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조시인, 이생진시인님과 조우하다 (2007년)
< " 아, 그랬었구나.... 맞아, 그랬지^^ " (빛바랜 오랜 추억) >
이야기 하나, (2007.7월)
2007년 7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 에서
이근삼작가님을 추모하는뜻에서 문인들이 출연하여 공연한 <위대한 실종>을 관람했다.
참석하게된 이유는 함께 카페활동을 하면서 친분이 도타웠던 박진서님(수필가), 전길자님(시인),
권헤경시인과의 친분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위대한 실종>은 이근삼선생이 지은 희곡으로서 지식인의 명예욕과 물욕이 인간 그 자체마저
부정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현대인의 비인간화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그때 13년전의 그 이야기,.... "그랬었지...그랬었구나..." 하여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며 향긋한 마음을 갖는다.
문인극 (공 연)
공연을 마치고 출연하신 문인들께서 인사를....
객석엔 원로 시인, 작가님과 초대받으신분들
관객중엔 국립극단 단장이셨던 백성희씨와 연극인 최창수씨
(아래)
전길자시인(좌측) 박진서수필가(우측), 성찬경시인(앉아계신분)
특히 박진서님과 전길자님은 저에게 좋은말씀으로 다독여주신 고마운분이신데
인사도 제때 못드렸음이 못내 밍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소개에 인사로 답하시는 신봉승작가
1983년부터 MBC에서 방영한 조선왕조 500년은 실록을 제평가한
서사시적인 대하드라마로서 당시 인기가 최고였지만
당시 정세에 반하다 하여 한때 중단 압력까지 받기도 하였다.
백성희님은 한국 연극의 역사이자 최고의 배우로
후배 연극인의 롤모델이자 큰 별이었다
1972년 국립극장 최초로 여성 단장에 부임했고, 1993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지냈다.
백성희님(좌측) 전길자시인
전길자 시인은 2008년 제14회 숙명문학상 수상 하였다
김남조 시인님께선 시종일관 맨 앞에 앉으셔서
]소담하신 모습으로 관람 하시고
연극이 끝난뒤 후배 시인들에 싸여 기념사진을 함께 하셨습니다
황금찬 시인 (오른쪽), 권혜창시인(왼쪽)
김남조 선생님 옆에 감히...사진을 ^^
제가 평소에 "모습도, 詩도 참 고우시다 " 하여
존경하여온 김남조 시인님을 뵌것 또한 행운입니다.
서정적이고 보이는 모습과 이치를 담담하게 곱게 시로 표현하시기에......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내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생애生涯 / 전길자
길게 이어진
몇 겹의 고통이 덕장에 걸려 있다
내장 다 빼버리고 얼었다 녹아내리기를
반복하지 않고서는 제 값을 받을 수 없다
살얼음 품어야만 제 맛을 내는
빳빳하게 긴장한 삶이어야 깊은 맛 우려내는 생애
한 번쯤 덕장을 빠져나가 겨울바람 피하고 싶었을까
한 번쯤 사랑에 녹아 허물어지고 싶었을까
하얗게 쏟아지는 눈발 끌어안고
곧추서서 기다리는 먼 날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렇듯.
탄 생 / 권혜창
명자꽃 꽃망울 속에는
겹겹히 접힌 응달의 기억이 있을지 몰라
가두어 놓은 울음도 있을지 몰라
단단한 인내가 봄을 부르고
이윽고 꽃 피어날때
접히고 갇혔던 것들이 향기와 빛깔이 되리니
나무는 괴롭다 말하지 않네
피어서 눈부신 사랑이 될 뿐!
참석자중 원로되시는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어쩜 .... 일제치하에서, 해방의 격동기와 6.25 동란을 고락을 같이 하면서
질곡의 세월을 서로 위안하듯 글을 쓰신 그 마음들이기에
더욱 애틋하신가 봅니다.
저는 여기 문인회에 감히 관련이 없는바이며
공연관람차 참석했다가 사진사로 사진을 찍기 바빴던 기억입니다.
(위 사진중 일부는 박진서수필가님께서 찍은사진을 인용함)
새삼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서
사진속에 뵈었던 분들중에 연극배우 백성희님, 신봉승작가,
성찬경시인, 황금찬시인등 여러 원로분들께서
이미 작고 하셨다는것을 알고서 세월감을 새삼 느껴봅니다.
