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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또 한달의 5 월을 지나면서....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6. 2.
또 한달의  5 월이 지납니다.
 
한달이라는 의미는 일년  열두달의  1/12 이지요.
일년, 한해의 소중함이  나이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이따~만큼 커 보입니다.
 
5월 한달...이곳저곳에 들려진 흔적및 일상을 모아 정리해 보면서
눈을 부릅뜨고 안그려려 했지만 그래도 한달이 또 지났나 싶습니다.
 
얼마전에  자료및 사진을 보관한 사이트가 폐쇄되어진 관계로  덕분에^^
며칠동안   그간에 흩어진 사진과 자료파일들을  찾아  훑어보면서
뺄건 빼고, 또 용량이 엄청 크게 찍어진것은 축소하는등  대충  정리를 마쳤네요.
 
낑낑대며(서투르고 잘 모르니까^^) 수없이 들락거리다가 참 부질없다는
생각에 피식 헛웃음이 나왔지만요 그래도 내가 가진것 중에서 유일하게 내것다운 
"내것" 을 따로 챙긴다는게 무척이나 뿌듯하고  재밌었습니다.
 
(사실요   이땅에 아자씨들...죽자사자 돈벌러 다녔지만요 정작으로 "내것"이 없어요.
고작 재떨이나 책몇권이.... 집과 방, 아이들, 마누라...티비 냉장고...비자금조차도
다 내것  아닙니당~~^^ 양복, 구두, 그리고 자동차요? 그거 돈벌러 다니는데 도구지요.
진짜루 내안에 내맘이 담긴  내것이라 한다면  저는 여기 블로그와 자료속에 남아진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의 마음"의 흔적들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이들어 가면서 더 집착스레 매달리지나 않는가 싶어요.
 
유월 새날부터 꿍시렁거렸네요. 뭐 그렇다는겝니다.....헛허허허
 
 
(아래 사진들은 자료삼아 정리한것입니다)
 
 
*** 4. 30  초파일 연등제 행사 ***
 
종로에 있는 조계사 길에서 열린 대단한 연등제 이벤트지요.
흔히 접할수 없는 불교 문화와 전통 의식들을 한몫에 볼수 있고 참여할수도 있기에
가능하시다면  종교를  떠나 꼭 들려 보시라고 권유드리고 싶네요
 
조계사
 
 
 
연등
 
함께 웃는
 
그네뛰기
 
살풀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바라춤
 
연등도 직접 만들고
 
 
연꽃도 그리는....외국인들의 호기심이
 
 
 
*** 인사동거리 4월 40일***
 
잘 아시다시피 인사동 거리는 글자 그대로 "거리" 입니다.
도심속에 작은 문화공간을 이어가는 맥을  인사동길에서 봅니다.
꼭 별일이나 약속이 아니더라도 그냥 뒷짐지고선
기웃거리어도 괜찮은 보통 사람들의 길이라지요.
 
 
 
조계사길 바로 한길 건너 인사동거리
 
보이차 시음
 
 
호떡 1개 500원 -
줄을 무려 수십미터씩 서있는게 도대체가 이해가 안감
기다리는 만큼, 연인들의 수다가^^
 
 
찻집의 窓
 
다리 아파서...
 
 
 
인사동...어디로 가야하나 얼른 안 떠오를적이 있지요.
5호선 종각역,  6호선 안국역 ...출구는 물어 보삼^^
 
 
 
*** 하늬뜰 레스또랑및 방갈로 5월 7일***
 
함께 들꽃풍경 카페 모임을 하는 "하늬 아줌마"께서 운영하시는
김포시 하성, 민통선 바로 아랫녁에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레스또랑
노을이 좋은 길따라 차 한잔의 작은 여행을
 
 
 
 
"뭣하다가 이제사 왔느냐"는 
하늬 아주머니의  넉넉한 기다림이
 
 
 
이제 그대들이 떠나고....
 
