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출장을 다녀오면서....( 1 ) "작은 여행...." 영업관련상 지방 곳곳의 출장길을 나서면서 언제나 작은 여행을 떠나는 그런 마음과 기분으로 다녀오곤합니다. 부러 지방도로나 사잇길따라서 들녁과 산야를 하염없이 내쳐가노라면 거기엔 길마음이 안겨지고, 노을 비껴가는 고즈녁한 풍광에 혼자 좋아라 하지요. 갈하늘이 드맑고 투명한 햇살이 부신날, 이번엔 좀 특이한 출장으로 전혀 뜻밖인 "개성공단"엘 다녀왔습니다. 전국의 여러곳을 숱하게 다녀왔지만 감히 개성엘 출장 가리란 생각은 미쳐 못하였던바 개인적으로 이번 출장은 어쩜 그간의 출장에 대한 큰 선물(?)같다는 생각이들어 내심 설레이기도 하였네요. "개성공단"에 대하여 이해를 돕고자 간략한 내용을 피력하자면,
개성공단 착공식
▲2000.8.9 = 현대 정몽헌 회장.김윤규 사장,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개성에 2천만~4천만평 규모의 공업지구 건설과 개성 육로관광 실시합의. ▲2002.9.18 = 경의선 철도연결 착공식 ▲2003.6.14 = 경의선 철도연결식
총 2천만평의 지역을 현대아산과 토지공사가 개발 분양한다합니다. 2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하여 남북경협에 이바지하고 나아가서 어떤 초석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합디다. 보도내용에서, 북한은 지난 (2002.11) 13일 경제특구인 ‘개성공업지구’를 선포하고 20일 5장 46조 부칙 3조로 이뤄진 ‘개성공업지구법’을 채택해 개성공단 투자자의 상속권과 사유권을 보장하고 투자자의 재산은 국유화하지 않을 것을 보장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02.11) 27일 보도했다고 합니다. 추후 적정기간이 지나 원만한 공사진척과 입주가 된다면 통신수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공업지구로 출입할 때는 관리기관이 발급한 출입증명서를 가지고 지정된 통로로 사증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등 통행의 자유도 보장될것이라 합니다.
아직은 특정한 업무나 공사에 관하여서만이 관계자들만 왕래하고 있읍지요. 저또한 공단내에 시공하게될 상수도 자재를 납품하고자 개성에 있는 관련기관을 샘플을 가지고 출장길에 나섰던 것입니다. 사전에 통일교육원에서 방북교육을 받고 초청관련 서류도 내고.... 그리하여 지난 수요일 내딴엔 거창한(?) 마음으로 출발을 하였습지요. 광화문, 연세대 앞을 지난 버스는 성산대교부터 강변북로를 경유 자유로에 진입을 합니다. 일산을 지나, 파주를 지나, 통일전망대를 지나쳐,문산을 뒤로하고 비로서 판문점과 임진각의 이정표가 갈라지는데 이르렀네요. 여태껏 임진각쪽은 혹은 마실 삼아, 혹은 비맞이굿 따라 배회하였지만 정작으로 판문점 쪽은 감히, 곁눈질만 할뿐 들어서지 못한 금단의 길이었지요. "저쪽길로 잘못 들어가면 붙잽혀서 감옥 갈지도 몰라" 하는것이 60년대에 국민학교에서 투철하게 배워던 반공소년 기억의 잔여물이라 하겠습니다. 판문점쪽길은 거의 일반 차량은 다닐수는 없지요. 초입에 민통선 초소가 있어서 일부 민통선내 거주자와 특별허가된자만이 다니지요. 잘 닦여진 말끔한 아스팔트 도로따라 버스는 마치 단풍놀이 가는양 쭈욱 질러갑니다. 이윽고, 북단 끝의 도라산역이 있는 도라산 CIQ 에서 출경(출국이 아닌 출경신고임) 신고를 마치고 일렬로 늘어선 차량행렬(대한 통운의 식량수송차 수십대와 각종 물자 반입 차량들)은 북방 한계선 초소검문을 마치고 민정경찰의 에스코트로 군사분계선에 도착 하여 북측의 군용 짚차의 호송안내로 마침내....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북측 출입국관리소에서 소지품과 몸수색을 마쳤습니다. 비록 합법적이고 허가된터임이지만 담뇨색 복장의 인민군들이 검문을 하고 북한땅이라는 압박감에 저으기 긴장이 되었습니다. 