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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오래된 스케치 (5)속리산,소백산.화양구곡.문경새재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6. 29.

오래된 스케치 (5)

 
속리산.소백산.화양구곡.문경새재
 
 
 
 
산행중에 스케치한 자료....
한꺼번에 올려 놓기엔 양이 많아 다운이 될상싶어
몇번으로 나누어 정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새삼 들춰보며 오랜 회상과 추억을 반추해봄이 좋았답니다.
 
"아~ 거기~" 라는 명칭 만으로도 공감대가 이뤄지고  
 그림속에 나의 기억이나 자취가 누군가의 추억속에 오버랩되어지는 
또한, 누군가의 얘기속에 그곳은 나의  마음 한켠에 접어둔
그때 그마음을 새록하게 펼쳐냅니다.
 
오랫동안 책장 한켠에 쳐박혀 있는것들을 
나름대로 정리 하고나니  속이 개운하네요. 헛허허허
 
 
속리산

기암의 명산인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은 속리산을 찾아보고 한시 한수를 읊었다. 
"바르고 참된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않는데 사람은 그 도를 멀리하려 들고,
산은 속과 떨어지지 않는데 속이 산과 떨어졌다."

 

 
 
 
 
속리산을 가는데 예전엔 말티고개를 꼬부랑 꼬부랑 멀미나게
넘어갔드랬는데  지금은 아래로 터널이 뚫려 시원하게 갈수있다 합니다.
만...그래도...예전 그길이 훨씬 아슬하고 좋았었는데....
 
 
 
화양구곡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 지었다한다.
 
 
소백산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연화봉에는 소백산국립 천문대기 있으며
해마다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 지킴이에서 퍼옴)
 
 
 
소백산 희방폭포 (희방사로 오름길에)
 
 
 
야간열차를 타고 영주에 도착하여 잠자리가 마땅치 않아
시내에 있는 야산 공원, 누각아래 편평한 묘자리(무덤과 무덤사이)에
텐트를 치고 하루 留하고 가겠다며 넙죽 절하였던 기억이...
무덤속에 할아버지 내외도 적적하지 않으셨을듯...헛허허허
 
 
문경새재
 
당시의 낙동강과 한강을 잇는 가장 짧은 고갯길이었던 새재는
영남의 선비를 비롯한 보부상, 영남의 세곡(稅穀)과 궁중 진상품 등
각종 영남의 산물이 새재길을 통해 충주의 남한강 뱃길과 연결되어
서울 한강 나루터에 닿았으니 새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수운(水運)을
활발하게 연결시켰던 교통의 요충이었고 또 조령산성 조령원터를 비롯하여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하다
(관광공사 홈피에서 발췌)
 
 
1관문 조령관문
태조 왕건 촬영(세트장 인접)과 현재 연개소문 촬영을 이곳에서 하고있다.
 
 
 
3관문은 주흘관이라 하고 2관문은 조곡관이라 한다
 
 
 금란서원은 이화여자대학 부속건물(별장)인듯. 예전 김옥길 총장께서
  은퇴후 기거 하실적에  ( 수옥정폭포아래 야영중 ) 새벽에 김동길 박사와 김옥길총장께서
산책중 (검정고무신에 허름한 가운을 걸치신 그 모습이 여태 기억에 또렷하다)
만나뵈어 인사 드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  "반가운 매화는 어나곳에 피었는고"라는
시를  노트에 적어주셨던 기억이 새록하다.
 
(몽마르뜨는  충주호반 기슭에 있는 아담한 작은 카페입니다)
 
 
2006. 6. 2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안개낀 장춘단 공원/배호>

주마등님이 곡을 주셨네요^^

 

 

P.S
 
장충단 공원....저희 사무실에서 빌딩 사이로 저만치에
장충체육관의 돔이 크다랗게 보이구요 그 너머로 장충단 공원입니다.
신라호텔 건너편 동국대 교정을 통해서 남산 오르막 길이 있기도 하지요.
 
수표교가 바로 거기에 있는줄 첨 알았지요.
여름 늦은 퇴근시엔 장충단 공원 벤치나 노천  가든(^^) 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쪼록쪼록~
헛허허허
 
 
 

댓글 25

  • 반딧불이2006.06.29 13:37 신고

    얼마전 문경 시댁에 다녀오다 조령관문에 들렀는데 저기네요.

    답글
  • 청람2006.06.29 14:26 신고

    갈바람 ...추억...
    글씨체가 어찌 이리도 여성스러운지요?
    부럽습니다^^*

    속리산 문장대를 두차례 다녀왔답니다.
    아가씨때와 아이들 데리고...
    문장대 입구에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하는 돌이 있던데
    그 곳을 세번 통과하면 천당에 간다는.. ㅎ 맞나요?

    잔잔하게 맞이하던 소백산
    부드러운 산세가 매우 인상 깊었던 곳이었구요.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시원한 희방폭포 물줄기가 그리운 계절에...

