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들살이.캠핑

1박2일...짧지만 긴 마음이(송계계곡, 월악산)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8. 16.

열대야를 피하여.....

 

격주 토요일을 교대로 쉬기때문에(못쉴때도 많음) 이번 놀토엔 어딘가를 가긴 가야할것 같습니다.집에선  텐트를 치는 야영을 별루 달갑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가족끼리 일년에 한번인데...하고 제가 고집을 세게 부립니다.

 


 

11일 금요일 퇴근길   동작대교...해질녁에 노을 해가 본네트에 황금 광(光)이 납니다.노을질적엔 매양 가는 길임에도 홀로가는 씨달픔이 번져 납니다.

 

담날 아침 (토요일)  이른 아침에 작년에 들렸던 거기...송계계곡으로 출발합니다.충주, 수안보에서 오래 살았던터 아이들에게  함께 가는 구실을 만들어 줍니다.작년에도...이번이 네식구 같이 캠핑가는거  마지막일지 모른다 하여 끌고 가다시피 하였었지요.



 

충주 호암지.... 작은 저수지만한...호암지는 산책로가 좋아 여름밤이면 많은 사람들이 바람쐬러 나오곤 하지요.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충주와 수안보간 중간쯤, 수혜리(살미) 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의경으로 군복무를 마친 큰 아이는 딴엔 감회가 새로운지 연신 둘러 봅니다.

 

 

수안보 물탕공원내  수안보를  상징하는  수석과 분수대




이곳에선 매년 수안보 온천축제가 열립니다만예전의  호응도나 열기...규모는 현저하게 축소되어졌네요.수안보 온천의 경기를 말해줍니다.



 

수안보 와이키키 관광호텔.레저랜드....IMF 이후 부도후 끝내 문닫음십수년을 근무한터에  감회가 서리지만 씁쓸한 뒷여운이네요.

 

 

월악산 송계계곡으로 향합니다.


 

월악산 송계계곡엔 만수계곡, 닷돈재, 덕주사 아영장이 있습니다.

 

닷돈재 야영장


입구

 

 

야영장-숲 그늘과 옆에 계곡물이 있어 괜찮은 곳이지요.

 

 

뜨게질...잔뜩 해바라기를 펼쳐두고선...

 

팔랑소

 

 

큰놈과 한컷...

 

 

죽장에 삿갓쓰고~(닷돈재 휴게소 아저씨가 직접  나무뿌리로 만든  작품들)

 

내친김에...김삿갓님의  지팡이를 뺏어들고  걍~~^^

 

어허라~  두팔 훠이 훠이 저어 간다더라 하여 마냥 길마음으로  떠났더면....그길이 방황이든 배회이든간에  속깊은 맘에 꽁꽁 싸둔 것들일랑 山野에  거름으로 흩뿌리고지고....

 

 

아들 친구가 애인과 함께 들렀습니다. 어찌 그리도 이쁘고 좋아보이고....(속으로 한숨 쉬며)  자꾸 뜯어 보며 부러워 하네요.이젠 남의일 같지 않다니깐요. 헛허허허

 

아들녀석의 애인이 아니구요~  아들내미 친구가 지 애인하고 같이 놀러 왔다는 얘깁니다. ㅎㅎㅎ

 

 

 

결국 네식구중 세식구만 저녁식사를....(딸아이는 충주에서 여고 동창들과  모임을 하고 끝내 못들어 왔습니다)이제 네 식구가 피서를 , 여행을 간다는것이 사실상 종지부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닷돈재 쥔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어찌나 반겨 주시던지감자빈대떡과 두부김치를 써어비스로 막무가내로 갖다 주십니다.수안보와이키키호텔 근무당시엔 자주 들렸던 곳이라지요.

 

살아감속에 작은 정이지만 마주하여 반가웁다 함이 참 소중하다고 느껴집니다.

 

 

2006. 8. 13이른 아침에.... 햇볕이 따가와지기전  운동삼아  월악산을 길따라 갑니다.

 

 

맑은 물과 너른 암반이 하얗고 맑은 "팔랑소"


 

낮은 구름속에 뽀얗게 펴 오르는 월악산 정경닷돈재야영장 - 팔랑소- 물레방아휴게소-와룡대 - 망폭대- 덕주사야영장- 월악산


 

와룡대 -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여




조깅을 하는데 까치가 아침반김을 해줍니다.

