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둘째날)
정선에서 오일장 구경하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서 속초로 향하였다
속초 청초호 인근 숙소로 가는도중에 잠tl 숨도 돌릴겸 바닷바람좀 쐬자 하여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들려서 해질녁까지 해변을 거닐었다.
오랫만에 푹푹 빠지는 몽근 모래가 바다맛을 다해여준다.
새로이 생긴 멋진 밀짚 그늘막이 마치 외국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ㅎㅎㅎ
낙산 해수욕장
지나는 사람이 부러 다가와서
여기오면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간다며 여러장 찍어주고 가신다.
친절하신분, 어쩜 나도 그랬을것 같다 ㅎㅎㅎ ^^
해거름.....어둑해지는 바다
하루내 더위먹은 몸과 마음이 차분해 가라 앉으며
스믈스믈 피곤함이 엄습한다.
저녁이 되어서 청초호인근 숙소인 모옌호텔에 도착했다.
성수기라서 평소에 비해 적잖이 비쌌지만 새건물이어서 깔끔하였다.
조식을 무료로 편하게 할수 있는 세련된 카페분위기가 괜찮았다.
속초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이 꽉차서 진입하는데 3-40분 걸린듯.....
주차때문에 난 시장에 들어가 보지 못하고 집사람은 황태, 황태포및 쥐포, 건어물등과
유명하다는 * * 닭강정 을 사들고 나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덜하고 내가 뒤따르지 않으니 맹숭했다며
그래도 다녀 왔노라는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은것 같다 ㅎㅎㅎㅎ
드뎌...... 바다.....동해바다^^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019년도에 집사람과 동해바다를 같이 가본 이후
4년만에 동해바다 구경을 해보는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거의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였던것 같다.
이곳은 삼포 해안으로 여겨진다.
바다에 홀로 앉아 / 홍해리
도동항 막걸리집 마루에 앉아
수평선이 까맣게 저물 때까지
수평선이 사라질 때까지
바다만 바라다봅니다
두 눈이 파랗게 물들어
바다가 될 때까지
다시 수평선이 떠오를 때까지.
어쩌면 저만치 수평선 끄트머리에 도동항 막걸리집 이 있을것 같다.....
오랫만에 두눈이 파랗게 물들만치 실컷 바다를 바라본다.
초록바다 / 박경종 작사
쏠솔쏠 쏠파미도 파파파 파 미레미
쏠솔쏠 쏠파미라 쏠쏠쏠 쏠시도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도
도미솔솔 파미파 도미레파 미레미
도돌이표(돌림노래) 따라 두어번 율동같은 기분으로 웅얼거리며
(계명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아물아물하다^^)
집사람도 바닷물에 발 담그어 본게 언제였드라..... 하는 표정이다 ㅎㅎㅎ
맘 먹으면 휘리리~ 다녀갈수 있으련만 무엇에 매인듯 수년동안 그러하지를 못한듯 하다
올해는 비로서 말년이라는 느낌을 가져본다.
말년 휴가 라는게 이런겐가 보다. ㅎㅎㅎ
머잖아, 바다에 산계곡에 집짓고 뒹군다한들 뉘 뭐라 하겠는가 ?
실컷, 실컷, 실컷.....
에메랄드빛 바다빛에 때절고 지쳐진 몸뚱이 속을
휘휘 행궈내는 기분이다. ㅎㅎㅎ
땡볕을 피해 숲그늘에서 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시령 울산바위 가는길
푸른바다를 뒤로하고 상경길로 접어들면서
미시령가는길에 ㅎㅎㅎ
초당 순두부
설악산 울산바위 아래 노학동 학사평 두부마을은
초당식 순두부를 맛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시령 오르는 도로가에 수 십 개의 순두부 먹거리촌을 형성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두부를 만드는 곳이 많다.
여기에 천연 바닷물을 간수 대신 사용해 부드럽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이곳은 모든 순두부집이 원조이기도 하다 ㅎㅎㅎ
그중의 한집(옛고을 순두부집)에서 순두부를 맛나게 식사하였다.
오징어 젓이나 곤드레나물, 황태채무침, 고추절임, 두부구이 등 밑반찬들이 정갈하였다
집사람은 초당순두부, 나는 전복짬뽕순두부^^
설 악 산 산그리메
설악산 종주
풋풋했던 신혼시절 집사람과 함께 2박 3일로
백담사에서 봉정암거쳐 대청봉을 오르고
비선대로 하산하였던 오랜 추억이 떠올려 지기도....
집사람은 그땐 멋모르고 따라 나섰다면서....
특히 희운각대피소의 화장실은
무지막지 했노라는 후일담을 지금도 떠올린다 ㅎㅎㅎ
집사람은 평생 처음이자 한번인 설악산 종주를 해낸터에
아들, 딸한테 여지껏 으쓱해 한다.^^
울 산 바 위
미시령 오르는길에 울산바위 전경
구불구불한 미시령을 넘어 가고픈 충동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서라~ 하여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으로 내려와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양평경유 포천으로 돌아왔다.
둘째날은 파란바다에서 한참을 눈맞춤 하여 파란눈이 되었다.
에메랄드빛 눈망울 ? ..... 상상만 하여도 상큼하다 ㅎㅎㅎ
그리고 울산바위를 한가슴 안고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2023. 8. 1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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