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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김남조시인, 이생진시인님과 조우하다 (2007년)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0. 11. 26.

김남조시인, 이생진시인님과 조우하다 (2007년)

 

 

< " 아, 그랬었구나.... 맞아, 그랬지^^ " (빛바랜 오랜 추억) >

 

  이야기 하나, (2007.7월)  

  

2007년 7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 에서  

이근삼작가님을 추모하는뜻에서  문인들이 출연하여  공연한 <위대한 실종>을 관람했다.

참석하게된  이유는 함께 카페활동을 하면서 친분이 도타웠던 박진서님(수필가), 전길자님(시인),

권헤경시인과의 친분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위대한 실종>은 이근삼선생이  지은 희곡으로서  지식인의 명예욕과 물욕이 인간 그 자체마저 

부정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현대인의 비인간화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그때 13년전의 그 이야기,....  "그랬었지...그랬었구나..." 하여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며 향긋한 마음을 갖는다.

 

 

문인극 (공 연)

 

 

공연을 마치고 출연하신 문인들께서 인사를....

 

 

객석엔 원로 시인, 작가님과 초대받으신분들

 

 

관객중엔 국립극단 단장이셨던 백성희씨와 연극인 최창수씨

 

 

(아래)

전길자시인(좌측) 박진서수필가(우측), 성찬경시인(앉아계신분)

특히 박진서님과 전길자님은 저에게 좋은말씀으로 다독여주신 고마운분이신데

인사도 제때 못드렸음이 못내 밍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소개에 인사로 답하시는 신봉승작가

1983년부터 MBC에서 방영한  조선왕조 500년은 실록을 제평가한 

서사시적인 대하드라마로서   당시 인기가  최고였지만

당시 정세에 반하다 하여 한때 중단 압력까지 받기도 하였다.

 

 

백성희님은 한국 연극의 역사이자 최고의 배우로

후배 연극인의 롤모델이자 큰 별이었다

1972년 국립극장 최초로 여성 단장에 부임했고, 1993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지냈다.

백성희님(좌측)  전길자시인

전길자 시인은 2008년 제14회 숙명문학상 수상 하였다

 

 

김남조 시인님께선 시종일관  맨 앞에 앉으셔서

]소담하신 모습으로 관람 하시고

연극이 끝난뒤 후배 시인들에 싸여 기념사진을 함께 하셨습니다

 

 

 

황금찬 시인 (오른쪽), 권혜창시인(왼쪽)

 

 

 

김남조 선생님 옆에 감히...사진을 ^^

 

제가 평소에  "모습도, 詩도 참 고우시다 " 하여

존경하여온 김남조 시인님을  뵌것 또한 행운입니다. 

서정적이고 보이는 모습과 이치를 담담하게 곱게 시로 표현하시기에......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내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생애生涯 / 전길자

길게 이어진 

몇 겹의 고통이  덕장에 걸려 있다
내장 다 빼버리고  얼었다 녹아내리기를

반복하지 않고서는 제 값을 받을 수 없다
살얼음 품어야만 제 맛을 내는
빳빳하게 긴장한 삶이어야 깊은 맛 우려내는 생애
한 번쯤 덕장을 빠져나가 겨울바람 피하고 싶었을까
한 번쯤 사랑에 녹아 허물어지고 싶었을까
하얗게 쏟아지는 눈발 끌어안고
곧추서서 기다리는 먼 날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렇듯.

 

 

 

탄  생 / 권혜창

                                            

명자꽃 꽃망울 속에는

겹겹히 접힌 응달의 기억이 있을지 몰라

가두어 놓은 울음도 있을지 몰라

 

단단한 인내가 봄을 부르고

이윽고 꽃 피어날때

접히고 갇혔던 것들이 향기와 빛깔이 되리니

 

나무는 괴롭다 말하지 않네

피어서 눈부신 사랑이 될 뿐!

 

 

 

참석자중 원로되시는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어쩜 .... 일제치하에서, 해방의 격동기와  6.25 동란을 고락을 같이 하면서

질곡의 세월을 서로 위안하듯  글을 쓰신 그 마음들이기에

더욱 애틋하신가 봅니다.

