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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양구, 박수근 미술관....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5. 8. 1.

     

          " 길가에 누워 있는

             채색된 생각들

             서걱이는 생애만큼이나

             목이탄다."

 

  

"가을길 걸으며" 라는 詩의 앞부분에서.

 

 

여름날, 춘천에서 양구넘어가는  산길은 많이 꼬불하고 

무작위적인 땡볕입니다.

발갛게 그을려가는 팔뚝과 얼굴은 차츰 갈증을 더합니다

 

                 " 언제나 앞을보고 

                   걸으라고 하셨지요

                   길위에서 길을 찾으라고 하셨어요.

                   어디엔들 없겠느냐......"

 

전길자님 시집 표지 緖言에서

 

양구길은 그래도 물길따라 가는 산자락길이라서

초록 물빛을 한가득  쐬어 가지요.

"작은 여행"...양구길은 서너번을 그길로 오락가락 하였지요.

 

먼길 내쳐온 큰맘으로  ( 출장 업무를 마무리 한뒤 )

잠시 그늘을  찾아 나선곳은  "박수근 미술관"입니다.

지난번 출장길도 용케 쉬는 월요일이라서 헛걸음 하였는데

그날도 더위에 발갛게 익어진 몸뚱이를 그늘에 쉬어 뉘일까 하여

미술관을 찾았는데, 당도하니 또 월요일 휴관이네요.

 

 

정말, 먼길 내쳐 왔는데

높다란 돌벽성채에 말없는 아쉬운 맘이 .....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보고....

닫혀진 유리문 너머를 기웃대는것을  C.C TV  는 수상쩍다 싶게

렌즈를 들이댑니다.

 

잔디에 펑퍼짐하게 앉아  문 열때까지 데모를 해봅니다.

택도 없고, 얼씬 거림도 없습니다.

 

저만치에서 ... 기웃대는 저의 모습을  지긋하게 바라 보는 누구가

" 일루 오게나....자네가 와야지...내가 가랴?"

" 이 땡볕에......그렇잖아도 쉬는날이라서 맹숭했는데

  자네는 내 그늘에 잠시 숨어 땀좀 씻게나"


 

손뼘만한 그늘이 어디냐 싶어 바싹 다가서니  펄펄 달궈진 손등이 델듯하여

"날도 덥은데 등물좀 해드릴께 고무신좀 벗으시소" 하고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괘않네, 소낙비 나릴텐데... 근데 자네는 내가 사람으로 보이나? 銅象인디..."

크크크큭, 둘이서 헤벌레 하게 웃었드랬습니다.

산모기에 물린 발등에 침발라 드리고서...."갈랍니다, 길이 멀구먼유..."

 

 

     "길위의 길은

        막막하기만 하여

        자꾸만 헛디디는 발길입니다..."  ("아버지 나무" 에서 발췌)

 

 

          "때로는

           모른다는것이

           큰 힘이 된다."                   ( "어느하루" 전문)

 

 

 

불연 박수근님의 폼을 담아가고픈 마음에 .....잔디밭에 걸터 습니다.

파란 하늘의 눈부심과 초록 들녁의  싱그러움, 그리고 산들한 바람이 땀을 씻아냄은

잠시나마  일탈의 가풋함을 가집니다.

 

길따라...내 가는길에 움켜 쥐는건 무엇일까나...

가지고 싶은 욕심은 가지지 못했을때의 허탈함을 더 크게 보이게 할뿐....,

어디까지 가지고 싶은걸까.....차 한잔의 旅程 도 욕심일까나?

길가는 맘이, 예전 같지 않게....참 많이 무거워 졌구나 하는것을 느낍니다.

 

이해인님은 "사랑할땐 별이되고"에서

연륜과 깊이가 더할수록 말도 줄어들고 조금은 물러나고

적당한 고독을  즐길줄아는 섬이 되어지지만,

가슴엔 늘상 출렁이는 파도를 잊지 말아야....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정말 그러하고자 부단히 애씁니다.

 

 

                                      

  (해바라기 소순희작 50호.목우회 회원전)

 

작열하는 태양....뜨거운 열기.....