 
 
*** 충무아트홀 5월 18일***
 
헤프닝^^
김태우가 나온다는 귀띰에 솔깃하여 딸아이 친구들까지 나오라고
정작 표는 김태우가 나오는 "알타보이즈"가 아니라 
김태균이 나오는 "챨리브라운"이었슴
억장같이 무너져 내리는 표정의 아그들 눈빛에 전전긍긍...
"알타보이즈"는 하늘(2층)로  "챨리 브라운"은 땅속(지하1층) 으로
표도 제대로 안보았느냐는 마눌의 핀잔에
"글케~...그러니까....긴것 같았는디..." 긁적긁적^^
 
 
 
충무아트홀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여 기념으로 한컷 찰칵^^
 
 
20대 중간 나이인 둘째 딸내미는 아직도 서태지의 몽환속에
H.O.T 까지 ..... 
 
 
딸아이 와 친구들
 
 
 
 
컬츠의 김태균이 열연한 코믹-챨리 브라운
 
 
 
*** 청계천 야경 5월 20일***
 
여름밤의  향연을 미리 앞당긴듯한  청계천 야경
제 디카로는 이정도 밖에 안찍히네요.
도심 한가운데  맑은 물이 철철철~ 흘러 내린다는것
그 자체로만으로도  상큼한 들뜸입니다.
 
 
 
 
 
 
 
 
주제 파악을 못한 아자씨들...
 오랜 우정속에 모처럼 만난 친구들, 시원한 맥주 한잔의  만남
 
 
 
포천 상수도현장 안전기원제( 5.11 )
 
쐬주 한잔...역시 2부 순서는 즐거운 ....^^ (5.11)
 
 
 
양구 출장다녀오며 소양호반길에서 (5.25)
동행한 신우산업(주) (파이프제조사) 이사님
 
 
저도 한컷 (5.25)
 
 38선 쉼터 휴게소 - 이미 폐쇄되어 빈집
길이 우회로 새길이 뚫리거나 하여 고갯길 또는  한적한 길에
빈 휴게소들이 늘어난다. 많이 아까운....한때는 붐비었을텐데 뽀얀 먼지에
거미줄만이....늙으막에 별장(?)으로 살곳으로 수첩에 적어둠
(이 꼴짝, 빈집에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
 
 
 
비나리는 88도로 (5.27)
 
때론 정차된 차안에서 (5.27)
 
 
 
*** 자치 단체장 선거 5월 31일***
 
이런일도 있었노라는....그때 그 사람들.....
우여곡절과 갖은 선전이 난무하는 ...선거전...
어찌하든간에  제치거나, 딛고 일어서야만 하는 한국식 선거의 풍토는
한국식 민주주의와  더불어  이땅에 씁쓰름한 여운을 남기기도...
 
읍소하는 선량들께서는  부디 그 초심을 오래 이어가시기를.
 
(예전엔 신문을 칼로 오려 화일에 스크랩하던것을 - 그것도 오래되면
누렇게 변질이 되고마는데  이렇게 간단히
디카로 찍어 올리수 있고 보관한다는것이...참....격세지감이네요)
 
 
 
 
 
 
 
 
 
 
 
 
 
 
 
선거차랑
용달차는 작아도 골목  골목 누빈다
 

Donato & Estefano
Con Su Blanca Palidez
(A Whiter Shade Of Pale)   
 
Donato & Estefano
Con Su Blanca Palidez
(A Whiter Shade Of Pale)  
 

 
2006.6.2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파일로 보관된 사진들을 다음 플래닛(포토)에 올려 놓으면 다음 블로그와는 자동 연계되는듯 싶습니다.신기하게도 다시금 사진들이 제 자리를 잡았네요.의외로  큰 어려움없이 사진자료들을 살렸답니다.
 
 
 
 
 
 
 
  • 午園2006.06.02 18:05 신고

    오랫만에 왔더니
    좋은 구경 시켜주시네요.
    바삐 들어왔다 가기에
    내용은 다 읽지 못하고
    사진만 보다 갑니다.
    다시 와서 찬찬히 읽겠습니다.
    건강하신 모습 좋습니다.

