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A lover's concerto"

까망가방하양필통 2005. 8.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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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들어 보셨지요?
Sarah Vaughan(사라 본)이 부른 "A lover's concerto"라는 노래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노트북 중에서 미뉴엣 
"바흐의 미뉴엣"으로 알려진, 귀에 익숙한 멜로디예요.
영화 "접속"에 나온 A Lover's Concerto라는 곡에 쓰이기도 했지요.
작곡자는 바흐가 아니라 Petzold라는 사람이라는군요.
How gentle is the rain
that falls softly on the meadow
Birds high up on the trees
serenade the flowers with their melodies oh♪♬
들판 위에 살포시 떨어지는 빗방울은
너무 부드럽고
나무 높이 새들이 사랑의 노래를
꽃들에게 들려줍니다


See there beyond the hill
the bright colors of the rainbow
Some magic from above
made this day for us just to fall in love
언덕 위에 밝은 빛깔의
무지개를 보아요
오늘 신비스러운 힘이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었어요
Now I belong to you
from this day until forever
Just love me tenderly
and I'll give to you every part of me oh♪♬
이제 저는 오늘부터
영원히 당신의 사랑입니다
부드럽게 사랑해주세요
당신에게 모든걸 드리겠습니다
Don't ever make me cry
through long lonely nights without love
Be always true to me
Keep it stay in your heart eternally
길고 고독한 밤을 사랑없이
혼자 울게 하지 말아요
제게 언제나 진실하고
영원히 당신의 마음속에 간직해줘요
Someday we shall return
to this place upon the meadow
We'll walk out in the rain
hear the birds above singing once again oh♪♬
언젠가 우리 다시
이 들판을 찾아오면
새들의 소리를 다시 들으며
빗속을 거닐거고
You'll hold me in your arms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and if your love is true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
당신은 나를 안고서
다시 한번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죠
당신의 사랑이 진실되다면
모든 것이 너무 황홀할거예요
You'll hold me in your arms
and say once again you love me
and if your love is true
everything will be just as wonderful
당신은 나를 안고서
다시 한번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죠
당신의 사랑이 진실되다면
모든 것이 너무 황홀할 거예요


영화는 안봤지만
 접속 OST에 나오면서 쉬 알려진 노래라 합니다.
사라본이 흑인 가수라는것도 이제 알았고...
저는 출장길에 테프가 늘어지도록 이 노래를 곧잘 듣습니다.
졸음이 오거나, 망연하거나, 지칠때...또 배고플때도요.
고속도로보다는 한적한 국도나 지방길을 가는 해질녁엔요 이 노래는
제게 영치기 영차를 해줍니다.
노래도 매끄러우면서,경쾌하고 스윙하지만요
드럼은 첨부터 끝까지 유별난 기교나 멋을  부리는것도 아닌데도
솟구치는 힘도 느껴지고 드러나지 않은체 압도해 나감을 몸으로 느낍니다.
하루내 지쳐진, 망연한 길가는맘이 이 드럼소리와 같이라면
마치 드럼을 치는 착각에 혼돈하여 도취현상에 막춤을 흔들며 가곤 합니다.
기분이 몽롱하면 배고픔도 잊은체 길가다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아무나 막 태웁니다.
보따리 인 할머니, 애기업은 아줌마, 불량학생에...군인까지....
태우고 나면 방향이 가다가 안맞아서 엉뚱한곳으로 길을 잊기도 한적이 있지요.
길은 돌아가든 모로가든 길은 어디에나 있기에 답답할것은 없습니다.

노래를 올리면서 번역된 가사를 첨 봅니다.
전혀 모른체 노래를 들을때는 씩씩하게 드럼만을 쳐댔는데
가사를 알고나니, 그간 기를 쓰고 흥얼거렸다하매 거참~ 쪼메 남사스럽네요.
헛허허허허...그렇다는게지요.

이 노래를 들으시는 친구들께.....
드럼은 제가 지금 치고 있는겁니다. 그리 생각해주시기를....^^
파란 하늘이 곱습니다.
이제 살폿 느껴지는 산들한 바람은
갈내음을 한줌 주고 가네요
2005. 8. 1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영혼비2005.08.10 22:57 신고

    까망님께 영치기 영차를 해주는 노래...
    저도 좋아합니다 ㅎㅎ~

    드럼 잘 치시는군요 ^^ 헛허허허..저도 그렇다는 겁니다 ^^

    답글
  • 炤爛(소란)2005.08.11 02:11 신고

    오홋~~

    드럼을 이리도 잘치시다니...^^*
    저도 어깨춤 들썩입니다. 이 깊은밤에 말입니다.
    암튼 노래도 사람들의 마음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합니다.
    일단은 가사는 나중이고...ㅎㅎ
    울 노래아닌담에, 가사는 항상 뒷전이죠...ㅋㅋ 저부터도...

