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이굿...."
7.16
엄청난 비가 나렸습니다.작년엔 국지성 게릴라성 호우라 하여 일부지역에 국한하여 많은 비가 나렸는데 올해엔 닥치는대로 쏟아붓듯 하니 전 후방이 따로 없네요.
밤새도록 쏟아지는 빗소리에 팔짱을 껸채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른밥~하여 꺼덕거리다가 불쑥, 반바지 차림 그대로 빗길따라 나섰습니다.
억척스레 나리는 빗살속에 하염없이 질러가는 충동질을 감히 누르지 못하고새벽 세시반에 무작정 나섰습니다.
강변북로로 가양대교, 성산대교,양화대교를 지나쳐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 둔치를 돌아나와 올림픽도로를 타고 성산대교에서 안양천을 끼고 달립니다.곧바로 오목교에서 안양천 끼고 서해고속도로로 나가면 될것을 지그재그로배회하듯 돌아내는 것은 "어쩐가 ...?" 하는 근심과 돌아봄이라지요.
강변도로
서해대교
휴게소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는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을 로시난테를 타고...영문도 모른체 산쵸빤사 마누라는 비몽사몽 바늘 가는데 실 갑니다.
오늘의 제목은 "비맞이 굿"입니다비가 오니까
서해대교, 서산 IC , 서산, 부석을 경유 안면도로 줄기차게 나리는 빗속을 마냥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러갑니다.
마냥, 마냥.... 그냥, 그냥.....
방포항에서 ...건너편 꽃지 해수욕장
갯벌체험을 하는 학생들
곰섬가는길 - 재래식 염전과 낡고 헐은 소금창고
꽃지해수욕장 - 백사장 건너에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오다 보니 예까지...라고 말꼬리를 흐리는데....
부시시하게 화장도 못한체 자다말고 따라나선 집사람은 아직도우두커니 .... (도대체가, 못마땅하다는-눈을 안마주침)도대체 내가 왜 따라 나섰나....이 빗속을...
굴밥
식당앞 공터에 수국이 함초롬하여
꽃지 해수욕장
철썩거리며 밀려온 파도는 하연 거품의 잔해를 안간힘한뒤 모래속으로 스러져 갑니다.하염없는....잠시의 멈춤이 없이 ..... 수십번을 댓가도없이 텃치만 하고 스며드는 파도지만 눈치껏 한뼘한뼘 다가서네요어느덧 모래벌은 반이상이 얕은 물살로 가려진체 찰랑찰랑합니다.하늘보기를 반 체념한 모래벌의 곰살맞은 눈치에 "쫌 있다가 갈거야~"
하얀거품은 머쓱하게 미안해 합니다
때론 우악스럽게 화를 내듯 소용돌이를 치며 일렁이기도 하고때론 잔잔한 미소처럼 살곰히 간지르듯 적셔내는 파도....파도는 남편이고 모래벌은 마누라같습니다.헛허허허천년의 사랑을 봅니다.
운무 걷힌 할배바위....밀물때엔 섬이 된다.
빨간 색의 앙징스런 꽃지다리
꽃지를 뒤로하고 안면도 끝부분인 고남까지 빗속을 헤집고 갑니다.서산-태안-고남까지의 77번 도로따라.좁다란 꼬부랑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뿌연 빗살속에 엔진소리, 에어콘소리, 윈도우브러쉬, 바람,물보라, 그리고 천장에 콩튀듯한 빗살소리가 산만하기 그지 없지만 그 소란한 산만함속에 묵묵히 내쳐가는 그길은 의외로 망연한 無我속에 흐뜨러진 맘이 차분히 가라앉는다네요.블랙홀에 빨려들듯한 뿌연 빗속으로,그래서 때론 억수같은 빗길속에 "비맞이 굿"을......후천성 못말림증후군의 하나라지요
.
