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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詩의 행간에 숨어진 마음을 엿보면서.....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0. 7. 19.

의 행간에 숨어진  마음을 엿보면서.....

 

우연하게 마주친(눈에띈) 글를 읽다가

소소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詩와 글, 노래 가사에서

이 귀절을 적으실때  어떤 심정, 어떤 마음이셨을까나.....

행간에 숨어진 은유스런 마음일랑 살째기 엿보는 마음입니다.

 

 

 

오솔길 / 권혜창

 

생강나무 가지 사이

반짝이며 빛을 내는 허공에서

가벼운 낱말 하나 주워오고

거미의 노동이 지어낸
팽팽한 순간의 비단실과

거기 걸린 날벌레들의 몸에서

떨리는 낱말 두 개 데려오고

구름, 바람, 햇빛, 그늘에서
아무 낱말도 가져오지 않아
조용히 빈 행간
내가 걷는 오솔길
심심하고 맑은 한 줄의 시

 

 

아무 낱말을 가져오지 않아 조용히 빈 행간이  

마치  내가 걷는 오솔길이라 하신 시인님의 맑은 한줄의 시를 보면서

그 빈 행간의 여백속에는 어떤 사유함이 숨어 있을까나 하는 궁금증에 빠져서

잠시 갸웃하다가.....  깜빡 졸았다.

아 그런거구나 하여 비로서 배시시 웃는다

 

 

******************************************

 

 

장마 끝 / 김한주

장마에 떨어진 떨감을
된장 푼 물에 담구시며
할머니는 '이리하면 떫은기가 빠지느니라'하셨다

며칠이 지나자 옹기속의 감들은
떫은기를 빼고 잎안에서 아삭아삭
단물을 뿜어냈다

또 한번 장마가 지나갔다

된장물 한사발 풀어서
벌컥벌컥 마셔야겠다
내 몸의 모든 독기가 빠지고
다시 말갛게 너의 앞에서 반짝이고 싶다.

 

 

오죽하면 된장물 한사발 벌컥벌컥~~하여

내안에 독기를 우려내고자 하신 시인님의 심기를 엿본다.

아무래도 비오는날에 배꼽다리에  한번 더 가야할까보다.

비온 뒤라서 콸콸 흘러가는 계곡물에 된장 한독아지 풀어야겠다.

누런 된장 흙탕물이 계곡에 소리를 지르며 흘러갈테지.

부디, 세상에 혼탁한 독기들을 다 우려내어서 아삭아삭하고, 

말갛게 하여달라고 고시레 한번 해야겠다.

 

 

******************************************************

 

 

사물에 말걸기 / 이신율리 (살구꽃 님)

(이신율리(살구꽃)님의 사물에 말걸기에 껀껀이 변죽을 달아본다^^)

사진,글 - 이신율리 시인(살구꽃)님  블로그에서 옮김

 

 

좋아하는 도자기

무슨용도인지 귀신도 모른다

작아서 술병은 아닌것 같고

기름병? 간장병? 초병?

 

다 대봐라 답이나오나

도자기씨가 입을 다문다

 


"내가 말하나 봐라"  심통스레  볼부은듯한

이 앙당문 표정이 차라리 귀엽다 ㅎㅎㅎㅎ

 

 

 

잘잤니?

서로 묻는시간

째깍소리에 잠을못잤어

째깍소리 내느라 잠을못잤어

우린 참 닮은점이 많다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자고

 

세상에나....그렇구나....남들은 다 자는데,

에효~ 너는 밤새내 째깍대느라 얼굴이 창백하고 푸른 핏기가 돋쳤구나.....

정말이지 미쳐 몰랐네, 미이안~ 화풀어~~

쪼매 쉬라고 알(건전지) 좀 빼내 줄까보다.ㅎㅎㅎ

 

 

 

남편이 만든 소반들이 벽에 걸려잇다

내가 좋아서 벽에 걸었다

내려오고 싶다고 말할때도 있다

 

언제

찻상,밥상,간식상, 새참상으로 쓸수 있을까

소반이 방실 웃는다

 

 

소반이 방긋 웃는것은

언제든 내려가고 싶을땐 내려갈수 있다는  여유와 느긋함이다.

내려오고 싶을때 내말귀 알아듣는 삼순이가 곁에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지 ㅎㅎㅎ

역시 믿는 구석이 있을때  어깨에 힘도 들어간다. 