 

 

저는 여기 문인회에 감히 관련이 없는바이며 

공연관람차 참석했다가 사진사로 사진을 찍기 바빴던 기억입니다.

(위 사진중 일부는 박진서수필가님께서 찍은사진을 인용함)

 

새삼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서 

사진속에 뵈었던 분들중에  연극배우 백성희님, 신봉승작가,

성찬경시인, 황금찬시인등 여러 원로분들께서 

이미 작고 하셨다는것을 알고서 세월감을 새삼 느껴봅니다.

 

 

가고 있다, 지금도 가고있다....되돌아 가고 있는....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줄서서 가는길에 대해서 잠시 상념에 잠겨봄입니다.

제가 뽑아든 번호표(순번표)..... 그냥 가지고 있다보면 언젠가 부를테지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이야기 둘, (2007. 10월)  

 

시인 이생진(1929~)님은 서산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외딴 섬을 좋아했습니다.

우리나라 섬의 정경과 섬사람들의 뿌리깊은 애환을 시에 담아

많은 독자에게 감명을 주었고

시집으로 2009년에 낸 시집<서귀포 칠십리길>을 비롯

<그리운 바다 성산포> <독도로 가는 길> <인사동> 등 30여권이 있습니다. 

 

그림은 변시지 화백작품

                                                  

 

 그리운 바다 성산포 4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이생진선생님께서는 들꽃풍경 카페의 쥔장이신  기의호원장님의 은사이십니다.

조촐하지만 모셔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좋은 말씀도 듣고 이런 저런 세상 살아내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하였습니다. 저예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생진시인님(중앙)  들꽃풍경 기의호원장님(우측)

 

 

이생진 선생님께서 다과를 나누시며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말씀 요약)

 

내가 섬이다

바다가 날 보더라

 

詩는 쉬워야한다.

어머니도 읽고 공감이 가는 가슴이 되도록

 

언어가 힘겨우면 부담이 커진다.

뒤집을줄 알아야한다, 상상을 바꾸어내면 詩가 된다.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바닷가에 서있는 나에게 바다가, 파도가 다가선다

 

섬에는 살아있는섬이 있는가 하면 죽은섬도 있더라

 

녹원선생님은 꽃을 택하여 시를 쓰시지만

나는 섬을 택하여 시를 쓴다. 섬을 택한건 잘했다

섬이 고맙다

 

어머니께서

"니 시는 왜 이리 슬프냐..."고 하시더라

섬이 내마음이고 섬은 웬지 고달파서....

 

 

이생진시인(오른쪽)  김두안시인(중앙)

김두안시인은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함

 

 

감히 지척에서 이리 뵈오니

참 순박하시고  건너마을 할아버지처럼 인자하셨습니다.

조곤조곤 얘기 나누시며 술도 따라주시고....

저에겐 오래 간직될 고운 시간이었습니다.

 

 

" 그때, 그랬었지.... 그랬었구나 " 하여

다시금 되돌아본 기억(사진)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때만해도 저는 오십대 초반이었는데 벌써 13년이 지났네요.

 

김남조시인님, 이생진시인님..... 두분은 모두 구순(九旬)이 지나셨지만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는바입니다.

 

 

2020. 11.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아연(我嚥)2020.11.28 11:00 신고

    정말 회상해보실만 합니다
    귀한 분들과 한 자리에서 좋은 말씀들었으니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싶어요

    까망님 덕분에 두분의 모습 뵐 수 있어 넘 좋습니다
    아무쪼록 두분 내내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8 14:24

      꽤 오래전에...... 우연하게 만나뵈온 그 사진에서
      다시금 감회를 가져보았습니다.
      그분들에겐 스치듯한 바람 한줄기 였더라도
      저는 오래 시간이 지나져도 설렘속에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되네요^^
      오늘 토요일은 당직이라서 출근하여 수정하여 올리면서
      커피 한모금에 노랜햇살을 쬐고 있네요^^

