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스크랩과 글모음 스캔보관
오래된것들인데 비닐화일에 보관하던것들이다.
이제, 막연히 그냥 보관해두는게 부피나 간수에 다소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미치면서
그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이동할때마다 가지고 다닌 자료 화일을 한권 한권 정리해본다.
거개는 다 버리고, 파기하고 그래도 맘에 걸리는 몇몇 자료나 스크랩만 스캔을 하였다.
이젠 간편히....홀가분하게.... 집착에서 벗어날 즈음에 이르는가 보다.
아직도 더 정리할것들이 꽤나 된다. 시간 나는대로 덜어낼 요량이다.
* * * * * * * * * *
사랑 그대로의 사랑
글씨체도 예쁘고, 내용도 담백하여 보관하던것
행복한우동가게 사장님이 좋은글이기에 복사해서 코팅을 해둔거라며
제게 건네준 글이다. 우동가게에 들린 어느분이 적어 두고간거라는데.....
세기말이라 말미에 적어둔것을 보니 1999년 적은 글인가 보다.
배낭여행(전국일주)
1984년 다니던 회사(포항제철)을 사직하고 전국일주를 한답시고
나름 코스를 잡아 배낭하나 울러매고서 한달(30일)일정으로 나선 산행과 여행코스 지도이다.
1984년 4월 23일 포항을 출발하여 5월 11일 진안 마이산에서 위경련을 일으키는바람에
광주에서 이틀 병원에 입원후 나머지 코스를 생략하고 몰골이 송송한체 포항으로 귀가하였던 기억이다.
(붉은 원은 야영하였던곳)
김동길 교수께서 격려해준글
1984. 4. 25. 문경새재 넘어 수옥정폭포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뒤
새벽녁에 인근에 있는 (이화여대)금란서원에 들러 구경삼아 기웃거리다가
우연하게 아침산책을 하시는 김옥길총장과 김동길교수를 만나뵙고 인사드렸던 기억이다.
김동길교수님께 불쑥 노트를 디밀고서 여행길에 좋은 말씀 한줄 적어주십사 하였더니
씨익 웃으시며 목은 이색의 시조 한수를 적어주시다.
중광스님께서 글 적어주시다
수안보온천에서 만나뵈었던 중광스님께서 한말씀 적어주시다.
초면임에도 왜? "동심"이라는 화두로 적어주셨을까나.....
언제나 동심童心으로 잘 지내라는 말씀이신듯.....
맥반석 카다로그
수안보와이키키관광호텔에 근무할 당시 호텔 부대사업으로 맥반석과 맥반석 사우나 사업을
하였는데 제가 그 업무를 맡아 전국 목욕탕과 찜질방을 주구장창 돌아다니며 영업을 하였다.
자칭 "중부이남에 최고의 돌(石)팔이" 라고 ....헛허허허
" 차 한잔의 여정 - 작은여행 "
하늘길,물길,뫼길따라 가는길 머무러
다갈빛 커피내음 코끝으로 훔치어 두어개피의 담배 사룰새
살아내온 情이 거기 있더라 하여.....
수안보(와이키키호텔)에서 직장다닐적에 충주댐 언저리를 숱하게 배회 하였던 흔적(지도)이다.
죽치면서 낙서를
충주 mbc 사보에 기고한 글
깊은물은 소리없이 흐른다
좀비 콤비
2002년부터 스포츠조선 만화‘좀콤폐인’이라는 독자군이 등장할 정도로
특정 매니아 층을 형성해 온 좀비콤비는 독자들에게 엽기발랄한 웃음과 함께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이야기로
유쾌함과 긴장을 동시에 주는,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만화이다.
그중에 묵직하게 가슴에 저며드는 할매좀비와 할아버지좀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못내 가슴에 와 닿아서리....
참 좋은 글
가끔은 그저 그대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듣고 싶어요
첫 메일
다음 칼럼에서 2001. 1. 29 일 첫글을 올린듯 하며 이 메일은 바로 그전쯤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터넷에서 인사를 나누고 알게된 몇몇분께 안부를 드린 메일이다.
아마도 인터넷을 처음 접한 초기인듯^^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 브로슈어
"차 한잔 하실래요? "
가끔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싶은 때가 있다.
크게 확대해보니 1996년도 신문이다. 글귀가 쏙 맘에 들어서^^ 신문 스크랩을 해둔것 같다.
오래 시간이 지나니 누렇게 바래어졌지만 그래도 버리지 못하고 비닐화일에 여태껏 꽂아둔것같다.
"워낭소리" 리프렛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한국 독립영화 최고의 히트작 '워낭소리'(2009)의 주인공 최원균(향년 85세)씨의 영결식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3.9.4일 오전 경북 봉화 해성병원에서 거행됐다.
최씨의 시신은 생전에 그토록 사랑했던 소가 묻혀있는 봉화군 상운면 워낭소리공원에 안장됐다.
받은 연하장
직접 찍어본 판화^^
초 상 화
위는 수안보와아키키호텔 에서 동료였던 고묵 염민철씨가 그려준 초상화
1987년 2월에 깡마른 모습^^
아래는 2006년 워터코리아행사장에서 그려준 캐리커쳐.
살이 디룩디룩...ㅎㅎㅎㅎ
미국에 계신 이정아선생님(재미 수필문학가협회 회장 역임) 께서
보내주신 저서 "낯선 숲을 지나며" (우편봉투)
꼭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봉투라도 간직하며....언젠가엔....
앨범도 무겁다....는 ....
우선 이 한장의 사진이라도 스캔을 해둔다.
1973년 고등학교 졸업사진
(담임선생님 뒷줄 왼쪽 모자가 약간 삐딱하다...사진 찍기전 누가 장난으로 건들인듯)
남자의 향기-광고
이 광고를 보고서 낯선 바닷가 를 넌즈시 기웃거렸다는....
어딘가엔가 있을....
바람불어 좋은날 두장의 지도를 챙겨 떠나고 싶다
지난번에 사진으로 찍었던 글인데 같이 보관을 해두고자.
두툼한 비닐화일 한권에서 간추려 몇장을 보존하고 스캔을 하였다.
또 다른 화일은 다음에 시간내서 정리 해야 할듯....
홀가분하다....라지만 한편에 저릿하게 지워져가는 그것들....
흔적의 편린들이 애잔한 맘이다.
2014. 1. 22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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