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달의 5 월이 지납니다.
한달이라는 의미는 일년 열두달의 1/12 이지요.
일년, 한해의 소중함이 나이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이따~만큼 커 보입니다.
5월 한달...이곳저곳에 들려진 흔적및 일상을 모아 정리해 보면서
눈을 부릅뜨고 안그려려 했지만 그래도 한달이 또 지났나 싶습니다.
얼마전에 자료및 사진을 보관한 사이트가 폐쇄되어진 관계로 덕분에^^
며칠동안 그간에 흩어진 사진과 자료파일들을 찾아 훑어보면서
뺄건 빼고, 또 용량이 엄청 크게 찍어진것은 축소하는등 대충 정리를 마쳤네요.
낑낑대며(서투르고 잘 모르니까^^) 수없이 들락거리다가 참 부질없다는
생각에 피식 헛웃음이 나왔지만요 그래도 내가 가진것 중에서 유일하게 내것다운
"내것" 을 따로 챙긴다는게 무척이나 뿌듯하고 재밌었습니다.
(사실요 이땅에 아자씨들...죽자사자 돈벌러 다녔지만요 정작으로 "내것"이 없어요.
고작 재떨이나 책몇권이.... 집과 방, 아이들, 마누라...티비 냉장고...비자금조차도
다 내것 아닙니당~~^^ 양복, 구두, 그리고 자동차요? 그거 돈벌러 다니는데 도구지요.
진짜루 내안에 내맘이 담긴 내것이라 한다면 저는 여기 블로그와 자료속에 남아진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의 마음"의 흔적들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이들어 가면서 더 집착스레 매달리지나 않는가 싶어요.
유월 새날부터 꿍시렁거렸네요. 뭐 그렇다는겝니다.....헛허허허
(아래 사진들은 자료삼아 정리한것입니다)
*** 4. 30 초파일 연등제 행사 ***
종로에 있는 조계사 길에서 열린 대단한 연등제 이벤트지요.
흔히 접할수 없는 불교 문화와 전통 의식들을 한몫에 볼수 있고 참여할수도 있기에
가능하시다면 종교를 떠나 꼭 들려 보시라고 권유드리고 싶네요
조계사
연등
함께 웃는
그네뛰기
살풀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바라춤
연등도 직접 만들고
연꽃도 그리는....외국인들의 호기심이
*** 인사동거리 4월 40일***
잘 아시다시피 인사동 거리는 글자 그대로 "거리" 입니다.
도심속에 작은 문화공간을 이어가는 맥을 인사동길에서 봅니다.
꼭 별일이나 약속이 아니더라도 그냥 뒷짐지고선
기웃거리어도 괜찮은 보통 사람들의 길이라지요.
조계사길 바로 한길 건너 인사동거리
보이차 시음
호떡 1개 500원 -
줄을 무려 수십미터씩 서있는게 도대체가 이해가 안감
기다리는 만큼, 연인들의 수다가^^
찻집의 窓
다리 아파서...
인사동...어디로 가야하나 얼른 안 떠오를적이 있지요.
5호선 종각역, 6호선 안국역 ...출구는 물어 보삼^^
*** 하늬뜰 레스또랑및 방갈로 5월 7일***
함께 들꽃풍경 카페 모임을 하는 "하늬 아줌마"께서 운영하시는
김포시 하성, 민통선 바로 아랫녁에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레스또랑
노을이 좋은 길따라 차 한잔의 작은 여행을
"뭣하다가 이제사 왔느냐"는
하늬 아주머니의 넉넉한 기다림이
이제 그대들이 떠나고....
*** 충무아트홀 5월 18일***
헤프닝^^
김태우가 나온다는 귀띰에 솔깃하여 딸아이 친구들까지 나오라고
정작 표는 김태우가 나오는 "알타보이즈"가 아니라
김태균이 나오는 "챨리브라운"이었슴
억장같이 무너져 내리는 표정의 아그들 눈빛에 전전긍긍...
"알타보이즈"는 하늘(2층)로 "챨리 브라운"은 땅속(지하1층) 으로
표도 제대로 안보았느냐는 마눌의 핀잔에
"글케~...그러니까....긴것 같았는디..." 긁적긁적^^
충무아트홀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여 기념으로 한컷 찰칵^^
20대 중간 나이인 둘째 딸내미는 아직도 서태지의 몽환속에
H.O.T 까지 .....