가고 있다, 지금도 가고있다....되돌아 가고 있는....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줄서서 가는길에 대해서 잠시 상념에 잠겨봄입니다.
제가 뽑아든 번호표(순번표)..... 그냥 가지고 있다보면 언젠가 부를테지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이야기 둘, (2007. 10월)
시인 이생진(1929~)님은 서산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외딴 섬을 좋아했습니다.
우리나라 섬의 정경과 섬사람들의 뿌리깊은 애환을 시에 담아
많은 독자에게 감명을 주었고
시집으로 2009년에 낸 시집<서귀포 칠십리길>을 비롯
<그리운 바다 성산포> <독도로 가는 길> <인사동> 등 30여권이 있습니다.
그림은 변시지 화백작품
그리운 바다 성산포 4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이생진선생님께서는 들꽃풍경 카페의 쥔장이신 기의호원장님의 은사이십니다.
조촐하지만 모셔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좋은 말씀도 듣고 이런 저런 세상 살아내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하였습니다. 저예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생진시인님(중앙) 들꽃풍경 기의호원장님(우측)
이생진 선생님께서 다과를 나누시며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말씀 요약)
내가 섬이다
바다가 날 보더라
詩는 쉬워야한다.
어머니도 읽고 공감이 가는 가슴이 되도록
언어가 힘겨우면 부담이 커진다.
뒤집을줄 알아야한다, 상상을 바꾸어내면 詩가 된다.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바닷가에 서있는 나에게 바다가, 파도가 다가선다
섬에는 살아있는섬이 있는가 하면 죽은섬도 있더라
녹원선생님은 꽃을 택하여 시를 쓰시지만
나는 섬을 택하여 시를 쓴다. 섬을 택한건 잘했다
섬이 고맙다
어머니께서
"니 시는 왜 이리 슬프냐..."고 하시더라
섬이 내마음이고 섬은 웬지 고달파서....
이생진시인(오른쪽) 김두안시인(중앙)
김두안시인은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함
감히 지척에서 이리 뵈오니
참 순박하시고 건너마을 할아버지처럼 인자하셨습니다.
조곤조곤 얘기 나누시며 술도 따라주시고....
저에겐 오래 간직될 고운 시간이었습니다.
" 그때, 그랬었지.... 그랬었구나 " 하여
다시금 되돌아본 기억(사진)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때만해도 저는 오십대 초반이었는데 벌써 13년이 지났네요.
김남조시인님, 이생진시인님..... 두분은 모두 구순(九旬)이 지나셨지만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는바입니다.
2020. 11.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정말 회상해보실만 합니다
답글
귀한 분들과 한 자리에서 좋은 말씀들었으니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싶어요
까망님 덕분에 두분의 모습 뵐 수 있어 넘 좋습니다
아무쪼록 두분 내내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 -
-
-
안녕하세요? 11월도 마지막을 장식하고
답글
있습니다.우리는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인가 봅니다.어제 보다
더 추워지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보람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넘치는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
-
-
-
-
문학하시는 분들...
답글
연극하신 분...
고루고루 보여주셨습니다.
다방면으로 뛰어다니신 까망님이셨어요.
그 땐 그러셨어요?
여전히 젊으시니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
-
안녕하세요? 오늘이 11월의 끝자락 입니다.
답글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하시고자 하시던 모든일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과 보람이있는 12월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항상 함께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
아, 제가 좋아하는 시인님들 다 만나셨군요~
답글
김남조 시인님의 수필을 젋은 시절에 많이 읽으면서 글 쓰기의 도전을 받았더랬지요
어쩌면 그렇게 깊이 있고 문장력이 좋으신가 .감동해 하면서
황금찬 시인님은 제가 미국에 잇을 때
크리스챤 신문 수필 가작에 당선 되었을 때 심사위원이셨구요
그리고
이생진 시인님의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란 시를 처음 대했을 때 얼마나 감동깊게 되뇌이고 몇번이고 읽곤 했던 시였는지요...
모두 한번쯤은 만나 뵙고 싶었던 분들이셨는데...이렇게 사진으로 뵈니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진한 아쉬움만 남습니다
2007년도에
벌써 십년도 지난 날들을 추억하시면서 ...
돌아보면 늘 새롭고 따스한 추억들
추억의 앨범속의 귀한 분들을 다시 대하시면서 감회가 깊으실 까망하양님~
우리 한 모퉁이 삶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그 어떤 분에게 새로운 감동의 장이 될런지요
십일월이 이제 오늘로 막을 내리려 합니다
무엇을 남기며 무슨 말로 이별을 고할까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 -
-
-
-
그러셨군요.