    그리도 세차게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추었네요.
    밖에는 바람도 잘불던데요...
    오늘밤 서울 , 경기, 중부지방 호우경보가 내렸는데.
    밤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올지 몰라도 이제 구름이 동쪽으로 간다는데...

    아무런 피해없이 동해상을 나가주었으면 합니다.

    ^~^

    님의 다정한 마음이 글로 표현되는군요.

    편안한 밤 되시고, 잘 쉬세요~!!

    또 새로운 날, 뵙옵겠습니다.

    작은바구니...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5.08.11 05:18 신고

    들판 위에 살포시 떨어지는 빗방울은
    너무 부드럽고 ....
    가사는 모르면서 즐겨 듣는 노래중에 하나였어요
    다시듣고 있자니,
    이슬비 오는 들판을 무작정 걷고 싶단 ,,,그런 생각 드는데요
    신비스런 힘이 느껴지는 곡이 분명합니다
    신나게 드럼을 두들겨대는 필통님도 정말 멋 있어요 ㅎ ㅎ
    근데- 군인 아저씨까지 태우다 보면 너무 늦지는 않나요?
    음악처럼 경쾌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

    답글
  • 아이다2005.08.11 09:02 신고

    운전 하시면서 드럼을치는혼돈속에 막춤~~~ㅋ

    가사를 알고나니 남사시럽다고요??/ㅎㅎ


    저도 경쾌한 음악나오면 운전대 잡고 손가락으로 리듬 마쳐요...
    아님 운전대 툭툭쳐가며 가요...


    같이 공유하고 좋아하는
    음악 없으면 이세상이 어떡게 될까 생각 해봅니다 삭막하겠지요??

    답글
  • 오기2005.08.11 10:41 신고

    어?
    드럼까지 치신다구요?
    ㅎㅎㅎ

    암튼 흥겹습니다.
    그리고 간혹 가사를 몰라도
    리듬으로만 가사를 유추하며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외국곡들은,,,그러니 너무 남사스러워 하지 마세요.

    답글
  • 아연(我嚥)2005.08.11 10:46 신고

    드럼을 필통님이 친다고 생각하고 들으니
    더욱 정겹고 활기차게 들리는군요.

    얼마 남지 않은 더위를 잘 이기세요.^^*

    답글
  • 어울림2005.08.11 11:20 신고

    ㅎㅎㅎ
    가사를 알고 나니 쪼매이 남사스럽다 ..
    이하동문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조한 마음에 시계한 번 쳐다보고
    저만치 찻길 한 번 쳐다보고 ..
    차량 동승을 허락해 주신다면
    그 보다 더한 고마움이 있을라구요..
    입추가 지난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서늘도 합니다
    더위에 지친 마음 추스릴 수 잇어 더 없이 좋으네요
    휴가 보낸 며칠이 꿈만 같습니다
    삶의 비타민제 복용햇으니 더욱 열심히
    내 가족 내이웃 다둑여야겠습니다
    작은 일상의 행복을 위하여...^^*

    답글
  • 에밀2005.08.11 11:21 신고

    여전히 님만의 색을 지닌 글이 제 자리를 턱하니 지키고 있군요.
    여길오면..언젠가 올리셨던
    까망가방과 하양필통이 생각납니다.
    조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답글
  • 능수2005.08.11 13:44 신고

    모든걸 다주겠다는 사랑
    그런 사랑에 빠지고 픈 날입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에 ㅎㅎㅎ
    비가 많이 내려요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답글
  • 후훗~~^*^
    정말 언제 들어도 마음을 상쾌해주는 이 노래
    까망님의 글을 읽으며 들으니 정말 힘이 솟구치네요
    가사도 어쩌면 저리 곱고 이쁜지..
    이 노래가 더 좋아질듯한 이 불길한 느낌 ㅎㅎ

    몸이 안좋아 내내 누워있다
    이제야 꼬물거리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이사후에 넘 벅찬 여행길에 올랐던듯..

    아주 찐한 커피한잔 마시고있는데..
    한잔 놓고 갈까요~~??

    큰비 지나고..
    먹구름도 지나고..
    지금은 맑은 햇살에 싱그러운 바람..
    그리고 보니 여름도 얼마 남지 않은듯..

    행복하시라구^^

    답글
  • 주마등2005.08.11 21:35 신고

    까망님 드럼 기~차게 치신다...ㅎㅎ
    좋~은 노래지요.
    어깨가 절로 들썩들썩~~♪
    이 곡 틀어놓고 달리는 까망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그저 나날이 즐거운 까망님 장수 하시겠슴다..ㅎ

    답글
  • joanne2005.08.11 23:06 신고

    정말 드럼솜씨가 대단하십니다...ㅎㅎ
    앞뒤를 안 읽어보면 오해 할 정도로...
    출장 길에 사람을 태워주신다는 그 마음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인정을 가지신 분이 아닐까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

    답글
  • 에린2005.08.11 23:27 신고

    가을 날 단풍잎 바람에 날리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에 들으면 참 좋은 음악~~~
    거기에 까망님의 드럼이 깃들여져 더욱 좋은....

