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에서의 억새풀은...( 개성공단 출장 2 ) 개성공단은 앞서 전편에서 밝힌대로 남북한과의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김대중 대통렬시절에 정부의 지원과 후원하에 현대건설의 정주영회장의 역점 사업으로 전개되기 시작했으며 정주영회장님께서 작고하신후 현대 아산의 정몽헌 회장의 승계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개성공단 건설 사업입니다. 아마도 수천마리의 소떼를 몰고(물론 차에 싣고 갔지만) 정주영 회장께서 직접 판문점을 통해 개성으로 올라갔던 기사나 뉴스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들 하고 계실것입니다. 일러 "햇볕정책"의 일환이었지요. 그후, 민간인들의 금강산 관광이 해상을 통하여 실시되고 경의선이 철도가 연결이 되고 또 육로로 금강산 관광길이 터지게 된 지금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개성지역에 경제특구를 신설하고 거기에 현대 아산과 토지공사가 개성공단을 건설하고 국내의 중소 기업체들이 분양받아 거기서 공장을 가동한다는 그런 시나리오지요. 대충 여기까지가 제 기억입니다. 다만 유감스럽고 아쉬웁고 애석한것은 처음 물꼬를 튼 정주영 회장도 돌아가시고, 그 뒤를 이어 추진 하던 현대 아산의 정몽헌 회장이 대북 비리에 연관되어 조사를 받던중 그만 갑작스레 투신자살을 하고말았읍니다. 어쩜 그것은 김대중 대통령시절의 햇볕정책에 대한 희생양인지 후유증인지....감히 여기에 대해선 더 언급을 자제 하겠습니다. 무슨 이유로든 큰 기업의 회장이 오십남짓의 젊은 나이에 자사 사옥 12층에서 유서 한장을 남기고 투신하는 자살은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저릿하기 그지 없습니다. 위 내용은 저의 출장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개성공단엘 출장을 비록 단 하루 다녀 왔지만 분단의 땅 개성을 다녀 오면서 떠 올려지는 일련의 사태이기에 적어봄입니다. 개성 가는길의 첫인상 우선 그냥 현대아산 주차장에서 개성공단행 셔틀버스만 타면 갈거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떨결에 설렘과 긴장이었읍니다. 도라산 CIQ(출입국관리사무소) 까지의 확트인 깔끔한 아스팔트, 신축한 도라산역과 CIQ는 새건물에 깔끔하고 아담하게 주위의 정경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공단까지 쭉 뻗은 길은 불과 2-3 키로미터인데 우리네 아스팔트와 똑같았습니다. 나중 알고보니 우리가 깔았으며 도로 가운데 분리대나 길가 연두색 가드라인 철책도 우리 솜씨입디다. 군사분계선 지나 북측 출입국 관리소는 ....거기서 부터는 북한이구나 하는것을 담박에 알아차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콘테이너 몇개에 임시로 사무실과 통관장을 만들어 쓰고 있는데 그나마도 콘테이너도 우리측에서 갖다놓은 냄새가 납니다. 작은 콘테이너 한개는 특산품 매장인데 달러만 통용되고 뱀술, 인삼, 장뇌와 마른 나물류 그리고 여러술과 담배, 기념품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북한것이라는 호기심에 여러 사람들이 다녀온 흔적을 표시내기 위해서 한두가지씩 봉다리에 담아 나옵니다. 판매 아가씨는 맑고 상냥스럽지만 말씨가 영락없는 꽃바람 소녀 말투더라구요. 군인들의 모습 출입관리와 검색하는 그리고 버스에 올라 인원체크하는 모든 북쪽 군인들의 한결같은 모습은.... 이구동성으로 같이간 일행들은 한마디로..."못 먹어서..." 라는 말을 불쑥 뱉습디다. 검게 구리빛으로 탄 얼굴이나 손은 메말르고 홀쭉하고 건조했습니다. 