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7월의 이모저모....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8. 8.
 
7월의 이모저모
 
 
다시 또 한달이 갑니다.
한달이라는게....
마치  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 합니다.
한달의 小事를 이럭저럭 챙겨보노라면  바로 엊그제 
6월달치를 한것  같은데
또 한달이  지남이  실감이라기 보담은 갸우뚱 해지네요.
 
어쩜...그것은....
몸뚱아리는 못따르는 주제일지라도
마음이나, 눈으로나, 머리에선  
살아온  지난것들이 농익어져, 맴맴  맴돈다는거겠죠.
 
헛허허허허
어쩌거나  한달을 다시금 정리해봅니다.
 
 
 
제 7회 흙사모 작품 전시전(인사동)
 
7 . 1
 
소래님 작품
 
파아란님 작품
 
 
흙사모 회원중 몇분이 같은 카페 회원이어서
인사동 마실차  전시장을 들렷습니다.
 
꼭 저명한 프로 작가는 아니라도 자신의  취향과 끼를  발산하고
전시하는  가운데  自我숙성 을 엿봅니다.
바로 그것들이 살아가는 "맛" 아니겠습니까?
 
창작을 하는 과정에서  몰입하는 그 경건함이  참 성숙되어진
삶의 향기를 느낍니다.
 
 
 
 
"작은 상자속의 풍경" 의 서양화가 푸른숲님(좌측)찾아주시어
흙사모 회장이신  파아란님과  진지한 애기를...
 
7 . 8
인사동 전시를 마치고 김포 들꽃풍경 자미원 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하였습니다.
 
 
인사동에 나선김에  두루 기웃거리며 눈요기를 합니다.
인사동 거리 자체가 하나의 관람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들릴적마다  새롭게  각종 공연과 여러 전시가  반겨줍니다.
 
 "한국의 누드미학 " 展
 
 
이형아트전관 ..인사아트 프라자 4층  6월28일 부터 7월4일
 
 
누드 크로키에서는 어떤...선의 힘이 動적으로 느껴옵니다
 
 
불끈 쥔 주먹에 폼...여차하면 한주먹을..날릴것 같은...
 

                               

 

                                          

"오진의 그림향기"의  기나긴꿈님 전시  작품

 

 

                                 

 저녁나절...마실, 동대문 운동장  야시장및 건너 패션몰                                                    글자 그대로 불야성입니다.

 

 
 
 
 노천 간이 무대 -  춤과 노래등 즉석 공연
여름밤의 향연이라기 보담은 발산하는 몸짓속에 젊음의 열기가 충돌한다는 편이
 
 
포장마차의 열기는 젊은이들의 낭만을 돋보이게 하네요
 
 
혜화동 - 대학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사거리에서 이화동 사거리에 이르는 길.
1985년 5월 5일에 이 이름을 붙였다.

낙산을 뒤로 한 이 길은 옛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시절부터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였던 곳으로 서울대학교의 캠퍼스가 관악산 아래로
이전함에 따라 문예회관·문예진흥원·미술회관·동숭미술관·한국학술진흥재단·
파랑새극장 등  문화예술 단체들이 들어섰다.

대학로 옆 옛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과 법과대학 자리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을 비롯하여  시민 휴식 공간과 현대적인  찻집, 각종 퓨전 레스또랑및
소극장 등이 밀집되어 있어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
(백과사전 참조)
 
 
 
샘터 -파랑새 극장.
20년이 족히 넘은 어린이 인형극 극장이자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슬기를 키워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낭만과 사랑을 가꾸어 준
문화공간 (어린이 극, 연극, 라이브 콘서트도)
 
 
 
대학로 이면 거리엔 거리낌과 눈치봄 없이 자유스런 모습의 젊은이들이
참 풋풋하여  넌즈시 안그런척 거닐으면서도 훔쳐봅니다.
 
 
 
 
혜화동 로타리에서  예전 서울대 문리대까지의 길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것
 
 
 
각종 소극장 연극 포스터 게시판
 
마로니에 공원
 
 
 
길가 악세사리 노점
 
雨杜(우두) 김광균 시인의 시비
 
 
시집 <와사등>과 <기항지>를 발표한 1930년대 후반 - 1940년대 후반까지
창작활동에 전념하시다가  해방이후 경제인으로 활동, 사실상 절필하셨다고 볼수 있다.
그래서 일까? 길가 화단에 별로 안중에도 없아 서있는  詩碑가 옹삭스러다.
 