 

 

 

오래전에  그린  아들 둘

아직도  크는중이라고  말했다

 

 

단 두줄, 스물한자의  툭 뱉는말이  촌철같은 심금(心琴)이다.

더 무얼 말하랴....

엄마의 푸른마음에  더 도드라지는 두 아들꽃^^

엄마는 배경으로만으로도 족하단다. 

짧은 시 "하이쿠" 가 연상된다

 

 

진짜 삼순이 같아서 깜놀함  ㅎㅎㅎ 

 

 

나무로 깎은 삼순이라고 이름짓던날

둘이서 얼마나 웃었는지

서로가 서로를

삼순이 같다고 했다

서로 맘에 든다고 했다

 

  

삼순이가 삼순이 같다며 서로 깔깔 웃는다.

삼순이기에 ,

삼순이 눈에는 모다들 삼순이 로 보여지는듯....

 

눈에 띄는 소소한 일상속에 그것들과  눈맞춤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그렇다고 삼순이가 결코 헤프다는것은 아니다.

사물에 대해  허투루 여기지 않고 사유하는 마음이 깊고,착해서일꺼야.

 

촌스러우면서도 어쩜 그리도  순박하고 해맑은지.

그래서 내는 삼순이가 좋다  ㅎㅎㅎ ^^

 

 

(사진은 관음죽님 촬영 사진임)

 

 

월하독작  /  이백

꽃 사이에 앉아  혼자 마시자니
달이 찾아와 그림자까지 셋이 됐다.

달도 그림자도 술이야 못 마셔도
그들과 더불어 이 봄밤 즐기리.

내가 노래하면 달도 하늘을 서성거리고
내가 춤 추면 그림자도 춤을 춘다.

 

 

달밤에 홀로 술한잔 기울이는,

아하~~  이렇게 기막히고 멋진 술판이....

담에 배꼽다리에 야영가거든,

달하고, 그림자에게  강제로 술좀 멕여, 어질어질하게 해서리

덩달아 헤롱헤롱 춤을 추리라, 헛허허허


 

 

피난민열차

 

이별의 부산정거장 

남인수 노래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 3절 >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기차는 금새라도 떠날듯 기적을 뿜는데, 유리창에 가로막힌 애절한 마음에 

          검지 손가락으로 뿌득뿌득 써보는 몇글자....연락 할꼐....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따지고보면 부산이 봄이 더 빨리 오는데도  핑계삼아 봄소식이라도 

            몇마디 적어 보내달라는,은근한 심중을 애둘러 말하는 애절함이.....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이윽고 덜컹대며 움직이는 기차를 보며 똥마른 강아지마냥  쩔쩔매듯

          몇발자국 게걸음치며 따라가며 옷소매로 눈물 찍으며  흐느끼는 그 프랫폼은.... 

          차라리 털석 주저 앉고 싶어라

 

흘러간 노래의 가사들은 한결같이 심금에 와닿는 애틋한 詩 이기도 하다.

"이별의 부산정거장" 은 제가 배꼽다리에서 즐겨부르는 애창곡중에 하나로  

1,2,3절이 구구절절하여  마치 내가 피난민이된듯 괜시리 맴이 뭉클해 지기도 한다.

특히 3절에 "몸부림 치는몸을 뿌리치며 떠나가는" 대목에선 콧잔등이 시큰 할때도...

(오래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에서 일부 옮김)

 

 


홀로사는즐거움에서 - 법정스님글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작은것에 감사하고  소소하고 하찮더라도 귀히 여긴다면 

다소 불편스러울지언정  만족함에 이를거라는....

즉 헛 욕심 부리지 말고 주제파악을 잘 하는게 신상에 좋을거라는 

말로 가르침을 받는다.

 

 

 

*가을 기도*

가끔은 젖어 있는
그리움이란 놈을
햇빛에 잘 말려서
또, 구름 타고 오는
갈 바람에도 쏘여서

가심 갈피에, 고이
간직할 일이다! 


ㅡ 2008년경에 쓴 dada 님 시 ㅡ

 

 

햇볕과  갈바람에  고실하게 잘 말리어서

행여 부스러질까 조심 조심, 가심 갈피에 간직하신 그 그리움.....

