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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김포 들꽃풍경은....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5. 7. 30.

 

 

김포들꽃풍경은

 

김포 고촌 풍곡리에 위치한  

아담한 야산자락에   들꽃이 있는  뜨락입니다.

 

우리네 야생 들꽃들을 좋아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나다 들러서 차茶한잔의 담소를 나누다 갑니다.

 

거창하거나  유난스럽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지요.

 

요모조모한  석물들과 이래저래한 들꽃들이....

화원 온실을 둘러보다가 숲내음 맡으러 잠시 산책을 나서봅니다.

 

낙엽내음을 맡으며 푸석하게 거니노라면

수줍게 미소짓는 들꽃들이 함초롬하지요 

 

오솔길따라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를 낀다면 안 다정할수가 없죠.

 

그냥 보통 풀같은 이름모를 들꽃들은 초록마음을 건네주어

차라리 작은 풀벌레가 되어 풀속에 숨바꼭질을  합니다.

 

꼭꼭 숨어라 ~ 머리카락 보인다~

 

 

쥔장 들풍님의 디게 할일없는 정성이 그리도 곱다지요.

 

소곤소곤 , 재잘재잘....

바위솔 모자를 쓴 못난이 머슴은 졸리웁습니다.

 

야생화, 들꽃....섬세하게 설명하여 주시는 들풍님은

언제나....자상한 이웃집 아저씨이지요.

 

앙징스럽고 깜찍한 화분들....개중엔 회원들이 손수 만든것도 있지요.

혹, 예쁜 들꽃을 가꾸고 싶다면   맘에 드는것 골라 보세요.

 

직접 고른 들꽃을 정성스레 화분에 심는 손맛....

들꽃풍경에서만큼은 내것이 젤루 이쁘고 곱다 하지요.

알음 알음으로 처음찾으신분들께도 넉넉하게 반겨주시는 들풍님(쥔장)

 

보드란 흙묻은 손에 차茶 한잔의 담소는

작은것을 소중히 여기는 들꽃풍경 마음이지요.

 

글고....이왕 들른김에 사진도 한장....틱~

뒤켠에 꼬마장승 내외가 기가 막히다는듯 꿍시렁....

"꽃이름도 하나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꼭 폼은 더 잡는다니까"

"냅둬유,,,저아자씨는 개밥주러 왔시유~"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김포 들꽃풍경"은

2001년 8월에 온라인상으로 개설한 다음 카페의 소담한 모임입니다.

쥔장은 "들풍"님이시며  품성이 참 시골스럽습니다.

야생 들꽃들에 집착하시고  전통 차茶향에 심취하시는 학자이자 선비이시죠.

 

뉘라서  지나는길에

잠시 기웃하여  풍경 그늘에 머무르신다면

그 또한 감사한 인연일진데

깊은 샘물에 풀내음 저어  쥔장에게 차한잔 따라주고 가시지요.

 

 

김포들꽃풍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함께하는 쉼터이기도하지요.

회원은 거개가 낫살이 드신분들이...

2005. 7.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서을 올라와서 서먹하던 그때...제겐 편안하고 넉넉한 쉼터이었지요.

4년여동안 사진한번 찍어 올려보지 못하였는데....

훗날에 그 때 그 사진으로 간직하려구 찍었습니다.

 

주마등님께서 특별히 주신 노래 파일에서 찾아 노래를 올렸습니다.

 

 

 

 

 

 

  • 정말 한적하니 쉴수있는 공간 같습니다...
    김포...들꽃풍경....참 아름답네요.....사진들이 정겹구요..

    답글
  • 까칠책상2005.07.30 02:53 신고

    내용

    답글
  • Boramirang2005.07.30 04:04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의 정성이 가득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밤입니다.

    대단한정성이 묻은 저곳을 함 가봤음 합니다.
    정확한위치가 어디신지...?

    가르켜 주시면 감사!! ㅎ

    늘 건갈하시고 귀한날 되시길...

    답글
  • 아연(我嚥)2005.07.30 07:24 신고

    정말 소박하고 약간은 촌티나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참 좋군요. 전 잘 다듬어진 곳보다는 자연그대로인곳이
    더 마음에 든답니다. 있는그대로를 복원해서 느낄수 있으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잖아요.

    꽃반지 끼고의 노래도 참 좋구요.
    필통님 저도 이 음악 소스를 가지고 싶은데...ㅎㅎㅎ
    힘들까요? 보내주신다면 더 말 할나위 없이 고맙겠지만...

    어쨋든 필통님의 들꽃 풍경에 취해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보고 즐거운 시간 되었답니다.