 
바람쐬러....오랜 그리움이 저민 그때 그곳....
 
김포 월곳 군하리 청룡회관(문수산 기슭)
 
 
대형 걸개사진...왕년에...폼생 폼사^^
 
 
 
강화섬은 가끔 마실삼아 바람쐬러 나서는  길입니다.
거기엔 섬과, 바다바람과  갯벌이 있고  유난히 많은 사적들이 널려 있습지요.
해질녁 동막 해변의 노을이 좋고  으스름한 안개도 괘안코요.
 
또한 예전 (73-76년도) 위 군하리에서 군복무생활을 하였기에
그때 그 모습을 아스라히 그리워 하는 미련 같은것이지요
은연중 중년의 나이에 헛헛한 마음이라네요
 
 
 
홍수와  산사태... 엄청난 수재
7월 중순의  엄청난 호우속에 재해는  감히 손쓸수조차 없는  불가항력속에
많은 이재민이 고통을 받고...아직도 망연해 하고 있을테지요.
얼른...속히...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雨중에 비맞이굿을....(7/15-17)
 
 
폭우속에 물보라속을  헤집어 태안 안면도길따라  다녀온
작은 추억 또한 숨길수 없어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직장생활속에  눅눅해진 맘일랑  잠시 일탈을 꿈꾸며....
 
 
연포 바닷가에서
 
 
부여 "서동.궁남지"  연꽃축제 (7 . 21)
 
 
 
 
 
한강변 고수부지 (성수대교 아래)에서
 
간혹 열대야의 혹서에 주섬 주섬 돗자리 하나 챙겨 강바람에
한개피 사루어내던 ....
 
 
 
유유히 흐르는  강변에서 돗자리 하나 펼쳐 이차저차한 지쳐진 맘일랑 어루면서
살아온것과 사는것과 살아낼것에 대한 회한이 때론  촉촉하게 저며지기도.
 
누구라서  사노라면 애닯은 마음이 없겠습니까만은  간간이  강변 바람에
오랜 기억의 동요를  고개를 끄덕거리며  계명으로 흥얼거려봄 또한
저만의 달램이기도 하지요.
 
미솔솔 미레도 레미솔미레 ~
 
솔~ 미파솔 라라솔 솔도미레도레~
 
 
물이 빠진  성수대교 아래  선착장
 
며칠전 한강물이 범람하여 넘실대던 그 자리
 
 
충주 출장  (7. 25)
충주호, 호반의 꼬부랑 길...그리고 마즈막재
 
충주호
 
충주댐
 
충주댐 선착장
 
 
언덕위에 하얀집....덤불이 무상하고나 하여 배회하고..
새로운 카페가 속속 생겨나면서 오래된 집들은 하나둘 문을  닫아 가네요.
예전 그 자리에....마음 자죽이 남아진 그곳들에 대한 그리움이라고나
 
 
 
마즈막재
 
 
충주시에서 안림동을 거슬러 마즈막재를 넘으면 충주 호반의 광활함이 푸른호수에
널려집니다. 호반길을 따라 구비구비 돌아내는  그길엔  풍광이 좋고 초록바람따라
차 한잔의 여정이 머무르며....동량면에 이르러  옛날식 그 다방에 ....그길로
소태재를 넘으면 부론쪽의 양안치고개로  원주길로 나서구요  동량에서 박달재를
넘으면 제천으로 빠집니다.
 
 
선원사  논두렁 연꽃축제(7.29)
강화 선원사 논두렁 연밭
 
수련밭
 
 
 
 
김포  茶道박물관 (사설 박물관 입장료 3000원)
 
 
 
 
손민영교수님의 다례교육
 
전시된  각종 다구와  찻잔
 
연꽃 차
맑고 연한 담황색의   연꽃차 한잔 하시지요.
 
 
 
 
김포 들꽃풍경 - 해오라비난이 .....
 
 
마치 백령도 섬 주의를 하얀 날개짓으로 맴도는듯 하여
차라리 신기하네요....
 
 
순백의 하얀 날개깃털이  숨소리조차 .....탄성에 멈춥니다.
 
 
어쩜...저리도....유유하게 나르는 하얀 해오라비같다 하여
해오라비난이라 하나 봅니다.
 