지도상으로만 겨우 흐릿하게 찾아낼수있는線.... 그 선으로 인하여 50 년 세월을 분노와 질시로 대치한 그 線.... 말로 할수없을만치 상처와 손해를 서로 감수하여야만 하는 그 線.... 순간적인 울화와 슬픔으로 이를 지긋이 깨물며 그 線을 넘었습니다. 바로 이길로 현대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갔다는 그길이네요. 잘 닦여진 아스팔트도로따라 성공단까지는 의외로 수키로밖에 안되어 좀 허망할정도 여서 "분단"이라는게 낱말이 정말 이런거구나 저릿하게 느꼈습니다. 노란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개성공단엘 당도하여 업무차 이곳 저곳의 현장 사무소를 오가면서 일을 마치고 현장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소수의 몇사람을 제외 하고는 북한 여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말투가 재밌고 얼굴들도 어쩜 예쁜 사람들만 뽑았는지 피부도 곱고 상냥하고 기존 장기 체류 직원들과는 농담도 하면서 편안하였는데 첨 가본 저와 사장은 연신 신기하여 힐끔거리면서 맛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일반 잡역을 하는 노무자들도, 현장 덤프트럭을 모는 북한 병사도 여기 저기서 눈에 띄고 지나칩니다만은 생각만큼은 무섭지도 않고 똑같은 편안한 모습들입디다. 다만 그네들의 표정과 한결같이 까맣고 메말라진 피부에서 애잔함을 곁눈질 합니다. 정말 하고픈 북측의 실태나 숨어진 이야기들은 다음편에 더 이어가겠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귀경하는 버스에 탑승을 하니 몰려오는 피곤감에 졸음이 쏟아지데요. 물론 간밤에 설레어서 잠을 설친 탓도 있지만 긴장이 풀려져서요. 오는길은 가는길의 역순으로 북측 남방한계선 초소에서 검문을 받고 군사분계선을 다시 건너와 남측 도라산 입경신고소에서 수속을 밟고 자유로 따라 서울로 돌아옵니다. 저녁무렵에 한강의 너른 물줄기따라 자유로를 오는데 철새들이 떼지어 나르고 저멀리 강화섬 너머로 붉디 붉은 해가 서서이 지는 노을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자유...라는것...큰 숨을 토하며, 눈에 어른대는 북녁 사람들과 군인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헐벗은 산야의 메마름이 비교되면서 이만한 자유스럼과 풍요함을 새삼 감사하네요. (다음호에 계속하겠습니다. 설마 그러랴 하였는데 정말, 어렵게들 궁상스러워 보입디다. 통일이 되기 위해선 먼저 북한이 빨리 더 잘살아야 할것이라는 생각도....오늘은 다녀온 서술로 가름합니다.)
고명기(선창을 부른 고운봉씨의 형)작사 박시춘 작곡의
"휴전선 엘레지"입니다.
남인수님이 부릅니다.
1. 새벽녘에 뜨는 저 샛별 바라보면서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적에
말씀 올리든 충성 두 자 불효자의
이 자식은 휴전선을 바라보며 눈물만 젔소
기대리소서 이 아들의 공 세울 날을
2. 앞뜰에선 매화 꽃잎에 봄은 왔어요
오랑캐를 무찌르러 떠난 당신이
친히 보내신 그 글월을 되풀이해
읽어 보니 길고 긴 겨울밤을 새웠다구요
편지 사연을 읽어 보니 가슴만 뛰오
3. 포성 그친 휴전선 위에 세월이 갔소
내 가슴에 안기어서 떠난 전우여
그대 부탁을 잊으리까 고이고이 잠드소서
휴전선엔 오늘밤도 풀버(벌)레 울고
내 가슴속에 맺힌 한은 풀 길이 없네
남인수...가요계의 황제라 칭하지요.
그 낭랑하고 매끄러운 美聲은 감히 다시 나지 않는 목소리라네요.
남인수님은
단정한 올백에 간혹은 나비 넥타이를 하기도한
핸섬하고 멋장이 가수 입니다.
적어도 제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흑백 뉴스나 활동사진,기록영화에서 노래를 부르심을 간혹 봅니다만
같은 남자이면서도 존경스럽고,매력적이었답니다.
감격시대. 애수의 소야곡, 울리는 경부선, 이별슬픈 부산정거장.....