가심....언젯적 들어보는 말이런가,

"검사와 여선생"의 마지막 변사 신출씨가 이 시를 구성지게 낭독하였다면 

 

"가심깔피에 꼬이 간직해뜬 꺼시었떤 꺼시었따~~"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이참에, 속마음 어딘가에 박혀있는 촉촉한 그리움 일랑  

저도 하나씩 꺼내어선 갈볕에 널어 보고지고....

 

 

 

잠들기전 기도

 

 

우연하게 보게된 나태주님의  詩  "잠들기전 기도"   

저도 소리내어 읽으면서 적어봅니다.

숱한 날들, 세월따라 살아온 하루, 하루의 날들이었지만

이렇게 눈이 휘둥그래지는 하루는 미쳐 몰랐었네요 ㅎㅎㅎㅎ  

그냥 하루가, 이렇듯 삶을 이어가는 중차대한 하루였슴을....

 

(아침이되어)  잊지않고 깨워주심을 캄사합니다.

오늘도 이만한것만도 감사해 하며 열씨미 살겠습니다^^  넙죽^^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모아놓은글 정리)

2020. 7. 1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혹시.....제 블로그 자료중에  공유(복사)가 필요 하신분은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언제든  보내드리겠습니다)

 

 

 

 

 

  • 마틸다2020.07.19 16:24 신고

    좋은글과함께 위트있는 글 풀이에 일요일오후 소확행을 누려봅니다
    빗님이 내린덕분에 참으로 오래간만에 집콕합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님도 편안한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2:25

      비오는 일요일 , 저도 방콕하면서 그간에 모아둔것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재밌게 보아주시고 소확행 까지나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장마철이니 둘레길 탐방시 미끄럼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 白夜(백야)2020.07.19 18:47 신고

    배꼽다리 야영이 이렇게 멋진 시들을 가슴에 걸리게 하나 봅니다.
    여기 저기서 맘에 맞는 낱말을 하나씩 가져오는 첫번째 시 기가 막히게 멋집니다.
    물론 다른 시들도 접하기 어려운 마음을 흔드는 진솔한 내용들이지만요.
    오늘은 정말 멋진 시들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 잔잔히 가라앉는 평안함을 느끼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2:33

      그간에 우연히, 또는 시집에서, 또는 블로그에서
      마음에 와닿는 시나 좋은글들을 복사해두기도 합니다.
      조용할때 다시금 꺼내 읽어 보면서 시인들의 마음을 살째기 엿보기도 합니다.
      맘에 맞는 낱말을 하나씩 가져와 시를 엮어내신다는 시인의 감성과
      빈 행간에서 상상해 보는 그런 묘미를 가져봅니다.
      시를 읽으면서 여유와 차분한 마음이 되셨다니 (저도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래2020.07.19 19:16 신고

    반갑습니다안녕하세요
    비오는 휴일에
    다소 외출에 제약을 받지만
    자연의 섭리가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신겁니다
    편안한 쉼 되시고 기쁨이 함께하세요
    잘 보고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2:37

      비가 제법 거칠게 나리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장마철이라 잔차여행도 못하시고 산보하기에도 좀 그러셨겠지요^^
      비 덕분에 차분하게 함께 느끼시고 편안한 쉼 가지셨네요.^^

  • 비닮은수채화2020.07.19 21:25 신고

    컴으로 포스팅 내려보다가
    생각난 거 까먹을꺼같아
    핸폰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가 두가지가 한꺼번에 안되서
    올려주신 시를 읽어보려고 티비를 끄고
    몇번을 읽어봅니다
    어쩌면 저는 낱말을 주어모아
    이어붙히기 했나봅니다
    조용히 빈 행간 ᆢ.제가 꼭 새겨야할 말인듯
    합니다

    떨감을 울엄니도 침담그기하셨는데
    울 시골에서 감을 삭힌다고 했었지요
    된장푸는건 첨 보는듯 합니다
    엄니한테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미지근한물에 소금을 넣고
    담요를 씌우고 온도유지를 했던거 같긴 한데 ᆢ

    살구님의 시는
    저는 참 어렵구나 생각했는데
    갠적으론 나긋나긋 들려주는 수필이 더
    맘에 와 닿았거던요?
    근데 이렇게 여기서 보니
    참 재밌고 발랄한 시구나 싶네요
    사물과 대화하고
    맑은 상상력이 참 깊구나 싶습니다

