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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혜화동 성당.....그리고 명동 성당에서....( 사진일기 2016. 12. 24 )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6. 12. 27.

혜화동 성당.....그리고 명동 성당에서....( 사진일기 2016. 12. 24 )

 

 

2016년.....丙申年 

 

한해를 보내는 마음입니다

지나진 나날들이  듬성듬성 떠올려지며  이차저차한  감회가  교차하는  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그리고 시국적으로도 

다사다난 하였던 한해라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만하게나마  큰 탈 없이 한해를  무난하게 보내었음을  감사해합니다. 

12월 24일,  낮엔 혜화동성당엘 방문하였고,  밤엔  명동성당엘  다녀왔네요.

저는 천주교신자는 아니지만   혜화동성당과는 인연이 있어서  

한햇동안에 몇번정도는  들립니다.

혜화동성당은  이제는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과 누이가 오랫동안 다녔던

성당이기에  불연 그립다 할때 살며시 다녀갑니다.

 

젊었을때는 그닥  별 감정없이  지나쳤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갈수록.... 

웬지 그곳에서  어떤 체취를  함께하고픈 충동이라고나 할까요.

 

 

 혜화동성당

 

     

 

 

 

 

성탄절 영미사를 접수하고서 

 뒤켠에 있는 성모님 상에 잠시 묵념 기도를 하였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후, 모처럼 집에 들른 딸아이를  바래다주고서   오는길에 
명동성당엘 들렸습니다

년말   송년 모드는  명동길의   크리스마스 츄리와 더불어   명동성당을 
겸하여  딱 한번 가면 
그것만으로도 족합니다^^

그런 기분에서  크리스마스이브날엔   명동길 인파속에 잠시 거닐어보며 
명동성당엘 겸사하여 
들립니다.
아, 그런데 작년엔 
동해안으로 연말휴가 가느라  못들렸던것 같습니다.



 
시내 야경



 


차안에서  겨우, 이렇게나마 네온이 명멸하는 성탄,연말분위기를  맛봅니다.
작정을 하지않는 이상  시내를 나설일이 없어서요~~^^


 
    










자정 가까운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명동길은 행사가 대충 끝난 한산한 분위기네요.




 


혼자 보다는 둘이가 좋은^^


  







 


성당 올라가는 계단 주위에 순백의  유리장미꽃이 영롱합니다. 새로 생겼나봅니다.
계단을 오르며 잠시 바라봄만도  혼탁한 마음을 맑게 투영해주는것 같습니다.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한국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를 대변하는 
대성당이다.
이곳은 성당이 지닌 종교적·건축적 가치와 함께 우리 현대사가 요동치던 고비마다

지성과 양심의 보루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온 시대사적 의미 또한 높은 곳이다.
지금도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이 일대는 조선시대에는 명례방()에 속해 있었다.
명례방은 천주교가 유입된 
이후 신도들의 신앙공동체가 형성된 곳일 뿐 아니라
이승훈이 세례를 주었던 곳이다.

또 1830년(순조 30) 이후에는 선교사들의 비밀 선교활동의 중심지였으며,
1845년(헌종 11)에 귀국한 김대건 신부가 활동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성당 마당에 해마다 차려진 성탄구유 모형



 



저 들 밖에 한밤중에
양틈에 자던 목자들
한 천사가 전하여 준
주나신 소식 들었네.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성당 둘러보기^^ 



 



가시 면류관을 쓰신 예수님형상- 녹슨 세개의 못이 보인다.               



  



김대건신부 동상







녹슨 세 개의 못

그 때 그 무리들이 예수님 못 박았네 녹슨 세 개의 그 못으로

망치소리 내 맘을 울리면서 들렸네 그 피로 내 죄 씻었네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눈물로 기도했네
귀중한 그 보배 피 나를 위해 흘렸네 그 피로 내 죄 씻었네


 

성당 후면



 



성당 뒤켠엔  성모마리아상이 있으며  이곳
성당을 방문하시는 신자분들은 모두 이곳에서  기도를 드린다.



   




영롱한 촛불






 

별관








      





 

   


 


지하성당







다섯분의 성인과  네분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지하성당입니다.




고해성사



 

고해성사 출입문만 보아도  어째 좀 쭈뼛해집니다.
영화속에서  간혹 보던 그 고해성사 하는곳입니다.
 
 


자정 성탄미사  입장
하얀 예복뒤끝에 노란 금빛 가운과 모자를 쓰신분이  추기경님이신듯 합니다.
 



 



본당 입장은  오후 7시경부터 오신 신도님들께서 줄서서 들어가시고 
나머지 분들은 지하 또는 별관에서 대형  TV를 통해서 참여한다.
(매년 성탄자정미사에 본당에서 직접 보려고 대여섯시간을 줄서서
기다리는분들의 정성이 대단하시다)

언젠가엔 성당 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해둔적도 있었는데.... 
다소 산만하였지만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겐
아 이런거구나 하는정도의 관심을 주었던것 같다.



 
예배광경








염수정 추기경 성탄 메세지




 





 









천진스러운 모습의  김수환 추기경님의  모습도 떠 올려집니다.
곁에분에게 인증사진을 부탁드렸는데  성당배경을 넣어 잘 찍어주셨네요^^

 


     




어둠으로.....