청포대 해수욕장 (국립공원)
사륜 스쿠터를 타고 비가 억수 나리는속에 진흙창을 부릉부릉 달리는.허리를 꼭 감아쥐고선 찰싹 맞댄 모습이 참 정겨웁습니다.나 말고 "비맞이 굿"을 하는 사람이 또 있다하여 회심의 미소를...헛허허허
오락가락하는 빗살....잿빛 하늘에 맞닿은 광활한 모래사장과 해안비 바람...갯벌...갈매기...우산쓴 여인...산발한 솔잎가지...
텅 빈 해수욕장에 빈 천막 하나....바다를 마주한체 마냥, 마냥...그냥, 그냥....쭈구린체 이차저차한 맘일랑 한개피 사루어 달래고, 삭히어 내네요.
잿빛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노라면 괜시리 마음이 스산해지고 착잡해지는거 있지요.그래서 바다는 여러 상념을 일렁이게 하고 지나진 그리움과 살아온 질펀한 사연을 휘젓는가 봅니다.
믹스커피지만 물을 끓이어 커피 한잔을.....단 향에 다순 온기가 손바닥에 가득합니다.
7. 17
몽산포 해수욕장. 몽산항
모래 조각 경연대회....폭우속에 개점 휴업.....
밀물땐 계단 까지 파도가 철썩이는 해안
해변 잔디밭에 바다물개 벤치
몽산포 항에서...나르는 갈매기를 사진 찍다
노상에서 보리건빵을 파는 아저씨멋진 카우보이 모자에 양키 안경을 낀, 랩에 맞춰 춤을 추는데 모두들 신호 바뀐줄도 모를만치 흥겨웁게 바라본다.
내심 ...헛헛한 마음인것은 저 보리건빵 장수가 눈에 많이 띈다는것은꼭...IMF 때 길가 노점이 부쩍 늘어난 기억이 되살아나서.....
연포 해수욕장
중앙대 새내기 응원단들의 맹연습 광경도 보고"바보선언" 촬영장소 기념 조형물 에서 사진도 찍었네요
연포 해수욕장에서 절름발이 동철의 걷는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1983년 상영되었고 이장호 감독작품, 이보희씨가 신인상을 받은 영화입니다.마지막 장면,그녀(이보희)를 곱게 단장시켜 묻으러 절뚝거리며 끌고 가는데 슬픈 우리 가락이 애잔하게 흐르지요.섬찟하리만치 하얗게 분단장한 이보희씨의 얼굴도 생생하게....
베를린국제영화제(38회)-ZITTY상을 수상한 당시에 혁신적인 영화였습니다.극중의 똥칠이로 열연한 김명곤씨는 국립중앙극장장을 역임후 현재 문화공보부장관입니다.김명곤씨는 태백산맥, 서편제등에서 열연한 개성적인 배우이기도 합니다.
막간의 뉴스
해물칼국수를 후르르륵~ 하는중에티비에서는 한강대교 홍수 주의보가 해제되었고, 양평동은 물에 잠겼다는뉴스를 합니다. 잠겨본 사람만이 그 섬뜩함을 알지요.
바닷가에 야영장
소나무숲 그늘이 좋고 바닥도 푹신한...꼭 다시한번 배낭메고 텐트가지고 들리고 싶고 추천하고픈 곳이네요
그토록 "악" 소리나게 퍼붓던 비가 소강상태에 들고
"왜목마을"...일출울 볼수 있다는 ....말로만 숱하게 들었지 정작 가보지 못한터라 담에 갈적엔 들려가고자 약도를 크게 찍었음
행담도 휴게소
비그친 서해대교
다시 쏟아지는 빗살입니다. 추월해 지나는 츄레라에선 하얗게 물보라가 비산합니다.빗속을 질주하는 바퀴들...그래도 가야하는 길이라네요.