 


 

망폭대  그리고 덕주산성송계 8경의 하나로 금강산 한폭을 보는듯 하다하며(적잖이 과장임을 알면서도^^)

 

德周山城

 

고려 고종때 몽고의 침입시 월악대왕의 가호와 월악신사등과 관련한 항몽의 유적지임1곽, 2곽,3곽,4곽의 네겹으로 이루어진 매우 큰 석성이라 합니다.

 


 

월악뫼의 솔향기가 살폿하고덕주골 천년사연이  계곡에 흐르는.....희미한 덕주골 비문에서 옛향기와  천년의 바람을 느낍니다.

 


 


 


돌탑


 

무너진 돌탑을 다시 쌓았습니다.아들내미, 딸래미...사이좋게 나란히 올려쌓으며 부디 무난하게....속으로 비는 마음이지요.맨 꼭대기는 다음사람이 얹을수 있도록 넙죽한 돌멩이를.



 

덕주산성의 하물어진 성벽


 

마의태자의 누이인 덕주공주가 세운 절이라고 전해지는  덕주사


 

운무속에 해가 솟습니다.우리나라의 많은 영산들 중에  산 정상을 영봉이라 부르는 산은 백두산 영봉과 월악산 영봉뿐입니다. 그만큼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명산으로 신령스런 산입니다.

 

 

월악 영봉이 덕주사(윗절) 뒷켠에 아스라이....





덕주사 아랫절



 


 

경내에 세워져있는  男根石


 

월악산 정상은 국사봉으로도 불리우며 해발 1,094m로 험준하며, 가파르기로 이름 나 있고 암벽 높이가 150m,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으며덕주골 코스가 무난하며  신륵사쪽 코스는 숲내음이 진하고 인적이 조용합니다.


 

일가족 이  산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고...또한 부럽기도 하고...마애불까지 내내 함께 올랐습지요.설악산, 월악산같이 "악" 자가 붙은 산은 원래 돌이 많은 산입니다.



 

마애불거대한 화강암벽에 조각한 불상은 전체 높이가 13m나 되는데, 얼굴부분은 도드라지게 튀어나오게 조각하였고 신체는 선으로만 새겨져 있네요.


마애불 바로 옆 산등에 증축중인 암자


 

일반적인 공사 안내판과는 틀리네요.현장소장, 현장 감리의 책임자들이 일반적으로 안내간판에 상투적으로 적어진 반면여기 공사안내판엔 "보수62", "목공 2015", "와공477", "단청장" 등의분야별 고수(^^)님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아침나절의 산행...저는 마애불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숲향기를 청정하게 들이 마시며  모처럼의 산맛을 느낍니다.


 

땀에 젖어...잠시 휴식을....


 

사실...이런 샌달로 (본격적인 산행코스는 마애불에서 영봉까지임) 산행을 하기엔 좀 무리라서요....헛허허허


 




 

 

 

덕주골 휴게소에서 올려본 월악산





 

월악산을 뒤로하고....짧지만 사진을 꽤나 찍어댄...아쉬운 발길을 돌려  나옵니다만 

 



충주호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선 세차를 합니다.






1박뿐인 야영...짧지만  긴 여운을 담아옵니다.어둔 터널속,  세찬 물질과 하얀 세재를 쫘악 뿜어대며 굉음속에 돌아가는 부러쉬를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참 요란 스럽다하면서도 말끔해짐을 느낍니다.

 

불연 ... 나도 저렇듯 세차하듯 싸악 씻겨내고 광이 삐까뻔쩍한 새것이 되어진다면 얼매나 좋을까나~"하는  택도 없는 바램이  스스로 부질없고 웃겨보여져서피식피식 웃습니다.

 

"다시" 는 없는  그래서  참 소중하고 아까븐 날들입니다.

 

 

근래들어 유난히 디카를 들이대는것이 못마땅스러울정도로 과하다고핀잔 받습니다.그럴땐...길용이 버젼으로..."디카가~~ 디카다워야~ 디카지...~~" 하고 너스레를 떨지만자꾸 무디어지고 눅눅해지고...게을러지고...쳐지는 마음이 디카를 빌미삼아 그 핑계로 ...충동되는 욕심으로 싸질댐을 부추깁니다.한차례 .... 지나치면 참 부질없다 할지라도요.이제는 자꾸 묻혀내고 싶은 은근한 속맘입니다.