소양호,의암댐을 끼고 춘전을 지나친 길은 마음의 혼돈을

촉촉한 물바람이 스쳐줍니다.


 

              " 올수 없다는  말

                차마 못하고

                기다림 길게 누워

                밀려왔다 스러지는 파도가 되었다

                잘게 부서지는 포말에

                묵근한 그리움 몰고 돌아서는

                길은

                말이 없다 "                   

                                                                     ("생각 밖에서" )

 

(위 글에 인용한 詩, 모두는  전길자님 시집 "길위에서 길을 찾는다" 에서

 옮긴  글입니다)

 

7. 8 일  양구 갖다오는길에.....

 

2005. 7. 31. 일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송창식의 "피리부는사나이"

 

 

 

  • 영주띠기2005.08.01 21:09 신고

    오늘은 어쩌다 맨 앞줄에 섰습니다
    길 이란 때로
    희망이며 막막함 이기도
    신발끈 동여맬 여유의 차이일 테지요

    상봉 스님의 시



    오르막을 오르다
    문득 치어다보면
    막막하게 서 있는
    저 길의 끝
    언젠가는 시작 이였던

    답글
  • 초의2005.08.01 21:52 신고

    또 한길에서 길을 만나셨나요^^
    어느 한 계절이라 소홀치 않는 인생길 참 ~그윽해 보이세요^^
    향기로운 유랑길 되시길여~~

    답글
  • paula2005.08.01 23:09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가지고 싶은 욕심은 가지지 못했을때의 허탈함을 더 크게 보이게 할뿐....,"
    이 말이 가슴에 콱~ 박혀 버렸습니다.
    오래간만에 들렸더니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의 모습이~
    이곳 저곳에 보이시는데....(히히^^ 오늘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파울라였습니다.ㅋㅋ)
    다른 때 처럼 장난을 하려던 마음에....
    이 말...

    "가지고 싶은 욕심은 가지지 못했을때의 허탈함을 더 크게 보이게 할뿐....,"
    이 말 때문에 그냥 살그머니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

    정말....
    욕심이 그 허탈감을 크게 보이게 함을 절감하는데....
    그 놈의 욕심은 왜 시도 때도 없이 고개를 드는지....

    다음에는 꼭~
    문을 열고 들어서실 수 있으시길...헛허허허허.^^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오늘은 쉬리가 분명히
    >좋은 싯귀들을 읽은건 분명한데...
    >왜? 머릿속에 마음에 닿지 않는걸까요?

    >아마두..
    >혜성(^^)처럼 나타나신 까망님의 모습에..
    >또 그 좋은 포즈에..
    >누가 사진을 찍어 주셨을까...?
    >참 잘 찍으셨당~
    >하는 상상하느라..
    >쉴~ 글은 다음에 와서 다시 읽어 보겠습니당~

    >참!~
    >휴가는 언제 가시는가요^^


    답글
  • 아침햇살2005.08.02 03:17 신고

    길 따라 동행해 드린 소리 없는 대화 엿듣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이렇게 친구가 되어 주시니
    몸살 감기에 직효약이 되네요
    비실비실한 몸으로 시골교회 돌아보고 와서
    너무 마음 아파 몸살이 났네요

    답글
  • joanne2005.08.02 07:47 신고


    소설가 박완서의 글에 등장하는 그 화백이
    박수근 이라고 들었습니다만...
    휴관하였기에
    호젓한 시간 되셨나봅니다.
    화가와 사진도 찍으시고^^

    늘 편안해 보이십니다.
    바쁜 출장길에서도 여유를 만드시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이구요.

    캠퍼스의 나무에 기댄 처녀는
    물건너 갔습니다.
    펑퍼짐한 아줌마...

    답글
  • 표주박2005.08.02 08:17 신고


    헛걸음이 헛 걸음이 아니로다.

