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진 모음(사진일기)
어~ 하니
11월이 휘리릭 지나고 12월도 벌써 반이 지난다.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했다 싶어 아쉬운 맘이었는데 이젠 낙엽조차 다 떨어지고만
12월, 초겨울에 이르렀다.
왕년엔...^^(왕년을 들먹일 정도가 되어졌남? ㅎㅎㅎㅎ)
단풍에 홀리듯 북한산 망월사 계곡도 거슬러 보고, 낙엽 뒹구는 덕수궁 돌담길도 거닐어 보고,
햇살 좋은 크다란 창가에 앉아 커피 한모금 홀짝거리던 그랬던 기억인데......
그리고 년말에 즈음하여선 망년이다 뭐다 하여
네온이 명멸하는 밤거리에서 흥청한 설렘에 쏘다니기도 했드랬는데.....
이번엔 가을 접어들어, 단풍과 낙엽이 다가고, 눈발 나리는 겨울에 이르는 동안
그나마 격주로 쉬는 토요일 마져도 제대로 쉬지 못한체 일에 떼밀리듯 지낸것 같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목디스크로 두달가까이를 병원에 다니고 있다.
거의 달포를 (11월 1일부터 새로운 부서로 명을 받아서)
주구장창 내근 업무 시달리다보니 사실 힘들고 버거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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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제나 테마가 있는 그런 사진들이 아니고 그때 그때 몇장씩 찍어둔 사진들이라서
딱히 분류를 해두지 않았던터 이번에 모듬하여 이런 저런 사진들을 정리한다.
수련 - 논산시 맑은물사업소에 들렸을때
올해는 연밭근처에도 못가본터 항아리에서 핀 수련을 눈맞춤해본다.
해오라비난
김포 들꽃풍경에 해마다 8월 이면 계곡을 연상케 하는 분경에
고고하게 비익하는 해오라비를 연상케 하는 해오라비난
(사진 촬영자 : 들꽃풍경 회원이신 사진작가 곰돌이님 작품)
예전엔 당연 환호와 감동으로 눈맞춤하였는데 올해는 풍경에도 자주 못들렸나 보다.
아쉬움맘에 키페에 올려진 사진을 스크랩하였다.
참 청초하다
출근길 (12월 초) 상시 정체되는 강벽북로 07 : 40
아차산을 갓 떠오른 아침햇살은 찬연하다.
원효대교
한강 선착장 - 뒤로 보이는 다리는 마포대교
국회의사당 앞
일년 열두달 그 자리엔 피켓 시위가.....
이제는 거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듯 하여 마음이 애석하다.
때론 토요일엔 대규모 전국 시위가 - 전국 공무원 노조 시위때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호들갑스런 벚꽃길보다는 나긋한 햇살에 단풍과 낙엽이소담하고 호젓하여 좋다.
광장시장- 사람내음이 물씬한곳^^
왁자지껄함속에 떼밀리듯한 시장통엔 먹거리가 푸짐하고, 눈요기만으로도 재밌다.
녹두빈대떡에 새알팥죽 한그릇이면 팽만한 포만감에 하루가 넉넉하다.
종로3가 옛피맛골 골목길에는 아직도 숯불굽는 냄새가....
집사람에게 생일선물로 사준 모닝뷰티^^
이런 하드도 있다. 하양까망^^ 가끔 점심식사하러 가는 식당에서 (여의도)
괜히 반갑다 하여 티칵^^ " 외상환영 " - 아래 구비서류 지참시 ㅎㅎㅎㅎ
고양 내유벽제간 현장 가평 산유현장
현장 출장..... 영업출장이 본연의 업무였을때 숱하게 길따라 다녔었는데......
11월 이후엔 단 하루도 나서보지 못한터.....예전 다녀온 사진을 보니 울컥 반가우이....
시간을 맞추지 못한때는 휴게소에서 핫바 2개를 사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우걱우걱 먹었던 그 시절이
차라리 그립고나....
갈따라....길마음이 서렸던....
새로이 조직된 영업2부(2014.11월 1일자) - 여직원 2명 남직원 2명
영업 1부가 외근 위주로 영업현장을 뛰어다닌다면 영업 2부는 부수되는 업무를 지원하고 관리 하는 부서이다.
