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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오래된스케치(4)설악산.오봉산.구곡폭포.태백산.청령포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6. 21.
오래된 스케치(4)
 
설악산 .오봉산.구곡폭포.태백산.청령포
 
 
오래 오래전 흔적들을 정리 해봅니다.
이번이 4번째의 모음이네요.
다음에 한번 더 올리면 다 정리 될상 싶습니다.
단지 그때의 자료를 보관 한다는 것 또한 이유이지만  그 보담은
그 때 그 모습을  울컥  다시금 새겨보고 싶은 욕심이지요.
 
정말....하늘길, 바람길, 물길, 뫼길따라
배낭하나 울러메고 숲내음 따라 깊은 계곡과 산을 헤매인것은
걸죽한 여행이기도 하지만  어쩜 그것은 방황과 배회한 흔적들이기도 하네요.
 
산과 깊은 계곡에서의 야영....  바람불어 비오는때엔
글자 그대로  " ...... " (말없슴표) 입니다. 
 
안간힘을 쓰듯 부들 부들, 무릎을 세우며 산을 오를때, 
두팔 훠이 훠이 저어 개울건너 들녁을 질러가는  해질녁의 그 걸음은 
씨달픈 홀로서기이자  내것을 찾아 나서는  하염없는 걸음같아
한때의 "그랬던적" ...다시 그리웁고지요
 
"선천적 쏘다님증세에 후천성 못말림증후군" 
그때 도진병세이네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설악산
 
강원도 양양군·인제군·속초시 에 걸쳐 위치한
높이 1,708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등반은 설악동계곡(신흥사쪽), 오색약수, 백담사계곡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슴.
 
 
신흥사쪽에서본 울산바위
 
미시령에서본 울산바위
 
미시령 아랫녁엔 원조 순두부 할매집들이 길녁에 연이어져
허기짐을  훌훌 채웠지요. 이제 미시령 터널이  뚫려지면....어쩌나 싶으네요
미시령 아랫녁엔 원조 순두부할매집들이 즐비 하였지요.
허기진 배를 뜨건 순두부 국물에 훌훌 하였던 ,
미시령 터널이 개통되면(거의 임박한걸루 ..) 어쩌나 싶으네요.
 
 
권금성
운해 자욱한 권금성 - 케이블카 선이 보인다
전문 산악인의 입장에선 케이블카의 설치가 자연훼손으로 안타깝지만
일반 보통 사람들은 그나나 케블카라도 있으니 그래도 설악산 맛을
보고 간다고나 할까....덕유산, 대둔산도 마찬가지....
 
권금성 정상
권금성 산장 내....당시(1984)엔 산악인 유창서(털보산악인으로 더 유명)씨가 운영
통나무로된  테이블과 벽엔 다녀간 산사람들의  기념 흔적이 빼곡이 붙어 있었슴.
 
비선대와 금강굴
 
설악 초입, 거대한 암반과 암벽사이의 계곡.암갈색 암반에 갇혀진 중압감을 느낀다.
 
 
 
귀면암(솔직이 여기 밑에서 혼자 야영하는데  귀면암 뒤로 보릅달이....
 박쥐귀신이 나올것  같아서  진짜로 오금저리고 무서웠슴)
 
 
춘천  소양댐 - 오봉산 청평사

 

 

 

소양댐 선착장에서 빤히 보이는 건너편....배를 타고 건넜던 기억이다
 
강촌 구곡폭포
 
강촌....강변역, 삼악산, 등선폭포...춘천가는길.....
지금처럼 4차선 도로로 생생 달리는 그길이 아닌  북한강따라 기찻길과 나란히
좁다란 꼬불랑길에 상큼한 강바람이 좋은 길이였지요.
 
태백산
 
태백산 눈꽃축제가 유명하고 석탄 박물관이 잇는 태백산입니다.
꼭대기 단군께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이 있구요 한배검이라는 돌 비석이 있습니다.
한배검:대종교에서, ‘단군(檀君)’ 높이 이르는 . 대황신(大皇神).
 
 
 
정상 바로밑에 만경사와 단군왕 비각이 있습니다.
 
 
영월 청령포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유배시에 세워진 금표비(禁標碑)와 
영조때 세운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가 있다
홀로서기
 
산 기슭에 텐트를 치고 한평반의 나만의 세상(?)속에
한개피의 사룸은 내 속마음의 숨소리이자   들러리이기에
커피 한잔 더불어  한대 꼬나물기도 하였다지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2006. 6. 21. 수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헛허허허허
지송^^.....얼른 정리를 마무리 하려구요.
두세번으로 압축하려 하였으나 용량때문에 무거워서요.

혹여 너무 지루하시지나...다리 아프시죠?
잠시 쉬어 그늘에서 땀좀 식히세요.

여기...냉 보리차라도....

