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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살랑교.산소길.청평사.딴산유원지차박 (2024.2.11-13)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4. 3. 7.

설 연휴  2박 3일 겨울 여행^^

첫째날에   인제  자작나무숲과  박인환  문학관을 둘러보고

둘째날에   양구  박수근 미술관을 관람하고  오는길에  오봉산 청평사를 들려보았으며

세쨋날엔   딴산유원지 전망대와  살랑길, 그리고 산소길  둘레길을 걸었다

화천에서 포천으로 오는길엔  곡운구곡 신녀협계곡과  백운계곡을 경유하였다.

 

 

 

이런곳도 있네요^^

( 저는  길 가다가  "어? 이런데도 있었네? " 하여 사진으로  곧잘 메모를 해둡니다)

양구  박수근 미술관 관람하고 화천으로 되돌아 오면서  잠깐  구경한 곳 입니다.

용해소 빙장   ( 강원도 양구군 남면  )
길이 :  30-80m/폭30m.    난이도:중상급자.
등반형태 :   빙벽등반 / 톱로핑 / 낚시 / 눈썰매 / 스케이트

 

 

 

오봉산 청평사   가는길  

 

소양호 유람선타고 가는길 

소양댐 정상 선착장 (소양관광개발 : 033-242-2455 )  →   청평사 선착장  (왕복)

 

도로로 가는길은

춘천 IC → 인제양구방향 → 양구행 46번국도 → 배후령터널

간척사거리(오음리 입구) → 배치 고개 → 청평사관광지주차장(안내소)

 

 

청평사는  소양댐선착장에서 유람선 타고 가보기도 했고   도로따라 가보기도  했던 곳입니다.

이번 여행길에도 딱히  계획 했던 곳은 아닌데   양구에서  화천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움리 입구( 청평사 진입로 )를 지나게 되어   걷기 산책겸  들렸습니다.

해질무렵의  계곡 산책은  다소  스산하지만  운치가 있고  호젓 하였습니다.^^

 

 

 

청평사 선착장 및  주차장 ( 딱 내차 1대뿐 ㅎㅎㅎ)

 

 

 청평사 가는길은    주차장에서   계곡 초입의  상가 거리를 지나쳐 

다소 가파른  계곡으로 접어드는데   나름 계곡이  깊고  아기자기  합니다.

 

 

계곡.  거북바위

 

 

구성폭포와   상사뱀  공주 설화

 

원나라 공주가 뱀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상사병에 걸렸는데

날이 갈수록 병이 심해지고, 공주에게 붙은 뱀은 떨어지지를 않았다.

그런데  정처 없이 떠돌다가 도착한 이곳 청평사에서

비로서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전설따라 삼천리 설화가 깃든  청평사 계곡입니다^^

 

 

구성폭포와 계곡 

구성폭포는 9가지 소리를 낸다고 하여 구성폭포라고 불리기도 하고,

폭포 주위로 9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 하여 구송폭포로 불린다고 합니다.

폭포수와  절벽, 그리고  에메랄드빛  소沼 가  산중  깊은  느낌을 주어

선녀와   나뭇군이 저  어드메쯤  있을 법  하네요^^

 

 

 

청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新興寺)의 말사(末寺)이다.

소양호반에 우뚝솟은 오봉산기슭에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되었으며

한국전쟁 때 거의 소실된 것을 1970년대에 전각들을 다시 짓고 회전문을 보수하였다 한다.

현존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삼성각, 회전문(廻轉門, 보불 제164호),관음전,

나한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문화유산으로는 공주와 상사뱀 설화, 삼층석탑(공주탑)이 있다

 

 

청평사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

              뒤로 보이는 산이 오봉산임

 

 

 

극락전. 삼성각

 

 

<  주변 풍경및 볼거리 >

화천 꺼먹다리.  해병대 전적비

 

 

 

6.25 상흔이  깊었던 화천수력발전소  

6.25당시  이곳 인근에서  중공군을 대파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 파로호 " 라는 명명  하였다고 함

파로호 뜻은 깨뜨릴 파(破), 오랑캐 로(虜), 호수 호(湖)라는 뜻임

( 지난 10월 초에 파로호와  유람선, 수력발전소, 꺼먹다리등을 경유 하였기에  설명을 생략함 )

 

 

 

살 랑 교 . 산소길

 

2021년 11월 30일 살랑교가 개통되었다.

교량이 설치된 곳의 지명인 살랑골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하며

북한강 인근에서 살랑 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 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다.

인도교인  살랑교는  길이 290m, 폭 3m이며  교각 상판 120m 에는 투명유리로  깔려있다.