저 여러개의 바퀴들....내가 저 차를 열심히 굴리고 간다고 생각을 할까나?아니면 마지못해 동당거리듯 이끌려 가고 있다고 생각할까나?지가 생각하는 만큼으로 굴러 가도 있을테지요.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가는길 하염없이 묵묵하고, 오는길 여념없이 無念 하매.....
안면도 다녀오는길....단지 빗길 따라 다녀온 작은 여행입니다.
2006. 7. 26 커피물 올려두고 갑니다...믹스커피지만 하실분은...여기 종이컵....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
홍수에 온통 시름에 잠긴터에 다녀오는터라 여간 머쓱하지 않습니다만7월 16 -17일에 다녀온 기록이자 흔적이기에 정리해본것입니다.
When She Loved Me - Sarah Mclachlan
댓글 26
정아
2006.07.26 21:18 신고
바다...
환하게 밝고 햇살이 눈부셔오는 바다만 그리운 것은 아니란다.
바다, 나의 고향...
눈물이 필요로 하는 날에 바다를 찾았다.
호탕한 웃음이 필요로 하는 날에도 그, 바다를 찾았다.
그러나 바다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내가 눈물을 필요로 하는 날엔..가만히 비릿한 그 바다내음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으며..
그리고 싱그런 미소와..하하하....하는 큰 웃음 소리를 그리워하는 날엔..커다란 파도를 내 발에 감기어 주었을 뿐...
바다는 그렇게 말이 없었다.
아무런 말 없음일지라도..
난 오늘도....바다가 그리워 하늘을 우러러 쳐다본다..
다만..하늘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서일지도..
(음악에..잠시 취해보았습니다..커피만 마셨을 뿐인데..왜 제가 커피에 취해 버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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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 바람꽃
2006.07.26 22:09 신고
한때 겨울마다 안면도를 찾을때가 있었습니다. 이젠 추억속에 장소가 되었지만요. 전 꽃찌해수욕장 보다 삼봉해수욕장을 더 맘에 들어했었습니다. 그때는 끝없이 펼쳐진 해변의 모래길을 자동차로 질주 할 수 있었답니다.지금은 말둑을 못들어가게 ....거기 참 좋아요. 아직은 때 묻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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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ne
2006.07.27 00:04 신고
한국의 비를 이곳으로 가져오면 좋겠어요
너무 덥고 건조하고...
비가 부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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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6.07.27 00:10 신고
^^*
필통님의 여행길을 따라가면
늘상 저는 추억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늦은밤..저도 커피 한잔 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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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미류나무♣º
2006.07.27 09:24 신고
안면도..
토요일마다 훌쩍 훌쩍 떠나곤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연포 만리포며 꽃지에 그 끝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며 참 많은 곳을 헤집고 다녔었는데..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 왔지만 요즘은 잘 용기를 못내고 있답니다..
휴가로 분주한 여름이 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면
까망님 다녀오신 그길..
저도 한번 훨~~날아보렵니다
비가 내려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별 피해없이 지나가면 좋으련만..
커피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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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2006.07.27 10:50 신고
와....
역시 필통님이시네요.
비맞이 하러 떠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아직도 그런 순수함이 묻어있는 필통님의 소년스러움이 참 좋은거 아시지요????
비오는 안면도의 모습도 좋기만 합니다.
또다시 비가 오네요.
빗소리에 한숨어린 아픈마음이 같이 녹아 내리는 것 같아요.
이제 환한 햇살이 그립기만 합니다.
어찌 필통님의 커피는 이리 맛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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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2006.07.27 14:05 신고
닮았네요...
우리 사는 모습과...
우리도 그렇거든요...충동적으로 무작정 대책없이 떠날때가 참 많아요.
특히나 날 궂으면 더욱 나가고 싶어지는게..ㅎㅎㅎ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준비 과정이 생략된 까닭에 그 결과가
때론 한없이 허망할때도 더러 있지만 기대없이 빈 마음으로 가볍게
나선 길이기에 그 반대일때가 훨씬 많지요..