    길위에 길이 있고
    닫힌 문에도 길이 있고
    박수근 화백 옆에도 길이있네
    블러그거 발길 함께하는 길이....^^

    수고하셨습니다...^0^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5.08.02 08:45 신고

    필통님 , 양구를 다녀 오셨나요?
    저도 이렇게 따라다니며... 이제 박수근님의 미술관엘 도착했네요
    문 앞에 털석 주저앉아 앞을 바라보니.....
    영락없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보이더군요 필통님 말이예요 ㅎ ㅎ ㅎ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 ^^

    답글
  • 푸른숲2005.08.02 08:51 신고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
    저도 꼭 가보아야겠습니다.

    월요일만 빼구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답글
  • 에나꽃2005.08.02 09:51 신고

    언제나 여유로워 보입니다
    미술관을 들여다 보는 모습은 ........
    그러나 님의 목이 타고 햇살이 뜨거워서 힘드셨는지는 몰라도
    파아란 잔디 위의 주저앉아 쉼을 누리는 님의 모습에선 그저 평화롭고 여유로운 모습뿐이군요
    님의 글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와 님의 모습이 언제나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을 풍겨 저 까지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는 것을 느끼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샬롬~~

    답글
  • 별꽃앵초2005.08.02 09:55 신고

    용화산 산행을 마치고 양구에서 벌이는 산천어 잡이 축제 현장에 들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미술관? .....본 기억이 있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산행을 하다보면 길이 뚝 끊겨 없어져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든적이 있지요.
    허나 가만히 돌아보면 돌아서 내려가는 길을 만들어 놨더라구요....먼저 간 사람들이..

    8월도 그리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 루시2005.08.02 11:26 신고

    까망~~님~

    자꾸 헛디디는 발걸음이 되셨군요.
    안을 들여다 보시는 님의 모습에 웃움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까망님~이 주인공???
    박수근님보다 더 멋져 보이시네요~~ㅋ

    근데~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 는 없었나 봅니다~~ㅎㅎㅎ

    답글
  • 능수2005.08.02 14:48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결코 헛된 발걸음은 아니온듯합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발자국 뛰어지는 만큼
    삶의 깊이를 안고 오셨네요

    한포기 수제화처럼
    멋진 포즈도 취해보면서
    좋은 하루 행복한 시간 되세요 ^^

    답글
  • 문혜숙2005.08.02 15:19 신고

    ㅎㅎㅎㅎ 까방님! ㅎㅎㅎㅎㅎ
    작열하는 태양볕에서 의젓하게 앉은신 모습이 느긋 하십니다
    동시대에 사람인가보네요 송창식의 피리부는사나이 싱글거리며 부르는 송창식씨가
    생각나네요 저도 이런 노래는 좋아했네요 건전하고 경쾌하지 않나요?ㅋㅋㅋㅋ

    그런데 그곳에서 로뎅보다 더 깊은생각에 잠긴듯합니다
    더운신데 휴가는 언제 가시나요? 모습을 보여주신게 잘하셨네요
    늘 헛허허허 하시기에 웬 노인이시나 햇네요 ㅋㅋㅋㅋ죄송해요
    웃자고 드린말씀입니다 까방님의 말씀을 흉냄 ㅎㅎㅎㅎㅎ
    시원한 수박드리고 가니 드시고 더위식히세요
    건강하시구요 만사형통하시구요 이제 새로 옮긴곳에서도
    사업이 잘되시기를 빕니다 기쁨축복을 빌어요 샬롬~~~
    더운날씨인데도 출장은 여전 하시나봅니다

    답글
  • 멋진백작2005.08.02 19:07 신고

    가끔 멀리 있는 전시장이나 박물관을 찾았을 때
    당혹스럽게 다가오는 단어. '휴관'
    두번씩이나 느끼셨군요.

    사진을 찍어주신 분은
    같이 길떠난 동료이시겠지요?

    연륜이 묻은 글, 잘 읽고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08.03 21:57

      지금은 거의 아니지만 예전엔 집사람이 동료이자
      지킴이(무척 졸아요, 제가)이자 동행자였습니다 .
      작년에 뇌수술후 첨으로 같이 나서본 작은 여행이었습니다.
      집사람은 사생활적인것은 블로그에 가급적 자제해달라고해서
      제 사진만 올렸습니다. 제 사진은 거의 드물지요.
      모처럼 찍은거라 보존차원에서 올렸습니다.