    오늘은 님 방이 감미로운 느낌이 듭니다^^
    좋은 밤 되세요!

    답글
  • 멍석바위2005.08.12 03:31 신고

    드럼 소리 밖에 안 들린다고 하면 허풍이라실 거고....
    드럼 연주를 잘 하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조기 보이는 것 같네요
    바람도 많이 시원해진 느낌이고
    밤중엔 선풍기 없어도 덥다는 느낌 별로 안 드는 걸 보면 말입니다
    오늘도 하양까망님 덕분에
    머리에 아주 쬐꼼 가슴에 넉넉히 담고 갑니다

    평안하세요.

    답글
  • 초의2005.08.12 09:49 신고

    늙지 않은 맘...사랑이네요



    길은

    돌아가든

    모로가든

    길은

    어디에나 있기에

    답답할것은 없습니다.........*^^*

    답글
  • 고 운2005.08.12 17:09 신고

    고산이 세상을 등질 맘으로 제주를 가다
    보길도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 돼 그의 이상을 묻은 곳
    그의 숨결을 느끼며 다시 돌아 봤습니다.
    또 하나 계절을 보내는 듯 싶습니다.

    제게만 그런지요?.
    음악이 안나오네요.
    늘 건강하시고 영근 나날 되십시요.

    답글
  • 등대지기2005.08.12 20:22 신고

    루시님의 백운호수 그림이 정겹네요.
    가끔식 가 보는 곳이지만 그림으로 전하는
    마음은 또 다른 색다름으로 다가 오네요.

    음악이 션하여 가을이 성큼 성큼 오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건강하시구요. 평안한 밤 되세요.^^*

    답글
  • 달개비2005.08.12 22:33 신고

    '길은 돌아가든 모로가든 길은 어디에나 있기에 답답할것은 없습니다'
    이 귀절에 님의 마음 고스란이 느껴집니다.
    늘 자유로우시기를...^^

    답글
  • 루시2005.08.12 23:23 신고

    파아란 하늘이 곱습니다.
    이제 살폿 느껴지는 산들한 바람은
    갈 내음을 한줌 주고 가네요~

    정말 하늘이 참으로 높고 아름 답습니다.
    아침 창가로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함을 느낍니다.
    매일 흘러 가는 시간~
    그리고 변해가는 우리들~
    하지만 고운 푸른 하늘을 느끼고
    살폿한 산들바람을 느끼니 우린 행복합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08.13 06:40 신고

    내일이 말복이라네요.
    더위는 다 간듯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참 시원함을 느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ㅎㅎ

    답글
  • 하 늘2005.08.13 08:26 신고

    사라본.....

    노랫말이 참 곱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찜통입니다
    또 얼마나 더울지....
    휴우
    어서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길 바람니다

    답글
  • 영주띠기2005.08.13 12:08 신고

    오랫만에 듣고
    참으로 오랫만에 하늘 바라기도 하고

    터널 지나 눈부신 햇살에
    몸도 마음도
    파아랗게 젖습니다
    새벽 소슬함이 기분 좋은 요즈음
    한낮의 열기 참을 수 있지요

    게으름으로 연휴를 즐기고 싶은데
    손짖하는 하늘 땜 시
    나들일 해야 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

    답글
  • 숲 속의 방2005.08.13 13:54 신고


    어찌하여 드럼 소리만 들리는 듯 하오이다.
    접속도 여름 날의 이야기였지요.
    덥디 더운 여름날
    음악이 정겹습니다.

    건강하셔요.

    답글
  • palmer2005.08.13 15:54 신고

    엥~ 까가하필님..
    안 나와여...음악...ㅜㅜ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08.13 16:10

      하마 ,
      우리가 여기 블로그(전신 칼럼)에서 산지
      수삼년 인데...
      안나오면 이심전심으로 걍 듣고 가실것이지......
      우쩌라구요....잘만 나오는디요.....

      아직도 우리는 덜 통한가 봅니다.....흑, 흑...

      에고 나도 멈추었네요.....

  • 도요새2005.08.15 09:38 신고

    난 운전하다 졸리면 오징어를 씹는데...
    무료하면 껌을 씹고.
    ㅎㅎ
    수준차가 너무 남?

    답글
  • 에나꽃2005.08.24 09:42 신고

    후훗 어깨가 저절로 흔들리며....
    그리고 저도 가사내용도 모르면서 흥겨운 가락에 맟춰 가끔 운전대를 드럼삼아 치기도 했지요
    그런데 ㅎㅎㅎ 참 황홀 하네요

    답글
  • 미보라2005.08.25 06:37 신고
    역시...
    꼬리글에 기가 죽어 할말을 잃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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