 



 



 


영롱한 밤입니다.
이땅에 모두가 이렇게 아름답게  반짝거렸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며칠전  연말, 성탄전야를 맞이하여 
시내를 나섰다가  명동성당엘 들렀던 사진일기입니다.



 2016.12.26.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커피나무2016.12.27 13:51 신고
    간만에 들러봅니다. 여전하신 것 같아 보기좋으네요.
    한해 한해 점점 빠르게 지나가는 듯.....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답글
  • 율전 - 율리야2016.12.27 14:06 신고
    유서깊은 명동성당의 야경과 크리스마스 이브의 풍경이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엄숙하고 경건 합니다.
    크리스 마스이브를 이렇게 보내야 하는데 ...
    저는 고해 성사를 해야 겠습니다.
    몇년전에는 이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려고
    명동을 헤메고 다닌적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세월이 지나며 ...
    명동거리를 걸어 본것도 몇년이 지난것 같습니다.
    필통임 ...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르네요...
    년말 년시가 되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 집니다.
    지난 일년이 어찌 지나갔는지 ... 훌쩍 지나갔네요...
    닥아오는 새해에도 건강하시구요...
    가정과 직장에 두루두루 .. 좋은일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답글
  • 로마병정2016.12.27 17:34 신고
    혜화동도 명동동 모두 중심이 되는 곳이겠지요
    삼년전쯤 다녀온 명동 성당
    화려한 모습에서 다시 가봐야지 생각하게 하시네요

    교회는 나가지 않아도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주나신 소식 .......

    새해로 바뀌는 며칠 전입니다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복도 아주 많이 많이 받으소서 ...._()_

    답글
  • 아연(我嚥)2016.12.27 21:17 신고
    혜화동 성당에 모친이 다니셨군요
    그러니 특별한 감흥이 있겠네요
    몇해전 명동성당을 들렸는데...
    아마 그 때도 성탄절 즈음이었다는 ...
    구유의 아기 예수님 제가 본 그 풍경과 같아요
    달라진것은 DDP에 있던 장미꽃 야경이 넘 아름답네요

    명동거리 백화점들이 즐비한곳 화려함이 극치네요
    부산도 성탄절 츄리 가득한데 그전만큼 흥청거리는 모습은
    없는것 같았어요. 아마도 시국 탓인가 봅니다 ^^*

    답글
  • 생명마루 일산2016.12.28 00:44 신고
    성당 멋지네요
    답글
  • 타천2016.12.28 09:44 신고
    와아~~
    반짝반짝
    하늘을 지상으로 끌어온듯해요.

    답글
  • 늘 봉2016.12.29 09:39 신고
    우리네 생이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정의를 외면하지 않으며
    사랑에의 베풂으로 주위를 정화할 때
    우린
    의연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올 한해도
    역사 속으로 저물어 갑니다.
    아픈 기억들을 오래 기억하지 마소서
    긍정의 마인드로
    새해를 품어 안으소서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벗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늘봉 한문용

    답글
  • 수보2016.12.31 08:43 신고
    년말이라 조용한 마음으로 성당을 다녀오셨군요.
    까망가방하양필통님 ~ 올 한해도 감사했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답글
  • 하나님의예쁜딸2016.12.31 16:41 신고
    아침에는 일하고
    낮에는 충고 (忠告)하고
    밤에는 기도(祈禱)하면서
    오래 살기 보다는 올바르게 살기위해 노력(勞力)하고
    돌보아야 할 모든 이웃과 형제(兄弟)를 돕고
    아무에게나 도움 받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모든 삶을 맡기고
    매사에두려워 하지 말고
    인생(人生)의 살 가치(價値)를 믿고 만들어 보세요

    고운님!
    2016년도에 이렇게 사셨다면
    2017년도에도 이렇게 살아서 스스로 평강의 방주에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맡기시길 축원합니다.
    고운 인연에 감사드리며
    송구영신에 즈음 하여
    초희드림

    답글
  • epika2016.12.31 16:55 신고

    연말 연시,
    모든 분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새
    새해 새로운 꿈을 이루어 가시길 빌며,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불친님들 모든분께
    영광이 있기를 빌어봅니다.

    정성으로 답방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잠시 동안 양해를 구하오니
    널리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글
  • 타천2017.01.01 09:44 신고
    새해가 되었어요
    늘 변함없으신 모습 보기 좋아요
    건강하게 원하시는 일 이루시는
    정유년 되서요
    m(__)m

    답글
  • 평산2017.01.04 11:44 신고
    그렇게 그렇게 조용히 ...
    누리시는 모습입니다...^^
    저는 성북동에 있는 성당이 보기 좋더라고요.
    친구가 사는 방학동에 있는 성당도 가봤는데 단순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명동성당에도 한번 가볼만 하지요?
    명동에서 모임 있을때 구경가봅니다.
    많은 촛불들 빛남이 아늑하고 좋습니다.
    구석구석 취재하셨습니다...^^*

    답글
  • 혜화동, 명동 성당에 가본게 언젠가...
    까망님 따라 두루 돌아봅니다
    참 의미로운 성탄절을 보내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