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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637

헌책방에 대한 추억 담기 "혼자만의 사색과 정서 함양, 자기 계발이필요할 때 종이 책의 따뜻한 질감과 시각적 편안함, 천천히 곱씹을 수 있는시간은 위로가 된다" (리더피아 2022년 7월 185호) 는 종이책에 대한 소회를 읽으면서 새삼 종이책에 대한 일말의 애증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지납니다. 서점이라는게 근래에 들어 사양화 되어 일부 대형서점위주로 정착화 되어지면서 예전의 동네 책방들은 많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문득 얼마전에 야영을 하면서 보았던 맥라이언과 톰행크스주연의 "유브갓 메일"이 떠올려집니다. 뉴욕의 대형 서점이 오픈을 하게 되면서 인근 길모퉁이에 작은 동네 서점은 42년의 추억을 안고서 부득불 폐업을 하고만..... 그런 영화였지요.. 그시절, 책방에 대한 이야기와 에피소드는 당시에 헌책방을 들락거렸던 누구에게나 향.. 2023. 4. 27.
" 이제라도 빚진것 갚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얼마전에 강화도 다녀 오는길에 김포 들꽃풍경에 들러 오랫만에 들풍님과 차한잔 나누며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었었다. (들풍님은 다음카페 "들꽃풍경"의 쥔장이시며 김포 고촌에서 들꽃풍경 농원을 운영하고 계신다) 예전엔 한달에 한두번정도 오미 가미 들렀던 들꽃풍경이었는데 (물론 그보다 훨씬전엔 하루가 멀다하고 뻔질나게 들락거렸던...) 어느때 부터 시나브로 소원해지면서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지면서 가끔 통화만으로 안부를 나누었을뿐 거의 몇햇동안 만나지 못하였던것 같다. 물론 포천으로 이사온후 거리가 멀어진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막연하게 의욕만 앞설뿐 정작, 나서고자하는 행동, 기력이 느슨해진것이 더 큰 이유인것 같다. 이제는 태엽이 많이 풀려진듯한 무기력함이라고나 할까? 이제는 "다음에, 담에...." 하며 .. 2023. 3. 15.
‘만 나이’로 통일되면 내 나이는 어떻게 바뀔까? 2023년 6월부터는 우리네 나이에서 만 나이로 통일이 되어진다고 합니다. 만 나이는 태어날 때 0세이며 다음 해 생일이 되는 날부터 1세로 계산하는 나이이며 국제표준인 나이이다. 실제로 태어나서 살아온 날에 제일 근접하는 나이 셈법이다. 일상에선 출생일부터 한 살로 치고, 해마다 떡국 한그릇에 한 살씩 더 하는 ‘ 세는 나이’는 (혼선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 자체가 오랜동안 한국의 나이문화로 정착 되어졌다. 그것은 어쩌면 어머니 뱃속에 태이로 생성될때부터 사람으로서의 존중으로 한 살로 인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오랜세월, 만 나이와 세는 나이를 병행해서 사용하여 왔지만 2023년 6월 부터는 "만나이"로 통일되어 통용이 되어진다 합니다. 저는 평소 "만나이"가.. 2023. 2. 14.
이런 저런 소회 ...... 금연(禁煙) 을 (시작. 시도) 하다 1. 임플란트 하다 치아에 대해서는 그동안 별 무리 없고 걱정도 없었는데 수년부터 치아가 슬슬 부실해지는것 같더니 제작년부터는 치아에 염증도 자주 생기고 잇빨도 흔들리고 부스러지기까지 하였다. 예감이 좋지 않아 잇몸에 좋다는 약 (티비에 선전 나오는) 도 복용하였지만 별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더욱 흔들거리는 치아가 많아졌다. 약간 흔들리는것을 안흔들리게 정상으로 붙들어 주고 뿌리내리게 하는 치료는 없다며 최선의 치료는 뽑고 새로 심는거라 한다. 그리고 나이들어 노화되면 " 어차피 " 해야할것이라고..... 의사선생님의 "어차피, 어차피 "라는 반복된 말에 주눅이 아니들수 없네요. 사실 치과에 가는것이 다른 병에 비해 왜그리 꺼려지는지..... 결국 미루다가 어쩔수 없이 지난 12월에 치과를 방문하게 되었.. 2023. 1. 14.
일상에서 나에게 "사진"이란.....2022.11.20 일상에서 나에게 "사진"이란.....2022.11. 20 위 글은 얼마전 한탄강 야영에서 둘레길을 걸으면서 요모조모 사진을 찍다가 불연, 나에게 사진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이일까?" 하는 갸우뚱한 생각이 들어서 텐트안에서 생각나는대로 고만 고만 적어본 글이다. 사진을 대하고 촬영하시는 분들에 따라서 독창성을 가지고 구도와 연출을 통해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품도 있고, 일상이나 여행, 탐방에서 자취의 흔적을 사진을 통해 기록을 대신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서의 사진은 후자에 속한 편이라 하겠다.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 전신인 다음 카페에서부터 블로그 초반에 이르기까지는 거의 사진이 없이 그때는 기분과 감성을 오로지 글로 적었던것 같다. 허긴 당시만도 핸폰은 커녕 삐삐 차고 다녔을때이기도 하니..... 2022. 11. 19.
귀뚜라미 詩.....(티스토리 이전 인사드립니다) 2022.8.21 귀뚜라미 詩.....(티스토리 이전 인사드립니다) 2022.8.21 내일 모레면 처서(處暑)입니다. 처서에는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한결 선선함을 느낍니다. 처서는 24절기중 열네번째로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이처럼 부르지만 낱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처서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니 재미난 (^^) 얘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처서에 창을 든 모기와 톱을 든 귀뚜라미가 오다가다 길에서 만났다. 모기의 입이 귀밑까지 찢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귀뚜라미가 그 사연을 묻는다. "사람들이 날 잡는답시고 자신의 허벅지, 볼때기를 사정없이 내리 치는 걸 보고 너무 우스워서 입이 이렇게 찢어졌다네" 라고 대답한다. 그런 다.. 202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