    답글
  • 국화향기2006.06.29 15:51 신고

    까망님~^^
    오래된 스케치가
    제 맘을 참 푸근하게 해줍니다
    글도
    그림도
    까망님의 펜이 짱 많다 싶었는데
    이젠 이해가 되었네요
    저 부터 펜이 되었으니 모.. ^^&
    전 아직
    잠수를 좀 더 해야 될 듯해요
    조금 빠른 7월 인사
    예쁘고 가지런하게 놓고 갑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달인 만큼
    기쁨과 건강이 칠월 내내
    까망님과 가까이 하길 빕니다.
    어여삐 받아주셔요.^^+

    답글
  • 오로라2006.06.29 16:05 신고

    오래된 스케치속에
    눈에 익은 희방폭포

    겨울에 오른 희방사 온통얼름으로 둘러쌓인 폭포는
    장관이었답니다 ...
    아하 그 수표교요?..
    옛날 청계천 복개공사 하면서 가져다 둔것을
    지금쯤 제자리로 옮겨야 하는데 ..

    분위기만 좋다면 어디서건 생맥주가 생각나시는군요...ㅎㅎㅎ
    역시나 낭만가십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6.29 16:46

      아하...그 청계천의 수표교를 옮겨다 둔거로군요...
      것도 모르고...거참...여기서 물의 수표면을 쟀던거구나 하였네요.
      아는척 하는 친구에게 물었더니...지금 청계천이 옛날엔 신작로 였다면
      지금은 고속도로 같아져서 수표교의 폭, 길이가 택도 없이 짧아서
      아마도, 걍 못옮길거라네요. 헛허허허

  • 언제보아도 필통님의 스케치는 낭만이 숨어있습니다...
    장충단 공원의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맥주는 술술 잘넘어갈것 같구요....^^

    오늘같이 후덥기근한 날이면 시원~~한 맥주한잔이 생각나네요....
    마실때 저도 불러주세요...^^
    노천카페의 낭만을 나누고싶어집니다...

    답글
  • 루시2006.06.29 19:57 신고


    종일 심술을 부리던 하늘이
    이젠 터졌네요.
    비가 내리가 시작 합니다.

    필통님의 스케치를 보면 감동이 됩니다.
    젊은시절의 흔적들을 그렇듯 고이 간직 하시고....

    저도 몽마르뜨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이 하고 싶네요~♣

    .

    답글
  • 능수2006.06.29 21:09 신고

    까망필통님 스케치 멋있네요
    속리산 문장대를 바라보며
    스케치그리는 기분 그만일것 같습니다.
    오래된 스케치 운치있는 모습
    한장의 추억이겠지요
    장마철이네요
    비피해 없으시길....
    좋은 밤되세요 ^^

    답글
  • 『토토』2006.06.29 23:02 신고

    토토가 긴머리 멋지게 날리던 시절에 ㅋㅋ
    속리산 문장대 혼자서 신나게 잘 댕겨와서리
    다리가 고장났지요 ㅜ.ㅜ 그후로 몇군데 산을
    더 다니며 정말로 다리가 고장났다는 신호를
    보내기에 등산을 접었지만 그 문장대.... 아~
    지금도 눈에 선한 그 때의 감동은 언제나 마음깊은
    곳에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화양구곡도 좋지요

    스케치 조금씩 보여주시와요^^

    답글
  • 숲내2006.06.30 09:52 신고

    우와~
    여기서 반합니다~!!^^*

    스케치 하신 걸 보며 내려오는 동안 그림을 잘 그리시는 군..
    그런데.. 시 쓰신 걸 보니..
    이렇게 멋진 시인이신 줄 몰랐습니다~.^0^

    제가 이렇게 뚝눈으로 다닌다네요.^^;
    아무려나 멋진 분이라는 걸 새삼 발견했다는 거 신고합니다~!^^*

    하지만.. 수표교 몰랐다는 건 넘 했다..그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7.01 00:01

      맞아요...넘 했지요^^
      촌넘이 서울 올라와 첨으로 우연히 수표교를 보고선
      지레(주위에 물어 보지도 않고선) 혼자서...
      "웬 또랑물을 잰다고서리...갸우뚱"
      헛허허허, 그랬답니다.
      이번에서야 비로서 청계천에 있는것을 ....^^

  • 부케향2006.06.30 10:32 신고

    엣길을 들춰 보는 기쁨
    입가에 절로 미소가 들게 하지요
    속리산은 제 어릴적 자주 오르내리던 ..
    봄 가을이면 늘 소풍지로 정해졌던 곳..
    속리산 오르는 길은 지금도 눈에 선 하답니다..
    장충단 공원 노래가 푸근함을 더해 주네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6.30 14:48 신고

    ㅎㅎㅎ
    감회가 세롭겠습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그림이나 일기를 컴속에 담아내는 일이
    장난처럼 되어버렸으니...........ㅎㅎㅎ

    잘 보고 가요
    늘 즐거운 날 되세요

    답글
  • 장미향기2006.06.30 17:35 신고

    문경세재는 몇년전 가봤습니다만
    소백산은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워낙 먼거리라서....

