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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선유도 산책 (사진일기) 2016.11.28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6. 12. 3.

선유도 산책   (사진일기)  2016.11.28. 월

 

 

포천에서 출발하여   시내에서 볼일을 본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88올림픽도로를 타고 가는데  선유도공원을 지나치게 되어  오랫만이다 하여

잠시 머무러 산책을 하였다.

오후 5시쯤......이미 날은 저물어가는데....  바깥바람도 차가왔다.

그런데.....

주차된 차들은 몇대 보이는데, 선유도쪽으로 오가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고

낚시하는 사람들만   강변에 앉아있는모습이 눈에 띈다.

혼자 좀 머쓱하지만..... 걍  선유도쪽으로 걸었다

 

 

                         성산대교와 한강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유람선 선착장. 레스또랑

 

                        

                         

 

                             유람선....한번 타본다, 타본다 하면서도  서울 올라온지 17년인데  .....  

                          다음에, 담에~   하다가 이제껏 한번 타보지 못한것 같다......

                                         이러다  경로우대 되어야 탈련지....ㅠ.ㅠ              

                          허긴 서울사람들  태반도 아직 못타본 사람  무지 많을게다.

 

                         선유교

 

 

 

                               

   

                        

 

 

                          자작나무가 차가운 바람에  맨몸을 드러내놓고  떨고 있다.

 

                        

 

                                    휴게소

                                                                                                           

 

 

 

초겨울 같은 날,  연밭은 휑하고 억새만  헝클어진듯 바람에 눕는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스산하고 을씨년스럽기조차한 선유도의 풍경이다.

혹간에 건너 아파트촌에서 개를 데리고 나선 산책하는분 두어분을 조우하였을뿐

만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허긴 이 썰렁한 바람에 누가.....

 

 

 

 

 

 

        

 

 

 

 

 

 

 

 

                         

 

                         

                                                                                     

 

 양화대교

 

                         

 

양화대교 북단

 

                         

 

선유교에서 바라본 여의도

 

                       

 

저만치.....저어기~~ 

여의도  왼쪽켠에  63빌딩 바로 아래쯤에 

제가 얼마전까지 근무하였던 여의도 사무실이 보일락말락.....

물론 보일리가 없지만 그렇게 꼽발을 들고서 바라본다.

불연 정들었던 동료 직원들이 보고싶다하여  문자를 삐융~ 삐융~~

 

" 별일 없지?" 몇개 안남은 머리칼 휘날리며 선유도에서  니들 보고있어~~  /

아예 , 반가와요, 잘 게계시죠?

" 아무렴, 씩씩하게~사장님 계셔?  / 예 오늘은 아직 계시네요ㅠ.ㅠ

" 안계시면 순대에 튀김좀 사갈까 했는디 ㅎㅎㅎ / 

그러게요~~ㅎㅎ   영업부 망년회 모임때 꼭  오실꺼죠?

" 아무렴~~  오케이  가고말고  "

 

 

 

가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는 차가움에 움추리며  찬찬히 거닐어본 선유도 산책입니다.

차가운날....선유도 사잇길을  오랫만에 거닐었네요.

 

전 직장 서울사무소인  여의도에서  근무를 하다가  본사인  김포 공장으로  발령받아 간후  

사실상  일선 영업을 접어서  돌아다닐 일이 없었는데,  다른 회사로 옮기게 되면서 

다시금 영업을 관리하게 되어  모처럼  몇곳을 들러서  시간도 늦어 바로 퇴근을 하는참이었습니다.

 

1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길따라서 (핸들을 잡고)   필드 영업을  나서니....

차라리,  휑한 어둠에  초연해짐을 느낍니다.

 

선유도 산책이었습니다.

 

2016.  12.  3일  까망가방입니다

 

 

 

 

 

  • 오기2016.12.03 23:58 신고


    다시 걷고픈 장소중의 하나예요.
    초기 조성될 때 걸어 본 이후론.

    다시 여기저기 다니시니 좋아 보입니다.
    늘 화이팅하세요.

    답글
  • 율전 - 율리야2016.12.04 09:02 신고

    한강과 잘 꾸며진 수변공원들 ...
    그리고 수없이 많은 교량과 그 경관조명들 ...
    모두 세계어디에 내 놔도 자랑꺼리 일겁니다.
    이곳 선유도 역시 그렇구요.. 저도 여러번 가 보았던 곳이기에 더욱 정겹습니다.
    새로운 직장에도 영업을 담당 하시는군요.
    많은 열정이 필요하고 ...차를 타고 다니는시간이 많으시겠어요~~
    어느듯 ...한해가 저물었습니다.
    올해는 필통님 신상에도 큰 변화가 있었네요.
    전화 위복의 계기가 된듯 합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가정과 하시는 사업에도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답글
  • 아연(我嚥)2016.12.04 17:52 신고

    선유도가 스산한 느낌이네요
    어느듯 나뭇잎 다 떨어지고 나목만이 남아서일까요
    그래도 새 직장에 잘 적응하시고 퇴근길 여유로움 보니
    좋네요 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답글
  • 아리랑2016.12.04 18:09 신고

    안녕하세요. 친구님 휴일을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수고로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조석의
    기온차가 심하니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답글
  • 씨밀레 ( 김건수2016.12.04 18:26 신고

    상대방이 가족이든,

    친구든, 지인이든 상관없이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서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해준다면