 

 

 

 

댓글 25
『토토』
2006.06.21 00:43 신고
한꺼번에 몇산을 몇봉우리를
올리시니 발바닥 아파서
따라 댕기는 것도 힘드네요
하루에 하나씩 올리시면
넘 간단해서 그러나요
왜 일케 몽땅 몇산을
올리남유~~
엄청 이산 저산 이쪽 저쪽으로
훌고 댕기셨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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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
2006.06.21 00:59
헛허허허허
지송^^.....얼른 정리를 마무리 하려구요.
두세번으로 압축하려 하였으나 용량때문에 무거워서요.

혹여 너무 지루하시지나...다리 아프시죠?
잠시 쉬어 그늘에서 땀좀 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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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6.06.21 00:58 신고
와........
자료가 많으시네요.ㅎㅎ
모락모락 담배연기 같으오.

건강하이소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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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천
2006.06.21 07:17 신고
저렇게 육필의 스케치를 보니 너무 멋집니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작품이군요
다녀오신곳의 추억이 사진보다 더울 좋을듯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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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뭉치
2006.06.21 09:39 신고
우리나라에 500m가 넘는 봉우리가 약 4,400여개가 된다고 하네요...^^
전 남은 생애에 한 1,000봉우리는 올라야 겠다고 다짐하는데...
과연 될런지 의문 입니다만,
그래도 하는데 까진 해 볼 작정입니다. ^^

우연히 들은 노랫말 '검정가방을 메고 한발두발 걷는다. 내 인생에 미래를 위해~'
뭐 이런 노랫말인데...저두 그 검정 가방을 메고 한발 두발 걷다 보면
千山 오를 날 있겟지요....^^
님 따라 댕기믄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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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미류나무♣º
2006.06.21 12:01 신고
와~~
직접 스케치를 하신건가요?
너무 멋지고 놀라운걸요
까망님에게 이런면이 잇으셧다니!
정말 몰랏습니다
몰라뵈서 지송~~~**

설악산 울산바위 권금성
태백산 강촌 구곡폭포 소양강...
낮익은 풍경들에 가만히 미소짓는 모습 보이시는지 ㅎㅎ

저도 한번 따라다녀 봅니다
비가 와서 산을 오르기가 몹씨 힘이드네요
권금성 산장에서 커피한잔 하고 다시오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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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미류나무♣º
2006.06.21 12:02 신고
오늘 같은 날..
미시령 고개의 순두부가 생각나네요
지난번 설악 여행때 정말 맛있게 먹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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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2006.06.21 14:34 신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자료 정리에 심취하신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온갖 정성을 들이는모습~~
울컥...
제 가슴도 이러할진데 지기님 마음은 오죽할까요..
그때의 감동이 살아 꿈틀거리겠지요..
저도 떠나고 싶습니다.홀로 외로이...
눈 딱 감고 한번 용기 내어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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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2006.06.21 14:48 신고
설악산 권금성 꼭대기 정상까지 갔었지요.
오르는 길이 미끌거려서 가는길이 무척 험란했던 기억이.
춘천 삼악산 등선폭포는 몇번 가봤는데 스케치가 비슷합니다.
솜씨가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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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
2006.06.21 16:17 신고
마음이 꽉 차오르는 느낌
아시나요?
왜 제가 더 흐믓하지요?

아무런 '존재'가 아닐지라도...
헛바람일지라도...

세월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추억하나 봅니다.
흑백의 영상이
낮게 다가온 오후 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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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2006.06.21 21:07 신고
북한말은 선천적 쏘다님증세
우리말로는 역마살난 발발이...지맘대루 해석임당~
거기다가 후천성 못말림증후군까지~~~ㅎㅎㅎㅎ

고거이 좋은거야욤~
집에 가만있으면 괜시리 중년우울증도 올 수 있고
몸도 맘도 두배로 늙어진다 하던걸요

그렇게 쏘다니셨길래..끄적 끄적 걸작이 나올수
있는것 같아요

저도 요즘휴일은 쏘다님증세가 말기환자에요
필통님도...계속 발발이님으로 살아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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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얀
2006.06.22 00:19 신고
그 오래전에도 '까망가방 하양필통'이셨네요..^^
박쥐귀신은 처음 들어보는 귀신..ㅎ
많이 무섭던가요..?^^
한국에는 비 온다던데..
장마가 시작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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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6.06.22 00:34 신고

여울이는 지금 흘러 나오는 음악이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지난 가을에는 듣고 또 듣고
그것도 중독이겠죠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듣는 음악이 있어
즐거운 가을 보낸 기억이 있는데
글을 읽는 눈과 함께 귀도 즐거우니 다 필통님의
배려 아니겠어요

비가 자주 내린다니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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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2006.06.22 08:19 신고
먼저 까망님께서 주시는 시원한 냉보리차 한 잔 꿀꺽~ 마시고..^^ 벌컥벌컥~~~