딸아이 와 친구들
컬츠의 김태균이 열연한 코믹-챨리 브라운
*** 청계천 야경 5월 20일***
여름밤의 향연을 미리 앞당긴듯한 청계천 야경
제 디카로는 이정도 밖에 안찍히네요.
도심 한가운데 맑은 물이 철철철~ 흘러 내린다는것
그 자체로만으로도 상큼한 들뜸입니다.
주제 파악을 못한 아자씨들...
오랜 우정속에 모처럼 만난 친구들, 시원한 맥주 한잔의 만남
포천 상수도현장 안전기원제( 5.11 )
쐬주 한잔...역시 2부 순서는 즐거운 ....^^ (5.11)
양구 출장다녀오며 소양호반길에서 (5.25)
동행한 신우산업(주) (파이프제조사) 이사님
저도 한컷 (5.25)
38선 쉼터 휴게소 - 이미 폐쇄되어 빈집
길이 우회로 새길이 뚫리거나 하여 고갯길 또는 한적한 길에
빈 휴게소들이 늘어난다. 많이 아까운....한때는 붐비었을텐데 뽀얀 먼지에
거미줄만이....늙으막에 별장(?)으로 살곳으로 수첩에 적어둠
(이 꼴짝, 빈집에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
비나리는 88도로 (5.27)
때론 정차된 차안에서 (5.27)
*** 자치 단체장 선거 5월 31일***
이런일도 있었노라는....그때 그 사람들.....
우여곡절과 갖은 선전이 난무하는 ...선거전...
어찌하든간에 제치거나, 딛고 일어서야만 하는 한국식 선거의 풍토는
한국식 민주주의와 더불어 이땅에 씁쓰름한 여운을 남기기도...
읍소하는 선량들께서는 부디 그 초심을 오래 이어가시기를.
(예전엔 신문을 칼로 오려 화일에 스크랩하던것을 - 그것도 오래되면
누렇게 변질이 되고마는데 이렇게 간단히
디카로 찍어 올리수 있고 보관한다는것이...참....격세지감이네요)
선거차랑
용달차는 작아도 골목 골목 누빈다
Donato & Estefano
Con Su Blanca Palidez
(A Whiter Shade Of Pale)
Donato & Estefano
Con Su Blanca Palidez
(A Whiter Shade Of Pale)
2006.6.2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파일로 보관된 사진들을 다음 플래닛(포토)에 올려 놓으면 다음 블로그와는 자동 연계되는듯 싶습니다.신기하게도 다시금 사진들이 제 자리를 잡았네요.의외로 큰 어려움없이 사진자료들을 살렸답니다.
-
아름다운 5월에 하양필통님의 자잘한 일상사를
답글
흥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이 땅의 아자씨들은 누구를 위해서 땀을 흘리는 걸까?"
하고 되묻는다면 너무 슬퍼질것 같아요.
내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집 안을 살펴보았답니다.
남편의 물건은 작은 책꽂이의 책들 뿐...
내 안에 간직한 나만의 공간을 찾아가는 유일한 탈출구가
남편의 블로그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동에 가서 흑두부 보쌈도 먹고 싶고
연인들이 줄을 나래비로 서서 기다리는 꿀호떡도 먹어보고 싶고
맘마미아도 관람하고 싶고...
그러네요.
하양필통님이 잔뜩 바람을 집어 넣은 것 같아요^^*
땅거미가 지네요.
주말 저녁 행복하세요. -
하늬아줌마2006.07.04 15:58 신고
안녕하세요 하늬뜰입니다.
안그래도 저번에 적어주신 글 ..
감사하단말도 못해드려서그랬는데
우연히 블로그를 찿았습니다.
저번에 쑥국을 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엄마가 안계셔서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서 걱정했거든요.
이젠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가지 채소들이 많이 있으니깐
언제 다시 놀러 오세요..
그리고 저희 이번달에 음악회 할 예정입니다
정확한날짜와 시간은 저희 카폐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맞이굿" ..... 안면도 다녀오는길 (0) | 2006.07.26 |
---|---|
"맥"회 모임 - 변산반도 외 이런저런일 2006. 6. 6 (0) | 2006.07.04 |
괴산장날에.....(응달마당 찻집에서) (0) | 2006.05.03 |
제 5 회 참꽃정모(김포들꽃풍경)(퍼온글) (0) | 2006.04.27 |
속초 출장 - 봄날은 간다 (0) | 2006.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