  • dada2020.11.28 19:27 신고

    술취한 바다는
    물을 베고 잔다

    우찌~
    이러한 표현이 가능한지

    늘~
    존경의 가운데인ㅇ시인님

    건강도
    하신 구순의 나이

    더~♡오래 오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8 19:36

      "술취한 바다는 물을 베고 잔다"
      우찌 이러한 표현이 가능한지.....
      다다님의 감탄에 저는 두번 놀랍니다.^&^
      이생진시인께서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하더라 하신말씀에
      이태백 시인이 술한잔 같이 나누자며 도포자락 휘날리며 오실듯 ~
      부디 오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 dada2020.11.30 23:14 신고

      꼭~
      만나뵙고픈

      섬과 바다를
      사랑하고 노래한 시인

  • jaye2020.11.28 21:30 신고

    시인의 통찰은 늘 시대를 앞섭니다. ^^
    선생님은 다방면에 능하신 것 같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9 10:36

      예 옳으신 말씀입니다.
      시인들의 그 예리하면서도 감성적인 통찰....
      물론 그래서 시인이기도 하구요.
      아무래도함께 공감이 쉬운 서정시인을 더 좋아라 합니다.

  • 관 악 산2020.11.29 07:03 신고

    안녕하세요? 11월도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인가 봅니다.어제 보다
    더 추워지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보람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넘치는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유화2020.11.29 09:19 신고

    안녕 하시지요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십니다
    날시많이 추워지지요
    오늘도 즐거운 일욜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9 11:46

      오래전 블로그를 들춰 보다가
      그때 시절이 반갑고 그리워서요 ㅎㅎㅎㅎ
      그때는 기록 위주로 적어둔것인데 지금 보니 여러 생각이 교차 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녁노을2020.11.29 16:24 신고

    그땐..그랬었지...
    아름다운 추억이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늘 건강하세요

    답글
  • 한국인2020.11.29 16:25 신고

    고르지 못한 겨울날씨에 늘 건강하세요

    답글
  • 늘 푸른 솔2020.11.29 19:07 신고

    유명한 문이들과의 조우!
    참 아름다운 추억으로 !!!!
    행복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9 22:15

      일부러 면식이 있어서 뵈었던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함께 한 공간에서 존경하는 분을 뵈오니
      기념으로 사진을 찍은것입니다 ㅎㅎㅎㅎ
      지나고 보니 그때 추억도 솔솔 떠올려지네요.

  • 평산2020.11.29 19:25 신고

    문학하시는 분들...
    연극하신 분...
    고루고루 보여주셨습니다.
    다방면으로 뛰어다니신 까망님이셨어요.
    그 땐 그러셨어요?
    여전히 젊으시니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9 22:18

      함께 카페에서 활동하시던 분께서
      좋은 자리를 초대해주셔 문인극을 관람하였답니다.
      티비나 뉴스를 통해 보던 그분들과 한 공간에 있다는것도 작은 설렘이었답니다.
      평소에 시를 통해서 존경하던 분들을 함께 자리하면서 사진도 찰칵 ㅎㅎㅎ
      우연이지만 좋은 기억이기에 다시금 떠올려봄입니다^^

  • 오션닥2020.11.29 20:07 신고

    훌륭하신 분과 추억을 더듬는 즐거움
    이런 게 행복의 한 부분이 아닐까요
    늘 좋은 느낌 간직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9 22:20

      오래 오래전 일이지만 다시금 떠올려보면서
      세월도 많이 흘렀구나 하는 감회도 젖네요.
      여러 원로분들께서 이미 작고 하신.....
      그래도 우연한 만남이지만 작은 행복을 가졌던 추억이기도 합니다^^

  • 큰애기2020.11.29 21:35 신고

    나이들어가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요. 추억거리가 있어 행복한 까방님.....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신 것 같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29 22:23

      맞아요^^ 나이들어가면서 추억이나 그리룸을 먹고 산다는것을.....
      요즘 제가 은근히 그래지네요 ㅎㅎㅎ
      저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후이라 하겠네요 ^^
      제 기억속에 원로분들이 이제는 하나둘 작고 하시고....
      이제는 기억이 추억으로 변하여 갑니다^^

  • 관 악 산2020.11.30 06:53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이 11월의 끝자락 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하시고자 하시던 모든일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과 보람이있는 12월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항상 함께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1:57

      벌써....11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이제 한장남은 달력에 한해가 다가는 분위기이네요
      관악산님께서도 즐거운 날들속에 좋은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 은모래2020.11.30 09:18 신고

