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생명 프래카드에 적혀진 詩
1. 풀꽃 / 나태주(2012 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방문객 / 정현종(2011 여름)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3. 대추 한 알 / 장석주(2009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천둥 몇개, 벼락 몇개 .....
4. 풍경달다 / 정호승(2014 여름)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신영복교수 "처음처럼"
작가, 대학교수. 육군 사관 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투옥되어 무기형을 선고받아 20년 20일을 복역하다 1988년 가석방되었다. 오랜 수감 생활을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담은 글을 남겼다. 주요 작품으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등이 있다.
한국 사회의 미묘한 측면들을 잘 알지 못하는 제가 한국의 오십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2015년 10월8일(목) 학림다방에 가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 날, 아련히 떠오르는 커피 한 잔의 진한 추억과 그리움. 그런 심사(心思)는 새벽의 공복감처럼 쉽게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도 같다. 바로 학림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이미지가 그렇다.
가끔 ‘순간 이동’이나 ‘시간의 역행’을 잠시 꿈꾸다가 그 생각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곤 하지만 대학로에 위치한 학림다방에 가면 그 부질없는 생각도 타임머신을 타고 계속 거슬러 올라가 실감나게 꿈 꿀 수 있다.
샘터 파랑새 극장과 길 하나 사이를 두고 혜화동 쪽으로 조금 내려가 위치한 학림다방은 지금의 6070세대가 간직하고 있는 젊은 시절에 대한 우수와 감수성, 그리고 그들의 기억을 음미해보고 싶은 세대 모두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학림은 여전히 좁은 골목의 모퉁이를 돌아야 보이는 은사님의 집처럼 입구에서 바로 문이 보이지는 않는다. 옆으로 틀어져 있는 계단을 오르면 비스듬히 열려 있는 문이 언제나 들어와도 괜찮다는 듯 한 뼘 정도 빠끔히 열려 있다.
조용한 클래식 음악, 1층과 2층 사이에 걸려있는 흑백사진, 그리고 빼곡히 꽂혀 있는 손때 묻은 레코드판들과 스피커 등이 오래된 저택 주인이 애지중지하는 보물창고처럼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
1956년에 문을 연 학림다방은 오랜 시간 속에 묻히기 보다는 학림다방만의 고유한 개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나무 액자에 알뜰살뜰 끼워 보관된 사진처럼 세월을 조금씩 음미하며 나이를 먹고 있을 뿐이다.
문득 옛날의 학림다방이 떠오른다. 학림다방은 서울대 문리대의 옛 축제명 '학림제(學林祭)'에서 따 온 이름값처럼 서울대 문리대 제25 강의실로 불렸다.
학림은 옛날에도 문리대 서쪽 길 서울의대 북서쪽 담벼락 끝에 있었다. 당시엔 이곳에 개천이 흐르고 개천 위로 작은 다리가 있어 우리들은 2층 다방 창가에 앉아 우리들만의 “센강”과 “미라보”를 내려다봤다.
그때의 학림은 삐꺼덕거리는 나무계단 2층 위에서 담배연기를 자욱하게 내뿜으며, 우리에게 인생은 전혀 만만치 않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었다. 턴테이블에 얹힌 LP 음반에서는 당시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브람스, 바그너 등이 엄습하듯 울려나왔다. 서울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끔 시인과 작가들이 찾았고, 수필가 전혜린이 마지막 길을 떠나기 전날
들러 마셨다는 100원짜리 커피 한 잔도 바로 이곳 학림에서이다.
내 기억 속의 학림 커피는 향이 없는 씁쓸한 맛이었다. 사랑인지 혼돈인지 저 깊은 마음의
심연으로부터 불안 같은 것이 끓어오르던 시절, 우리는 빨리 나가라는 눈총 한 번 주지 않는 학림에서
이미 비어버린 커피잔에 더운 물을 다시 채워 홀짝이면서 누군가가 이 고독한 순간에다
마침표를 찍어 주기를 기다리며 무작정 앉아 있곤 했다.
그 옛날 학림의 자랑은 짙은 담배연기와 씁쓸한 커피와 피맺힌 절규 속에서 피어난
'시대 정신'이었다.
