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 38선 휴게소 (명성산 억새밭 가는길에) 2019.11.3. 일
가을 여행.....
집사람과 이 한해가 가기전에 단풍 여행을 가보마 하였지만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까운곳에 단풍구경을 가자하여 나선 작은 여행이다^^
산정호수 들려보고 명성산 억새꽃밭 가기로 하였는데
명성산 억새밭 구경이 약 대여셧시간 소요되는 관계로 명성산 억새밭을 먼저 구경하고
내려와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가는길)
산정호수(명성산) 가는길에 38선 휴게소지나다
38선 휴게소
근무하는 회사가 포천이라 현장 다니면서 곧잘 오고가는길인데
이번엔 집사람에게 잘난체(^^)좀 하느라고
이미 폐업된 상태지만 38선 휴게소에 잠깐 들렸다.
38선이라는 선 자체가 작은 흥분이 되는 .....
예전엔 여기부터가 북한 땅이었데~~~ ㅎㅎㅎㅎ
한때는 관광차도 많이 들르던 유명 휴게소 였는데....이제는 폐업이 된 상태이다.
예전에 들려서 잠시 쉬어가던 생각이 나서..... 한바퀴 돌아보았다.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약 72㎞ 거리에 있으며
면적 약 0.26㎢, 최고 수심 23.5m이다.
1977년 호수를 중심으로 일대 지역을 국민관광지로 지정했다.
산세가 아름다운 명성산·감투봉·사향산·관음산·불무산 등에 둘러 싸여 있다.
‘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는 뜻의 산정호수(山井湖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산정호수는 둘레길이 약 4 km 정도 되는데 단체 광광객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오후 시간이라서 붐비지 않아 여유있게 한바퀴 산책삼아 돌아보았다.
궁예 조형물
파노라마로 찍어봄
이 호수의 뒷 배경이 되고 있는 명성산은 후 고구려를 건립한 궁예가 918년
왕위를 빼앗기고 왕건에게 쫒겨 이 산에 은거지를 만들어 생활하였던 산으로 유명하다.
한 때의 영화를 누리던 왕에서 반란군에게 쫒겨 숨어 지내는 처지가 된 궁예는
이 산에서 한 동안 크게 소리내어 울었다 하여 이 산을 울음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명성산(鳴聲山, 923m)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호수 옆에 위치한 망무봉(446m)과 망봉산(384m)은
궁예가 왕건 군사의 동태를 망보았던곳이라 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호수 근처에 있는 ‘파주골’은 본래 이름은 ‘패주골’인데 이는 궁예가 왕건에게 쫒겨
도망쳤던 골짜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등 산정호수 주변에는 궁예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6.25 이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북한 땅이었으며 김일성 별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못보던 벽화들이 재밌다^^
산정호수 둘레길에는 포토존이 군데군데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하는동안 심심치 않았다.
" 우리 지금 산정호수야 ^^ "
" 여길 오길 잘했지^^ "
이런저런 사진들^^
최근 길이 600m에 달하는 수상길을 포함한 약 4km의 둘레길이 완성되면서
매년 10월에 펼쳐지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어우러져
연중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산정호수를 찾고 있다.
아래 사진은 2011년에 찍은 산정호수 둘레길 사진임
지금은 수변위로 데크길을 잘 만들어 놓아서 누구나 쉽게 구경하면서 둘레길을 걸을수 있지만
옛날엔 호수 주변 오솔길이 비탈따라서 흙길로 나 있었다. 그때가 운치는 더 좋은것 같다.
조각공원
주차장 인근에 돌담병원 표시석
(실제 병원이 아니고 드라마에서 나왔던 병원이다^^ )
저녁은 연안식당 꼬막비빔밥으로 ^^
2019. 11. 3 일요일 다녀온 산정호수 사진일기
-
길가에 버찌열매가 성가시던때가 엊그제같은데
답글
어느새 낙엽이 수북수북
가을로가을로 계절이 깊어갑니다
꼼꼼히 포스팅을 해주셔서
늘 함께한듯 합니다
사모님이 참 고우시네요
무엇보다 포철에 근무하시적 있다니 ᆢ
방가움이 앞섭니다 -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글
인사 나누며 물 흐르듯 이어지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에 감사의 마음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늘 행복과 건강 함께하세요. -
-
-
날씨가 많이 쌀쌀해 지면서
답글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기본적 윤리도 모르는 사람이
설치는 나라...
전망이 많이 캄캄하지만
국민들은 건승해야 합니다.
화이팅!!! -
이렇게 단풍여행 다녀오셨군요...^^
답글
그림같은 산정호수 풍경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새삼, 우리나라 곳곳에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 많은가...도 생각케 되구요.
꼬막비빔밤은 전라도 벌교를 가야 정석인데....
저는 남도이니 가까운 전라도로 나들이 한 번 하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덕분에 즐감요~~ ^^* -
-
네~지금은 활기찼던 그 삼팔선 휴게소도
답글
쓸쓸하게 변해버린걸 이제사 알았씁니다.