 

2006. 8. 1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엄청, 열대야에  숨이 헉헉대는 날들이 연속이어서 지친 나머지 맹~ 하기까지 합니다.여러 블로그님들도 혼쭐속에 제정신이 아니셨을듯....헛허허허여름은~  여름다워야  여름이라 한다니깐요.

 

힘드셨죠? 여기 얼음 둥둥한 매실차 한잔  하시지요.

 

 

 

  • 반딧불이2006.08.16 23:02 신고

    매실차 한 잔 마십니다.
    이렇게 손님을 배려하시는 님의 아량에
    감사함 한 줌 내려놓습니다.
    즐거운 여행의 바쁜 사진찍기에 잠시 동행도 해 보구요.
    옛기억에도 젖어 봅니다.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6.08.16 23:56 신고

    저두 요즘 디카땜시 서방님 한티 핀잔 많이 듣습니다,
    장난감 하나 잘 생겼다고 하면서요,, ㅎㅎ
    저두 고럼, 디카가 디카다워야 디카지,, 그 맨트 써먹어야 되겠어여
    너무나 적절한 표현인거 같네요, ㅎㅎ

    월악산 구비구비 흐르는 계곡물로
    오늘은 시원하니 잠을 청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참,,, 닷돈재 휴게소 아자씨께 필통님 야그하면
    맛난거 걍~ 공짜루 얻어 먹을수 있는 건가요,,ㅋㅋㅋ ^^

    즐거운 가족분들 여행길, 풍경이도 즐거움에 다녀갑니다.

    답글
  • 별꽃앵초2006.08.17 11:00 신고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가족과의 야영......몇년 전에 서해 만리포 부근으로 한 번 꼭 다녀왔네요.
    이제는 그나마 더 시간이 안되겠지요. 아이들이 다 커버렸으니 말입니다...ㅎㅎ,

    월악산,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만, 그것이 잘 안됩니다.
    해서, 아내에게 학원차 운행하는 것과 우우돌리는 것중의 하나를 그만두라고 했답니다.
    시간내여 우리도 계곡에도 가보고 바닷가에도 가보자고 말입니다....ㅎㅎ, 욕심인가요..

    월악산은 꽤 많이 올라 본 산이랍니다.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동쪽에서도 북쪽에서도 말입니다.
    아마도 그 영봉이 주는 매력(?)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안보,
    옛날 수안보가 아니지요. 저도 지나다니며 늘 그점이 안스럽습니다.
    영업사원들이 우리 버스에 다니며 팜플렛 돌리고 홍보도 하지만,
    떠난 손님들이 되돌아오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것 같네요.

    해바라기는 해를 보고 있어야지 어째서 계곡 텐트안에 있는 것인지
    식견이 짧은 앵초는 집나온 해바라기 보다 사람이 자꾸만 보이는 것은 웬일일까요.
    고우십니다......
    아마도 해바라기도 길을 잘 못들어 예까지 오지 않았을까......ㅎㅎ,

    부르지 않아도 슬금슬금 다가서는 가을의 무딘 발걸음이
    뙤약볕 너 무섭지 않다며 겨드랑이 사이를 간질입니다.

    마지막 그 몸부림의 무더위....
    잘 보내시고 건강지키시길 바랍니다......^^

    답글
  • 『토토』2006.08.17 15:47 신고

    아들이 따라나서주는 화목함이 부럽습니다.
    울아들넘 어림도 없습니다. 다 부모탓이긴 하지만...
    어릴적에 함께 나선 경험부족탓이기에 누굴 탓하겠습니까ㅜ.ㅜ

    단란한 시간이 많을 수록 가족애가 더 퐁퐁퐁 솟아남을
    누가 부인하리오리까^^

    답글
  • 오로라2006.08.17 23:57 신고

    함께 가겠느냐고 물었을떄
    대답하는 아들이 없으니 늘 둘만 돌아다니곤 합니다 ..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데리고 가셨다니
    그래서 더 부럽다는 생각이 훅 ..ㅎㅎ

    근데요
    제가 이방을 그리 멀지 않게 방문한다고 보는데
    늘 어딜 다녀왔다는 이야기들이라 ..
    진짜로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는 생각입니다
    그 역마살의 끝은 어디실지 ........ㅎㅎ
    운전 늘 조심 하시구요
    떠나기전 차 정비도 꼬옥 하시고 떠나시길 ...그냥 하는 소립니다 ..............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8.18 06:43

      ^^
      역마살이라기보담은 ..... 캠핑에 대한 향수이지요.
      펜션이 많아져서 텐트치고파도 머쓱해지기 시작할 즈음이라서요.
      아들은 제가 융숭히 모시고가는거구요(아들은 한번 가주는것임)
      그리고...아들 애인이었슴 좀 좋았지요만^^
      아들 친구가 애인 데리구 놀러와서 함께 저녁 먹었던 것입니다.
      ㅠ,ㅠ ....헛허허허

  • 에밀2006.08.18 01:41 신고

    월악산의 이모저모 잘 보았습니다..
    얼마전 전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월악산도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네요.