무작정 달리다가 좋다싶으면 멈추고 욕심나면 하룻밤 묵고...
아니다 싶으면 마냥 밤이나 낮이나 달리는거지요.
아참....
지나다가 길에서 파는 뻥튀기,술빵,옥수수,감자떡 등등
먹거리를 사먹는 재미도 꽤 괜찮지요??
암튼 나가기만 하면 좋은것 같아요..
눈도 즐겁고..입도 즐겁고...맘도 즐겁고요..그래서 행복하지요..^^
여행을 즐기시는 두분의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다정한 연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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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2006.07.27 18:44 신고
비맞이굿...
저도 무지 좋아하는 비였는데요...
비좋아하다가 이번 장마비의 수해입은 사람들 보고
경악하고 서글퍼졌습니다.
바보선언
저도 봤던 영화네요 ㅎㅎ
근디 그 갸냘픈 이보희만 생각나고 암것도 남은 게 없는 토토의 바보선언
님따라 비오는 길 따라서 바다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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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2006.07.27 21:10 신고
새벽 세시반에 부인 깨우셔서 느닷없이 길 떠나는 필통님 (빠른결단이 놀랍습니다)
비맞이 굿 이 아닌
비배웅 굿 이였다면 좋았을걸 ㅎㅎㅎ
임시방편으로 복구한 시설들을 말짱 도루묵으로 만든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니
한철 벌어 한해 살아가는 분들 하늘이 원망스럽겠김더
바보선언 저도 본듯한데 기억은 가물가물
죽어가는 이보희를 위해 씩김굿을 하는 장면...
가부키 화장을 한 얼굴에서 소외된 이들의 슬픔을
77번 도로를 빗길따라 여념없이 몰두하며 한산한 해수욕장 풍경 구경 잘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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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
2006.07.28 03:13 신고
필통님이 주신
커피 타서 마시며
한 판 걸게 하신 비맛이 굿 구경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빗속의 여인이 되는 걸
무척이나 즐기고 있지만
몇해 전 거제도를 가는데
양동이로 마구 퍼붓는 비때문에
육교 아래서 몇시간을 쉰 기억이
꾸물거리고 나오네요ㅎㅎ
이 와중에도 해수욕장은 개장을 한거군요
두 분의 다정함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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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2006.07.28 03:40 신고
비맛이 굿 하는날
손수 부어주시는
커피 한잔의 맛 일품입니다
여유와 낭만을 즐기시는 멋진님
줄곳 함께 여행을 다녀온듯
즐거운시간 보내고 갑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필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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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내
2006.07.28 05:03 신고
비 맞이 굿~~!!
아주 좋습니다.^^
그 분위기 넘 맘에 듭니다.ㅎ~
님의 고운옆지기 표정도 생동감?있구요..ㅋ
파도와 갈매기..등등 사진도 작품입니다.
비 맞이 좋다는 말에 혹여 시비하시는 분들 계실까 비공으로..^^;
낭만을 아시는 분.. 을 알게 되어 좋습니다.^^*
그나저나 우째 계속 비공이 되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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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뭉치
2006.07.28 12:24 신고
걍 가믄 뒤가 쩨메 구릴 것 같아...
구린 글 몇자 다녀간 냄새 풍기라 두고 감다. ^^
같이 따라 나선 비오는 여행길이 제법 흥이 났습니다.
따라 해 보구 싶다는 생각에요...
꽃지쪽은 다녀왔는데...나머질 보러 가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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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2006.07.28 17:37 신고
새벽에
여행을 가시는 그 부지런함!
그 빗속에서도
많은 구경하시고
두 분 그래도 말없이도
기분 좋았을 것 같아요
전 마구 다니는 것 좋아하는데
집귀신 붙은 바깥(?)덕에
즉흥적 여행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네요. ^^*
장마에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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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6.07.28 17:52 신고
남편과 단둘이서 하는 여행
멋졌을 것 같은데요??