햇살좋은 산언덕카페 ( 김포 통진 오리정 )
간혹은 강화길 오가다가 들려 커피한잔의 쉼을 가지며 낙서를 끌적였던....
우연히 지나는길에 첫 들렸던 기억이 십수년은 훌쩍 지난듯 하다
아라뱃길
월 2회 첫쩨주 세째주 월요일, 인천본사(공장)회의시 지나던 나만의 길 07 : 00 (다른 너른길이 있지만)
새벽안개가 때론 착잡함을 더히기도..... 너무 이르다 싶으면 이곳에서 잠시 쉬기도.
노란햇살 과 낙엽
단풍사진 - 올해 유일하게 찍어본 단풍사진^^
(위 은행나무는 공장 진입로, 아래 빨간 단풍은 동네길에서)
인사동(12월 초)
혹여나...氣를 좀 받고잡아서리 ^^
9월 어느날
옥상에서.....
하루에 한두번 옥상에 올라 스트레칭도 하고....한개피 사루기도
이차저차한 마음을 삭히기에 딱이다^^
씩씩거리기도 하고, 헤벌죽 좋아라 하기도 하였던 옥상위의 삐에로같은.....
" 우리 " 라 하여 함께한 모두에게
안녕과 건강과 무난하시기를......
촛불의 기원
이만하게 지내온것만도 감사를.....
2014.12.1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답글
한해도 까망하양님
미소는 포근하고 정겨웠습니다.
담아 놓은 사진 쭈욱 내려오다보니
고향 곁인 논산도 나오고
정말 좋아해서 키웠던 해오라비 난도 보이고
하드란 말도 참말 오랜만이어요.
원효대교는 한참때 연애하면서 근처에서 오락가락했던 겨울날도 떠오르구요.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한
제가 잘 가는 광장시장에서
어쩌면 어느날 뵈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럼 그때 순대와 떢볶이 녹두전 먹어요. ㅎㅎ
까닭없이 저혼자 바람 빠르기로 휘리릭 한해가 저뭅니다.
남은 2014년 몇일도 따뜻하시구요
새해엔 목 아프신 것도 얼른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
오늘은 모처럼
답글
동대문 시장엘 나가 봤습니다.
간김에
약령시장
청량리 시장까지
시장 일주를 하고 왔는데,
웬지 전과 다른 느낌이고,
청량리 시장은 옛 정을 하나도 느낄 수 없더군요.
재래시장을 살리자는 말은 무성한데,
왜 자꾸만 한산해져 가는 것인지.
구조는 왜 또 그렇게 엉성하게
대형 건물로 숨통을 조이는 것인지.....
휴~~~~~
연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이베리아를 다녀 와서!
리얼 아프리카를 경험 하면서 미국식 영어도 배우고자
라이베리아를 택했다. 도착한 첫날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반기는 라이베리아 사람들.
"하레모니요(How is your moning. yo?)"
'이....이건 뭐지?'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통하지 않는
'라이베리아식 영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분명 미국식 영어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라이베리아식 영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국에서 배운 영어만을 고집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중한 친구들이 샹겼고.
그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라이베리아식 영어를 시작했다.
내 입에서 라이베리아식 영어가 나울 때마다
"넌 찐짜 라이베리아 사람이야!" 하며
좋아하던 친구들과 만든 추억이 생생하다. (이한나) -
답글
에티오피아를 다녀와서
에티오피아 시골 마을 '태지'에서 길을 걷다가
놀고 있는 꼬마들을 만났다.
"이 길을 따라가면 뭐가있니?"
"진짜 멋진 강이 있어요. 우리가 안내해 줄까요?"
강 근처에 도착하니, 그렇게 먹고 싶었던 토마토가
길에 널려 있었다. 막 수확한 토마토였다.
일하던 사람들은 불쑥 나타난 낯선 동양인을 친한 친구처럼
반갑게 맞으며 제일 좋은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아낌없이 주었다.
토마토 한개를 혼자서 먹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피었다.
누가 에티오피아를 가난하다 했던가,
풍성한 마음이 넘치는 에티오피아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김지혜)
가난의 표적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오히려 내가 그들보다 더욱 가난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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