    얼마나 마음에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겠지요

    **********************

    날씨가 포근했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가족과 함께 따끈한 저녁 드시고

    해피한 밤 보내시기 바람니다 ,,,,,,,,,,,,,,,,,,,,,,,,,,


    답글
  • 평산2016.12.04 21:06 신고

    이곳 저도 한번 가보았습니다.
    가을이 올 때쯤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봄에나 많을 듯했어요.
    다리 위에서 신년에 해돋이 사진이 멋졌습니다.
    사장님이 계시면 어떠신가요....ㅎㅎ
    순대와 튀김 좋아하실지 모르잖아요...ㅎㅎ...
    제가 사장이라 생각해보면 사원들만 있을 때 오셔다 가셨다는 말보다
    기분 좋을 듯한데요...^^*

    답글
  • 釜馬2016.12.05 02:17 신고

    어둡고 화가나지만...
    12월의 두번째 주의 희망의 문이 열려네요
    이번주는 우리들에게 무슨 이야기로 다가올지
    기다림도 두럽움도 있지만...
    모두의 희망의 한주되시고...
    곁에 있는 분들에게 사랑해 하는 말 건내보는
    한주의 시작 월요일 되시길.....행복하세요

    답글
  • 푸른들2016.12.05 05:24 신고

    초겨울에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아침의 날씨네요..
    벗님의 휴일도 벗님 마음에 맞게 즐거운 순간들이 되어겠죠..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극복할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답글
  • 불변의 흙2016.12.05 06:50 신고

    ♣참 좋은 삶의 인연♣

    우리의 소중한 인연은 진실 된 마음이 통하여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참 좋은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하는 참 좋은 인연으로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푸른 삶의 향 내음이
    가득한 참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늘 함께 할 수 없지만 마음깊이 흐르는 정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삶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 하는
    참 따뜻한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함께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남겨지는 깊은 정으로 늘 맑은 호수같이
    푸른 삶의 참 좋은 인연으로 오래 기억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

    ---좋은 글중에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늘 많이 웃는 즐거운 시간 만드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답글
  • 수보2016.12.05 12:56 신고

    순대에 튀김 ~ 좋은데 ...ㅎ
    사장님이 퇴근을 안하시고 ㅎ
    멋진 선유도 산책입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님 ~ 한주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 중경(中景)2016.12.05 16:44 신고

    쓸쓸하고 스산한 가을..
    한강변을 산책하셨네요.
    조용하고 호젓한 사색의 시간이 되었을 듯 합니다.
    남은 저녁시간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건강도 잘 챙기시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 씨밀레 ( 김건수2016.12.05 17:52 신고

    이기심에 가려져 정(精)은 사라져가고

    건성으로 만나고 듣고

    말하는 건조한 세상에

    샘물 같은 존재일 수 있죠

    어때요, 당신에게

    그런 사람 있습니까?

    아니, 반대로 그런 사람이

    되어 본 적이 있습니까?

    결코 나만 아프거나

    기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도 기쁠 줄 알고

    슬플 줄 알거든요.

    ##############

    날씨가 포근했던 하루 였던것 같네요

    월요일 첫출근 조금은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일을 위하여 힘내시기 바람니다

    화 ~~~ 이 ~~ 팅 ,,,,,,,,,,,,,,,,,,,,,,,,,,,,,,,


    답글
  • 수선화2016.12.05 21:09 신고

    지난 봄에 상경했을 때 들린 기억이 떠오릅니다.
    좀 스산하지만 늦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한창 가을보다는 11월 늦가을의 운치가 제대로인 것 같습니다
    늘 운전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답글
  • 소순희2016.12.05 23:38 신고

    대도시의 근교에 자리한 선유도 공원 멋집니다.
    겨울 그래도 나름 고요한 공원이 운치있습니다.

    답글
  • 큰애기2016.12.08 13:47 신고

    다시 전처럼 하시고 싶은 일과 취미를 되살릴 수 있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참으로 행복하시겠습니다. 늘 여여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시간 주욱 이어지시길 소망합니다.

    답글
  • epika2016.12.09 17:31 신고

    허허허
    서울사람 유람선 아직 안타본 사람 많지요.^^
    저도 타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연말이라 조금씩 준비들을 하는 모양입니다.
    지난 추억이 오롯이 남은 직장 동료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벌써 12월의 중반을 향해 달립니다.
    벌써 눈이 두번이나왔느데.......
    새해엔 어떤일이 우리 앞에 다가올른지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참으로 묘한 시대가 되었네요.
    12월이 지나면 또 다른 봉사단을 내 보내야 하는
    중차대한 일들이 눈앞에 있습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하나님의 지키심으로
    마음에 큰 힘을 얻어 돌아오게 되기를 빌 뿐입니다.
    마음으로 도우시는 여러분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답글
  • 늘 봉2016.12.09 21:54 신고

    세월은 오고 가고 그리고
    가슴마다 아름다운 빛깔들로 물들이며
    해마다 다른 발걸음을 하게 됩니다.

    때론
    한낮에 비춰 주는 햇살이 힘들다고
    먼 길 떠난 님은 언제나 오시겠느냐고
    한 없이 밑으로만 떨어져 가는 것 같았 던 세월들
    이제,
    이 해도 끝자락입니다.
    울 님들의 삶의 여정은 어떠셨는지요?
    정성 모으신 작품에 발길 멈추며 안부인사 드려봅니다.
    고운 인연에 감사드린답니다.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시인 / 늘봉드림

    답글
  • 고 운2016.12.11 13:31 신고

    휴일의 햇살이 파르라니 떨고 있네요.
    발길에서 왠지 연륜이 우러남을 맛봅니다.
    한 해가 이제 능선을 넘네요.
    아름다운 마무리 하시자구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