노을이두 휴가 가야쥐~~~ㅎㅎㅎ
커피 잘 마시구 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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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2006.07.28 21:53 신고
빗길에 여러곳 다녀오셨네요.
언제는 게릴라성 호우가 유행하더니
올해는 물폭탄이 쏟아 집니다.
73년 이래... 최고의 강수량이라니...
기록은 깨기 위해 존재한다?
이런 기록을 깨지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년전에 꽃지 해수욕장 자갈밭에서
바지락을 잡았거든요...
죄다 빈깍지였지만 소중히 간직한답니다
빗길의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세요....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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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006.07.29 10:31 신고
햐!~~
나도부시시한 얼굴로 그냥 따라 나셨는데
너무 멀리까지 다녀 오게되었습니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맑으면 맑음에
좋은 여행이었네요
옆자리에 참한 아내와 함께 ......
그렇듯한바퀴 돌고나면 한 몇일은 말끔히 지나갈테지요
믹스 커피 가끔은 달콤한게 맛이 좋지요
비그친 하늘을 보며 한잔 하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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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2006.07.29 11:52 신고
휴가를 일찍 다녀 오신건가요?
그럼 이제 이글거리는 태양은 어찌 맞으실꼬~
꽃지해수욕장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이름을 들을 때 마다 이름 참 이쁘다고 ...
비맞이 굿 하~ 좋습니다.
그럼 제가 장단이라도 넣어 볼까요?
잘 되믄 소리도 펼쳐 보구요.
까망 하양님 설익은 추억에
저두 낑겨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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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
2006.07.29 17:43 신고
비맞이 굿 비오는 날의 운전도 위험한데
그래도 운치는 있어보이네요
침묵속의 두분 모습도 떠오르고요
이제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있겠지요
장맛비속으로 누비고 돌아온 기분
그래도 무엇인가 해냈다는 기분이들겠지요
비맞이굿 두분 대화없는 시간이었지만 의미있는
드라이브하고 오신것 같습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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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2006.07.29 19:39 신고
드뎌 출연했군요
조연아닌 주연을 맡은 마눌님께서
부시시가 그정도면..저같은 경우엔 최대로
가꾸고..다듬고...찍어발라야...따라가겠네욤~ㅎㅎㅎ
어쩟거나 빗속을 드라이브하는 그묘미를
대리로 느껴봅니다...
에효...그게 왜 이케 부러운겐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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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
2006.07.29 22:58
출연이라기보담은요.......
아닌밤중에 떠나는 아저씨가...가다 졸기라도 하면....
대책이 없이 나서는 사람을 옆에서
대책을 세워 가야 하니깐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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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꿈꾸는소년
2006.07.29 23:41 신고
참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다녀오셨군요...
비가 그치고 나면 더욱 멋진 바다를 볼수있잖아요..^^
파도도 서해에서 보기드물게 조금 높게일구요....
사모님께서는 빗길을 달리셔서 아마 삐치신게 아닌듯 싶습니다...^^
위험하시기에....^^
빗길을 뚫고 달려가신 바닷가...
그해변의 멋스러움이 참 좋습니다...
제가 바다를 비오는 바다를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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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2006.07.30 15:05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장마에 피해는 없으셨겠지요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아주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낭만적이셨읍니다
빗속을 달리는 맛도 즐겁지요
부럽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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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
2006.07.31 17:16
촛불님 그동안 건안 하시온지요.
무척이나 거센 장마비에 톡톡히 혼납니다.
멋진 낭만이라기 보다는 어떤 충동이지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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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2006.07.30 21:38 신고
비맞은 수국과 비맞이 하신 사모님이 넘 이쁘십니다. ^^
그렇게 불쑥 떠나셔도 함께 해주시는 사모님의 은혜를 늘 알고 계시지요 ㅎ
비맞이 여행 굿이셨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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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오진
2006.08.03 22:21 신고
두분모두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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