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런 저런 이야기^^
한해의 끝에서 12월 한달은 이래 저래 은근히 바빠서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지 못하고 즐기던 캠핑도 한번 나서지 못하였던것 같다.
12월은 연말이다보니 이런저런 업무들을 마감과 정리를 해야하는 일들이 많았다.
각 현장별 출고체크와 정산을 하고, 정산후 청구를 하며, 동절기 공사중지에 따른 생산일정 체크와
새해년도 설계를 준비하는 합사(합동설계사무실)나 현재 설계중인 설계사를 방문하여 설계진척도와
우리회사 제품이 제대로 설계 되어지는지 체크와 제반 필요한 사양서와 카다로그을 보내주고,
새로 개발한 신규 제품들에 대한 인증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도 생산과 판매 계획을 수립중이며,
외국인 숙련된 근로자가 조만간 계약기간을 마치고 교대로 귀국이 예정되어 그 공백에 따른 인력관리를 숙의하고,
그리고 시공현장에서 이음새부분의 누수가 발생하여 하자에 따른 협의차 감리및 시공사를 방문하여
직접 시범 시공을 시연해 보이는등 원인 분석과 더불어 대책을 협의하느라 내심 분주하였다.
출장도 몇곳 다녀오고, 업무상 관련된 결혼식에도 갔다오고
또한, 한달에 한번 정도인 토요 당직도 이달엔 두번이나 했다. (젊은 직원의 연말 주말 사정으로 대신해줌)
시범 시공 - 무척 추운날이었다
그 와중에 종전 다니던 회사의 창사기념일에 초대받아 행사 다녀오고,
딸내미가 이사를 하여 주말에 이사 거들고, 오랜 친구들 망년회와 들꽃풍경 인사동 모임도....
폭설로 인해 공장 제설작업도 하고, 퇴근길엔 세시간 가까이 걸려서 혼쭐나고,
마누라 크리스마스 선물 사러 종로 다녀오고,
혜화동 성당에 위령미사와 기일 미사를 신청하러 다녀오는등.....
거기다가, 오랜 고향친구들 모임에서 1월 달에 구룡포모임을 갖자는데 사발통문 날리고
갈놈, 안갈놈 체크하느라 수선을 떨었던것 같다.( 순번제로 회장 돌아가면서 하는데 올해는 내가 차례여서)
하여튼 회사 업무와 개인적인 일로 이달엔 꽤나 두서없이 번거러웠던것 같다.
종전 회사에서는 인력이나 조직이 갖추어져서 분야별 맡은바 업무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관리 하였기에 연말이 되어도 그닥 분주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회사는 소규모이기에 조직이나 인력이 명확하게 분할되어지지 않아
생산, 출하부터 재고관리. 현장관리와 인사, 총무등 행정적 업무나 설계영업, 대리점 관리등
제반 업무에 대하여 모든 일상의 업무를 담당 업무자와 협력으로 진행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여 업무를 진행하는터라
항상 눈과 귀를 쫑긋하게 세우는 편이라 하겠다.
( 뭐, 작은 사무실이다보니 누가 전화 통화만 하여도 그 목소리 톤과 표정만으로도 대충 다 읽는다 ㅎㅎㅎ)
그래서 12월은 이래 저래 분주했던것 같다.
애기동짓날 다음날 광장시장에서 팥죽 먹고
혜화동성당 (어머님과 누이가 다시시던 성당)
마로니에 공원
한달에 한두번정도의 작은 여행 ( 캠핑이나 나들이) 으로 머리도 식히고 재충전하는
나만의 시간을 갖곤 했는데 이달엔 그러지 못하여 은근히 지쳐진 맘이다.
( 작년 크리스마스엔 헤화동 성당 들른후에 명동길 부산한 인파속에 헤집다가 포장마차에서
오뎅꼬지도 먹고 명동성당 자정미사도 (조금) 참석하였드랬는데 올핸 그마져도 못하였다)
눈꽃
하여도
달달이 이렇게.....또 한해가..... 그래도 내가 그 자리에 아직은 필요하다할만치
할일이 겹쳐져서 분주하다 할만치 뭔가 일거리와 이런 저런것들이 이어졌으면 하는
은근한 속셈이다. 헛허허허
새해 연휴에는 해돚이보러 어덴가로 캠핑 계획을 잡아야 하는데.....
머리를 또 굴려봐야지 .ㅎㅎㅎㅎ
가기전 요래요래 머리 굴리는 한주일이 설레고,
그 어떤곳에서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사유하는 작은 희열에 무서리 치고
다녀와서 흥분된 기분을 삭히고 가라앉히는데 또 한주일.....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17. 12. 25일 까망가방항양필통입니다.
P.S
메리 크리스마스~~
1) 좋은말
"자살"을 꺼꾸로 하면 "살자"가 되고
"역경"을 꺼꾸로 하면 "경력"이 되고
"인연"을 꺼꾸로 하면 "연인"이 되고
"내 힘들다"를 꺼꾸로 하면 "다들 힘내"가 된다
세상살이 힘들어도 발상의 전환으로 희망의 꽃으로 승화된다.
-
그렇게 바쁘게 지내온 17년의 까망님의 일정
답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 바쁜게 좋은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18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 -
사랑, 이 큰 구원2017.12.28 18:15 신고
꺼꾸로 세상을 보는 때가 있었지요.
답글
정말 바꾸어서 한다면 다 잘 될 것 같습니다.^^
바쁜 연말을 보내셨군요.
다녀갑니다.
오늘날 세상의 기독교가 너무 잘 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서 착하게 살고, 교회에 가서 헌금하며
율법 잘 지키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하나님이 교류할 수 있도록
인간 속에 마음과 영을 주셨습니다.
육체속에 사는 세계에서 좀 더 들어가 아음의
세계에서 성경을 읽으면 성경을 보는 눈이 전혀
달라집니다.
다시 더 들어가 영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으로
성경을 대하거나 세상을 대하면 지금까지 우리
가 살았던 삶이 얼마나 유치하고, 조잡하며,
낮은 수준인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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