 

살랑교에서 "숲으로 다리" (물윗길 데크길) 를 지나  화천대교  근처까지  왕복하였습니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다녀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여행때는  산소길을  걸어 봅니다.^^

 

 

 

살랑교(현위치)

 

 

 

 

 

< 참고 >

파로호 산소 100길 코스는

자전거 코스인 MTB 코스로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붕어섬, 연꽃단지,

미륵바위,화천수력발전소 등   화천 수로길을  둘러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자전거길   42.2km  - 소요시간 : 3시간
자전거 대여소 연락처 : 033-442-7570 (붕어섬 입구)

 

 

맘 같았으면 자전거를 대여하여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겨울철에는 임시 휴업기간이라고  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콧궁기에  산소가  슝슝~~  ㅎㅎㅎ

용화산  숲이  물속에 반영되고   물위에  "숲으로 들어가는 다리" 가 

신비한  이끌림을   자아내는  정적인 풍경 입니다  (살랑교에서 찍은 사진)

 

 

 

반지 두개  -  커플링 이라고 함^^

인연을 맺어 준다는 뜻으로  보여짐  ㅎㅎㅎ

 

 

 

물길 따라  스릴있는  자전거길 ( 둘레길 )

강변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가  쓰러진 나무에  머리를  찧음 ㅠ.ㅠ  

띵~~~   별이 몇개 보였음.  덕분에 한참  쭈그려 앉아 쉬었다감 ㅎㅎㅎ

 

 

수달과 자전거와 도보 탐방길  안내판

 

화천대교  가기전   마을에서  살랑교 로  되돌아옴 ( 왕복 약 7km )

살랑교에서 화천대교 까지 코스는  북한강을 끼고  물길과 오솔길을 걷는  둘레길로  

애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또는 혼자서  강변 사색과 산책을 할수 있는 낭만적인 길입니다.

 

 

 

 

딴산 유원지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1313-3 )

 

이번 2박3일  여행중에  이곳 딴산 유원지에서  2박  하였음.

지난번 2박 3일 여행때도 이곳에서  2박을 하였던 곳임

 

 

하류쪽 풍경

 

 

 

 

하얗게  빙폭으로 얼어붙은 폭포 ( 인공폭포 임 )

봉우리 맨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음

 

 

 

전망대 오르는 다리

 

 

 

 

 

                                            전망대 에서

 

 

 

전망대에서 내려본 딴산 유원지 캠핑장 

여름철엔 울긋불긋 캠핑 차량과 텐트들이 즐비 했는데  겨울철이라  텅 비어있음

( 왼쪽  아래  강변에  두대가 캠핑중임  저도 그곳에서 캠핑함 ) 

얼음이 녹고 있지만 아직도 하얗게 얼어 있다.

 

 

 

 

불 멍과  차박 

 

 

캠핑은  추운 겨울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널널한  노지 캠핑장에서   

구애 받지 않고서  너른  여백을   내 맘껏 다 차지 하는  그런 으쓱함 입니다 ㅎㅎㅎ

주변에  4-5개의  탠트가  보여집니다.

 

 

 

 

 

 

 

 

 

2박 3일  여행중에서  이곳 딴산유원지에서   2박을 차박으로 하였습니다.

인제, 양구 둘러보기도 괜찮고  북한강 줄기라서  살랑교와 산소길도 걷구요.

무엇보담도   불멍을 원없이 할수 있어서지요.

 

 

 

불멍은  

 

자아( 自我 ) 를 돌이켜 보면서  반추 하는  의식 같아요.

흐뜨러진  묵은 상념들을   버리고, 비우면서 정리도 하구요.

부질 없는  아집과  이루지도 못할  심뽀나  욕심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어서

벌겋게 타오르는 장작불에  잘 꼬실러 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한줌 재로 남아진  그것들을 보면서  한결 가푼하고 상쾌해집니다 

 

그간에 과하게 끌어않고 있었던 그것들을  내려 놓거나,  비우고 나면 

비로서  주제파악이  옳바라 지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아침 풍경

 

 

팁 하나 -   얇은 철판 하나 가지고 다니면 불멍후  남아진 재를   편리하고  간단하게 

                 그리고   감쪽같이 처리 ( 그냥  비닐 봉투에 쏟아 부으면 됨)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  이만하면  굳 입니다.  ㅎㅎㅎ

 

 

 

아듀~~~

어지간해서는 아듀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데  ......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자꾸 되돌아 보게 됩니다.

 

 

 

 

화천에서  포천 오는길   곡운구곡 신녀협  경유

 

 

물이 바튼 계곡은 깔끔하고  돌(화강암)  냄새가 시원 합니다.

외국 유명 절경같은  탄성을 올릴만치 거창하고 수려한  경관은 아니지만   

그냥  시린  바람을 뺨에  쐬면서  내려보는  풍경은  적막감속에  평정이 되어집니다.

크게 심호홉을  서너번 하면서 바라보면   눈뜬 명상이라 하겠네요.^^

겨울 풍경은 다소 스산하고 때론 을씨년 스럽지만  그런게 겨울맛인가 합니다^^

 

 

 

 

겨울 들판  /  이 상 교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화천과 포천의 경계인 광덕고개 마루

 

 

 

포천  백운걔곡에서

 

 

 

풀들과 나무와 햇볕이  느릿하게  쉬는  겨울날 

노란 햇살따라 다녀온   미니 겨울  여행 이었습니다.

 

2024.  3.  7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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