    모습이 늘 낯이 익은 분의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답글
  • 재희2006.08.18 05:06 신고

    아드님 모습이
    영락없는 국화빵이네요...넘 보기 좋아요

    필통님의 가족사랑하는맘이
    그대로 보이는 예쁜모습에...
    감탄하고 갑니다

    요즘은 남자분들이 부드러워야
    집안이 화목해진다지요^^

    네식구의 나들이...
    점점 쉽지 않게 되지요

    답글
  • 바람개비2006.08.18 08:46 신고

    늘 그 여유론마음이 부러웠지만 노모가 계시여 전 피서는 마음뿐입니다

    근자에 많은 문화행사가 열려 공짜 구경으로 마음이 넉넉해졌지만 어휴~ 넘넘 덥죠?

    답글
  • 데이지2006.08.18 10:21 신고

    맹 하던 정신이 오늘 아침엔 쨍하게 제 자리로
    돌려놓는 선선한 바람이였읍니다
    월악산 덕주골의 가족피서는 신선놀음 이였겠심더
    사진의 와룡대에 발도 담가 봄시로
    마음은 피서 다녀온듯한 느낌이며 ㅎㅎ
    덕분에 이곳저곳 구경한번 잘했심더
    얼음둥둥한 매실차는 한낮에 와서 마셔야징 ㅋㅋㅋ

    답글
  • 대아리랑2006.08.18 11:57 신고

    멋진 휴식 하셨습니다!!
    캠핑의 추억이 새롭지요!

    답글
  • 웃는워너씨2006.08.18 20:33 신고

    세차중 윈도우 촬영은 폭포수 같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왔다가 열 식히고 좋으네요.
    올해는 생각지도 않은 서해안으로 전남 광주로 내일은 동해로 갈 예정입니다.
    이제 마음 안정 찾아야하는데 역마살이 끼어서 좀처럼 안됩니다.
    불볕 더위도 예전엔 몰랐는데 이제는 몸으로 느끼는 나이가 된 것을 확연히 ...
    언제나 푸근하고 자상하신 그 마음에 감사함 전하면서...
    여름내내 시원한 밤 되십시오..

    답글
  • 모나리자2006.08.18 20:39 신고

    월악산에 수안보, 가족분들의 행복하신 모습과
    미남 미녀이신 아드님과 여자친구님......
    블러그가 뭔지도 모르고 남이 만들어 주기에 몇 달을 나두다 어느 날 들어와서
    까망가방 하얀필통님의 친근한 이름을 따라왔었지요.~~^*^

    그리움속에서 한참을 머문답니다.~~

    답글
  • 꿩의 바람꽃2006.08.18 22:44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가족과 소중한 여행을 떠나셨군요. 그 여행 다음해에도 계속하시길 바래요. 아이들이 협조해야 되는뎅~~아드님과 아드님 여자칭구도 함께요. *^^*

    답글
  • 살구꽃2006.08.19 07:16 신고


    늘 행복하신 모습이지만
    이번에 더욱 그리 보이네요
    저까지 다녀온 듯 자세히도 찍으신 사진에 설명에
    그러니 저리 큰 자녀를 데리고
    텐트를 치시고 아구~ 무지 부러워요
    아드님 하하~ 까망 하양님 거울 없으셔도 될듯요
    요즘 길가마다 키작은 해바라기가 그리움 같아서 좋아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느것 처럼요
    텐트안에서도 해바라기는 수없이 피어대고...
    아직 월악산에 가보지 못했어요
    내년 여름에나 저두 한번
    샌달 신구서 하하~~
    그럼~ 십리도 못가서...