그 시대정신이 쏘아 올린 “남루한 모더니즘이나 위악적인 낭만주의 혹은 지사적 저항(문학평론가
황동일의 글)”은 아직도 여전히 살아서 60~70년대 쯤 어딘가를 서성거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학림은 여전한데 주변의 모습은 속절없이 바뀌었다. 자유를 외치던 학생들이 “센강”이라 부르던
대학천 위로 아스팔트가 덮였다. 1975년 대학 본부, 중앙도서관, 문리대, 법대 등이 모두 관악산으로
떠난 후, 마로니에 몇 그루만 덩그러니 남겨졌던 연건동에 주인 없는 대학 건물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고급 주택들과 커피전문점 그리고 공연장과 현대식 음식점들이 들어섰다.
거대한 도시의 숨 가쁜 열병식이 시작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로와 학림에는 까마득하게 사라졌던 예의 ‘시대정신’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낀다. 헤아릴 수 없는 젊음이 대학로를 스쳐갔고 낭만에 젖었다. 당시 젊은 지성으로 꽤나
이름을 날렸던 전혜린, 김승옥, 이청준, 김지하 등이 학림을 자주 찾았다.
그들뿐이겠는가. 피 끓는 젊음은 학림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우리가 학림을 통해 되살리려고 하는 건 무엇일까? 민주화를 외치면서 피를 흘렸던 젊은이들의
함성만은 아닐 것이다. 힘든 현실 속에서 향학열을 불태우던 대학생들의 꿈과 눈물만도 아닐 것이다.
문학, 미술, 연극, 음악 등을 토로하던 젊은 예술인들의 장인정신만도 아닐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에서 문득 지난 기억을 떠올렸을 때 가슴 저린 희로애락에 대한
커피 한 잔의 그리움도 이 곳 학림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음에 틀림없다.
요즘 세상살이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너 나 없이 각박해져서 서로 마음을 열고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자그만 공간마저 흔치 않는 시절이다. 이런 때에 학림다방은 천금 같은 의미로 다가옴을 느낀다.
우리처럼 웬 만큼 나이를 먹은 사람들에게 마음 편한 장소란 학림처럼 연륜이 쌓여
오래 된 곳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대저 나이를 먹는다는 게 무엇인가? 내가 살아 낸 삶의 고통과 쓰라림과 막막함을 바탕으로 하여
다른 사람의 고통과 쓰라림과 막막함으로까지 그 외연을 넓혀 가는 일 아닌가?
그리하여 나와 다른 친구들이 다 함께 동류의식을 갖게 하는 ‘시간의 마술’ 같은 게 아닌가?
학림은 물경 60여년 동안 온갖 삶의 풍파를 온몸으로 품어온 곳이다.
파란 많은 굴곡의 역사를 현장의 숨결로 기록한 곳이다. 때문에 그런 ‘시간의 마술’ 같은 것을
편안하게 펼쳐 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로 학림다방이 제격일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출처 ; 달마산의 카카오 스토리)
<학림다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간판에 쓰인 글을 여기로 옮겨봅니다.>
Since 1956
학 림
HAK RIM
학림은 아직도 여전히 60년대 언저리의 남루한 모더니즘 혹은
위학적인 낭만주의와 지사적 저항의 70년대쯤 어디선가 서성거리고 있다.
학림은 지금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현재의 시간 위에 과거를 끊임없이
되살려 붙잡아 매두려는 위태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아주 집요하고 완강해서 학림 안쪽의 공간을 대학로라는
첨단의 소비문화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립된 섬처럼 느끼게 할 정도이다.
말하자면 하루가 다르게 욕망의 옷을 갈아입는 세속을 굽어보며
우리에겐 아직 지키고 반추해야 할 어떤 것이 있노라고 묵묵히 속삭이는
저홀로 고고한 섬 속의 왕국처럼.
참고로....
얼마전에 부림사건을 토대로한 영화 변호인을 기억할것입니다.
부림사건은 부산의 학림사건이라 해서 부림사건이라고 사건명을 그리 붙였다 합니다.
(80년대초의 공안사건 중 하나로, 학림사건이라 불린 이유가 이곳에서 그 주모자들이 자주 모였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그러면 학림사건이 어느정도인지는 대충 짐작하실겁니다.