전체가 군복,군모는 단정하고 새것이었습니다만은 신발은 다소 낡고.....하루 이틀의 살빠진 모습이 아니라 서서이, 오랜 동안에 꺼출한 그런 얼굴들이있습니다.그곳엔 적어도 괜찮은 신분의 (선발된)군인들일텐데도 말입니다. 어떤 연민의 情이 뭉클하게 솟구침을 숨길수 없었네요. 철도보수 하는 군인사병들은 키들도 작고 마치 중학교생들이 특별활동하는 모습같았어요. 누군가가 탄식처럼 내뱉대요. "저래가지고서도, 미국하고 일대일로 빵빵하게 대적하는것을 보니 참,신기하기만하고 기가찰 노릇이고, 대단스럽다고..." 개성공단 건설 노무자 개성공단엘 들어가니 덤프운전하는 기사들은 거의 그쪽 군인들이었습니다. 의아해 하는데 먼저 몇차례 왕래한사람들이 들은 얘기라며 말하는데, 북녁은 의무군생활이 7-10년 이라네요. 그래서 군인이든 누구든 당이나 군에서 시키는대로 일하고 배급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쪽 일하는 노무자들 틈엔 현역 군인들도 상당히 있다는거지요. 그리고 그 넓은 광활한 곳에 뿔뿔히 운전을 하는 터에 우리측 기사들을 쓰면 통제를 할수 없다는것이라네요.그말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들립디다. 귀띰으로 듣었는데 그곳 인부들의 하루 일당이 약 5,000 원이며 모두 월급제라합니다. (실제 5,000원으로 책정이되었지만 개인별로 얼마를 떼고 돌아가는지는 알수없지요.) 그래서인지 일하는 것이 솔직이 영 아니올시다 입디다. 그곳 함바(공사장) 식당의 한끼가 4,500원이니 좀 의아할 정도입니다만 북한과 우리의 경제력과 살림 수준이 비교가 됩니다. 북한 아가씨들 노무자들은 꺼출하니 기름끼가 없는데 마른 얼굴인데 반하여 식당에서 일하는 아가씨들과 현장 사무실(국내 기업체 개성사무소)에서 업무하는 아가씨들은 뽀얗고 단정하였습니다. 우리네 식당에서 더불어 잘먹어서인지 윤기가 자르르르 하였어요. 물론 용모및 黨性을 두고 상당한 선발을 하였으리라 보여집니다. 식당 아가씨들은 쾌활하여 현장 체류자들과 인사나 농담도 예쁘게 잘 하는데 반하여 사무실 아가씨들의 모습은 좀 굳어진 표정으로 부러 미소를 아끼는듯 하였습니다. 뽀얀 커피잔에 커피를 건네오는 그네의 모습은 단정하기는 참 단정한데....새까만 머리에 풀린 파마는 어딘가 어색하기 그지 없드라구요 어떤 세트 개념의 개성적인 패션이 아니라 자신의 옷중에서 젤루 좋다는것만 입고나온듯한... 헛허허허...제 보기에 그렇다는게지요. 주민들의 생활 뽀얀 먼지길을 자전거를 열심히 저어가는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제 어렸을적에 울퉁거리 흙길을 아버지 허리를 꼭 움켜쥐고 뒤에 달려가던 생각이 떠올라서 피식 하고 웃었습니다. 사는 집들은 얼핏 예전의 강원도 탄광촌의 일자형 집들이 눈에 많이 띄었구요, 물론 3-5층의 다세대 주택들도 있었습니다만은 낡아진 모양이나 구조들로보아 대한 늬우스에 나오는 70년대 초반, 영락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일요일은 아무리 돈을 더 준대두 일 안한답니다. 나무하러 가야 하니까요.... 정말 믿기지 않는 얘기지만 식량은 배급이 나오는데 밥해먹을 땔감이 없다는것입니다. 그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진짜로 산들이 아예 민둥산입니다. 이젠 더 땔나무를 구하기조차 힘들지경이라 합니다. 지게를 메고선 아저씨 한분이...야산 자락으로 눈에 보이지 않을정도로 걷고 또 걸어가는 그 모습이 우리네 어렸을적에 쌀도 봉투로 사먹고, 연탄도 한두장 새끼줄에 꿰어 사서쓰고...물동이 걸메고 물한통씩 산동네에 배달해주는 그런 수준 같이 느껴집니다. 북녁 주민들에 연탄 보내기 운동은 정말 절실한 나눔으로 여겨지는 안스러움이네요. 개성시내는 가보지 못햇구요 다녀오신분들(안내원들과 반드시 동행하여)의 얘기로는 10만 인구라는데 거의 사람이 안보이고 중심가의 상가도 거의 점방(가게)수준이라고 하네요. 