    칠월의 마지막 주말도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답글
  • 루시2005.07.30 08:59 신고

    김포 들꽃풍경~~
    블로그의 고운 동무 유담님의 방에서 자주 본곳입니다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마음메만 품고 아직 다녀오지 못한곳~~
    들꽃에 대한 사랑이 있고 마음이 있고~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들꽃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많은 이름 알지 못해도 그녀석들과 눈 맞추고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야생화에 대한 책도 사고 많은 블로그를 다니며 알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까망~~님께서도 들꽃 메니아여셨군요???
    너무 좋네요~

    마지막 사진 참 잘 찍으셨어요.
    이미 그날을 추억할수 있잖아요~
    찍을땐 좀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 아닌가 싶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답글
  • 대아리랑2005.07.30 09:53 신고

    아주 좋아요
    김포라고요..한번 찾아 봐야 겠네요
    여러분들이 들꽃을 사진으로 보내 주시며 설명도 하시지만
    직접 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겟더라구요
    그래서 들꽃에 관한 책을 사서 보고 있는 중 입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곳 가르쳐 주셔서!

    답글
  • 고 운2005.07.30 10:13 신고

    어떤이는 사랑을
    어떤이는 명예를
    또 어떤이는.......
    그리 그 무엇을 사랑하며 발버둥치는 우리네 삶.
    아직도 모른다 할 밖에요.

    들풍.....
    설 들리면 함 안내해 주십시요. ㅎㅎㅎ

    평안하시고 행복한 주말 드립니다.

    답글
  • ☆ sirius ★2005.07.30 10:37 신고

    남녘 하늘에서도
    천둥 번개 요란스러웠나 봅니다.
    종일 억척스레 쏟아지는 빗속을 기우뚱대며
    앞차의 물보라를 망연히 쳐다보시면서 비맞이굿을 하셨다구요?
    어쩌면 비오는 거리가 많이 힘드셨을 텐데
    시리우스는 왜 즐겁고 재밌고 행복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드는지 도대체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비오는 거리
    찰랑대는 거리에 내 맡겨진..
    그저 그 모습이 그려지는 생각만으로도 좋은가 봅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편한 웃음..
    왜 이리 오랜만에 듣는것처럼 가슴이 찡한지요?..
    그러고보니
    시리우스 마음이 여러날 동안 멀리도 가 있었나 봅니다.

    비를 좀 오래도록
    아니 자주 자주..
    요술한번 부려 주시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
    가끔 김포가는데
    언제 한번 들러 봐야겠습니다. 너무 좋아보여요..

    답글
  • 영주띠기2005.07.30 12:28 신고

    한 낮 뙤약볕 아래 지나는 산들바람 같은
    시원함과 여유로움이 있네요

    찾아갈 수 있었음 좋으련만

    오늘부터 짧은 휴가
    기계소음 뒤로 하고 녹색바람 마시러
    이리저리 다닐 계획 입니다
    들꽃풍경 만나는 일을 더하고 싶은데 잘 될지

    기타 처음 배울때 참 열심히 부르던 노래네요
    어느덧 삼십년이 훌쩍 지나고 .....

    답글
  • 오기2005.07.30 13:51 신고

    언젠가 꼭 한 번 들르고 싶은 소박하고 호젓한 장소네요.
    까망가방님이 편안히 쉬어 가는 곳이라니 더더욱이요.

    그나저나 ‘개 밥 주러 온 아저씨’는 너무 한걸요.
    저렇게 점잖은 신사분께 드리는 타이틀이 너무 언발런스 한걸요.
    그냥 꽃길을 걸으시러
    차 한잔 드시러 온 분이라 부르면 또 모를까^^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07.30 15:11

      지금은 한마리인데요...예전엔 여섯마리나...
      그래서 항상 개들이 사료만 먹고 허기진데
      제가 식사하는 식당에 부탁하면 한자루 싸주지요.
      낑낑대고 갖고가면 그 개들의 눈빛이 저를 무척이나 반가와하지요.
      찬찬히 눈맞추면요 그리도 쑥스레하여 머쓱해하는 놈들이었는데...

      혹간에 쥔장이 장기 출타시엔 제가 가서 밥도 주기도하지요.
      이젠 뿔뿔히 다 가버리고...
      걔들의 눈빛이 문득 보고싶지요.
      그중에 한놈은 혹...나자리노처럼 나에게 밤중에 나타날련지...
      헛허허허....

      그리고 4년여를 들락이면서도 왜그리도 꽃이름이 외워지지 않는지....
      겨우 구절초와 쑥부쟁이정도 분별하구요...
      그래도 참 좋아요.

  • 낙타기르는여자2005.07.30 16:00 신고


    ㅎ ㅎ ㅎ 김포에 저런 쉼터가 있었군요
    얌전 하구 아기자기한게 정이 갑니다
    김포 고촌 풍곡리 <들꽃 풍경> 잊으면 안되겠지요?
    이거 한장 복사 해주셔요 ㅎ ㅎ ㅎ
    또한 커피한잔 고마워슴니다

    답글
  • 임광자2005.07.30 16:35 신고

    저도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답글
  • 이리곱고 아름다운곳..
    내 친구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네요ㅎㅎ
    지척에 두고도 한번 발걸음을 못하니 ㅉㅉ
    어제 방학하고 이제 남는건 시간 뿐인데..
    꼭 한번 들려봐야짐..