얼마전에 "별에서온 그대" 촬영을 했다해서 더욱 유명해진 학림이네요^
좋은 글을 쓰려면
명나라 원황(袁黃·1533~1606)이 '간생에게 주는 문장에 대해 논한 글(與干生論文書)'에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째가 존심(存心), 즉 마음 간수다.
"글은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이 거칠면 글이 조잡하고, 마음이 섬세하면 글도 촘촘하다.
마음이 답답하면 글이 막히고, 마음이 천박하면 글이 들뜬다. 마음이 거짓되면 글이 허망하고,
마음이 방탕하면 글이 제멋대로다(夫文出于心, 心粗則文粗, 心細則文細. 其心鬱者其文塞, 其心淺者其文浮.
其心詭者其文虛, 其心蕩者其文不檢)." 글은 마음의 거울, 글에 그 사람이 훤히 비친다.
둘째는 양기(養氣), 곧 기운 배양이다.
"기운이 온화하면 글이 잔잔하고, 기운이 가득 차면 글이 화창하며, 기운이 씩씩하면 글이 웅장하다.
글을 지으려면 먼저 기운을 길러야 한다(盖氣和則文平, 氣充則文暢, 氣壯則文雄. 凡欲作文, 須先養氣).
" 평소에 기른 호연지기(浩然之氣)가 글에 절로 드러나야 한다.
셋째는 궁리(窮理)다.
"이치가 분명하면 표현이 명확하고, 이치가 촘촘하면 글이 정밀하며, 이치가 합당하면 글이 정확하다.
이치가 주인이라면 표현은 하인에 불과하다. 주인이 정밀하고 밝은데 하인이 명을 따르지 않는 경우란 없다
(理明則詞顯, 理密則詞精, 理當則詞確. 理譬則主人也, 詞譬則奴僕也. 未有主人精明, 而奴僕不從令者).
" 어떤 문장력으로도 허술한 생각을 살릴 수는 없다.
넷째 계고(稽古)는 옛 글을 익혀 자기화하는 과정이다.
"정밀하게 골라 익숙히 익혀 아침저녁으로 아껴 외운다. 틈날 때마다 옛 글을 읽으면 내 글 속에 절로
옛 글의 풍격이 스며든다(精擇而熟參之, 朝玩暮諷, 使古文時在唇吻間, 則出詞吐氣, 自有古風).
" 이 노력이 없으면 말투나 흉내 내다 작대기글로 끝난다.
다섯째 투오(透悟)는 깨달음이다.
"육예(六藝)의 학문은 익숙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고, 깨닫지 않고는 정밀함이 없다
(凡六藝之學, 不熟則不悟, 不悟則不精)." 끝없는 반복으로 온전히 자기 것이 되면 언제 오는지도 모르게
깨달음이 내 안에 쏙 들어온다.
이상 다섯 가지의 바탕 위에서 나온 이런 글이라야 천하무적이다. - 정 민 -
푸른밤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길이었다
퍼온것임^^
" 어느 직장인의 기도 "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시작하게 하여 주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상사와 선배를 존경하고 아울러
동료와 후배를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아부와 질시를, 교만과 비굴함을 멀리하게 하여 주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한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게 하시어
한 달에 하루쯤은 지나온 나날들을 반성하고 미래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직장인의 홍역의 날들을 무사히 넘기게 해주시고
남보다 한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시고 또한,
한 걸음 뒤쳐짐이 영원한 뒤쳐짐이 아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늘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게 해주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직장을 그만 두는 날 또한 생을 마감하는 날에
과거는 전부 아름다웠던 것처럼 내가 거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이야기 나눈 모든 사람들이 살며시 미소짓게 하여 주옵소서.
"그 홍차는 바로 인생의 여유입니다. 여러분 모두 기억하세요."
어느 철학 교수의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수업 시작과 함께 교수는 교과서 대신 커다랗고
투명한 플라스틱 통을 교탁위에 올려놓았다. 누구도 예상 못한 상황에 학생들은 수군대기 시
작했다. 교수는 그 플라스틱 통 속에 탁구공을 가득 채워넣었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통이 다 찼습니까?"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그러자 교수는 플라스틱 통 속에 작은 자갈을 쏟아 붙고 물었다.
"이제 다 찼습니까?"
학생들은 역시 '다 찼다.'고 하자 교수는 이번에는 모래를 통 속에 부으면서 물었다.
"이제 다 찼습니까?"