    답글
  • 숲내2006.08.19 09:23 신고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겹겹이 산이 있어서 더욱~!ㅎ
    사진이 프로다우시구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 중 3 때로 끝났는데..
    오래 하시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샌달 산행은 산에 대한 불경입니다.ㅋ

    답글
  • 에린2006.08.19 10:06 신고

    이제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날들입니다
    오늘 태풍이 온다고 이 곳은 거센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늘 그렇네요...
    까망님이 먼저 안부를 놓아주시고...
    저는 뒤늦게 잘지내시냐고 ㄴ인사를 드리게 되고...
    벌써 주말입니다
    시원한 시간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김수현2006.08.19 11:13 신고

    가족끼리 시원하게 잘 다녀 오셨네요.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엄마 아빠와 함께 다니는 걸 보면
    인성교육도 아주 잘 하신 것 같네요.
    아들 모습이 아빠 많이 닮은 것 같군요.
    남은 더위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견디시리라 믿습니다.

    답글
  • 정아2006.08.19 11:52 신고

    중학교 2학년인 제 아들아이도 부모와의 외출 마다합니다. 이제는.
    친구들과의 외출이 더 즐겁고 편안한 탓이겠지요.
    머리가 커질수록, 그러네요. ^^
    까망님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장 제 맘에 남군요. 나이들수록 이러한 모습들이 참 애틋하게 보이네요, 더욱 더...
    까망님을 쏙 빼닮았습니다. ^^
    이번 여름은 휴가다운 휴가 없었던 제게, 또 시원한 계곡물에 발 한번 담그어보라..사진 올려주시니..
    제가 어찌 시원해지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내년 여름엔 저도 꼭 야외로의 휴가 떠나보길 소원하며.....^^
    매실차도 잘 마셨어요~

    답글
  • 아연(我嚥)2006.08.19 15:44 신고

    일박이지만 좋은 하루 가족과의 휴가
    너무 좋으셨군요. 아드님의 모습이 필통님을 빼닮았군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멋진 추억 만드신 님이 부럽습니다.

    얼음 둥둥 뛰운 매실차 한잔이 마음까지 시원하군요.
    이곳은 태풍의 영향으로 좀전까지 심한 바람이었는데
    이젠 빗줄기가 장난이 아님니다. 태풍에 피해가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답글
  • 담화린2006.08.19 17:16 신고


    수안보 와이키키에 십수년 일하셨어요..?
    1988년도 여름에 며칠을 묵은 기억이 있는 곳인데 문을 닫았었군요..저도 섭섭..

    그 뜨겁던 열대야가 어느시절 이야긴가 싶을 정도로 갑자기 서늘해졌습니다.
    좋아하는 곳 쭈욱 둘러보게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답글
  • 루시2006.08.19 21:43 신고


    필통님따라 가는 길은 늘 즐겁습니다.
    이야기도 어찌 이리 재미있는지...
    텐트치고 캠핑... 멋스럽지요.
    조금은 불편해도...

    수안보는 자주 들리던 곳이지요.
    중앙고속도로가 나기 전엔 안동 선산갈 때 수안보를
    지나 이화령고개를 굽이굽이 돌아 다녀 왔거든요.
    오는 길엔 수안보에 들러 온천도 하고...
    중앙고속도로가 뚫려 빠른 시간에 다녀 올수있지만
    아기자기 재미나지는 않네요.
    이화령 고개에서 깊은 계곡을 내려다 보녀 마시는 커피가 그만이었는데요...

    절기는 어쩔수가 없네요.
    저녁바람... 제법 시원합니다~♣

    .

    답글
  • 사랑니2006.08.20 07:49 신고

    맞아요...
    필통님따라.......가는길은......참으로 단아하고 늘 즐겁습니다.
    친구들을 편안하게 여행길을 인도하시는 필통님의 따스한 배려의 마음이
    스며들어 그런것 같아요....
    가족여행....참 사랑이 가득 묻어있어요.....
    참 보기 좋습니다.....편안하고.......
    필통님....담에 가족들과 함께...필통님의 길을 따라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잘 보고갑니다.

    답글
  • 메아리2006.08.24 14:54 신고

    수안보, 송계계곡,
    월악산 마애불,,
    저도 몇년전에 가본곳이랍니다.
    그리고 야영하실때 뜨게질하시는 사모님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냥 시원하게 발담그고 잇는것 보다 알찬 시간이잖아요.
    텐트치고 캠핑하시는 지기님, 가족.. 좋은 피서, 좋은 시간이었을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