    근데 벌써 올라오셨나요?
    기두리라시니까..
    커피 사주시기 시로서 후다닥 올라오셨구나..
    아~~하..그로쿠나..

    김포 고촌 풍곡리 *들꽃풍경* 입력하고 갑니당^^
    군데 풍곡리가 어디예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07.30 17:34

      들러볼만한, 알아둘만 한곳이지요.
      아담하고 첨에 들려도 친근감을 가질수 있을거예요.

      서울에서 김포 강화 들어가는 길(방화동, 공항쪽에서)
      초입에서 약 10분정도 거리, 들녁 가르고 가는길에
      맨처음 만나는 동네가 고촌이지요.
      고촌에 김포 상하수도사업소가 있는 동네가 풍곡리지요.

  • 어울림2005.07.30 18:34 신고

    들꽃이 자리한 풍경이
    소담스럽고
    겸손하고 아기자기합니다
    언젠가 산행길에
    제비꽃반지를 만들어 손가락에 끼워주던
    남편 덕분에 함께 간 지인들의 부러움을 샀던 기억이납니다
    오솔길을 그렇게 걸엇던 거 같습니다
    김포들녘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들꽃 풍경도 한 몫 하는 거 아닌 가요..?
    ㅎㅎㅎ
    휴가 안 떠나세요..?
    비 지난 자리 바람이 요며칠 시원하답니다
    휴가 반납해도 될 만큼요..^^

    답글
  • dada2005.07.30 19:56 신고

    우리꽃이 아릅답지요
    서양꽃보다 단아하고
    색감이 훨씬 더 자연스런...
    고운음과 즐감하고 갑니데이....ㅎ

    답글
  • 등대지기2005.07.30 20:15 신고

    기회 있으면 한번 가서 보고 싶네요.

    이제는 우리 꽃이 참 예쁘게 보이는
    거리에 풀포기 한개도 아름답게 보이는
    세월을 살고 있나봅니다.^^*
    사진과 이쁜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더운 날씨에 지친 몸 편히 쉴 수 있는
    주말 연휴 되셨으면 합니다.^^*

    답글
  • 풀빛2005.07.30 20:47 신고

    참 아늑하고 편안한 곳이죠..어쩌다 그곳을 지나다 들어가도
    반가이 맞아 주시는 들풍님..
    문득문득 떠오르는 곳이랍니다.

    답글
  • 아이다2005.07.31 11:00 신고

    들꽃풍경 기억해뒀다가 들려 봐야겠어요
    울적하고 힘겨울때 들려서 차한잔 하고 들꽃하고 놀다 와야겠어요...
    좋은곳 소개해 주셨어요..

    답글
  • joanne2005.07.31 12:51 신고

    아늑한 쉼터 같습니다.
    이곳의 꽃길 찻집 같은...^^

    답글
  • 능수2005.07.31 14:28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시골스러우면서 정겨운 운치있는곳
    가만히 앉아서 구경 잘했습니다.

    푸른 잎새위에 한포기 그림같은
    좋은 경치입니다.

    주인장의 섬샘이 엿보이는 곳
    찾고 싶은 곳이랍니다.

    휴일입니다
    즐거운 휴일 좋은 시간 되세요 ^^

    답글
  • 하 늘2005.07.31 16:23 신고

    고은 모습입니다
    평범하지만...
    아기자기...
    사랑도 듬뿍....

    부럽군요

    휴일 오후...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람니다

    답글
  • 뜰지기2005.07.31 16:34 신고

    분위기 좋은 데 노래까정...
    감상하며 시원한 오솔길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ㅋㅋ
    울신랑 만나기 전의 남친과 거닐던 오솔길 ㅋㅋ 울신랑 질투하지요

    곧 8월이군요 더위 조심하시고 즐기세요^^

    답글
  • 흐름2005.08.01 08:31 신고

    열심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만아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멋진백작2005.08.01 09:42 신고

    이곳에는 언제나 둘러볼만한 장소와
    먼저 가보신 필통님의 애정어린 칭찬의
    이야기가 다정하게 채워져 있군요.

    즐거운 8월의 첫날이시길 바랍니다.

    답글
  • 피노2005.08.26 01:02 신고

    좋은곳 좋은사람 좋은자연~
    같이 호흡하는 즐거운 시간 아주~좋왔씀니다
    책내신거 다시한번 축하 드리고~
    모든분들에게 행복가득 하시길...

    답글
  • 피노2005.08.26 01:04 신고

    참~~~
    저는 안철구(약초)님의 후배 임니다
    다음에서 피노루 되있구요
    여기서두 피노루 불러 주세요~
    감사해요~
    좋은곳에 초대해 주셔서~
    자주 들르겠씀니다

    답글
  • 둥근잎꿩의비름2007.08.31 11:35 신고

    하성 에 둥근잎 궝에비름 입니다
    앞으로는 자주 글 올리겠읍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