  • 이선영2005.08.02 21:28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양구를 목적에 두고 한번도 가 본적이 없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박수근미술관은 많이 들었습니다. 박수근님과 같은 폼을 보니 웃음이~~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답글
  • 어울림2005.08.02 21:29 신고

    박수근님과 주고 받는 대화가 정겹습니다
    내가 가리 ..
    자네가 와야지..
    풀썩 주저 앉으셧으니 휴식은 얻어 가셔야지요..^^
    산모기가 물린 자리 침 발라드린다구요..ㅎㅎ
    낮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자다가 모기 물려 건질면 저희 신랑이 침 발라줘요..ㅎㅎㅎㅎㅎㅎㅎ
    며칠 전에 구입한 이해인님 시집
    사랑할 땐 별이되고 ..
    한발짝 물러난 고독한 섬이 되고저 자청합니다

    일상의 쉼터 같은 이곳 늘 평화 함께 하시길요..^^*

    답글
  • 고 운2005.08.02 23:36 신고

    사랑을 거부하는 몸짖의 언어일런지요.
    그러나 파도는 그가 없는 삶의 의미를 묻습니다.
    빗속에 깊어가는 여름밤 입니다.

    오랜만에 송창식의 노래 즐감하고 갑니다.
    평안하십시요.

    답글
  • 웃는워너씨2005.08.03 00:39 신고

    저만치에서 ... 기웃대는 저의 모습을 지긋하게 바라 보는 누구가

    " 일루 오게나....자네가 와야지...내가 가랴?"

    " 이 땡볕에......그렇잖아도 쉬는날이라서 맹숭했는데

    자네는 내 그늘에 잠시 숨어 땀좀 씻게나"
    --------------------------------------- 걸작이었습니다! 허허헛... 그렇다는 게지요(님버전)

    이어집니다.

    답글
  • 웃는워너씨2005.08.03 00:58 신고

    박수근화가 하면,

    자욱한 평면성 속에 파묻힌 듯한, 그러면서도 탄탄하고, 단순하면서도 복합된 분위기에
    깔려 있는, 돌에 새긴 듯한 선이 각인되어 있지요.
    한마디로, 그의 그림 소재는 소박하고 세속적이지만 빨래하는 아낙네. 나무등. 시골 풍경과
    함지를 이고 가는 여인과 아기를 업고 절구(어릴 적 제별명^/^;;)질 하는 여인, 강아지 와 같은 그림들. 삶의 언저리들의 장면들을 다루었지요.
    그러나 색감이 단조롭다고 해서 그이 그림을 소박하다고 단정 짓기는 그의 화면에
    공간 의식에 대한 저항의식이 깔려 있어서...
    이를테면--, 돌을 쪼는 듯한, 나무를 파는 듯한 단단한 긴장감이 베어 있지요.
    그 긴장감은 움직이는 상태가 아니라 정지된 상태에서 은은하게 펼쳐지기에...
    정지된 상태, 그것은 인간이란 무엇이냐를 응시하는 사색의 순간으로.
    그순간에서 진폭이 생기고 생명감이 움터 우리들을 영원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있죠.

    이어집니다.



    답글
  • 웃는워너씨2005.08.03 01:30 신고

    영원은 고요함으로 바뀌어 공간에 메아리치죠.
    박수근의 매력은 바로 공간에 아름다움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의 자라온 환경과 이념에서 그의 예술 철학이 잘 녹아 있는 듯 합니다.
    그의 그림의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겸손하면서도 다정하죠. 그의 성품처럼.