 
" 고요하고 평안한집 " 꿩의 바람꽃님께서 둘꽃풍경에  앙징스런 야생 들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내시는 모습이 여간 진지하지 않네요.
 
 
지방자치 선거(5/31)로  인해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상수도 자재가
소강 상태였고  7월은 엄청난 홍수로  공사 자체가 불가 하였읍니다.
이제 본격 여름에 이르러, 지금부터 11월까지는  비만 안오면 공사는 박차를 가하고
저희도 부지런히 자재를  납품하러 동분서주 합니다.
 
오라하지는 않아도 느물하게 가고 보는게 제 역할입니다.
어찌 제 하고픈것만 다 하고 살수 있겠습니까?
반가이 맞아 주지 는 안해도  씩씩하게
 
헛허허허허
 
열대야가 연일 계속입니다.
얼음보숭이가 아삭아삭한 매실차 한잔 하시지요^^
 
2006. 8. 8. 화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고향의 봄
  • 오기2006.08.09 01:36 신고

    사진과 이야기를 읽노라니
    인사동으로 마구 달려가고파 지네요.
    언제 찾아도 정겨운 곳
    볼 게 많은 곳
    그리고 구석구석 추억이 담겨 있는 곳.
    그런 곳이니까요.

    그리고 여전하신 듯 하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8.09 12:27 신고

    볼거리 거득하네요.ㅎㅎ
    정말 덥습니다.
    마지막 더위 말복이라 더욱...ㅎㅎ
    매실차 잘 마시고 가용.

    답글
  • 표주박2006.08.09 16:48 신고

    서울은 지금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찌 이리 더울꼬...연발하다가...으매 살 것 같다...^^
    이렇게 사람살이가 간사스러울 지고...ㅋㅋ
    언제는 비야 멈춰다오... 하다가... 비야 반갑다...하니 말입니다.
    까방님 따라... 인사동 점찍고 대학로에서 낭만 만끽하고
    충주고 강화도로... 들꽃동산까징.... 살맛 즐겼네요.
    더위도 날려버리는 한줄기 소나기처럼 상큼합니다..
    연꽃잎차... 그윽합니다...^^

    답글
  • 『토토』2006.08.09 18:12 신고

    인사동 정말로 멋진 곳이더군요.
    다 보지 못하고 일부만 보고 왔지만
    오래오래 기억될 장소입니다.

    바쁜 일정에 대학로를 돌아댕기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아서 언젠가 다시한번
    상경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재납품건으로 나서시는 가방필통님은 돈도 벌고 눈도 즐겁게.
    눈즐기러 돈쓰고 다니는 토토는 오라하지 않아도 느물거리며 나서고 싶습니다.

    답글
  • 사랑니2006.08.09 19:14 신고

    마치......쭈욱 나레이션한 수채화를 보는듯합니다...
    그기에...필통님의 맑은 마음이 가미되어....수채화같은 그리움이 스며듭니다.
    필통님.....잔잔하게 삶을 연출해놓으셔서....
    아~~~~생은....이렇게 살아가야하는구나...라는 지표가 생기는것도 같아요...
    필통님의 미소지으신 얼굴....아니...함빡 웃으시는 그얼굴에서...
    좋은 사랑이, 따뜻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필통님을 이웃으로 두어.....참으로 행복합니다...
    필통님이....제 친구님이라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듭니다...
    필통님....또 이 한달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다음달이 살포시 기대됩니다...
    행복한 밤......되십시오.
    잘 보구 .......행복해하다 가는 사랑니였습니다.

    답글
  • joanne2006.08.09 23:48 신고

    일하시는 틈틈이 하고픈 일 다 하시고 사시면서
    하고픈일 다 할수 없다시니...^^
    일과 쉼의 적절한 조화와 여유가
    필통님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푸른숲님도 뵙네요^^

    답글
  • 데이지2006.08.10 00:05 신고

    잔잔하게 삶을 연출해 놓으셔서
    아 생은 ...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구나 지표가 생기는것 같다시는
    사랑니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저도 필통님과 글로서 소통할수 있는 이 공간에 같이 할수있어 행복합니다
    다음달이 살포시 기대되신다는 말씀에 한표 얹으며
    저의 기대도 묵직히 포개놓습니다

    답글
  • 숲내2006.08.11 00:05 신고

    많이도 다니셨네요.^^
    인사동과 대학로는 제가 터줏대감인데..소리소문 없이 다녀가시다니..ㅎ

    유명한 연지도여기저기 다니시고..
    빗 속에 행차가 거하셨네요.

