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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209

오래된스케치(4)설악산.오봉산.구곡폭포.태백산.청령포 오래된 스케치(4) 설악산 .오봉산.구곡폭포.태백산.청령포 오래 오래전 흔적들을 정리 해봅니다. 이번이 4번째의 모음이네요. 다음에 한번 더 올리면 다 정리 될상 싶습니다. 단지 그때의 자료를 보관 한다는 것 또한 이유이지만 그 보담은 그 때 그 모습을 울컥 다시금 새겨보고 싶은 욕심이지요. 정말....하늘길, 바람길, 물길, 뫼길따라 배낭하나 울러메고 숲내음 따라 깊은 계곡과 산을 헤매인것은 걸죽한 여행이기도 하지만 어쩜 그것은 방황과 배회한 흔적들이기도 하네요. 산과 깊은 계곡에서의 야영.... 바람불어 비오는때엔 글자 그대로 " ...... " (말없슴표) 입니다. 안간힘을 쓰듯 부들 부들, 무릎을 세우며 산을 오를때, 두팔 훠이 훠이 저어 개울건너 들녁을 질러가는 해질녁의 그 걸음은 씨달픈 홀로서.. 2006. 6. 21.
오래된 스케치(3) 지리산.팔공산.가야산.덕유산.월출산.두륜산 오래된 스케치 (3) 지리산.대둔산.팔공산.가야산.덕유산.월출산.두륜산  토요일 전 토요일을 참 좋아 합니다. 젤루  기다려지는  일주일의 하루지요. 일요일은 당연 일요일이기에  그렇다치고요. 아침 출근길엔 88도로가 텅 비어져 보통날 땡볕에 정체 되어 끙끙거리는것에 비하면 토요일을 논스톱으로 성산대교에서 동호대교까지 약  20 여 키로를 80-100키로로 달립니다. 차창으로 쏟아지듯 하는 한강바람이 상큼하게 머리칼에 생생 댑니다.노란 아침  햇살이  잔잔한 한강물에에 은빛으로 반사 되는  찬란한 부심이마치 헐렁한 맘으로 놀이 나서는 나들이 같다고나 할까요? 강변 아파트들이 신기한듯 내려보네요. 갓 일어난 아파트 베란다에서 오늘은 또 무얼 하나~ 하고  꺼먹해 하는 갇힌(^^)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2006. 6. 17.
오래된 스케치 (2)내연산.오어사.달산옥계.옥산서원.두타산.성유굴.백암산외 오래된 스케치 (2) 내연산.오어사.달산옥계.옥산서원.두타산.성류굴.백암산 오래 묵어진 스케치한 그림들을 대충 분류하고 약간의 자료를 검색하여 붙이고....야심함에 커피 한잔 더불어 한개피 사룬다. 단맛이 쐬하게 목젖을 스쳐 콧궁기에 훌훌한다. "독한놈!" 아직도 담배를 못 끊는다니..... 가물가물한 기억속에서도 또렷하게 떠올려지는 산친구들 문득 보고 싶다. 내연산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태백산맥의 남단부인 내연산(930m) 과 보경사(중국에서 가져온 팔면경을 종남산 아래 연못에 묻고 절을 지었다 해서...) 쌍생폭포를 시작으로 삼보폭포, 보연폭포, 잠용폭포를 거쳐 관음폭에 이르면 관음굴이 있으며, 이곳에서 구름다리를 넘어서면 12폭포 중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산폭포에 이른다. 내연산 연산.. 2006. 6. 14.
오래전...스케치들(1) 내원사, 천성산원효암,마이산,황학산 상당히 오래 오래전....스케치(1) 흔히 말하는 7080 시대라 하는 즈음에 저는 철부지 사춘기인 16세부터  30 대 중간이었읍니다.그 즈음은 지금처럼 그다지 풍족하고 세련된 환경은 아닌듯 싶습니다.1970년도에  경부 고속도로가 개통 되었으며  삐삐가  82년도에 나왔으니까  그땐 디카 같은것은 아예 상상도 못할때입니다. 틈틈이 배낭하나 울러메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듯 완행 버스, 밤열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면서  나름대로  여행후기를 적고,  딴엔 멋지다고 생각되는 정경을  4색볼펜 으로  꼼질 꼼질 스케치 하였던  기억이자 추억입니다. 이제 빛이 바래고  너덜너덜한 수첩을  오려서 모아봅니다.그때 그 기분을  뉘 뭐라든 혼자 헤죽거리면서 기억속의 모습을자료를 덧붙여 정리를 합니다.  내원사   .. 2006. 6. 12.
마니산 摩利山 (468 m) 다녀오면서... 마니산 摩利山 468 m 인천시 강화도 일요 늦잠을 자고선 배낭에 토스트와 단감 세개를 담아 어슬렁 나선다. 서울에서 마니산을 가려면 김포공항 - 고촌 - 김포 - 누산 삼거리 - 양곡에서 새로난 도로따라 초지대교를 건너 동막해수욕장(또는 길상저수지쪽)을 지나 화도로 가면 마니산이다. 오늘은 예전 길맛따라 가보고픈 충동에 양곡을 지나쳐 마송(통진)에 도착 뒷골목에 차를 주차하고 강화행 버스를 탔다. 신촌에서 강화 가는 직행버스는 30 여년전에 군대생활하면서 숱하게 오고간 노선이어서 예전 향수와 감회가 지긋하게 저며온다. 마송지나 오리정을 지나면 군하리다. 아스라한 옛추억에 빛바랜 돌다방과 옛부대도 그대로이다. 군하리 지나 염하(강)를 가로지르는 강화대교를 건너면 강화읍에 이르고 여기 터마널에서 군내버스를.. 2005. 12. 2.
"청계산, 그리고 문수산" 정인성 작(내마음의 캔퍼스에서 퍼옴)  청계산( 10. 23 일)    청계산을 올랐습니다.  양재전철역에서 옛골가는 버스 종점에서 청계산을 오르지요. 처음, 가파른 이수봉을 지나 청계산 꼭대기(정상이라 하기엔 쫌...)에  좁다란 바위 돌 위에서 멀리, 희미하게 나이테처럼 아스라히 겹겹한 산등성들을  조곤 조곤 둘러보며 빈 뱃속을 갈바람으로 한숨 채우고선 땀을 씻어냅니다. 시야에 펼쳐지는 들녁과 아파트들이 마치 모형같아 보입니다.    참 오랫만에 산행길인지라 차림새도 어설프고 김밥한줄, 배낭도 없이 혼자서  맹숭맹숭 올랐드랬습니다.    오르기 두시간남짓, 내려오는길 한시간 남짓... 그간에 산행길을 거의 못한지라 몸은 생각보담 더 헉헉대기만 합니다. 10년은 족히 넘을만치 산을 다녀보지 못했네요. .. 2005.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