    아, 제가 좋아하는 시인님들 다 만나셨군요~
    김남조 시인님의 수필을 젋은 시절에 많이 읽으면서 글 쓰기의 도전을 받았더랬지요
    어쩌면 그렇게 깊이 있고 문장력이 좋으신가 .감동해 하면서

    황금찬 시인님은 제가 미국에 잇을 때
    크리스챤 신문 수필 가작에 당선 되었을 때 심사위원이셨구요
    그리고
    이생진 시인님의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란 시를 처음 대했을 때 얼마나 감동깊게 되뇌이고 몇번이고 읽곤 했던 시였는지요...

    모두 한번쯤은 만나 뵙고 싶었던 분들이셨는데...이렇게 사진으로 뵈니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진한 아쉬움만 남습니다

    2007년도에
    벌써 십년도 지난 날들을 추억하시면서 ...
    돌아보면 늘 새롭고 따스한 추억들
    추억의 앨범속의 귀한 분들을 다시 대하시면서 감회가 깊으실 까망하양님~
    우리 한 모퉁이 삶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그 어떤 분에게 새로운 감동의 장이 될런지요
    십일월이 이제 오늘로 막을 내리려 합니다
    무엇을 남기며 무슨 말로 이별을 고할까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2:01

      김남조 시인, 황금찬 시인, 이생진시인님....
      모두 어렵고 힘든 그 시절에 좋은 시와 말씀으로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신분들입니다.
      황금찬 시인님께서는 이미 작고 하셨지만..... 좋은 기억과 인연이 있으시군요.
      오래전 사진들속에서 다시 뵈오며 그때 설레던 마음을 다시금 가져봅니다.
      비록 우연하게 뵈었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네요.
      이제 마지막달에 이르렀네요.
      좋은 맘으로 소중함을 담아내시면서 즐거운 시간 되세요^^

  • 김영래2020.11.30 14:30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는 차지만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2:03

      이제 겨울이 성큼 다가선듯 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비비안나2020.11.30 15:15 신고

    참 의미있는 만남이었네요
    날씨가 겨울이 왔어요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2:10

      그분들께서는 전혀 기억에 남아있지 않더라도
      제 마음 한켠에 소중한 만남으로 설레었던 그 기분이 오래 오래 추억으로 남아집니다.
      비비안나님께서도 오랜 직장 생활 접으시었으니
      이제 새로운 삶에 여유속에 즐거고 보람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 하늘냄새2020.11.30 16:59 신고

    1980년 김남조시인 강론 들었던 생각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2:12

      귀한 강연 직접 들으셨군요.
      서적이나 매체를 통해 만나뵈온것보다도
      직접 마주하여 한자리에 있었다는것도 좋은 추억이시지요^^
      벌써 김남조 시인님은 90세가 넘으셨네요....
      소중한 추억 함께 가지시지요^^

  • 아리랑2020.11.30 18:06 신고

    그러셨군요.
    저역시 지나간 앨범들을 꺼내어 보면서 그래 그때는 이랬었구나.
    라고 회상하여보는 시간을 요즈음에는 자주느껴보는데 님의
    한장 한장의 사진과 설명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2:16

      어느분 말씀대로 나이가 들어가면은 그리움과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비로서 , 자연스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리랑님께서도 지나진 소중한 기억과 추억들, 다시금 돌아보시면서
      그랬었구나...그렇지....하는 그시절의 추억과 사진을 보시면서 회상 하실테지요^^

  • 수수꽃다리2020.11.30 18:21 신고

    김남조 시인님의 글귀는 너무 멋있어
    켈리그라피로 액자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
    유행 이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필통님의 블로그 글에서 예전에
    나태주시인님과 김남조 시인님을 언급하셨던 것도 같고..
    저는 감성을 너무 자극해서 늘 가슴이 아려서..ㅋ
    하나의 글귀에서 촉촉이 이슬이 맺히기도 하고
    여운이 길게 남기도 한것 가터요~.

    가을의 끝날 이네요.
    초연해 지고 싶을 때
    차분하게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분주한 출근길에
    핸펀 파일에 저장해 놓고 가끔씩 듣는
    나태주 시인님의 글 박현성님이 부른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를 듣습니다.