역시 학생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교수는 마지막으로 홍차 한잔을 통 속에 쏟아 부었다.
홑차가 통 속의 모래로 스며들자, 그 흥미로운 상황을 본 학생들은 웃기 시작했다.
잠시 후 강의 실이 잠잠 해 지자 교수가 입을 열었다.
"이 통은 여러분의 인생과도 같습니다. 탁구공은 여러분의 가족. 건강. 친구이고
자갈은 일괴 취미이며, 모래는 그 밖의 자질구래한 것들입니다. 만약 모래를 가장 먼저 통 속에 넣었다면
탁구공도 자갈도 들어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자질구레한 일만 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일들은 할 수 없게 되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순서를 정해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세요. 맡은바 일에 충실 하면서 취마생활도 즐기
세요. 그렇게 한다면 분명 여러분의 삶은 윤택해질 것입니다."
그러자 어느 학생이 질문했다.
"교수님, 그렇다면 마지막에 부은 홍차는 무엇이가요?"
교수가 말했다.
"그 홍차는 바로 인생의 여유입니다. 여러분 모두 기억하세요.
아무리 바쁜 인생에도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여유는 있다는 것을요."
인생에서 진정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깨닫게 해 준
교수에게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나 하나 꽃 피어 ] 지은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풀밭이 달라지겠냐고말하지 마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산이 달라지겠냐고도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결국 온 산이 활활타오르는것 아니겠느냐.
즐거워도 속되지 말고
슬퍼도 비탄에 빠지지 말라.
지금 내가 좋다고 해도 조금은 절제 하셔요.
기쁨을 너무 속되게 드러내면
지금 그것을 보는 다른 이에게 질투심을 유발하게 합니다.
실제보다 과장된 모습을 그대로 부러워하게 돼요.
실상 내 안의 공존하는 어려운 일들을 함께 보지 못한 채요.
필요 이상으로 이웃을 슬프게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지금 내가 슬프다고 해도
너무 드러내놓고 비탄에 빠지지 마세요.
지금까지도 내게는 기쁨과 슬픔이 함께 있었잖아요.
지금 어려움도 역시 영원하지 않아요.
어제 기쁨이 영원하지 않았듯이…….
기쁘다고 너무 경망스럽게 기뻐하지 않고~
슬프다고 너무 파김치가 되어 슬퍼하지 않고~
이것 또한 지나가는 것! 임을 자각하면서
인생의 묘미를 감상해 보시자구요.
단 맛만 맛이 아니잖아요.
신맛, 짠맛, 떫은 맛, 쓴 맛도 살아 있을 때나 맛볼 수 있답니다.
‘행복열쇠꾸러미’-幸傳윤영호
우리말 가람 : 강 가시버시 : 아내와 남편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의 중심(가온대)이 되어라 건잠머리 : 일을 시킬 때에 방법을 일러주고 도구를 챙겨주는 일 예) 그는 건잠머리가 있으니 잘 가르쳐 줄게다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그린내 :연인 그린비 : 그리운 남자 그미 : 그 여자 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꼬리별 : 혜성 꽃가람 : 꽃이 있는 강(가람) 꽃샘바람 : 봄철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찬 바람 꽃잠 : 신혼부부의 첫날밤을 이르는 우리말 나르샤 : 날아 오르다를 뜻하는 우리말 나릿물 : 냇물 나비잠 : 갓난 아이가 두팔을 머리위로 벌리고 편히 자는 잠 너비 : 널리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노고지리 : 종달새 눈바래기 : 멀리 가지 않고 눈으로 마중한다는 느루 :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는개 : 안개비와 이슬비 사이의 가는 비 늘솔길 :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늦마 : 늦은 장마 비 다솜 : 애틋한 사랑 다흰 : 흰 눈꽃같이 세상을 다 희게 하는 사람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콤하다말 도닐다 : 가장자리를 빙빙 돌아다니다 도담도담 : (어린아이 등이) 별탈없이 잘 자라는 도투락 : 어린아이 머리댕기 돌개바람 : 회오리 바람 둔치 : 물있는 곳의 가장자리 드레 : 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 예) "어려도 드레가 있어 보이는구나" 라온제나 : 기쁜 우리 라온하제 : 즐거운(라온) 내일 라온힐조 : 즐거운 이른 아침 마닐마닐 : 음식이 씹어먹기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마루 : 하늘 마파람 : 앞바람 남풍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먼산바라기 : 그저 