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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인사동 나들이 - 오진 초대개인전 2017. 1. 30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7. 2. 5.

인사동 나들이 -  오진 초대개인전  2017. 1. 30

 

 

오랫만에 인사동엘 나섰다.

인사동은 집에서 버스 한번만 타면 40분 정도 남짓이면 갈수 있는곳이기도 한데

막상 잘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의 약속이나, 모임,,,,그리고 아는 지인의 전시회가 있을시엔

겸사하여 인사동엘 마실 삼아 나선다.

 

이번경우도 블로그의 오랜 지인이신  오진님께서 전시회(초대전)  하는것을 알고서

바람도 쐴겸하여 인사동으로 향하였다.

 

 

인사동 거리

이른시간이라서 인지.....  설 연휴임에도 썰렁하다.

아마도 모두들  서울을 빠져 나갔는지.....   그리고  외국관광객들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한때는  휴일이면  거리를 꽉 메울정도로  중국관광객들의 인파가  대단하였는데.....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관계가 냉랭함때문인지  인사동 거리가 한산하기 그지없다.

 

 

 

 

 

 

 

떼밀려  발걸음을 떼어야할정도로  붐비던 쌈짓길도  텅텅~~

 

 

 

인사아트센타앞에서 만난  한복차림의 학생들이  간신히 설기분을  느끼게 한다^^

어쩜 고궁이나  남산 한옥마을에  설 행사가 있어서 그쪽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까나

그렇게 생각을 해볼뿐이다.

 

인사아트센타 

"윤명로 -  그때와 지금"  전시회가 1층부터 5층까지 전시를 하여 관람하다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이라고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예감의 장소로 접근한다는 것은 대단히 심미적이다.

 미지의 공간 속에 일어날 현상을 미지의 상태대로 순수히 받아들인다는 것은......"

(평론글에서)

 

 "나는 텅 빈 여백을 기초로 해서 하나의 형, 하나의 색을 본다. 이름 지을 수 없는

이러한 형과 색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이는 것, 들리지 않으면서도 들리는 것,

황홀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라며   "보이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보며,

들리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들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나타내려는 나의 행위를 나는 격이라 부르며 ......

(윤명로 화백의 작가노트에서)

 

추상화는  글자그대로 추상적이기에  작가의 심미적인 뜻을  쉬이 이해하기가 난해하여

보는 사람마다  각기 전해지는 느낌과 시각은  상이할것이다.

 

 

조선후기 진경산수를   창안한 겸재 정선으로부터 영감받은 그림이라고함

 

 

 

텅빈 전시실에서 

감히  눈바람소리를 듣러낸다.

 

 

 

 

 

인사아트 전시관  관람

인사아트센타나, 인사아트는  한건물에 층별로 전시가 되어있으므로  5층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계단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한층 한층 관람하기에 편리하다.

 

 

                        

 

 

                        인생은 60대라는.....

                        어르신들의 왕성한  활동을  본받고 싶다.

 

 

                        

 

 

                                                       교훈

 

                                                 

 

 

제가 많이 좋아하는 여행스케치 수채화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풍경을 그려보고픈 마음.....  그랬으면.....

 

                         

 

 

 

                        

 

 

 

                        

 

 

 

                        

 

 

 

                        

 

 

 

임재훈 앵콜초대전

 

그림에서 음악을 발견하는 것은 음악적인 율동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서 객채의 덩어리 혹은 색점은 물위를 스치는 물수제비를 닮았다.

켄버스를 가로지르는 궤적들, 큰 물 튄 자국에 이어 작아지는 자국들은

리드미칼한 음률을 닮았다.   

                                                       -  작가노트中에서  -

 

 

" 비가나리는 프라하의 거리" 작품앞에서 마치 비가나리는 그 거리를
우산을 받쳐들고서  거니는듯  빗소리를 듣는다. 

 

 

 

                         

 

 

 

경인 미술관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중이어서  관람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인사동에 들리면 적어도 위 세곳은 꼭 들려보는곳인데.....

 

 

 

오진 초대개인전 (31갤러리)

 

 

 

 

 

 

 

오진작가님은 오래 오래전 10년쯤전에  우연히  목동의 어느 갤러리에서 뵈었었다.

당시 서울 올라온지 몇년 안되던때라  낯설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짓눌리고 꾸부정 하였을때인데

지나는길에 우연히 들려본  아담한 갤러리가  작품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속  작은마을같은  

푸근한  기분에 겨워 한참 머물렀던 기억이다.

그 이후 몇번의  전시회를  방문하였지만  이번처럼 직접 다시뵙기는 10년만인듯 싶다.

뜻밖에 찾아주었다며 반가와 하시고 나 또한 많이 반가왔다^^

 

 

 

 

 

 

 

일홍

 

   

 

 

작가님께서 기념 소품을 선물하여주셨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나 살아있다. 말하는듯

작은 꽃들의 합창소리

그려보고 싶었다

그 평화롭고 아름다운순간

그려보고 싶었다

(작가노트에서)

 

 

                         

 

 

꽃과 숲과 나무.....  새가 날고, 그리고  양과 말이 푸른초장에  여유로운.....