    시인님들의 옮겨온 시도 좋지만
    필통님의 그 표현도 참 좋습니다
    ''누런 된장 흙탕물이 계곡에 소리를 지르며
    흘러갈테지ㆍ''

    따지고 보면
    시인 아닌 사람이 없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2:47

      맘에 드는 낱말, 숨어진 감성을 일깨워주는 낱말들에서 은근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조용히 빈 행간에선 더욱 귀를 쫑긋하게 세워보기도 하면서....
      비닮은 수채화님의 어휘나 낱말, 표현은 어찌나 감칠맛나고 적나라하여 제가 마치
      헛간 뒤에서 조마 조마 하며 엿듣는것 같아요 ㅎㅎㅎ

      땡감 우리는데 된장도 한움큼 넣었던 기억도 나네요(남도에서는 된장도 풀은듯....)
      살구꽃님은 난화분이나 사물을 대하며 혼자 중얼중얼....비맞은 중처럼, ㅋㅋㅋㅋ
      생각나는 그대로 단순히 얘기 하심이 더 소담하고 재밌어요^^
      이렇게 댓글로 맞장구치듯 얘기 나눔이 불로그 살이에 살가움입니다 ㅎㅎㅎ

  • 어느 하나 가슴에 다가오지 않는 시가 없네요
    요즘 책과 담을 쌓고 있는데 덕분에 시를 보네요
    감솨~~

    아침에 횡성에서 출발했는데
    정말 많은비가 내리더라구요
    깜박이키고 조심운전했답니딘
    배꼽다리에도 물이 넘칠듯요

    카망님 찾는데도 한참 걸리네요
    방명록이 어디 있었는데....하며~~

    수정하니 사진도 뒤죽박죽~~
    눕기도하먼서요ㅠ
    좀 더 적응해야할까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2:55

      저도 거의 책을 놓고 지냅니다. 그래서 산에 갈때 시집 한권 넣어가거든요.
      블로그나 컴 하다가 느낌이 닿는 시가 있으면 복사해두기도....
      엊그제 주말은 방콕했어요. 눈앞에 계곡의 흙탕물이 눈에 콸콸하네요^^
      예전엔 방명록으로 블로그 찾기도 했는데 새로 바뀐뒤로는
      "알림"에서 헤매어 찾아갑니다^^
      새로 적응하는데 쪼매 스트레스도 있지만 어쩌나요...살살 달래서 써야지요 ㅎㅎㅎ

  • dada2020.07.20 00:09 신고

    시를
    읽는 나라

    시집을
    사주어서 시인이

    그것으로
    밥이 되고

    다시
    시를 쓰는 나라

    정치인들
    소위 사짜들도

    시를 읽고
    배우는 나라

    그런 나라에
    가고픈 심정;;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3:08

      시는 몇줄 안되는 구절이지만
      시인의 순수성이 함축된 낱말로 표현이 되어서
      (저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서 속살을 살째기 들춰보는 재미가....
      물론 시인의 의도와 엇갈릴스도 있지만요
      시는 활자문화중에서 젤루 착한 심성에서 우러나오는터
      특히 잘나고, 치열한 사람들이 더욱 시를 읽고 배우는.,...그랬으면 좋겠다에 한표 입니다 ㅎㅎㅎ

  • 유화2020.07.20 07:50 신고

    올려주신 시 잘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3:12

      예 감사합니다 유화님^^
      미국은 코로나19가 심하다는 뉴스가 보도되는데
      부디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살구꽃2020.07.20 11:38 신고

    하하하~ 제 얘기보다 저는 필통님 글이 더 좋은데 우짭니까
    올리신 시를 가만가만 읊어봅니다
    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지요
    이 세상 시인 아닌 사람이 어딨을까요

    칠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어요
    션 한 일 많으세요 필통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3:23

      에고....먼 말씀을^^
      살구꽃님은 마음속에 동화를 안고, 동화속에 어울렁 더울렁 사시는듯^^
      화분이나 사물들을 코 앞에 맞딱뜨려 중얼중얼 혼잣말 하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며 쿡쿡 웃기도 합니다 ㅎㅎㅎ
      "오래전에 그린 아들 둘/ 아직도 크는중이라고 말했다"는 꽃그림을 보면서 코끝으로 향기를 맡았네요 ㅎㅎㅎ
      시는 사람을 살리기도 순화시키기도....공감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마음 두루 나누시지요^^