    12월 도 건강하시고 하양필통안에 따뜻한 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1.30 22:20

      그렇지요 고운 시와 감성에 닿는 싯귀를 캘리그라피로....
      아마도 수수꽃다리님께서도 더 옛날엔 낙엽에 시도 적으시고 코팅해서
      설렘속에 고이 간직하실때도 있으셨을.....
      나태주 시인, 김남조 시인꼐서는 잔잔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소탈함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사랑고 간직하는 시 이기도 합니다.
      이제 11월도 마지막날에 이르고 12월로 접어드네요.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 챙겨가시기를....

  • 율전 - 율리야2020.12.01 07:14 신고

    필통님은 글도 잘 쓰시고요~~~
    문학에 조예가 크고 깊으시니 ...
    당대의 유명하신 작가분들과도 교류가 있으시군요~~~
    지난 추억이라 하시지만 ...
    필통님의 가슴에는 늘 함께라는 감정의 연속일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인연들 ~~~
    바로 필통님의 모습일 것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1 21:21

      에고< 별말씀을요.
      그리 좋게 봐주시니 되려 밍구스럽습니다.
      우연하게 뵈온 만남이지만 그래도 오래 남아지는 좋은 맘입니다.
      대체로 연로하신 시인님들은 여러 세상의 풍파를 거치면서도
      서정적으로 마음들이 순수 하신듯 하셔서
      존경스럽습니다.
      닳고 닳은 맘이지만 그분들의 시에서 순수함을 배워보고자 하는 맘입니다.
      감사합니다

  • 유유2020.12.01 07:15 신고

    연로하신 문인들이 아직도 활동하신다고 하니 정말 휼륭하십니다.
    다만 황금찬 선생님은 뵐 수 없다네요
    좋은 기회를 만나 영원히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1 21:23

      연로하신 문인들..... 이제는 거의 80-90세에 이르시고
      이미 작고하신분들도 많은듯 합니다.
      그 연세에도 순수성을 간직하시고 시를 품고 사시는 그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우연하게 뵈었지만 오래 남아지는 추억입니다.
      감사합니다.

  • 마음의행로2020.12.01 07:53 신고

    시인의 길로 들어설 기회가 있으셨네요
    아름다운 시인의 밤
    잊을 수 없었던 밤 추억에
    마음 자락 하나 내려 놓으시고
    소주 한 잔
    인생에 깊은 뜻 새겨 보셨는가 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1 21:26

      감히 시인까지는 아니구요^^
      그분들을 뵈면서 연세들어가면서도 참 곱다 하는 맘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직접 지근거리에서 뵈니 마음도 설레고 좋았던 기억입니다.
      마음의행로님 말씀대로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소주 한잔.....
      잠깐 그런 폼을 잡아봄입니다.^^

  • 계백2020.12.01 11:44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의와 진실을 택했는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론 옳은 길이라 믿고 앞장섰는데
    오히려 잘못된 길이라며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흥분하며 이런 억울한 경우가 있다고 불만을 표합니다.
    그러나 세상사란 기다려보면 다시 진실의 자리로 돌아와
    정당하게 인정을 받거나 타당한 일이 되곤 합니다.
    진실은 조금 늦게 오니 좀 더 멀리 보고 기다려야 합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1 21:28

      사노라면 이런 일 저런일.....
      그래도 가급적 남에게 해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 노력하는 마음들이
      나중에는 그 진정성을 인정 받을수 있을것입니다.

  • 베로니카2020.12.01 14:36 신고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이제 마지막 달입니다,
    언제 1년이 후다닥 갔는지 모르겠어요.
    가는 세월 그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하는 노래 사삿말이 생각 납니가.
    12월 한 달 잘 보내시구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1 21:30

      오래전 기억속에 좋은 추억의 한페이지 였습니다.
      벌써 마지막 달에 이르렀네요.
      달랑 한자의 달력이 애닯아 보여지기도 합니다.
      베로니카님께서도 12월 한달 잘 마무리 하시고 보람 되시기 바랍니다^^

  • 김영래2020.12.01 15:05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월도 기쁨이 함께하시며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1 21:31