요즘 가뜩이나  시국이 하수상하여  착잡한데   잠시 여기  머무러 커피 한잔  하면서

휘튼치트를 들이 마시었다고나 할까요, 헛허허허

 

 

                          엄마말과  딸아이....

 

                       

 

 

 

                          나도 너와 같단다......

                          앞발이 없고, 뒷발이 뭉턱하지만  천진스러운 양......

 

 

                         

 

 

 

                         

 

 

 

                                                               

         

                                                                          

                

 

 

 

 

 

                         

 

 

오랫만에 인사동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연극이나 영화, 그리고 놀이마당등 공연을 관람하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감으로  재밌고 즐거운 반면에

미술관이나 갤러리는  혼자서  천천히 둘러보면서  상상하고   감성에 동화되면서  여러 기분을 가집니다.

몇곳의 갤러리를 구경하면서 마음이 유순하여짐을 느낍니다. 적어도 요때만큼은....헛허허허

 

 

 

 

위  사진은

공사하기전엔 대성산업 건물과 주차장 자리였지요...

대성산업은 그동안 관훈동 사옥 마당에서 각종 음악회와 거리축제, 관람객을 위한 명절행사 등을 펼치며

인사동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인식하도록 하는데 힘써왔는데  이제는  모그룹으로 팔려  호텔을 짓는다고하네요.

인사동길 실컷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면  이곳에 와서 공짜로  차, 커피, 팝콘을 먹으며 쉬어 머물렀고

화장실도  개방해주는 친절함이 좋았는데...... 많이 아쉽네요.

 

 

이상 인사동 나들이였습니다.

2017.1.3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모델녀2017.02.05 14:50 신고

    정유년 만수무강하세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제 블로그 자세히보기 1번씩 눌러서 자세히 읽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
  • 아연(我嚥)2017.02.05 17:01 신고

    요즘 인사동은 한산하군요
    까망님 덕분에 인사동 갤러리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네요
    남은 휴일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

    답글
  • 씨밀레 ( 김건수2017.02.05 18:29 신고

    사랑하는 불친님 주말 해피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답글
  • 푸른들2017.02.06 07:25 신고

    우리는 만남을 통해서 세상을 함께 하지요..
    좋은 만남은 우리에게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 주고요..
    벗님과 소통하는 이 시간도 소중한 멋진 만남의 순간 입니다..

    답글
  • 율전 - 율리야2017.02.06 10:17 신고

    년초 바쁘실텐데도 ...
    오래전 인연의 정을 따라 인사동 전시회장을 찾으셨군요.
    흐뭇하게 느껴 집니다.
    인사동 나가 본것이 언제였던지 ... 저는 꽤 오래 된것 같습니다.
    겨울철 이긴 하지만 썰렁하게 느끼셨군요..
    요즈음 시국이 그런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도 인사동의 전시회 몇몇을 그냥 편하게 봅니다 . ㅎㅎ

    답글
  • 에나꽃2017.02.06 12:13 신고

    인사동 거리
    좋은 작품소개까지
    넘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ㅎ
    언제나 한결같으신 사진속의 모습이 많이 행복해 보이네요~~ㅎㅎㅎ

    답글
  • 비단장수왕서방2017.02.06 13:47 신고

    인사동....가본지가 10년도 훨 넘은것 같은데 고층건물 몇개 빼고는 거리풍경이 아직도 옛날 그대로인것 같네요
    예전에 미술하는 사람하고 글쓰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곳이었죠
    오늘 사진보이 옛날 인사동 거리의 추억들이 스몰스몰....

    답글
  • 아리랑2017.02.06 20:16 신고

    다시또 추워지는 날씨가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변덕스러움을
    느껴보며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작품을 접하고 따스한
    체온이 감성으로 머물다 가면서 건강에 유의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답글
  • 수보2017.02.07 07:57 신고

    인사동에서 옛일을 생각하시며 블친의 전시회에 다녀오셨네요.
    참으로 멋진 시간이었을것 같습니다.
    멋진 작품들을 보며 잠시 그속에 빠져 들기도 하셨을 듯합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님 ~ 즐거운 하루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답글
  • 세상의빛2017.02.08 22:39 신고

    인사동 나들이 잘 보고 갑니다
    추운날씨 건강유의하세요^^

    답글
  • 화가 오진2017.02.08 22:56 신고

    ^^ 감사드립니다.10년^^ 더 건강해 보이셔서 참 좋았답니다.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전시때 또 뵐수있길요^^ 건강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17.02.08 23:32 신고

    <좋은 사람을 얻기 위해>

    나쁜 일이 생기면 그것은 나 때문에,
    괜찮은 일이 생기면 그것은 우리 때문에,
    정말 좋은 일이 생기면 그것은 당신 때문에,
    이 세가지 생각이야 말로 좋은 사람을 얻기 위한 모든 것이다.