답글
저역시 지나간 앨범들을 꺼내어 보면서 그래 그때는 이랬었구나.
라고 회상하여보는 시간을 요즈음에는 자주느껴보는데 님의
한장 한장의 사진과 설명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김남조 시인님의 글귀는 너무 멋있어
답글
켈리그라피로 액자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
유행 이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필통님의 블로그 글에서 예전에
나태주시인님과 김남조 시인님을 언급하셨던 것도 같고..
저는 감성을 너무 자극해서 늘 가슴이 아려서..ㅋ
하나의 글귀에서 촉촉이 이슬이 맺히기도 하고
여운이 길게 남기도 한것 가터요~.
가을의 끝날 이네요.
초연해 지고 싶을 때
차분하게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분주한 출근길에
핸펀 파일에 저장해 놓고 가끔씩 듣는
나태주 시인님의 글 박현성님이 부른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를 듣습니다.
12월 도 건강하시고 하양필통안에 따뜻한 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필통님은 글도 잘 쓰시고요~~~
답글
문학에 조예가 크고 깊으시니 ...
당대의 유명하신 작가분들과도 교류가 있으시군요~~~
지난 추억이라 하시지만 ...
필통님의 가슴에는 늘 함께라는 감정의 연속일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인연들 ~~~
바로 필통님의 모습일 것입니다. -
연로하신 문인들이 아직도 활동하신다고 하니 정말 휼륭하십니다.
답글
다만 황금찬 선생님은 뵐 수 없다네요
좋은 기회를 만나 영원히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시인의 길로 들어설 기회가 있으셨네요
답글
아름다운 시인의 밤
잊을 수 없었던 밤 추억에
마음 자락 하나 내려 놓으시고
소주 한 잔
인생에 깊은 뜻 새겨 보셨는가 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정의와 진실을 택했는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론 옳은 길이라 믿고 앞장섰는데
오히려 잘못된 길이라며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흥분하며 이런 억울한 경우가 있다고 불만을 표합니다.
그러나 세상사란 기다려보면 다시 진실의 자리로 돌아와
정당하게 인정을 받거나 타당한 일이 되곤 합니다.
진실은 조금 늦게 오니 좀 더 멀리 보고 기다려야 합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답글
이제 마지막 달입니다,
언제 1년이 후다닥 갔는지 모르겠어요.
가는 세월 그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하는 노래 사삿말이 생각 납니가.
12월 한 달 잘 보내시구요, -
-
문학인들 과의 참 좋은시간 이셧겠지요.
답글
유명한 시인들과 의 교류~ 아! 그러고보니 어쩐지
제 블로그에서 늘 표현하심이 시적인 감각과 감성이 있으시다 했지요..^^ -
^^
답글
잘 보았습니다.
아프리카나 사모아군도, 아메리카 등은 자주 올렸지만
몽골은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실은 내용이 길다보니 가능하면 짧은 글을 선택하다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차후는 고루고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행사로 인해 오늘은 방문인사만 하겠습니다.
다시 찾아뵐 때 잘 살펴보고 댓글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길 수 있습니다. 화이팅 합시다. 감사합니다.
공감창은 한 분도 빠트리지 않고 체크하겠습니다. -
세상에나~!
답글
이 생진 시인님께서ㅡ 생존해 계시네요~와~!
정말 굿 뉴스~입니다.
김남조 선생님의 편지.시.도 넘좋구여"
암튼,까망가방님께서 함게 하신 분들의 면면이 정말,값진 인연들이시네요~
보물같은 인연들,잘 올려주셨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분들도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세월...넘 빠른 세월을 실감하니까요~ㅎㅎ
살아 있는 우리들의 화두같습니다. -
온기가 그리운 쌀쌀한 계절,
답글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차 한잔이 온기를 가득 전해주듯,
우리의 마음도 한잔씩 나누는 예쁜하루 보내세요 -
마스크없는 사진에서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답글
그때도 여전히 미남이셨군요...
여러 유명인사들과 함께한 기억을 함께공유하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며 특히 코로나 조심하시며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
지구촌 코로나 바이러스 출몰로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답글
삶의 패턴이 달라졌습니다.