우리측을 위한 전문 식당과 술집은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북한돈으로 엄청 비싼곳) 예전 미군들의 크럽이나 하우스 같은 그런 성격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단풍길이 아쉬운.... 남측에서 분계선 가는 통로길에 우리측은 동물 통행을 하도록 터널식으로 하였지만 북쪽은 어림없지요. 생태계다, 환경보호다 하는따위는 거의 무방비 상태 같아요. 또 아직은 발전이 더디어 공해나 환경파괴가 심각하지 않으니 그또한 별로 신경 안써도 될것 같구요,,,우리처럼 쓰레기 매립장이나 핵폐기물 매립장 반대 데모 같은것은 감히 있을수도 없겠드라구요, 유규뮤언입니다....헛허허허. 유감스레도 단풍구경은 군사분계선 그쯤에서 우리쪽 산야에서 잠깐 지나치면서 본것이 전부입니다. 노란 햇살 저민 계단식 밭고랑에 노을이 뉘엿할제 민둥한 야산자락에선 으악새만 슬피 울더이다. 통일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지만 요원하게 피부로 와 닿습니다. 강대국의 이해가 겹쳐 문제도 되지만 북녁의 실상으로봐선....선뜻 통일도 쉽지 않다 여겨지는게 솔직한 맘입니다. 이념적인 갈등도 문제지만 너무나 차이나는 생활수준에..... 언젠가 술좌석에서 침을 튀기며 나눈 쉰소리가 떠올려집니다. "지금 상태로 설사 통일이 된다면, 북녁주민 100만명만 남쪽으로 떼밀려 와봐라, 남한 경제는 삽시간에 아수라판에 큰 혼란이... 지금도 실업이 많아 민심이 흉흉한데 100만명이 더 실업자로 전락하면? 난리나고 말고..." 쉽게 말해 길바닥에 쥐포파는 아줌마도 못배겨날거란 얘기였지요. "거기다가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놀던 잘 나가는 애들이 여기서 하던 버릇으로 북녁에가서 흥청망청 하다가는 뼈도 못추리고 올판...." 아이러니 하지만 실상이 그렇네요. 그래도, 그래도 통일이 좋은 거지요. 마무리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온게 서툴러서 올리지도 못하고....밋밋하게 잔뜩 깨알같이 적었네요. 다녀 왔다는 그 자체로만으로 특이한 것일뿐....실상이나 얘기는 기 알려진 그런 얘기 입니다. 끝까지 길다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 깊어가는...이제 시월의 마지막날이 다가섭니다. 노란 은행잎 단풍이 거리에 흩날릴적에 미화 아저씨들이 묵묵히 시름을 담아내시겠지요. 그러면 가을지나고 겨울이 올테이지요. 일요일 새벽....잠시 커피 한잔에 망연함을 사룹니다. 2004. 10. 3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는 대전에서 전국 상하수도 전시회가 있어서 또한 며칠 바쁘네요. 일년에 한번 순회전시하는데 상하수도에 관련한 가장 큰 행사이지요. 저희 부스에 제가 나가있어야 하므로 며칠 못뵙겠습니다. 맑고 시린 11월을 여기 모든분들께 봉헌(?) 합니다. 헛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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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2004.10.31 08:16 신고
보람되고 경이로운 출장길을 다녀오셨군요
답글
개성공단..
새삼, 이북에 많은 열정을 부었던 사람들이 떠 오르네요
우리 어린시절에는 북한사람들은 얼굴도 빨가고 무섭고
머리에 뿔도 났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
우리와 같은 한 민족 이북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색감있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루 일당이 5000원.. 물론, 이북은 우리와 화폐가치가 틀리겠지만 ..