  • 마음의행로2020.07.20 21:19 신고

    정답 : 배꼽다리를 한 번 더 다녀 온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3:25

      마음의 행로님께서 정확하게 바로 정답 주셨네요. ㅎㅎㅎㅎㅎ
      매양 가는 장소인데도 그곳에 가면 혼자 잘 놉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베로니카2020.07.20 21:40 신고

    시 보다 필통님의 글이 더 멋지면 안되는데..ㅎㅎ
    나태주님의 시는 짧으면서도 많은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올려주신 시 잘 읽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3:34

      에고 별말씀을요.
      시인의 속깊은 詩心까지는 다 알지 못하지만
      글속에서 느껴지는 기분(부분적인 공감)이 그냥 좋을때가 있네요.
      나태주님의 시는 보통사람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말로 해주시는것 같아요.
      누구나 다 편안하게 좋아하는 시지요.

  • William2020.07.20 22:12 신고

    Please forgive me write in English.
    Since I don't have Korean keyboard, I usually typed in on line
    Korean keyboard, copied and pasted to comment.
    Your comment section wouldn't allow to copied and pasted feature.
    I figured this is only way to comment for your very thoughtful and meaningful posting.
    When I w as growing up my father used listen to Nam In Soo songs that I remembered time to time.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00:14

      윌리엄님께서 답글을 주셨는데.....떠듬떠듬 번역으로 읽어 봅니다.

      먼저,영어로 적는것을 양해 바란다시며

      한국키보드가 없어서 온라인 키보드로 코멘트를 복사하고 붙였는데 내용중 일부 중요한부분이 복사가 안되는것 같다며
      이것(?)이 매우 사려 깊고 의미 있는 게시물에 대해 논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신다며....
      그리고,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부르시는 남인수 노래를 듣었던 기억이
      난다는 내용 같습니다.


      위 글중에 "이별슬픈 부산정거장" 노래 가사에 대한 애틋한 사연에
      특히 남인수의 노래를 즐겨 들으셨던 아버님에 대한 기억을 더 떠올리게 하였다는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윌리엄님은 미국 거주 하시며 장성한 아들은 웨스트포인트 대학 졸업후 미국 육군 장교로 한국 근무를 얼마전까지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 코멘트를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원하신다면 댓글에 비밀글로 메일주소 주시면 보네드립니다. 누구나 언제든지요^^)



    • William2020.07.21 23:15 신고

      I appreciate your prompt attention.
      It was remarkable that you translated better than I could have.
      My email is yunggbeak@yahoo.com [비밀댓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2 00:33

      처음엔 단어를 찾아 해석을 했으나 너무 엉성하였는데
      요즘은 문장을 번역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그나마 쉽게 해석 했읍니다 ㅎㅎㅎㅎ

      혹여 참고가 되실른지....
      예전에 올렸던 "이별의 부산정거장"과 이번 글을 복사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남인수 노래 파일은 안따라 가네요.....

      메일로 보냈습니다.
      처음 보낸 메일은 반송이 되어서 다시 보냈습니다.
      혹여 문제가 있거나 도착이 안되었으면 다시 연락주십시오.
      도착이 안되면 혹 다음 메일이 있으신지요.... [비밀댓글]

  • 시인, 김성기2020.07.21 03:04 신고

    4공감~
    자연을 노래하듯
    시 행간에 잠시 쉬어갑니다

    무심한 듯 절정으로 향하는 계절
    무더위와 각종 세균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상큼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21:27

      4 공감^^ 감사합니다^^
      자연을 노래하듯 시 행간에서.... 예 그런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그런 마음을 시로 표출하실테지요.
      이제 한여름으로 치닫네요.
      위생, 건강과 코로나도 조심 하시면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 저녁노을2020.07.21 05:59 신고

    아름다운 시들로 채우셨네요.
    늘 건강하세요.
    잘 보고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21:28

      예, 모아진 글들에서 잠시 푹 빠져본 시간이었습니다.^^
      저녁노을님께서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세요^^