백신의 확실성이 아직은 조금 불투명하지만 밤 잠을 설치며
연구에 몰두하는 고마운 이들이 계시기에 희망의 끈 놓지 않고
다시 늘 맞이하는 오늘이라는 수식어 앞에 서곤하지요.
고우신 불 벗님들!
안녕하신지요?
입동이 지나고 10 여일 지남 대설이라
자연의 섭리는 한 치 오차도 없이 움직이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 네 남은 날들은 짧아지겠지요?
우린,
매 순간을 감사로 여기며 광야에 존재하는 삶이 아닌
푸른 초원에 주인공으로 살아 가는 저와 울 님들이 되시길 빕니다.
집콕 삶이 이어질 때
불러그 활동도 활발히 하시므로 뇌 운동을 쉼 없이 시키시구요
사각안의 인연에 감사가 넘쳐나길 소망해봅니다.
올리신 작품 속에서 벗님을 뵈온듯~~~~~
늘 가내가 평화 안에 머무시길 빕니다.
2020 12월에 한 문용드림 -
-
그땐 그랬었지
답글
참으로 지난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어떤 생각을 할때면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먼옛날 생각을 할때가 있거든요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머물다 갑니다 -
-
16공감~
답글
아는 작가의 모습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잘봤어요
스모그만큼 희뿌연 휴일 어찌 보내시는지요
갇힌 일상의 시간은 차디찬 시간 속으로 흘러만 가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작은 희망마저 갉아먹네요
그러나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살아내야할것 같습니다
어려운 고비 잘 넘기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그간 필통님의 필력이 대단하신 스승님들과의 교류 때문인듯 ㅎ
답글
늘 자연과 꾸준하신 필통님의 모습은 왕년의 배우 저리가라한 그 모습
지금도 인상적이십니다
진작에 헐리우드로 가셨어여 할듯
필통님
언제 뵙죠?
보고싶음 ㅎ -
*편지 / 김남조*
답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 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다
ㆍᆞᆞ (중략) ᆞᆞᆞᆞᆞ
이렇게
잘라~ 읽어도 좋은 시가되니
역시,
참 좋은 시인 -
-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말만 들으려합니다.
답글
정의든
불의든
내 잣대에 맞는 말만 들으려합니다.
늘 접하는 뉴스도 그렇지 않을까요?
분쟁과 갈등
이 것은 애국이요 정의요라고 하면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합니다.
긴 안목으로 볼 때,
어느 쪽이 진정한 애국자였는지는
역사가 말해주겠지요?
코로나 창궐로 마음이 어둡고 착잡한 데...
정치적 이슈들이 우리네 마음을 어둡게 하는 작금의 현실이 답답해서
울 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
사랑하올 고운 불벗님!
모쪼록 건강지키시구요
마음에 평강을 누리시길 빕니다.
2020 초희드림 -
-
-
-
대한민국의 문단을 대표하는
답글
낯익은 분들이시라
반가워서리~
주욱 아래로 아래로...
그런데....아니?...
마스크는 한분도 안쓰셨...?
다시 위로 위로~~~
ㅎㅎㅎ
추억을 담은 글이시네용~
ㅎㅎㅎ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
와..
답글
김남조 시인과 이생진 시인을 만났군요~그리 지척에서..제가 만난듯 즐겁네요
저도 무척 좋아하는 분들이라서요~~
황금찬 시인은 장흥 기산저수지 시낭송회에서 한번 뵌적 있어요
그분시도 엄청 좋아했더랬는데~~
세분의 시집~~
오랜만에 한번 꺼내봐야겠어요-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1.12 11:45
김남조 시인과 이생진 시인.....
김남조 시인님은 언제나 조신하시고 이생진시인님은 참 소탈하시고
그런 면모가 우리들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서는것 같습니다.
그분들을 만나뵈온 추억이 참 오래 남아지고 좋은기분입니다 ㅎㅎㅎ
황금찬 시인님은 이제 고인이 되셔서 마음속으로 그려봅니다.
이제 원로 시인분들께서 연세들이 많으셔서....
-
'느끼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 저런 기억들 ) (0) | 2021.01.21 |
---|---|
수안보온천 직장생활.....그리고 충주호반길따라..... (0) | 2020.12.22 |
김동길 교수께서 적어주신 목은 이색의 시조 (0) | 2020.10.24 |
버킷리스트 (영화) 리뷰및 나의 버킷리스트는..... (0) | 2020.08.15 |
詩의 행간에 숨어진 마음을 엿보면서..... (0) | 2020.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