북한에 산들은 녹음이 우거진 줄 알았는데
민둥산이라니 .. 놀랍군요
대전 전국 상하수도 전시회 ..
보람된 행사가 되시기를 바램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화로우신 좋은 나날 보내셔요 -
Dayswithyou2004.10.31 18:03 신고
저도 지난 4월에 금강산을 다녀왔더랬습니다. 다른 것보단 군사 분계선이란 것이 마치 괴물처럼 두텁고 높은 담으로 쳐져 있을 줄 알았는데
답글
비와 풍파로 글씨가 흐릿해지고, 오래되어 부식되어 가는 듯 보였던
작은 안내판 같은 것에 놀랬더랬습니다.
선이라도 주욱 그여 있을 줄 알았지만
남한과 북한의 경계는 군복과
알 수 없는 공기였던..자유와..구속이란 무형의 경계선입디다.
평양소주라고 조악하게 붙여진 소주병과 금강산 입구에서
5불인가 주고 산 막걸리를 마시고 빈병을 가져왔습니다.
저희 시아버님 고향이 이북이시거든요..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0.31 21:39
헛허허허, 인삿말을 한참 적었드랬는데,,,날라가 버렸어요^^
답글
시월의 마지막밤을 조용히...차분하게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었는데....
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시월의 마지막밤을 지났지요.
유독...이날은, 지나진 그리움을 반추하여지고 은근히 그립다 하네요.
시월의 마지막 밤은 요술맘인가 봅니다, 헛허허허
아네스님, 반갑습니다. 북녁산은 암암리에 헐벗어 가네요.
땔감이라는게...그만큼 심각하다는게지요. 우리는 미쳐 그런 생각조차도
모른체 지나치건만...
요즘도 티비 볼때는 드러누워서....베개를 움켜안고 ? 헛허허허
시리어스님, 가을 깊어 갈수록 시린 마음이라지요.
가을은 불연 어덴가에 훌쩍 벗어나고픈 충동이 일렁이지요.
다 내려 놓고싶다지만 그래도 다 내려 놓지는 마세요.
거기엔 질척이는 살아내는 정들이 묻어 있을테니까요.
바다의 꿈님 반갑습니다. 첨 들려본 님의 칼럼에서 간결하고 단정한
마음으로 쉬다 왔네요.
통일....어차피 한민족인데 어렵더라도 함께 살아야지요. 그만한
분위기가 조속히 잡아져야 할테지요
현실님, 그네들에겐 오천원은 적은 돈이 아니지요.
식사는 우리측 관계자만이 하는 함바 식당이어서 그네들과는 별개랍니다.
그곳 식사하는데엔 못가봤지만 그네들 점심값은 몇백원 정도겠지요.
11월은 따순 커피 한잔으로 시리지 않게 시작하시자구요^^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0.31 21:40
(이어서...꼬리말이 길어서 영 안올라가길래...^^)
답글
은모래님 , 반갑습니다. 열심으로 사시고, 봉사하고,
또 좋은 시를 칼럼에 올리시고....살아내는 보람 아니겠습니까?
대전 엑스포에서 상하수도 큰 잔치이자 총칼없는 전쟁이네요.
헛허허허.....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혜숙님, 이념과 풍습도 물론 문제지만 생활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난다면 위화감이 발생할겝니다.
위화감은 또 다른 사회불안 요소로 갈등을 자아내고....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서로가 잘 살아야지요.
Dayswithyou님, 반갑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다녀 오셨군요. 저는 아직....
북쪽은 제품 수준이 우리네 국민학교때 소풍가던때 가지고간 사이다 맛
같은 수준이지요, 이직은 조악하고 포장도....
시아버님의 고향이 이북이래서 더욱 남다르게 여겨지겠습니다.
오늘 단풍놀이차 야외로 나가신분들...차가 막혀 애쓰신다네요.
피곤하시지만 좋은 단풍마음을 한아름 담아 오셨기에....