먼산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음을 뜻하는 말 비슷한 말로는 '별바라기'가 있다 모람모람 : 이따금씩 한데몰아서 물비늘 :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 미르 : 용 미리내 : 은하수 미쁘다 : 진실하다 바리 : 어떤 한 분야에 집중적인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우리말 예) 악바리 군바리 벗 : 친구 베론쥬빌 : 배신을 당한 여성 별찌 : 유성 볼우물 : 보조개를 뜻함 북새바람 : 됫바람 된 바람 북풍 비나리 : 축복 비마중 : 비를 나가 맞이하는 일 사그랑이 :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사나래 : 천사의 날개를 뜻하는 우리말 사달 : 대단찮은 사고나 탈 사부랑사부랑 : 물건을 느슨하게 묶거나 쌓아놓은 모양 산돌림 : 옮겨 다니면서 내리는 비(소나기) 새라 : 새롭다 샛 별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을 이르는 말 서리서리 : 국수나 새끼 등을 헝클어지지 않게 빙빙 둘러서 포개 감는다는 것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소마소마 : 조마조마 소소리바람 : 이른 봄에 살 속으로 기어드는 차고 음산한 바람 수피아 : 숲의 요정 숯 : 신선한 힘 슈룹 : 우산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아띠 : 친구 아라 : 바다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 진 그 과실 아련하다 : 보기에 부드러우며 가냘프고 약하다 아름드리 : 한 아람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또는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 아리수 : 한강의 우리말 아리아 : 요정 아미 : 눈썹과 눈썹사이(=미간) 아스라이 : 아득히 흐릿한 아이서다 : 임신 안다미로 :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앙짜 : 앳되게 점잔을 빼는 짓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 대로 넉넉히 넉넉하지는 못하지 에움길 : 굽은길 여우별 : 궂은 날 잠깐 났다가 숨는 별 여우비 : 해가 난 날 잠시 내리는 비 옛살비 : 고향 온누리 : 온세상 온새미로 :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올리사랑 :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 또는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사랑 옴니암니 : 아주 자질구레한 것 예) "그렇게 옴니암니 따지지 말게" 우수리 : 물건 값을 치르고 거슬러 받는 잔돈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은가람 : 은은히 흐르는 강(가람)을 줄여 만듦 자귀 : 짐승의 발자국 자리끼 : 숭늉 밤에 마시기 위해 머리맡에 둔 물그릇 지망지망히 : 조심성없이 집알이 : 새 집 또는 이사한 집을 인사차 찾아보는 일 초아 :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벍히다 타래 : 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 것 퍼르퍼르 : 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날리는 모양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푸르미르 : 청룡 푸실 : 풀이 우거진 마을 하늬바람 : 서풍 하르르하다 : 종이나 옷감 따위가 얇고 매우 보드레하다 하마하마 : 어떤 기회가 계속 닥쳐오는 모양 어떤 기회를 마음조이며 기다리는 모양 하야로비 : 해오라기 하제 : 내일 한 별 : 크고 밝은 별 한울 : 우주 한울 :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핫아비 : 유부남 핫어미 : 유부녀 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 흐노니 : 누군가를 굉장히 그리워 하는것 희나리 : 마른장작 |
[ 나 하나 꽃 피어 ] 지은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풀밭이 달라지겠냐고말하지 마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산이 달라지겠냐고도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결국 온 산이 활활타오르는것 아니겠느냐.
김준 / 술에도길이있어
술에도 길이 있어 고향같은 길이 있어
세간에 쌓인 먼지 한 잔 술로 씻어내니
세월도 시름도 말고 천하가 다 내 것이야.
멘붕은 은어의 일종이다.
"멘탈(mental) 붕괴"의 약어로서 약한 정신적인 충격을 의미한다.
그러나 트라우마와 같은 실제적인 정신적인 충격 보다는 굉장히 웃기는 상황, 황당한 상황,
어이없는 상황등으로 인한 가벼운 심리적 놀람의 상태를 재밌게 표현하고자 할 때 이용된다.
훈 련 / 박남수
팬티 끈이 늘어나
입을 수가 없다. 불편하다.