    답글
  • 자운영2006.06.02 18:28 신고

    구석 구석을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필통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귀한 공간에서 편히 머물다갑니다..다음을 기약하면서....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답글
  • joanne2006.06.02 23:13 신고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도 보고
    찜해두신 별장도 보았습니다^^
    멀리살아도 한국의 선거에 신경을 쓰고사니...
    어쩔수 없는 한국인입니다^^

    답글
  • 다래뜰2006.06.03 00:29 신고

    여기저기 좋은 곳 찾아 다니시는 가방님, 부러워요~~~ ^^*

    답글
  • 주마등2006.06.03 01:44 신고

    이 노래 참 오랫만에 듣습니다.
    젊은 날 생각이 나네요.
    이미지를 쬐고맣게,아기자기 하게
    주욱~ 늘어놓으니 많은 걸 편히 구경 잘 했습니다.

    답글
  • 루시2006.06.03 07:29 신고


    많은 이야기....
    작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딸과 딸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
    참 자상하신 아빠시구나... 느껴집니다.

    언제나 필통님의 여정엔 단물이 베어 있어요.
    건강한 6월 보내시구요~♣

    답글
  • 청람2006.06.03 19:28 신고

    아름다운 5월에 하양필통님의 자잘한 일상사를
    흥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이 땅의 아자씨들은 누구를 위해서 땀을 흘리는 걸까?"
    하고 되묻는다면 너무 슬퍼질것 같아요.
    내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집 안을 살펴보았답니다.
    남편의 물건은 작은 책꽂이의 책들 뿐...
    내 안에 간직한 나만의 공간을 찾아가는 유일한 탈출구가
    남편의 블로그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동에 가서 흑두부 보쌈도 먹고 싶고
    연인들이 줄을 나래비로 서서 기다리는 꿀호떡도 먹어보고 싶고
    맘마미아도 관람하고 싶고...
    그러네요.
    하양필통님이 잔뜩 바람을 집어 넣은 것 같아요^^*

    땅거미가 지네요.
    주말 저녁 행복하세요.

    답글
  • 대아리랑2006.06.03 21:19 신고

    일상다반사의 필통님의 멋진 설계들
    덩달아 따라 다녀 봅니다!!
    화려한 유월 보내세요!!

    답글
  • 사랑니2006.06.03 21:25 신고

    참 예쁜 추억 사진들입니다 필통님...
    언제나.....
    제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시는 필통님의 사진들, 글들, 추억들.....
    항상 고아요....예쁘게 고아요....
    아무리 좋지 않은 일상들,
    아무리 힘든 삶들일지라도
    필통님의 손에서는....이렇게 증류되어.....여과되어 예쁘게 보이네요...
    고운 필통님.......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잘보고갑니다.
    부디 좋은 ,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랩니다.

    답글
  • 등대지기2006.06.04 19:41 신고

    이 많은 내용 글로 만들어 올리시려면
    보통 정성이 아닌데요.ㅎ
    등대야 가만 안아 읽으면 되지만요..

    인사동은 작년에 다녀 오고 아직 못 가봤네요.
    소양호는 또한 작년 봄에 다녀왔답니다.
    배 타고 들어가 청평사인가요..
    그곳 구경하고 왔답니다.
    너무 좋든걸요..

    잘 계시지요.
    녹음 짙어 가는 계절
    벌써 6월..
    세월이 하 빨라서..
    이러다 금방 겨울 될 것 같아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건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필통님^^*

    답글
  • 오기2006.06.05 09:00 신고

    온전한 내 것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나저나 사진마다 여인네들이
    바뀌던데
    ㅎㅎㅎ

    답글
  • 살구꽃2006.06.05 13:43 신고


    가만 앉아서
    서울 시내 구경을 모다 했네요.
    서울에 살면서도
    아직 청계천도 못 가봤으니
    머하구 사는 건지 원...
    인사동에만 자주 다녔네요.
    인사동엔 길거리에 볼 것두 많구
    사고 싶은 것두 많구요.

