편소설입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지요. 그러나 이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깃들어 있으며 제목 속의 '삼포’는 가공의 지명이지만 떠도는 자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60-70년대를 절실하게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어쩌면 "삼포가는길" 은 그시절 그 추억속에 애틋함을 차마 숨길수 없기에 소설속으로, 영화속으로 동조하면서 삼포가는길을 그리워 할것입니다. 황석영 작가 영화 한국 영화 1975. 05. 23 개봉 감독 이만희 출연 정씨 (김진규) 영달( 백일섭) 백화 (문숙) 줄거리 공사판을 떠돌아다니는 영달은 공사판의 공.. 2023. 9. 15.
(한탄강에서) 친구들과 어우러진 하룻밤 2023.9.2-3 친구들과 오랫만에 초가을에 술가을을....ㅎㅎㅎ 2021년 춘 3월에 친구몇이서 한탄강에서 신춘 봄바람에 겨워 강변에서 밤을 지새며 술한잔 하였다 모처럼만에 반가운 회포를 나누었던것 같다. 답답한 벽가림 틈새에서 속박된 마음으로 눈치껏 한잔하던 폼새를 벗어나서 툭틔인 강변에, 푹신한 모래벌에서 이슬따라 마신 술이 너무나 원초적으로 좋았노라는 ..... 그래서 다시 만남을 가져보고자 하였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부득이 포기를 할수밖에 없었다. 이후 작년에 한탄강에서 모처럼 만남을 주선하여 재회 하였는데 하필이면 비가 억수로 나려서 어쩔수없이 긴급하게 인근에 펜션을 잡아 비맞은 생쥐꼴로 이동을 하였던 기억 또한 새록하다 ^^ 친구들은 늘, 그곳에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남아진 터라 기회를 엿보다가 이참에.. 2023. 9. 9.
한탄강 차박. 배꼽다리(왕방) 계곡 2023.8.19 오랫만에 한탄강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지난 7월말에도 한탄강을 다녀갔지만 밤마실 삼아 차박을 하고 둘레길은 걷지 못하였습니다. 한탄강(전곡) 둘레길은 (전곡읍) 전곡리 한탄강관광지에서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하는 (군남면) 남계리 남계대교까지라 하겠습니다. 매번 똑같은 길(코스) 인데도 질리지 않고 인적도 드문 호젓한길을 혼자서 터덜터덜 다녀 온다는 것이 제가 생각 하기에도 무던합니다 . 이번 한탄강 야영도 지난번처럼 텐트를 치치않고 차박을 하였습니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는 기분입니다. 한탄강 야영장 강변 가까이에 시야가 가리지 않는곳에 차를 세워 두고서 둘레길 걷기에 나선다. 여기 한탄강 노지는 모래,자갈밭 이라서 자리를 잡을때(주차)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주 다니다 보니 나름 노하우(^^)로 아직.. 202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