내 손으로 끈을 갈 재간이 없다.
제 딸더러도 끈을
갈아 달라기가 거북하다.
불편하다. 이제까지
불편을 도맡았던 아내가
죽었다. 아내는
요 몇 해 동안, 나더러
설거지도 하라 하고, 집 앞
길을 쓸라고도 하였다.
말하자면 미리 연습을 시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성가시게 그러는 줄만
여기고 있었다. 빨래를 하고는
나더러 짜달라고 하였다.
꽃에 물을 주고, 나중에는
반찬도 만들어보고
국도 끓여보라고 했다.
그러나 반찬도 국도
만들어보지는 못하였다.
아내는 벌써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 팬티
끈이 늘어나 불편할 것도
불편하면서도 끙끙대고 있을
남편의 고충도.
어느 노부부의 유서 |
떠나라 낯선 곳으로
'새벽 3시에 칼스바트를 몰래 빠져 나왔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이 나를 떠나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테니까......
1829년 탈고된 괴테의 기행집 <이탈리아 기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삼십대 중반에 이미 부와 명성과 권력까지 손에 쥔 괴테는 서른 일곱 살 생일날 새벽
모든 것을 뿌리치고 도망치듯 낡은 여행 가방과 오소리 가죽 배낭만 간단히 꾸린 채 인생의
혁명을 위해 가진 것 모두를 뒤로 하고 신화의 땅 이탈리아를 향해 훌쩍 떠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 등 많은 문학작품으로 그의 명성은 이미 전 유럽에 자자했고,
바이마르 공화국의 추밀고문관으로 10여년간 지내면서 정치가로서의 역량 또한 크게 떨치던 무렵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는 심한 상상력의 고갈을 느꼈고 작가로서의 앞날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
바이마르에서의 궁정생활 10년간의 복잡한 정무(政務) 때문에 문인으로서의 활동이 위축된 것과
또 슈타인 부인에 대한 정신적인 사랑의 중압감에서 헤어나기 위하여 독일의 미학자 빙켈만에 의해
'온 세계를 위한 위대한 학교'라고까지 칭송되던 로마를 향해 휙 몸을 날렸다.
정치가로서의 책임감 보다는 문학가다운 멋진 반란을 택한 것이다.
괴테 스스로가 '제2의 탄생일'이자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된 날'이라고까지 표현한 그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786년 9월 3일의 일이다.
그렇게 그는 1년 9개월 동안 마음껏 이탈리아 전역을 두루 여행하면서 눈과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마음껏 호흡한다.
(한국의 산천 블로그에서 퍼온글)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날마다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관적인 인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가꾸고 다듬는 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삶에 녹이 슬지 않도록 늘 깨어 있으면서 안으로 헤아리고 높이는 일에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한 가락에 떨면서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거문고 줄처럼’
그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이지,
함께 붙어 있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공유하는 영역이 너무 넓으면 다시 범속에 떨어진다.
행복은 절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각이나 행동에 있어서 지나친 것은 행복을 침식한다.
사람끼리 만나는 일에도 이런 절제가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사랑이란 표현처럼 범속한 것으로 전락한 세상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이란 가슴속에 사랑을 채움으로써 오고 신뢰와 희망으로부터 오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서 움이 튼다.
그러므로 따뜻한 마음이 고였을 때, 그리움이 가득 넘치려고 할 때,
영혼의 향기가 배어 있을 때 친구도 만나야 한다.
습관적으로 만나면 우정도 행복도 쌓이지 않는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인생의 보배 같은 친구처럼 삶의 바탕을 가꾸어라.
- ‘하늘 같은 사람’ 中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
오래 전부터 일본에는 한줄짜리 시를 쓰는 사람들이 있어 왔다.
그들은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먼길을 여행하고 방랑하며 한줄의 시를 썼다.
길에서 마주치는 풍경에 대해, 작은 사물에 대해, 벼룩과 이와 반딧불에 대해,
그리고 허수아비 뱃속에서 울고 있는 귀뚜라미와 물고기 눈에 어린 눈물에 대해......
한줄의 시로 그들은 불가사의한 이 지상에서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 때로 그들에게는 한줄도 너무 길었다.