      어느새....가을 지나고 겨울로 접어드네요
      이제 마지막달입니다.
      건강하시고 일상속에 여행을 하시면서 좋은 시도 적으시면서
      좋은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 jen2020.12.02 06:28 신고

    문학인들 과의 참 좋은시간 이셧겠지요.
    유명한 시인들과 의 교류~ 아! 그러고보니 어쩐지
    제 블로그에서 늘 표현하심이 시적인 감각과 감성이 있으시다 했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2 21:11

      우연한 기회에 여러분을 만나 뵈었네요.
      책에서 글에서 만나뵙다가 직접 지근거리에서 뵈니까
      더욱 설레임속에 콩닥콩닥 ㅎㅎㅎ^^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epika2020.12.02 17:04 신고

    ^^
    잘 보았습니다.


    아프리카나 사모아군도, 아메리카 등은 자주 올렸지만
    몽골은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실은 내용이 길다보니 가능하면 짧은 글을 선택하다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차후는 고루고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행사로 인해 오늘은 방문인사만 하겠습니다.
    다시 찾아뵐 때 잘 살펴보고 댓글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길 수 있습니다. 화이팅 합시다. 감사합니다.
    공감창은 한 분도 빠트리지 않고 체크하겠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2 21:13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젊은이들의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져야겠지요.
      젊은이들의 꿈과 변화된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계속 수고해주세요^^

  • Catalina2020.12.02 23:27 신고

    세상에나~!
    이 생진 시인님께서ㅡ 생존해 계시네요~와~!
    정말 굿 뉴스~입니다.
    김남조 선생님의 편지.시.도 넘좋구여"
    암튼,까망가방님께서 함게 하신 분들의 면면이 정말,값진 인연들이시네요~
    보물같은 인연들,잘 올려주셨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분들도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세월...넘 빠른 세월을 실감하니까요~ㅎㅎ
    살아 있는 우리들의 화두같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12 23:37

      아직 연로하시지만 이생진 시인님께서 생존해 계십니다.
      한결같이 순수하시고 소박하시고....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푸근함에
      오히려 저희들이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김남조 시인은 참 조신하시면서 단정하시고 시도 서정적이어서
      저는 물론 많은 분들이 흠모하는 시인이기도 하십니다.
      연로한 원로시인님들께서 이제 여러분 작고하시고.....그리움으로 남아집니다.
      댓글을 단 기억이 있는데 이제보니 졸다가 에러가 난듯....
      댓글이 늦어 지송합니다^^

  • 아젤리아2020.12.03 09:35 신고

    온기가 그리운 쌀쌀한 계절,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차 한잔이 온기를 가득 전해주듯,
    우리의 마음도 한잔씩 나누는 예쁜하루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3 22:30

      오늘 수능을 치렀지요.
      수능일엔 대체로 한파에 추웠는데 올해는 그나마 푸근한것 같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좋지요^^
      잠시 일상속에서 잠깐 차 한잔의 쉼을 가져봅니다^^

  • 마틸다2020.12.03 22:22 신고

    마스크없는 사진에서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그때도 여전히 미남이셨군요...
    여러 유명인사들과 함께한 기억을 함께공유하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며 특히 코로나 조심하시며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3 22:31

      그렇네요. 마스크 없었던 세상.....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날이 있을줄
      감히 생각치 못하였지요.
      오랜 기억속에 그랬던 추억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이제는 웬지 오래된것에 애착이 가고 되돌아보게 되네요^^

  • dada2020.12.04 08:07 신고

    바다가 설교하고
    목사는 듣기만한다

    이렇게
    절창으로 노래한 시인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4 23:58

      이생진 시인님은 관조하듯 시어를 표현하시는듯 합니다.
      (감히 제가 이런 표현이 실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바다를 바라만 보아도 바다가 숨쉬고, 춤을추고, 설교하고, ...
      곱씹을수록 은근한 맛이 나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 늘 봉2020.12.04 15:05 신고

    지구촌 코로나 바이러스 출몰로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삶의 패턴이 달라졌습니다.
    백신의 확실성이 아직은 조금 불투명하지만 밤 잠을 설치며
    연구에 몰두하는 고마운 이들이 계시기에 희망의 끈 놓지 않고
    다시 늘 맞이하는 오늘이라는 수식어 앞에 서곤하지요.

