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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우리 .....같이......소중한 맘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3. 10.

 

우리 .....같이......소중한 맘

 

 

살아내다 보면 이런것 저런것 가지가지의 꺼리에
브딪치거나 접하게 마련이죠
호된것, 크게 당황 했던것, 유난스레 기억에 남는 누구, 재수좋은 날,
그리구 허 할때나 힘든적도, 또 일이 잘풀려 좋은맘과 차 한잔의 사색도
여러 사연이나 일들, 만남과 헤어짐,,,,,그런것

시간이 지나고, 훌쩍 지나진 세월감속에 거개는 망각속으로 사라져
가기 마련인데 개중엔 맘에 걸리거나, 유독 기억에 남아지는것이 있습디다.
평상시에는 잠재되어 내재되어 있다가 어떤 충동이나 감정에 소스라치면
불쑥, 치밀어 연관지어 생각나는것들.....

손에 잡아도 쥐어지지 않고, 형체나 테두리도 없으면서도
분명히 있어 존재하는것들.....
어쩜, 이것들이야 말로 "나"라는 개체를 지탱해주고 이어가면서
지렛대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정말, "나"라는 개체....즉 자아를 형성하는 "소중한것" 이 아닌가 합니다.

살아내는 가운데 쫓기듯 휩쓸리다 보면
이런 소중함을 사소하게 모른체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다 내것이고 소중한 것들인데.....
거기엔, 하찮은 가운데서도 귀함이 서려있고,
별거 아니다 싶으면서도 윤활유와 같이 매끄러운것들이,
모아 놓으면 그 자체로만으로도 삶의 가치부여에 손색이 없슴을
우리는 능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도....그리고 내일도,
나에 있어서의 소중함을 간직해내며 아무도 보는이 없더라도
미소 지어봅시다.

조심스럽지만 저는 이렇게 얘기드립니다.
이방 식구들 모든 분들이, 우리....같이라고....
한낱 저의 넋두리 같은 글모음 이라기 보담은
여러분 모두의 생활속에 부대끼는 그런것들을 대신해서 열거해 놓았다는,
그런 맘입니다.

조촐하지만 같이 나눠 보자구요.....
혹간에 기억하고 싶은 옛것을 떠 올려주시거나 귀띰해주시면
비슷한것을 애써 찾아내 보겠습니다.

함께 하여 가는, "내 얘기구나" 하는 그런 편안한 방이 되어질겝니다

 

2001. 3. 10
까망가방하양필통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