    애들 다자라면 차근차근 여행다녀야지요
    산행도 하구요
    님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답글
  • 자운영2006.06.30 21:35 신고

    이것으로 마지막인가요..
    섭섭하고 아쉽고 그러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많이 기다렸다가
    사연이 올라오면 열심히 쫓아다니며 함께
    여행하듯 즐거운시간 만끽할수 있었는데요..
    오늘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저토록 세밀히 스케치하는데는
    대체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지??
    좀 엉뚱한 질문이지요??
    세월아 네월아...아니면 초 스피드??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6.30 23:33

      모든 분들...모두 친구라 할수있는
      좋은 맘으로 보아주심을 감사드리지요.

      보통 3-5분 정도의 대충 윤곽 그린후에 저녁에 텐트에서
      촛불켜두고 허릴없이 10 - 20분정도
      요모 조모 덧 쒸우고 입히는 편입니다.
      물론 어떤것은 한시간씩 꼼지락 꼼지락 하지요.

    • 자운영2006.07.04 17:39 신고

      역시....
      프로시네요..
      그 짧은시간에 어찌 그리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해 내실수있는지...
      다시 한번 놀라게 되네요...
      이럴수가...
      3분 5분??
      길어야 한시간?
      믿을수가 없어요..믿어지지가 않습니다.^^

  • 화가 오진2006.06.30 23:48 신고

    필통님의 섬세한 스케치 보기 좋구요 정성 가득 합니다.
    주말 즐거이 보내세요.건강하시구요.^^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6.07.01 00:34 신고

    와~~~ 필통님, 등단하세요,,,
    으쩜 이리도 잘 하신데요,,,
    시면 시, 그림이면 그림,,,,,,,,,,,,,,,,,,,,,,
    분명 필통님은 노래도 잘 하실거에요 그쵸~~
    오늘은 필통님 시에,, 푹 빠졌다 갑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비밀댓글]

    답글
  • 속리산의 문장대..
    소백산의 비로봉..
    화양구곡과 문경새재까지..
    눈에 서언~~하답니다
    주말을 빌어 날고 싶어지네요

    특히 소백산은 지난번으로 두번..
    무척 고생한 생각으로 더욱..
    내려오는길에는 다시는 오지 않을꼬얌 노래하고도
    얼마 지나지 않이 이리 그리워지니 ㅎㅎ

    7월의 첫날입니다
    행복으로 출발하고 계시죠?

    커피한잔에 쫀득쫀득 찰빵하나 놓고갑니다
    부지런한 까망님은 간식해야할듯..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7월 되세요^^*

    답글
  • 고 운2006.07.01 13:30 신고

    스켓취 솜씨가 늘 부럽습니다.
    인테리어 디테일을 하면서도 스켓취는 늘 빵이니까요. ㅎ....
    빗속에 시작되는 7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합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7.02 03:26 신고

    필통님을 따라
    참으로 많은 곳을 여행합니다....^^*
    님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저의 추억 하나를 발견하고 저 또한
    잠시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비와 함께 7월을 맞습니다
    축 쳐지기 쉬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늘 뽀송뽀송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 재희2006.07.02 15:36 신고

    우와...희망사도 출현하고
    저 신났떠욤~~
    제가 엄층 자주 갔던 곳이 희방사거든요
    지금쯤 푸르름이 우거져 참 멋지고 시원하겠지요

    제가 3년동안 살았던 영주지방...
    저 그림보니 제맘이 한달음에 거기로 달려가고 있네요
    필통님이 다녀오신 몽마르뜨란 카페서 커피한잔도....
    마셔보고 싶구요~

    답글
  • 정아2006.07.02 20:53 신고

    속리산 문장대는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지. 그리고 문경세재는 4년 전,..에도..^^
    그리고 영주는 제 대학여자 선배님의 고향, 그 말씨가, 너무 재미있어서(사실은 조금은 촌스러웠음. ^^ 비밀임.) 저도 가끔씩은 따라해보기도 하였는데.
    여행을 하면서 까망님과 같이 그림을 삽입하여, 기행문을 적어보는 것도 참 좋군요.
    하지만 그림 실력이 곧 들통날 것을 염려하와..^^
    저도 자주 가보는 카페가 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까망님께서 자주 들르시는 그 노천카페에서의 맥주 한 잔?
    저는 그렇다면 옆에서 오징어나, 아니면....치킨 한 조각 뜯어도 되겠는지요? ^^

    답글
  • 살구꽃2006.07.05 08:59 신고

    여고시절 친구 셋이서 문장대에 이맘때 쯤 올랐지요
    그곳에서 만났던 대학생 후후~
    옛추억에 잠깁니다.

    그러고 보니 신혼여행도 속리산으로 갔구낭~
    이리저리 인연이 깊은 속리산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가을의 문턱을 노래허시니
    벌써 가을을 타듯...
    계셨던 찻집에 머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