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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용혜원님의 詩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3. 2.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그대를 만나던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 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마음을 읽어주는것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다발 받은것보다
더 행복 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

 

 

 

 

 


부산에 사는 친구에게서 멜로 보내준 용혜원님의 詩랍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평범한 글 제목처럼
덤덤하게 독백처럼 혼잣말을 하는 그런 맘이 드는군요.
어떤 거창함이나 가식없이 스스럼 없는 그런 느낌을
친구라 하여 함께 가져봄은 바로 情이 아닐까요 ?

우리네 살아내기.....쉽지많은 않더라도 이런 맘을 가져봄직한
친구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을 가만히 눈을 감아 헤어보곤
손꼽을 정도지만 제 가까이 아직은 있다함이 참 좋습니다.

2001. 3. 2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둘러 보세요, 그런 좋은 맘 친구가 의외로 가까이 있을테니까요.
배려하는 작은 사랑이 평범하기에 그만 지나쳤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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