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끼며 생각하며

나의 삶의 테마를 회상하며....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2. 26.

 

1.원주 테마 까페에서 베낀 글

너무 멀고도 먼길을 온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 왔기에
이제는
되돌릴수도 없는 세월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서글프기만 합니다.
이젠 할수 있는거라곤 다가오는 것에
그져 받아 들일수 밖에 없는데
누구 하나 위로와 가르침을 주는 사람 없습니다.
이 모든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념속에 살기위해 또 보이지 않는 길을
마냥 걸어야만 하는지......
쓰디 쓴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나의 삶의 테마를 회상하며

2.
사람은 혼자이고 싶을때가 있는 만큼
둘이기를 원할때도 있습니다



3.

제비꽃

"수레를 타고 가는 신부
옷자락을 잡아 당겼지
풀어지는 사랑
온곳으로 돌아가는 길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에게로 가서
신부가 되리"

류시화 시집에서

 

 


나이가 들고,

그런대로 자리매김이 되어가는양 싶더라만
이제부턴,
추하거나, 궁상스럽게 보여지지 않아야 할터인데 하는
강박관념에 짓눌리고,
허우적 거릴뿐 나아감이 신통찮은
하여도
오늘도 무사이, 내일도 애씀으로 가는데 까지 가자더라



2001. 2. 2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아갈만 하죠? 情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