    고우신 불 벗님들!
    안녕하신지요?
    입동이 지나고 10 여일 지남 대설이라
    자연의 섭리는 한 치 오차도 없이 움직이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 네 남은 날들은 짧아지겠지요?
    우린,
    매 순간을 감사로 여기며 광야에 존재하는 삶이 아닌
    푸른 초원에 주인공으로 살아 가는 저와 울 님들이 되시길 빕니다.

    집콕 삶이 이어질 때
    불러그 활동도 활발히 하시므로 뇌 운동을 쉼 없이 시키시구요
    사각안의 인연에 감사가 넘쳐나길 소망해봅니다.
    올리신 작품 속에서 벗님을 뵈온듯~~~~~
    늘 가내가 평화 안에 머무시길 빕니다.

    2020 12월에 한 문용드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5 00:00

      여러 격변을 이겨내고 스스로 지켜낸 우리 입니다.
      코로나도 꼭 극복하리라 여겨집니다.
      당장은 금전적 손실과 더불어 삶에 제약이 따르지만
      그래도 이겨내야할것입니다.
      건강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기를 ....

  • 한국인2020.12.04 16:47 신고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답글
  • 히블내미2020.12.06 06:44 신고

    그땐 그랬었지
    참으로 지난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어떤 생각을 할때면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먼옛날 생각을 할때가 있거든요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머물다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7 16:26

      지난 시간들이 많아질수록 옛적 이야기들이 더욱 그립게 느껴집니다.
      그랬지, 그땐 그랬었지....하는 아려한 회상....
      이제는 소중한 추억으로 되새김해집니다.
      히블내미 님께서도 초창기 이민 생활을 떠 올려보시면서
      감회스러울때가 많으실거예요^^
      건강하시고 코로나로 힘들지만 더욱 용기를 내시기를^^

  • 한국인2020.12.06 14:02 신고

    일요일 잘 쉬시고 힘찬 한 주 시작하세요

    답글
  • 시인, 김성기2020.12.06 23:46 신고

    16공감~
    아는 작가의 모습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잘봤어요

    스모그만큼 희뿌연 휴일 어찌 보내시는지요
    갇힌 일상의 시간은 차디찬 시간 속으로 흘러만 가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작은 희망마저 갉아먹네요
    그러나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살아내야할것 같습니다
    어려운 고비 잘 넘기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7 16:28

      김성기 시인님께서는 더욱 아시는분들, 낯익은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원로시인님들께서 이제 작고하시는분들이 꽤 많네요
      코로나로 온나라가 힘들어 하고 있지만 우리는 꼭 극복해 나갈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저력이지요.
      어려운 위기에 잘 헤쳐나갈것입니다.

  • 한국의산천2020.12.07 19:13 신고

    그간 필통님의 필력이 대단하신 스승님들과의 교류 때문인듯 ㅎ
    늘 자연과 꾸준하신 필통님의 모습은 왕년의 배우 저리가라한 그 모습
    지금도 인상적이십니다

    진작에 헐리우드로 가셨어여 할듯
    필통님
    언제 뵙죠?
    보고싶음 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8 09:42

      마음속에 자리한 스승님 이시지요.
      한세대, 한세월 굴곡진 세상을 지내오시면서도
      순수함을 애둘러 시로 표현하신 원로시인님 이십니다.
      이제 저세상으로 떠나신 분들이 적지 않네요.
      한국의 산천님이야 바로 훤칠한 키에 멋쟁이 아니십니까^^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두 바퀴에 굴리시면서
      건강하신 라이딩 모습 부럽습니다^^

  • dada2020.12.08 06:19 신고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 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다

    ㆍᆞᆞ (중략) ᆞᆞᆞᆞᆞ

    이렇게
    잘라~ 읽어도 좋은 시가되니

    역시,
    참 좋은 시인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8 09:47

      김남조 시인님의 편지는
      아나로그적 심정이 배어져서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편지라는 그것 자체로만으로도 아득한 시절 연애편지쓰던 그시절이
      떠올려져서 씨익 웃습니다.
      헛허허허

  • 하나님의예쁜딸2020.12.08 13:35 신고

    제가 존경하는 여류시인님이시지요.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이 여린 시인님이시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8 20:06

      하나님의예쁜딸님께서도 시를 지으시니
      더욱 김남조시인님을 흠모하실듯 합니다.
      말씀대로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이 여린 시인님 이십니다.