캬~~~ 시원합니다. 다음번에는 까망님, 뜨거운 커피도 전 좋습니다. 뭐든 다 좋습니다. ^^
설악산,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에 가 본 것이 처음 여행이라면 여행이었어요. 제법 산행시 제가 좀 더딥니다. ^^ 그래서 제 친구들 중의 여러 명(?) 저로 인하여 많은 고생(?) 있었지요.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며,..어허~ 갑자기 졸업식 노래의 한 구절 같습니다그려~ 여기에서 까망님의 그 호탕한 웃음소리 저도 흉내내어 보곤(원조는 까망님이시니, 저는 이번 한번만 잠시 흉내내어보겠어요 괜찮지요?^^) 그런데 이리 호탕하신 까망님께서도 박쥐? 그게 무서우셨나요? 그렇다면 저같이 겁이 많은 사람은 눈을 내내 뜰 수가 없을지두요. 까망님의 필체가 참 정겹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남자같은 필체라는 말도 제법 들었기에, 지금은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 두 가지 다 복합적인 필체라고도 하더군요. 세월이 지나면 뭐든 다 변화가 있기 마련인가봐요. 여행시, 까망님처럼 그렇게 그림과 글로 또 때로는 한 개비의 담배 연기속에 묻어나는 진한~ 그 삶의 여운처럼의 시구절도....다....멋져보이네요~ 앞으로 여행시,,저도 그러한 노트 하나 장만할까봅니다. 다음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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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2006.06.22 08:56 신고

가는 곳 마다 필통님의 멋스러움이 베어 있습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전공을 그림쪽으로 하셨으며 지금쯤 저 높은 곳에 계셨을듯 합니다.
예사롭지 않으신 감각....
다시 한번 멋지다!!!!!~ 감탄 연발합니다.

필통님 따라 이산 저산 명산들 잘 올랐구요.
시원한 냉 보리차로 마음도 식혀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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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2006.06.22 08:57 신고
저도 가는 곳 마다 필통님처럼 스케치 해 놓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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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06.06.22 10:00 신고
오래된 스케치,,,
그 속에 스민 마음이 엿보입니다.
필통 속에 있는 따스함도 함께 엿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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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2006.06.22 10:42 신고
뉴설악에서 바라본 설악의 자태를 되돌이 해보려니 아슴아슴 합니다
30년이 다 되어가니....
귀면암 권금성 산장 ...쏘다님 증세 못말림 중후군 그때 도진 병 이세요? ㅋㅋㅋ
내것을 찾아 나서는 하염없는 걸음같아
바람불어 비오는때엔 글자 그대로 ....말없슴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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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 조이령
2006.06.22 12:01 신고
곳곳이 면면이 님의 스케치....
정말 사진보다 훨 가치롭고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코팅 등으로 잘 보관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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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006.06.22 15:48 신고
이번 정리함을 엿보며
소중한 기록이며 그림들 우리네들(여자) 보다 더 꼼꼼히 간직하고 있다는게
볼 수록 대단합니다
설악의 울산바위며 권금성 금강굴
태백산 천재단 오봉산 청평사며 ....
귀와 눈에 익은 것들이 새롭습니다
또 언제 다시 가볼까 싶음에
이젠 자꾸 자신이 없어지곤 하네요 ...
따끈한 커피 한잔의 오후입니다 여긴 여전히 청명한 날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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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오진
2006.06.23 00:02 신고
필통님.소중한 그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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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2006.06.23 08:14 신고
필통님이 스케치까정 하신거에요,
와우,,, 솜씨가 대단하신거 같아요,
글구 손글씨도 너무나 이뻐요,,
전 글씨보면서 여자분이 쓰셔서 선물하셨나 했습니다~

긴 여정, 윽,, 저두 힘드네요.
아마도 미시령 터널이 완공되면,,
우리들의 그 추억도 잠시 뒤로 밀릴려나요~

날이 더울거 같은데~ 시원한 냉차 주셔서 감사히 먹고 갑니다,
필통님도 오늘 하루 멋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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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2006.06.23 09:46 신고
산 스케치를 하신 것 보니 보통 솜씨가 아니세요..
지나온 여정들을 하나씩 보관하는 마음
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산그림을 보면서 내려오다 아!...까망님 산수화 그리시면 정말 잘그리시겠다는
생각 한번 해봅니다
많이 더워지는 날들의 시작 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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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꽃
2006.06.23 20:52 신고
너무 멋진분이시네요
저도 산 무지 좋아하는데......많이 다니진 못했거든요
가는 곳곳마다 좋은 추억뿐만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남기셨네요
하나 하나 정리 하면서 지난 세월의 흔적들을 다시한번 가슴속에 되세기며 행복해하는 ........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의 모습........헛헛허 그렇다는겁니다
한번 따라 해봤습니다.
건강하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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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2006.06.25 00:28 신고
아름다운 산천에 냉 보리차까지...
선천적 쏘다님증세, 후천성 못말림증후군이 부럽습니다. ^^
전 마음으로 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