그래도 산정호수에 가을 풍경은 눈부시게 아름답구여"
두분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표정만 봐도 자상하심과 따뜻해 보이시는 까망가방님의 신사적인 매너~ㅎㅎ
그리해서 뛰어나게 미인이신 사모님을 만나시게 된 것?같습니다.
암튼,두 분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이 되시길 기원하며 응원하겟습니다. -
그리고
답글
오래전에 일본 알프스를 오르면서 본 단풍도 참 아름다웠는데요"
캘리포니아주엔 단풍이 거의 없어서
한국에 단풍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해서,
이젠. 한국에 단풍들이 정말 화려하고 예ㅃ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떠나봐야 내 나라에도 좋은게 많다는 생각~입니다.ㅎㅎ -
38선 푯말이 정겹습니다...
답글
저도 고향이 인제 원통이라 관대리에 있던
38선표지석 38교를 잊지 못합니다.
부부가 함께 하는 일상 부럽습니다 -
-
산정호수 가 본지가 참 오래 되었습니다.
답글
이 지역에서 군대생활을 했는데 ...
당시에는 정말 한적 했었죠 ... 시진보니 완전 국민관광지가 되었네요~~
궁예의 한스런 곳이죠~~~
나라를잃고 쫒겨 다니며 국망봉에서 철원을 바라보다가 ...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 명성산에서 소리내어 울었다는 곳 ...
그곳엔 지금 억새가 한창일텐데요~~~~ -
안녕하시죠?
답글
부부가 동행하는 여유로운 여행과 역사 탐방도
의미롭게 다가옵니다.
명성산에 대한 궁예의 역사도 잘보았습니다
제가 블로그 할 여유도 잘없고 친구님들
댓글란 도 막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블로그 운영을 제대로 못할 형편이고 보니
친구님 들 보기에 닫아 놓기도 그렇고 해서
가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글 이라도 올리고 있네요.
까망하얀필통 님은
전에 부터도 제블로그에 다녀가셔도 흔적이 이상하게도 안 나타나더군요.'
하지만 시간나면 한번씩 들려 글 잘보고 있습니다
찾아주셔 감사해요.늘 강건하시구요 응원합니다
[비밀댓글]-
까망가방하양필통2019.11.09 08:11
반갑습니다 헤세님^^
가을이면 한번은 다녀오고픈 가을 단풍여행이었네요^^
아, 그러시는군요.
사실 댓글이 막혀져서 함께 하는 느낌을 눈으로만으로.....^^
헤세님 올려주신 글.사진이 간결하지만 담백하고 시크하여서요
어쩌다가 잠시 머물러 벤치에 앉아 햇살을 받는 기분으로요 .ㅎㅎㅎ
제가 다른분들 블로그 방문하여도 뭔가 에러가 있는지
다녀간 블로그에 제 흔적이 안남더라구요.
이참에 궁금해서 고객센타에 문의 해볼랍니다^^
아무려나.....댓글, 신경, 개의치 마시고 편안하게
오래만 ...오래 오래 함께 하시지요^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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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오늘도 마음이 넉넉한
기분 좋은 발길되시며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저물어가는 가을날에 두 분의 여행이 돋보입니다.
답글
필통님이 확실하게 점수를 따 놓으셨겠다는 생각에 ...
보통 남자들은 남자들과 여성분들은 여성분들과 여행 다니는 걸 더 좋아한다는데 그러면 클 나지요.
행동하기 나름이고 되도록이면 부부가 같이 다녀야 말년에 편하다고 하니 저도 부지런히 다니려 합니다.
확실히 밥상이 틀려지긴 합니다요. ㅎㅎ
다녀오신 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했습니다.
산정호수룰 보노라니 이곳 횡성호수길이 떠오릅니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필통님의 발자취를 따라 아내와 다녀오려 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신 모습에 저도 전염되어 갑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
저는 2년전 아버지와 고향인 양구를 찾았는데
답글
삼팔선 표지석은 안보였고 공동경비구역도 마찬가진데..
두분이서 너무 소중한 추억을 만드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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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루에 등산도 하시고 호수도 도셨어요?
답글
와아~~~
많이 걸으셨겠습니다.
산정호수 좋지요.
물에 잠기려던 소나무는 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
김사부였던가요?
답글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였지요?
딸과 함께 가을여행을 다녀올 적에 돌담병원안을 빼꼼히 들여다 봤습니다. ㅎㅎㅎ
완성된 산정호수 둘레길 다시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5.08 23:20
그냥 오래전 블로그 들춰보다가 이제사 답글을 보았네요^^
맞아요 김사부^^ 돌담병원 배경으로요 , 입구에 큰 돌비석이 있고요.
내부 병원시설은 다른데서 촬영하고 여기는 부로 외부느낌만 촬영했다고 합니다.
산정호수길 데크길이 한바퀴 새로 잘 정비되어있더리구요
예전길이 더 불편스레 스릴있고 재밌었는데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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