좀 구닥다리지만, 오늘은 휴전선 엘레지를 함께 듣지요.
헛허허허
2004. 10.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댓글 19
joanne
2004.10.29 03:25 신고
일때문에 가신 출장이지만
정말 귀한 체험 하셨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반공교육을 받은 저희 세대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다녀온 사람들은 다 같은 사람들이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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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4.10.29 05:14 신고
에구...부러버라~~~~
우리집 강넌너 그편이 그곳인데...
통일되면 제일먼저 나룻배 타고 건너가자고 약속한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다리 놓는다는 소문은 무성 하지만
그게 언제 실현될지..
그러면 개성은 30분 거린데 말에요..
좋은 경험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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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osae
2004.10.29 07:33 신고
이럴 때 가장 좋은 말은?
북한 모습은 힐끗 보고 온 터라 별로 눈에 안 들어오네요.
좋은 일에 발 딛으신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이 계획하는 족족 신나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이 그득해서요.
배타고 가는 이북은 배멀미 투성이였어요.
육로로 가는 이북. 개성. 개성.
정겨운 이름입니다.
북의 이야길 기다릴게요.
횡설수설하는 이유는 두 번을 날리고 세 번째 쓰고 있어 그런가봐요.
길고 긴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이름을 한 번 부르자면......
줄여 부르라고요?
우리 사전에 그런 게 없어서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덕담을 몽땅 싸서 소포로 보내드릴게요.
아니, 요즘 세상엔 '퀵'이죠?
좋은 일만 그득 그득 그 보따리에 함께 채워가세요.
정말 좋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장에 내가 아는 한 분 (아는 거 맞죠?)이 거기 계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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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2004.10.29 08:24 신고
담뇨색 복장 군인...ㅎ
반공교육 받으면서 북한괴뢰군...어쩌구해서
디게 무서운 사람아닌 다른거로 생각했었는데..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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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2004.10.29 08:54 신고
큰 걸음을 하셨네요.
북한 까지 방문하시는 것을 보면 사업을 아주 잘해나가시나봐요. ^^
돌아오는 길의 자유로를 따라서 보인다는 강화의 풍경이 궁금해지네요.
느끼신 그들실상을 다음 호로 미루시는 것을 보아하니..
많이 마음이 아프시자 않았나,, 하고 가늠해 봅니다.
그리고 빠른 다음 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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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er
2004.10.29 09:00 신고
좋은 체험을 하셨습니다.
북한...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콩닥이는 게 우리들 대한국민이니까요.
무궁발전하시길 빌겠습니다 까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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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004.10.29 09:06 신고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더 갈수없는 그 線 때문에 말입니다
아직은
아무나 쉽게 갈수없는 길을
건너가신것 만으로도 가슴이 콩닥거렸을것 같네요
편안한 주변 이야기에서
새롭다 할수있는 신선한 이야기
다음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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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2004.10.29 09:41 신고
어머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정말 값진 여행이셨겠는걸요.
그리고 무사히 돌아오셔서 참 다행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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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띠기
2004.10.29 11:13 신고
울 엄마 고향이 개성인데.....
외가집이 없는 유년의 기억보다
평생을 보고픔에 젖어 사신
울 엄마의 아픔이 생각납니다
그 길을 다녀 오신
많고 많은
마음이 부럽네요
마음 편히 다녀 올
그런 날 있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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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4.10.29 11:14 신고
ㅎㅎㅎ
가깝고도 먼 곳 다녀오셨네요.
부러버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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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a
2004.10.29 14:59 신고
좋은여행이셨는지요???
(여행가시는 마음으로 가신다고 하셔서 출장이라 안 했습니다.^^)
일로 인해 분주하기 쉬우셨을 텐데....
소중한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아 오시고...
들려 주신 것이 내용마다 다 마음에 다가 옵니다.
동.서독 통합되었을 당시 적응하는 그 기간...
뒤죽박죽이 되어 고통하던 이곳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를 자주 생각했습니다.
북한이 빨리 잘 살아야 할 텐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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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2004.10.29 15:21 신고
짧은 여행이지만 님의 마음엔
많은생각들이 오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로를 따라오는 해저물녁의
길은 생각을 활짝 열어줄것만
같네요..
어디를 가든 우리의 마음의 방향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듯,
가슴에 잔상이 남는 방문이
된것 같습니다.