  • Catalina2020.07.21 11:01 신고

    그러니깐.
    배꼽다리 야영장에서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으시고
    온전히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시려 그렇게 비오는 날에 가시고 싶은것 같습니다.ㅎㅎ
    이하월백에 술한잔 걸치시면 더 자유로운 영혼이 되실것 같구여~
    혼자서도 잘 노시는 취미에 ---박수~!!ㅎㅎㅎ
    이하 동무입니다~!!ㅋㅋ
    하여간.모든 詩들을 잘 선택하셔서 올리신 포스팅.즐감입니다.
    이별에 부산 정거장까지요~장르는 다르지만...
    하여간 복중에 더 건강하시길 기원해봅니다,까망가방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21:31

      엊그제 일요일 아침나절에 비가 많이 나릴때
      그곳에서 이 빗소리를 듣는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ㅎㅎㅎㅎ
      배꼽다리는 제게는 작은 소확행 이기도 합니다.
      혼자서도 잘 노네요 ㅎㅎㅎㅎ
      카타리나님께서도 폭염에 너무 노출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 Catalina2020.07.21 22:29 신고

      그러셨군요~
      무엇이든지 때가 있으니.
      아쉬움 맘이 남는 데목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덕담을 주셔서 감사하구여"
      오늘 밤도 편안하시길 -인사 드립니다.
      굿 나잇~!!

  • Catalina2020.07.21 11:04 신고

    또 지난번에 제 멜로 시애틀에 잠못이루는 밤이 오질 않았는데요~
    더운데 넘 수고하시는것 같애서
    -그 맘만 받겟습니다,ㅎㅎ
    다음 메일이 있지만.
    저도 그동안 제 일이 바빠서 이제사 알려드립니다.
    [비밀댓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11:54

      <ds1fdede@gmail.com>

      5.22일 보내졌는데 파일첨부하여서
      혹여 메일주소 확인해 보시고 아니면
      다음 메일 있으시면 다시 한번 알려주시면..... 바로 보내겠습니다.
      제가 메일주소를 잘못적었는지도.....
      지난번 댓글 찾다가 못찾아서....미안 합니다 ㅎㅎㅎ [비밀댓글]

  • Catalina2020.07.21 13:45 신고

    날씨가 엄청 덥습니다,
    이 더위에 수고스럽게 해 드려서 죄송하구여~ㅎㅎ
    다시 한번 더 다음 메일 주소를 보내드리겟습니다.
    <catalina6422@hanmail.net>입니다.
    암튼,보내주시면 감사히 보겟습니다.^&* [비밀댓글]

    답글
  • 율전 - 율리야2020.07.21 16:05 신고

    참 아름답고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 글 모음이네요~~
    역시 대단하신 노력이자 좋은 결실 같습니다.
    많은걸 보고 느끼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21:20

      눈에 띄고 마음에 와닿는 것들을
      일단 모아두곤 합니다.
      다시 보아도 기분 좋은^^
      시간 많을때 찬찬히 다시 보면서 그 글속에 빠져봅니다 ㅎㅎㅎ
      함께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인2020.07.21 20:24 신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21:21

      예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네요.
      특히 소 상공인들이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부디 잘 극복 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진달래2020.07.22 14:04 신고

    유명하다는 현대시 작가의 강연에 갔었는데 마침 대학 교수라는 분과 같이하게 되었는데요! 시집을 한권 선물로 받았는데 사실 읽어 보다가 책을 던져 버렸답니다. 시가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건 누가 번역을 해줘야 알아먹을 내용이더군요. 필자만 아는 시가 과연 시인가 싶어 머리를 내두르고 있었는데 훗날 만난 그 교수님 왈, 그 시집 내용을 알기 위해 몇날 며칠을 점심 식사 후 캠퍼스를 돌면서 내용을 파악하려 했는데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알 수 가 없더라고. 그게 무슨 시냐고 물어보더이다. 저도 모르겠다고! ㅎㅎ. 한문 초서처럼 남이 알아먹기 힘들게 써야 좋은 시인가 보지요! 하면 웃었더랬습니다. 포스팅한 시들은 그에 비하면 참 애정이 가는 우리말 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2 16:32

      정서적으로 공감을 나눌수 있는
      그런 시가 편안하게, 살가웁게 다가서는것 같습니다.
      (물론 느낌이 차이는 있겠지만요)
      김소월,서정주, 노천명, 나태주 시인과 같이 우리네 정서를 누구라도
      마음에 편하게 와닿는 시들이 아무래도 더 (개인적으로) 더 좋아 하네요^^
      참 애정이 가는 우리말.... 그렇습니다요^^

