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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봄 마음은......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3. 5.

봄 마음은 ....... ?

한마디로 꼭 꼬집어 말 하란다면,

"충동" 이라고 불쑥 내뱉을 게다

 

 

 



이제, 뭔가가 개운 하게 될것 같은 충동,
어쩜, 뭔가가 예쁘고 좋은것이 가로 막을것만 같은 그런기분,
생각치도 않은 오랜 친구에게서 불쑥 전화라도 걸려 올지도,
행여, 뉘라서 봄 나물 캐러 갈거나 하는 그런 맘까지도,
'귀인이 남쪽에서 돕는다'는 토정비결을 봄따라 은근히 기대해봄도,

이래 저래, 봄마음은
움추렸던 마음도 틔어지고 막연한 뭔가가 되어질것만 같다는
그런, 노란 마음이라고

오후볕이 나긋할적에
조고만 보온병에 커피를 끓이어선
노루목 뚝방길, 노란 개나리 따라 봄 마실 가는길은
봄 心 담으러 가는 길이라고......

뉘라서 마주하여 커피 한모금 나누고픈 기대를
속맘으로 차마 가리울수 없다 함은
원초적 봄 마음 일게요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

 


2001.3.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