번개처럼, 우리들 생에 파고드는 침묵의 언어들
허수아비 뱃속에서
귀뚜라미가 울고있네... (이싸:1763~1827)
이 첫눈 위에
오줌을 눈 자는 대체 누구인가 ? (기가쿠)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 (모리다케)
나는 떠나고 그대는 남으니
두번의 가을이 찾아오네 (부손1716~1827)
한밤중에 잠이 깨니
물항아리 얼면서 금 가는 소리... (바쇼)
달에 손잡이를 매달면
얼마나 멋진 부채가 될까 ? (소칸)
죽은 자를 위한 염불이
잠시 멈추는 사이 귀뚜라미가 우네... (소세키)
도둑이
들창에 걸린 달은
두고 갔구나...... (료칸)
이 눈 내린 들판에서 죽는다면
나 역시 눈부처가 되리... (초수이)
인간이 있는 곳 어디에나
파리가 있고 부처가 있다... (이싸)
걱정하지 말게, 거미여
나는 게을러서
집안청소를 잘 안 하니까 (이싸)
내집 천장에서 지금
자벌레 한 마리가
대들보 길이를 재고 있다 (이싸)
저세상이
나를 받아들일 줄
미처 몰랐네... 하진 (죽음을맞이하며)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우산 위의 눈도 가볍게 느껴지네 (기가쿠)
내 전생애가
오늘 아침은 저 나팔꽃 같구나... 모리다케(생애 마지막으로 쓴 시)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바쇼)
눈사람에 대해 나눈 말
눈사람과 함께 사라지네... (시키)
쌀을 뿌려 주는 것도죄가 되는구나
닭들이 서로 다투니... (이싸)
오래된 연못
개구리
풍덩! (바쇼)
우리가 기르던 개를 묻은
뜰 한구석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시키)
겨울비 속의
저 돌부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이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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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꽃이
달밤에 더욱 창백하게 시려 보이매
한잔 땡기지 아니할수 없음이니.....
아, 술고파라 하여
詩 한수 구름에 달가듯이^^ 읊조리는 이백의 취중시심을
감히 상상하여 봅니다
(그랬던적도 있었음)
그간에 블로그나 카페...그리고 인터넷에서 복사나 스크랩으로 모여진 글과 자료.... 이런 저런 글모음 입니다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보니 글들이 적잖이 모여졌기에 이곳에 정리를 해봅니다.물론 이 글들은 제 개인적 취향에 근거하여 모아둔 것이구요.
-
답글
저도 가끔 마음에 콕 들어와 박히는 글들
곧잘 메모해두곤 하는데....
하나같이 보석처럼 빛나는 언어의 나열입니다.
모조리 스크랩해가고 싶네요.
언제나 마음 맑히고 기운 밝혀
따사로운 글들을 쓰시고, 시간을 정돈하시는 필통님이시죠.
오늘은 이 수많은 보석들 중,
조동화 님의 詩에 밑줄 긋고 싶습니다.
늘 한결같은 나날이시기를요... *^^* -
고운님!
답글
평안하신지요?
결코 남의 일 이거니 라고
지나치기엔 그럴 수 없는 슬픈 뉴스가
우리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채 피워보지도 못한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이 왜 이리도 슬픈지요?
그의 가방속에서 발견 된 컵라면이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퍼스트 잇 으로 이어지는 울 국민들의 마음이~~~~그 또한 아픔입니다.
사건 사고 없는 세상은 없겠죠?
하여,
매시 매 순간에 감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 받기를 소망하며~~~
정성으로 올리신 작품 정성 모아 감상해봅니다.
평강을 빕니다.
늘샘 / 초희드림 -
허허허
답글
너무 많이 올리셔서
뭐라 해야할지......
한가지
100세가 되어서 하는 말인데,
정말은 100세가 되기 전에 해야할 말이 아닐까 싶네요.ㅎㅎㅎ
많은 분들이 새로운 계획이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온갖 지혜를 짜내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일에
더욱 강하고 흔들림 없는 의지와 지혜를 갖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이 땅의 발전과 풍성한 지식이 쌓여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전정신은 그냥 결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얻으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얻어야 하는 것처럼
도전정신도 환경과 어려움과의 싸움을 이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나약하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나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 어른들이
질책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우리의 아들들을 올바른 훈련으로
강한 미래의 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참다운 사랑이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여러 친구님들을 제 방에 초대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pika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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