  • 지로 이명연2020.07.22 14:16 신고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고 표현을 아무렇게나 해도 시가 된다는 말은
    거짓말일것같습니다
    글이라는것이 그냥 쓴다고 되는건 아니더군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2 16:36

      시인, 수필가.....
      살아오신 세월들이 질곡의 터널을 헤쳐오신분들의
      이런 저런 마음의 표현들이 공감이 되어지는것 같습니다.
      글속에 나름 고뇌하신 편린들이 엿보여지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 비비안나2020.07.22 17:27 신고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 참 많네요 반성도 하고 고개 끄덕이며 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3 23:29

      함께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겨보며 되돌아 보기도 합니다.
      이제 은퇴시기가 가까와지시네요.
      새로운 즐거움과 보람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 dada2020.07.23 00:50 신고

    여기서
    살구꼰님

    시를
    만나니

    신기
    하기도~^^;;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3 23:33

      살구꽃님은 장식 시인으로 등단하셔서 여러편을 발표 하셨지요.
      위글은 사물을 보면서 혼잣말을 하신내용인데 어쩜 맛깔스러운지요 ㅎㅎㅎ
      살구꽃님이나 다다님 시를 임의(허락도 없이)로 올려서 제 멋대로 토를 단것이
      지송 합니다^^함게 마음이 동하는 마음들 입니다^^

  • 은파야월2020.07.23 15:51 신고

    시인이 아로 없네요
    마음 만은 노벨 문학상 깜이네요 ㅎㅎㅎ

    건안하시죠
    요즈음 야영장 마다 북적인다는데 ㅎ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3 23:36

      마음만은......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화사나 제 마음도 조금 한가합니다.
      야영장이 복잡하여 (코로나19도 조심하고저) 피하고 있습니다.
      비오는날에나 가볼까 합니다.ㅎㅎㅎㅎ

  • 한국인2020.07.23 19:51 신고

    장마피해 없도록 주의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3 23:37

      장마가 마치 작은 태풍처럼 오늘은 바람이 거셌습니다.
      공장 비새는데 없나 둘러보기도....
      장마철 위생 건강 조심하시면서 좋은 시간 되세요^^

  • 산울림2020.07.24 07:24 신고

    행복해지는 고운시향이에요
    시향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눈을감고 맘속으로라도 걸어봅니다~~
    예쁜시향 담아 주셔서 감사해요
    사진도 좋지만글도 맛깔스럽게 잘
    읽었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6 22:35

      공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의 시심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부분적이지만 잠시 살펴본 것입니다.
      시에서....향기를 맡으신 산울림님의 마음도 시인이십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영래2020.07.24 09:17 신고

    반갑습니다 사는게 힘들어도
    잠시만 방심해도
    어려운 일에 처합니다
    세찬 소나기 조심 빗길 운전조심
    예쁜여자 조심 잘생긴 꽃미남 조심
    그져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고 싶은 요줌입니다
    오늘도 꼭 행복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6 22:36

      그저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고픈 마음.....
      그 마음에 한표 하면서 저도 그러고픈 마음입니다^^
      아직도 구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즈음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싼동네2020.07.24 10:54 신고

    당신 주위에 누가 있습니까
    무엇이 있습니까
    맨 처음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했던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지금이야말로 용기를 낼 수 있는 시기는 아닐까요..

    공감은 추가 하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6 22:38

      공감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시절,,,, 떠 올려봅니다.
      그저 열심히 열심히 일했던것 같습니다.
      모두가요^^
      분명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여깁니다.

  • 白夜(백야)2020.07.24 13:17 신고

    몇번을 읽어도 좋은 시들입니다.
    오늘은 삼순이 얼굴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보다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6 22:40

      저도 마음에 와 닿는 시는 몇번을 다시 보아도
      좋은 마음과 더불어 감동을 갖습니다^^
      삼순이 얼굴....ㅎㅎㅎㅎ
      어쩜 저리도 삼순이 같은지요.
      삼순이란 이름 자체만으로도 친근감이 다가섭니다^^

  • dada2020.07.26 10:20 신고

    내가 걷는 오솔길
    시가 떠오른다면

    최상의 산책길
    난 빛그림에 몰두

    하긴
    그 보는 마음밭엔

    시도
    있으려니~;;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6 22:44

      산책길에 빛그림을 그려내셨는지요^^
      작은 오솔길에 햇살이 스며든다면 그 것 또한 포근한 마음일것 같습니다.
      빛그림도 시 이고 시 또한 빛그림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각기 마음의 표현 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그리 생각되네요^^.