    - 폴 베어 브라이언트 -

    )) 추위잊는
    ┃♨┃┓뜨거운
    ┃♨┃┛차 한잔
    ┗━┛ 보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불변의 흙2017.02.09 06:07 신고

    -소중한 사랑과 우정-

    고맙다는 말 대신 아무말없이 미소로 답할 수 있고
    둘보다는 하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며

    당신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아무 말이 없어도 같은 것을 느끼고 나를
    속인다해도 전혀 미움이 없으며
    당신의 나쁜 점을 덜어줄 수 있는
    더 소중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잠시의 행복이나 웃음보다는 가슴깊이
    남을 수 있는 행복이 더 소중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는 늘 함께 있을 수 있는
    나즈막한 목소리에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아낌의 소중함보다 믿음의 소중함을 더 중요시하는
    먼 곳에서 서로를 믿고 생각하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당신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아무도 없습니다.
    소중한 사랑과 우정을 위해 나는 항상 당신을 그립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오늘도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불변의흙-

    답글
  • 푸른들2017.02.09 06:19 신고

    인사동 나들이 겸사 겸사 좋았던거 같아요..
    블친의 전시회에 가보시고 눈요기 할것도 많죠..
    길객은 집에서 지하철로 세정거장 인데도 잘 안나가 집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17.02.09 11:34 신고

    이젠 겨울이 점점 길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방긋 웃는 미소를 닮은 포근한 봄이 많이 기다려 집니다.

    따뜻 하시라고 뜨거운 제 맘을 보냅니다.
    (^^)==☞♨~♨~♨ 슝~슝~

    건강하게 힘차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 ★∴∴★ ※
    ★★∴∴∴∴★★
    ★ 행복한겨울 ★
    ★ 보내세요 ★
    ★∴∴∴∴∴∴★
    ★★∴∴∴∴★★
      。★∴★
        ★  ☆

    답글
  • 늘 봉2017.02.10 12:42 신고

    고운님!
    님의 방문 노크해봅니다.
    흰눈이 소복히 쌓인 이곳 제주입니다.
    이런 날,
    제 마음을 싯귀로 담아 전해봅니다.

    방목하는 마음

    참 이상한 일이다
    어린아이가
    순간 어른이 다 되었다
    잃어버린 나를
    여정은 잘도 찾아간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를 생각하면 눈이내린다
    마른 하늘에 천둥이친다
    마음이 쿵쿵거린다

    참 이상한 일이다
    빛바랜 억새에서 새소리가 들린다
    딱따구리가 되려는걸까
    종일 그릇된 상념과 싸운다

    이렇게 제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고
    찾아 뵈올 수 있는 님들이 계시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늘봉 한문용

    답글
  • 모델녀2017.02.11 14:14 신고

    정월 대보름 행복하시고 주말 편안하게보내세요~포스팅 잘보고가요
    제 블로그 글 보시고 자세히보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
  • 한국인2017.02.12 19:21 신고

    날씨는 쌀쌀해도 햇빛은 벌써 봄이네요.
    오랜만에 창문을 활짝 열어보았습니다.

    막바지 겨울 건강하게 이기시고
    행복한 주말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답글
  • epika2017.02.13 11:39 신고

    작가의 마음에 그려진 빛이 나타나보입니다.
    인사동에 나가본지 참 오래 되었군요.
    그다지 나들이를 즐기지 않아서 나가본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나봅니다.
    인사동이 한산해 보이니까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되는군요.
    사드가 옳은지, 잘 못 된 것인지는 제쳐 두고라도
    이렇게 한산해 진다면 심각해 지는군요.
    한번 쯤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활동이 멀리 지구 반대편
    까지 울려서 메아리를 듣는듯 상쾌하기 까지
    합니다.
    국내봉사, 국외봉사, 모두 하나같이 중요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답글
  • 차사랑2017.02.13 21:20 신고

    인사동 나들이 해본지 한참 되었는데
    요기서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평산2017.02.19 21:00 신고

    아이고~~~ㅎ
    어딜 한번 나들이 하시면 가슴에 훈훈함을 가득 채우고 돌아오시나봅니다.
    하루 종일 인사동 이셨네요.
    저도 먹물 사러 가야 하는데...ㅎㅎ...
    찾아가신 그 분,...
    동화작가 같은 분위기의 그림들이 마음을 환하게 합니다.
    기분 좋은, 밝고 예쁜 그림들이네요.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답글
  • 표주박2017.02.23 17:14 신고


    이제 날이 풀릴 기미가 보이고.. 3월이 오니까요.
    저도 남편과 함께 인사동 나들이도 해야겠습니다.
    따스한 햇살 받으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