    그나저나 미리 가신다 일러 주시면.. 전시도 기웃거려 봤을 터인데..^^;

    냉커피는 한 잔 안 주시나요?
    매실은 넘 달아서리~~~^^

    답글
  • 고 운2006.08.11 09:09 신고

    무더위에 식지 않은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건강하신 모습 뵙고 갑니다.
    인사동.......
    갖고 싶은 악기가 있어 상가 일층을 들락이다
    떡집을 거쳐야 나가는.....
    나에겐 배고픈 추억-.
    해오라비 난이라.
    넘 곱습니다.
    구할 곳이 있겠는지요?.

    막바지 여름
    건강 잘 간수하십시요.

    답글
  • 나뭉치2006.08.11 10:12 신고

    이 저리 손에 이끌려 구경 잘 했슴다. ^^

    항상 건강하시길....

    답글
  • 화가 오진2006.08.11 11:12 신고

    필통님 전 바빠 가지도 못했는데 이리 올려 주시니 감사해요..저 가져갈께요..^^

    답글
  • palmer2006.08.11 12:04 신고

    그렇게 또 한달이란 시간이 흘러갔군요
    바쁨중에 누릴 수 있는 것 누리며...^^
    건강하소서 늘...

    답글
  • 대아리랑2006.08.11 13:37 신고

    일기처럼 기록되는 여러 모습이
    그림처럼 담아 집니다!!ㅎㅎㅎ

    답글
  • 꼴찌2006.08.11 13:47 신고

    오랜만에 다녀간 길에 많은 풍경과 추억을 생각하다 갑니다.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
    저는 주말에 인사동에 한번 나가 봐야겠습니다.
    갑자기 인사동이 그리워집니다.

    답글
  • 연주공주2006.08.11 19:45 신고

    문득 생각나서 방문 하고 좋은구경 했읍니다 시골 아낙이라 서울 풍경
    잘보고 가져 갑니다 감사

    답글
  • 루시2006.08.11 20:17 신고


    필통님의 한달을 정리해 주시는 글과 사진을 보면
    늘 즐겁습니다.
    그리고 어!!! 또 한달이 지났네!!! 하며 놀라기도 하구요.
    너무 빨리 지나는 시간들...
    하지만 필통님의 여정을 보면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그래서 즐겁구요.

    그래도 오늘은 그만 하네요...날씨가...ㅎㅎㅎ~☆

    .

    답글
  • 재희2006.08.11 20:40 신고

    필통님은 멋진예술작품 많이 보고 다니셨군요
    덕분에 저는 이렇게 편히 앉아 감상하고 있찌요~

    선원사 논두렁연꽃축제를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여즉 한번도 못가봤어요
    이런저런일로 좀 바빠서 블로그도 오랫만에 들렀답니다

    곱게 우려낸 연꽃차...마시기 아까울정도로 이쁜걸요
    그래도 필통님이 주신것이니 맛나게 마시고 갈께요

    아직도...더위가 지속되지만
    금새 시원해지겠지요....

    답글
  • 여울-2006.08.11 22:21 신고


    많이도 담아 오셨네요..
    덕분에 강화도로 충청도로 팔도유람을 해봅니다

    동대문의 풍경은 밤낮이 없어 보이네요
    무엇보다도 인사동의 그림이 제일 맘에 들어요

    자주 들리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곳이기도 하구요

    필통님 앉아 계시는 돗자리 무척 화려하네요
    그 자리에 앉아 계시면 더위도
    덜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답글
  • 장미향기2006.08.12 13:10 신고

    7월의 이모저모
    구경 잘했습니다

    7월은 물난리로 곤욕을 치르게하더니만
    8월은 불볕더위로 힘들게 하는군요

    더위가 물러날때도 되었는데
    이곳 남쪽은 아직도 덥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필통님 오랫만에 다녀갑니다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6.08.12 17:09 신고