  • 늘 푸른 솔2020.07.27 17:41 신고

    아름다운 시들을 즐감하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30 01:18

      즐감이 되어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여전히 멋진 활동을 하시고 계시겠지요
      근래 코로나19로 많이 위축되어집니다.
      건강하시고 보람된 나날 되세요^^

  • dada2020.07.27 23:51 신고

    이제사
    약간ㅁ소강 상태





    휴식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30 01:21

      저도 조금은 틈과 틈이 생기네요
      오늘은 아침에 알람에 깨어 잠시 눈 비비다가 무려 오후 5시 넘도록 죽자사자 잤네요.
      휴가 첫째날을 그야말로 시체놀이로 ㅎㅎㅎ
      일과 일 사이에 틈이 아니라
      틈과 틈새에 일을.... ㅎㅎㅎㅎ
      즐거이 새기겠습니다.

  • 아연(我嚥)2020.07.28 10:04 신고

    짧은 구절 속에 많은 의미가 있는 글 좋아요
    저도 가끔은 이렇게 써놓은 글을 읽으며
    배시시 웃기도 하지요

    오늘의 글들 어느것 고를 수 없이 좋네요
    더욱 까망님의 마음까지...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30 01:26

      블로그나, 인터넷에서 자연스레 마주한 글들....
      그때 필이 느껴질때 복사하기도 하고요
      문득 생각나는 메모들을 다시금 훗날에 여유가 넉넉 할때 보면은
      그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이젠 긴것은 싫어요 ㅎㅎㅎ (앞에 읽다보면 뒤에 까먹어서요ㅎㅎ)
      보는거나 느낌이나 갈수록 간단 짧은게 좋아지네요 ^^

  • 하기2020.07.28 12:28 신고

    격려의 좋은 뎃글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셔서 더 멋짐 보여주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30 01:28

      감사합니다 하기님^^
      격려해주시고 공감해 주시는 여러 블로거님들이 고마웁고 감사하답니다.
      하기님도 장맛비에 출사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평산2020.07.29 22:39 신고

    마지막 시가 제일 강하게 와닿았네요...ㅎㅎ.
    역시 정리를 잘 하십니다.
    사람들과 친숙해지는 방법도 실천하시고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30 01:34

      블로거님 댓글, 기타 글들을 간간이 모둠도 해보네요.^^

      마지막시..... 잠들기전 기도
      당연하면서도 심금에 퍽! 닿는 간절함을 느꼈습니다.
      숱한 세월 제 잘난맛에 살았던 반성을 크게 하였구요^^
      저런 마음으로 산다면 ....
      설령, 아침에 안깨워줘도 기분좋게 잘 잘것 같아요
      헛허허허

  • 열무김치2020.08.03 22:35 신고

    오랜 간 소원하다가 잠깐 들러갑니다.
    귀동냥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지요.
    평안하신지요.
    물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에 모두들 주눅이 들어있습니다.
    올여름 더위는 가위에 눌리어 끝나고 말 것 같습니다.

    올리신 시를 읽으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 신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같은 단어 같은 말임에도 가슴을 울리다 훔쳐가기도 하니까요.
    시인이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그저 글쟁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외롭고 쓸쓸하지요.
    그 외로움이 낭낭하고 청아한 시어를 만들어 낸다고 억지를 부려봅니다.

    늦은 밤 평안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8.05 14:37

      낱말 하나에도 시인께서는 간절함과 고뇌가 엿보여지는듯 합니다.
      대부분 시인분들께서는 어쩔수 없이 다른 생업을 하시는분들이 많은것도
      그런 이유인것 같습니다.
      간절하고, 애틋하고.... 외로운 고독에 더욱 진한 시가 태생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요즘 물폭탄이 엄청 쏟아져서 여기 저기 수해가 났네요.
      강변 물멍은 잠시 미루시고요.....
      저는 오는 낙숫물 떨어지는것만으로 멍 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