이제 으악새가 눈부실 늦가을이 또 다소곳이 기다립니다.
좋은 가을 마무리 잘 하시기를.... -
까망님..
답글
개성에 다녀오셨구나..
난 오늘 애기봉에 다녀왓는데..
그곳에서 망원경을 통해 송악산 아래 개성을 설핏보았지요..
한강과 합쳐 흐르는 임진강이며
왼편으로 저 멀리 예성강..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찡하고 그랬는데
직접 다녀오셧으니 오죽하셨을려구요..
덕분에 오늘 멀리 바라봐야하는 아쉬움을 달래보네요..
다음에는 차로 그대로 달려보려구요..
10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정신없이 보내고마는 10월이랍니다..
11월은 좀 붙잡고 있어볼려구요..
기쁨과 즐거움으로 맞는 11월 되세요..
굿나잇~~~~~~~~~~★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01 19:06
11월 첫날의 첫주의 월요일....
답글
오후 늦게부터 잔빗살이 비치더니 여즉 가랑가랑 비가 나립니다.
얼른 생각해두 참 신기하고 상서로운 비입니다.
어제 가을 단풍 나들이를 위해 그토록 맑은 빛과 파란 하늘을 비추더니
오늘은 다녀온 마음의 정돈과 차분히 식혀내게 하고
갈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처럼 11월의 첫비가 나리어서요.
가을바람님...
이 가을엔 정말 가을바람님의 계절이었나 싶어요.
맑고 투명한 부심속에 가을心을 듬뿍 담아낸듯 해서요.
통일...역시 가을바람님의 너그러움이...암요 건너방이라도 내주어야지요.
현실님...^^
맞아요, 말의 속박...헛허허허
11월은 열심히 해서 겨울 채비와 한해를 마무리 해야지요.
ll월의 작대기 한개씩 나누어서 사이좋게 지내십시다.
어울림님,
가끔 보도되는 어려운 환경들이 조금 과장은 되어 있겠지만
정말 풀죽어진 눈초리가 짠 하였습니다.
곡괭이질을 하면서 그 사람은 그럴거예요. "쫌만 남쪽에서 태어났더면...."
어울림님 함께 칼럼에서나마 따뜻함을 두루 나누고 다니십시다^^
아침햇살님,
안개 마을에 안개만 자욱한건 안개마을이니까요. 헛허허
11월이 이미 열리고 12월도 어~ 하면 끝날일거예요.
한살 더하는 즐거움을 갖구 사네요.^^
그간에 소홀함을 이해하여 주시고 맛난것 사달래러 가야겠어요..ㅎㅎㅎ
촉촉한 비가...까만 골목길에 빤짝거립니다.
대전에 선발로 내려가신 동료가 거기도 비온다네요.
가을비 우산속에....일곱시네요...크다란 우산이라도 쓰고선
인사동이라도 나가볼까나 하는 맘이라네요.
다녀 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까망가방님.
답글
애기봉 근처에서 근무를 하셨구나..
정말 그곳이 눈에 그려지셨겠네요..
새롭던 제 감회..벌써 감지하셨겠구요..
아직도 여전히 눈애 어른거리고 있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 더 오르고 싶은데..
주말마다 왜이리 바쁘기만 한지..
그냥 마음에 담고 다음 계절을 약속해야할지..
상수도 전시회로 바쁘신가봅니다
궁금한 마음에 잠시 다녀가요..
바빠도..
아름답게 펼쳐지는 가을...
놓치지 마시구요..
그냥 보낼 까망가방님 아니라는거 알면서 ㅎㅎ
화사한 아침 햇살에 향좋은 커피라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아네스2004.11.06 18:57 신고
아,
북한에 산들이 민둥산이 되는 이유가
땔감 때문이었군요 ..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고 있으니
다른 이들도 대부분 그럴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군요
특히나 북한의 경제사정과 발전하지 못한 여러가지를
그냥 스쳐 버렸군요 ..
상하수도 전시회는 보람 된 결실을 보셨지요.?
평안하신 주말밤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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