    병든 몸으로 한쪽 눈까지 보이지 않는 갈대로 간 상황에서 정겨운 친구를 만나
    술 한 잔 기울이며 그순간까지도 예술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리고 그의 진실을
    -- 참는 자에겐 복이 있다 -- / - 이웃을 사랑하라 - 라는 성경 말씀을
    늘 입버릇처럼 말하고 실천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나는 나의 고난의 길에서 인내력을 키웠다 -

    그의 예술 세계는 이중섭과 세대 차이는 있으나 어김없이 비교되곤 했죠.
    이중섭은 동적이며 고대에서 그의 예술의 문을 열었고...
    박수근은 정적이며 현실의 정면에서 자신이 처해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 공간 감정을 통해 성숙시켰다고 보는거죠. 그러나 두 사람의 공통점은 구상적인 형태 감각에 의해서 설화성에 빠져 ...
    설화성은 시대의 증언을 배경으로 반영되지 않으면 이른바 문학적인 설명이 앞서는 문제성으로 화단에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술을 지멋대로 논하다는 아류들이겠지만.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08.03 22:02

      저는 단지 원로 미술가로 판화가로서 알고만 있었습니다.
      미술관을 찾으면서 자세한 안내문이나 작품을 관람하지는 못하였지만
      무심결에 더불어 떠오르는 느낌은 천상병 시인과 제주의 변시지 화가입니다.
      그런 맥락에 소탈하시고 가진것을 덧없다 하는 그런분 같다는.

      슈베르트님 좋은 덧글, 소중한 자료 붙여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 웃는워너씨2005.08.03 01:36 신고



    아구구. 오늘 또 이러다 다른 작업 못하겠네... 일단 여기서 생략합니다.

    팔월에도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답글
  • 채원 조이령2005.08.03 21:12 신고

    지는 마, 어제 댕겨 왔답니다^^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셧구먼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오늘은 정말로 운동(간단하게 옥상에서 스트레칭^^)하는게
    >싫었답니다..
    >그래두 참구.. 조금만 조금만 하다보니깐~
    >오히려 힘이 생기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비 온후의 하늘의 구름이 맑게 보였습니다..
    >푸히히히~(^^)/
    >하늘이 맑은게 아니라 구름이 맑다는 표현이
    >조금은 이상하지요.^^*

    >그런데두 쉬리의 눈에는 밤하늘의 구름이 맑디 맑게만~
    >보였답니다..
    >그 동안의 힘든 순간들이 모두 사라질듯~
    >그렇게 제 마음에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전에 다녀오신 출장길에서두..
    >그러한 마음이셨으리라 생각하오며...()...


    답글
  • 아침햇살2005.08.04 01:08 신고

    까방님 이생진선생은 시인이고요 변시지화가를 제주화가라 부르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08.04 07:31

      아고~ 맞네요.
      두분의 모습을 왜이리 오래도록 섞어내는지요.
      두분의 詩畵에서 감동먹고 그만 취하였나 봅니다.

      헛허허허 수정 하였습니다.

  • 들꽃향기2005.08.04 07:49 신고

    저녁해가 기우는 창가입니다.
    일부러 책상을 이곳에 두었거든요.
    부신 눈을 가늘게 뜨고 커피 한잔 함께 하는 시간,
    참 행복한 저물녘입니다.

    이런 저런 상념을 떠 올려보다
    이리 기웃~ 안부 전합니다.

    답글
  • 뜰지기2005.08.04 14:42 신고

    박수근님의 그림을 좋아하는 아낙
    그 운치를 느끼고 싶네요 ㅎㅎ

    답글
  • 노란넝쿨장미2005.08.05 02:11 신고

    멋진 모습과
    잘 어우러진 글 솜씨에 매료되었습니다.
    밤 늦은 줄 알지만
    커피 한잔 그리워 찾아왔습니다.
    건강하신 모습 뵈니 덩달아 기분 좋습니다.

    답글
  • 하 늘2005.08.05 07:33 신고

    고은 그림을 가슴에 담고 오셨네요

    참 혼자 다니는 출장길....
    메뉴 선정이 그리 만만치 않지요....

    더운 계절입니다
    늘 건안하시길 바람니다

    답글
  • 등대지기2005.08.05 17:18 신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 에구...
    그래도 곁 모습이나마 찍어 오셨군요.
    노래가 구수하게 들리네요.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 조심하시구
    션한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답글
  • 오기2005.08.09 10:32 신고

    박수근님 동상과
    어쩜 그렇게 포즈가 똑 같으신지요?
    한참을 쳐다보다 웃으며 돌아섭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쉬엄쉬엄 일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