    7월...
    어떤 시인님께선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하셨는데요..
    필통님의 7월은
    온통 그리움으로 익어가는 계절을 보내신것 같네요.
    들꽃풍경, 전시회, 연극공연, 인사동...그리고
    바람쐬러 강화섬엘 가시는...그곳에 부는바람과 갯벌...
    그곳에서 군생활을 하셨으니
    남다른 아련한 추억이 보이셨겠습니다.
    TV뉴스도 보이고요.
    도로가 저케나 많이 파손 되었었군요.
    다시 봐도 안타까운 일이예요.
    한개피 사루시던...그 날의 강바람은 시언
    하셨는지요.ㅋ

    답글
  • 살구꽃2006.08.15 06:17 신고

    일단 얼음 보숭이 한잔 벌컥~ 허구서...
    까망 하양님의 한달을 스르륵 새앙쥐를 내리믄서 다시 보니..
    흙으로 빚은 그릇은 저두 꼭 한번 보고 싶네요
    인사동은 언제가도 맘 좋게 볼거릴 척허니 내 놓지요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하는곳

    차를 얼굴만한 연꽃을 통째로...맛은 어떨까??
    물난리로 힘겨웠던 한달이었지요 7월은
    8월은 또 햇빛으로 채워지고 있구요

    나의 살던 고향은... 살구꽃이 예서두 피누만요~

    그려두 가을은 오겠지요
    아~ 좋아라

    답글
  • 영주띠기2006.08.15 21:40 신고

    혜화동 전철 출구에서

    어둠이라는 커튼이 처지면
    토악질 붙잡고 있던 무었이 사라진다
    청춘이란 것에 무혐의를 씌운
    내게 볼썽 사나운 짖들이 것들이 사월 벗꽃처럼 피어난다
    헤화동 사번 출구에서
    소주병을 감추는 노파의 마음엔 무었이 들었을까
    길 바닥을 가득 메운 전단지를 밟으며
    나는 청춘을 부끄러워 한다
    ------------------------------

    정말 덥습니다

    인사동 정취를 담으러 가기도 겁나는 더위에 묻혔습니다

    도자기며 거리의 풍경이며 모든게 부럽기만 한건
    아마도 게으름의 탓 이겠지요

    열심으로 꼬막을 만들전 때도 있었건만 ....

    답글
  • 자운영2006.08.16 00:13 신고

    가끔은 하루하루가 무척 더디간다 싶을때도 많건만...
    돌아보면 참 빨라요.겁이 날 정도로요..^^
    그래도 이렇듯 지나온 세월 되돌아볼라치면 뿌듯하고
    보람되고 아름답고 ..그래서 금세 그리워지는 그런 흔적들로 가득함을 느끼지요.

    날은 여전히 더운데...
    시원한 사연이기 보다는 따뜻한 사연이 가득한 이 공간이 너무도 좋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반가이 맞아 주지는 않아도 씩씩하게??
    마지막 멘트에 쉽게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답글
  • 국화향기2006.08.16 00:35 신고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 것..
    부여의 서동 궁남지에 자생하는 백련이
    이밤 필통님의 행적을 숭고하게 하는거 같아요
    늘 배움의 꺼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서일까요
    언제 찾아도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오늘도 꼴찌로 출석 하고
    헛헛한 필통님의 인심이랑
    우려주신 맑고 은은한 연화차도 마시고 갑니다.^^+

    답글
  • 혜화동 대학로 거리..
    금새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참 많은 추억이 숨어있는 곳인데..
    파랑새 극장에서 연극도 한편 보고 싶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풍물놀이 공연도 보고 싶고..
    여름밤의 정취가 물컹거리겟지요?

    참 많은 곳을 여행하셨네요
    인사동과 연포 충주호 강화까지..

    마음은 두루 따라다니고 있는것 아시죠?

    요즘 멀리서 큰언니가 와잇어요
    그래서 내 시간을 잘 갖지 못하고
    짬짬히 블로그에 들어오고 있네요
    아주 오랜만에 뵙는듯..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듯..
    아껴서 누리시어요 ㅎㅎ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6.08.16 21:48 신고

    종합선물셋트 같아요,,,
    두루두루 구경 잘하고 갑니다.

    삼촌께서 도예를 하셔서... 도자기에 관심이 많이 간답니다.
    흙을 품고 사시는 분들,,,
    그분들의 삶은 아마도 다른분들보다 평온하실거라 믿어요,, ^^

    좋은 구경 시켜 주심 감사드려요
    글구, 얼음보송이 넣어주신 매실차도 맛나게 먹구 갑니당,,
    평온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