  • 하나님의예쁜딸2020.12.08 13:35 신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말만 들으려합니다.
    정의든
    불의든
    내 잣대에 맞는 말만 들으려합니다.
    늘 접하는 뉴스도 그렇지 않을까요?

    분쟁과 갈등
    이 것은 애국이요 정의요라고 하면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합니다.
    긴 안목으로 볼 때,
    어느 쪽이 진정한 애국자였는지는
    역사가 말해주겠지요?

    코로나 창궐로 마음이 어둡고 착잡한 데...
    정치적 이슈들이 우리네 마음을 어둡게 하는 작금의 현실이 답답해서
    울 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

    사랑하올 고운 불벗님!
    모쪼록 건강지키시구요
    마음에 평강을 누리시길 빕니다.

    2020 초희드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8 20:09

      좋아하는 말만 들으려 하고, 자신의 잣대로만 판단하려 하는게......
      안타깝고 작금의 모양새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나라가 뒤숭숭하고 힘들때 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양보하는 맘으로 지낸다면
      이 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낼것이라고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평강속에 좋은맘 되세요^^

  • 미쁨이2020.12.08 17:10 신고

    언어가 힘겨우면 부담이 커진다
    뒤집을줄 알아야 된다
    공감합니다
    행복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8 20:15

      이생진시인님께서 그리 말씀하셨지요.
      담소 나누는 가운데 어쩜 저리도 편하고 쉽게 짚어주시는지요.....
      한말씀 한말씀이 마음에 와닿고 편안하였습니다.
      순박하시고 욕심 없는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모슴을
      존경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래2020.12.08 18:45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화목한 저녁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08 20:17

      요즘 산책이나 라이딩 하시기에 날씨도 차갑고
      또 코로나가 심하게 전파되어서 아무래도
      나들이 하시기가 쉽지 않으실테죠.
      슬기롭게 잘 지내시고 건강하세요^^

  • 소순희2020.12.15 21:44 신고

    유명시인님들과의 조우 참,영광 이셨겠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12.16 21:45

      한장소에서 그간에 감히 뵙지 못했던
      여러 원로시인을 한꺼번에 뵈니
      영광스럽고 오래 기억에 남아집니다.
      시집이나 사진으로 뵙는것 하고는 또다른 설렘이었습니다 ^^

  • 표주박2021.01.06 16:16 신고

    대한민국의 문단을 대표하는
    낯익은 분들이시라
    반가워서리~
    주욱 아래로 아래로...

    그런데....아니?...
    마스크는 한분도 안쓰셨...?

    다시 위로 위로~~~
    ㅎㅎㅎ
    추억을 담은 글이시네용~
    ㅎㅎㅎ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1.12 11:40

      오래 오래전의 추억을 다시 끄집어 내오본거랍니다^^
      그때 그 시절의 모습들속에서....
      세월감도 느껴집니다^^
      답글이 많으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 와..
    김남조 시인과 이생진 시인을 만났군요~그리 지척에서..제가 만난듯 즐겁네요
    저도 무척 좋아하는 분들이라서요~~
    황금찬 시인은 장흥 기산저수지 시낭송회에서 한번 뵌적 있어요
    그분시도 엄청 좋아했더랬는데~~

    세분의 시집~~
    오랜만에 한번 꺼내봐야겠어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1.12 11:45

      김남조 시인과 이생진 시인.....
      김남조 시인님은 언제나 조신하시고 이생진시인님은 참 소탈하시고
      그런 면모가 우리들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서는것 같습니다.
      그분들을 만나뵈온 추억이 참 오래 남아지고 좋은기분입니다 ㅎㅎㅎ
      황금찬 시인님은 이제 고인이 되셔서 마음속으로 그려봅니다.
      이제 원로 시인분들께서 연세들이 많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