    하루에 저길 모두 다니신 건가요?
    기억력도 좋으세요
    읽는 저희야 우와~ 하믄서 읽으면 되지만
    구경 한번 자알 했습니다^^


    답글
  • 어울림2006.06.05 18:16 신고

    부부가 함께한 사진
    지나고 보면 가장 값진 보물이 되더군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므로 ...

    까망님..
    뚤째 따님과의 에피소드
    그래도 참 멋진 아부지세요
    큰아이에게 가끔은 아빠 근무하는 사무실에도
    불쑥 찾아가고 데이트도 하고 하라고
    옆구리 콕콕 찌르긴 합미다만 ...

    6월이 오면
    날씨가 더워지면
    언젠가 읽엇던 까망님의 글 중에서
    허리츰에 허연 땀자국이 얼룩진다시던 수고로움이 생각납니다
    장미가 만발한 계절 6월에도
    변함없는 시적인 감성으로 아름다이 보내시길요..^^*

    답글
  • 서울의 풍경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조계사...
    인사동...
    또....덤으로 선거풍경까지...^^

    청계천은 아직 못가봤는데...
    시간내서 꼭 가보고싶어지네요.....^^

    답글
  • 고 운2006.06.06 00:26 신고

    모처럼의 마실이네요.
    평안하시죠?.
    시작된 여름날들 늘 건강하시고
    마음 넉넉한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정아2006.06.06 09:25 신고

    까망님~
    반가워요, 까망님의 그 미소가 정말 반갑군요. 원래 까망님의 웃음 소리 또한 더 정겹잖아요? ^^ 인사동 거리는 저도 자주 다녀보는 길이고,..
    참으로 오랜만에 지나온 여러 신문을 훑어보노라니 말씀처럼 격세지감을 느껴보고 있군요.
    5월에 인사 드렸는데, 이제 또 새로운 달에 님께 인사 드려보네요~

    답글
  • 표주박2006.06.06 10:44 신고

    까...방...님의 여정이
    한눈에 들어온네요...^^

    옆자리에 계신분이 사모님이신가요?
    미인이시네요....호호호....

    오늘, 현충일, 어디서 일정을 보내실까
    궁금해 지네요...

    자료 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답글
  • 빨강머리앤2006.06.06 14:38 신고

    마음에 썩 드는 기사 담아 갈께요

    답글
  • palmer2006.06.07 09:32 신고

    재밌습니다
    6월은 더 행복한 달 되십시요..^^

    답글
  • 이얀2006.06.07 10:51 신고

    이 방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다정다감하신 분이예요.
    '행복~~~~~!!'이란 단어가 막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유익한 자료들..그 아끼시는 애장품이 앞으로도 많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6.08 08:44 신고

    행복한 나날이었네요.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소서

    답글
  • 메아리2006.06.09 13:31 신고

    잘 보았습니다.
    소중한 사진이고, 또 기억될만한것들이네요.
    지방에 살다보니 인사동거리에도 아직 못가봤네요..ㅎㅎ
    덕분에 구경잘 하고 갑니다.
    신록이 산천을 덮는 6월입니다.
    좋은 나날 되세요.

    답글
  • 하늬아줌마2006.07.04 15:58 신고

    안녕하세요 하늬뜰입니다.
    안그래도 저번에 적어주신 글 ..
    감사하단말도 못해드려서그랬는데
    우연히 블로그를 찿았습니다.
    저번에 쑥국을 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엄마가 안계셔서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서 걱정했거든요.
    이젠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가지 채소들이 많이 있으니깐
    언제 다시 놀러 오세요..
    그리고 저희 이번달에 음악회 할 예정입니다
    정확한날짜와 시간은 저희 카폐에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