음...너무 심각해지지는 말고..
웃어야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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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2004.10.29 19:02 신고
정말 군사 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다녀오신 거예요..?
통일이 되면 수도권이 될거라던 개성지역을..
아직도 이북하면
잡혀가면 혼줄이 나는 곳으로만 느껴지니..
출장길 좋은 성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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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2004.10.29 20:19 신고
까방님^^
여행이 따로 있나요
길따라 나서면 그게 여행이지요
좋은 시간 많은 추억 담으세요
예쁘게 살다보면 때 아니게 많은 보너스도 받지요
건강 유념하시고요
재미있는 시간 만들어 보세요!!
좋은 성과 안고 돌아오시기를 기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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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2004.10.29 20:42 신고
까방님^^
여행 피로 잊으시라고요
시한편 올립니다
라면을 먹는 아침
- 함민복
프로 가난자인 거지 앞에서
나의 가난을 자랑하기엔
나의 가난이 너무 가난하지만
신문지를 쫙 펼쳐놓고
더 많은 국물을 위해 소금을 풀어
라면을 먹는 아침
반찬이 노란 단무지 하나인 것 같지만
나의 식탁은 풍성하다
두루치기 일색인 정치면의 양념으로
팔팔 끓인 스포츠면 찌개에
밑반찬으로
씀바귀 맛 나는 상계동 철거 주민들의
눈물로 즉석 동치미를 담그면
매운 고추가 동동 뜬다 거기다가
똥누고 나니까 날아갈 것 같다는
변비약 아락실 아침 광고하는 여자의
젓가락처럼 쫙 벌린 허벅지를
자린고비로 쳐다보기까지 하면
나의 반찬은 너무 풍성해
신문지을 깔고 라면을 먹는 아침이면
매일 상다리가 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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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
2004.10.30 08:16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이면 제법 날씨가 쌉쌀합니다.
가을....이 아침에도 맑고 부신 햇살이 노랗게 창가에 번져집니다.
커피 한잔을 홀짝이며 컴을 켰습니다.
거기엔 나의 좋은 친구들이 함박 웃고 있습니다.
하루를 여는 정갈한 첫마음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것은
정말 나에게는 작은 축복이자 행복이라지요.
비록 시간 짬짬이 들락이지만 친구들의 체취가, 지나간 흔적이
아직 그대로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여기 친구들은 정말 가까운 이웃사촌입니다.
조안님, 가을바람님, 도요새님, 아이다님,
미아님, 팔머님, 오로라님, 따오기님, 영주띠기님...
저녁노을님, 파울라님, 메이퀸님, 어울림님,
그리고 아침햇살님....
정스런 덧글로 함게 하여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다녀가신 모든분들께도 물론 감사드리고요.
유성기를 통해 듣는 LP 판의 남인수 노래도 함께 듣지요.
이아침 , 여러 친구의 좋은 주말은 빌면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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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2004.10.30 18:02 신고
2 탄 안올려주셔요?
괜히,, 들락날락 하게만 만드시네,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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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천
2004.10.31 00:54 신고
공동 경비구역이 생각나네요.
사유재산을 인정하겠다는 말..움......나쁘지 않게 들려요.
아주 오래 전에 비무장지대를 간적이 있었어요.
땅굴 견학도 있었던 거 같고..[오래 되서 가물~]
군부대 안과는 다른 느낌의 장소였는데
북도 남도 없는 텅텅한 자연풍경이 투명해서 오래 기억에 남아 있네요.
안내를 맡은 소위님의 잘생긴 모습도 더불어 ㅎ
미아온니 목 빠지겠어요. 빨랑 올려보시어여~ ^^ [은근히 압력 부추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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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
2004.10.31 04:26
아직은 여명이 되기 훨씬전인 오밤중이라 해야 하는지...
미아님, 현실님의 질타에 자다말고 ....헛허허허
사실은 암것도 아닌데, 괜히 제가 좀 부풀리다보니....에구 미안혀요^^
간밤에 써둔것을 요리 조리 짜집기 해봅니다.
근데 아무리 해두 찍어온 사진은 올리면 또 배꼽이 되어버리고,,,
허는수 없이 .....(다음에 배워서 올릴께요^^)
조용한 어둠...이 어둠엔 역시 촛불이 잘 어울리지요,
촛밥 줄 시간이네요^^
헛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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