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를 가다 (속초.양양)- 가족여행 3. 11- 12 (둘째날)
늦으막하게 늦잠을 잤습니다.
물론 이른 아침에 해돋이를 보려고 깼으나 안개와 구름으로 아쉽게도
동해의 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예까지 왔는데.... 그래도 어덴가 한군데 라도 구경하고 가자며
양양 하조대를 들러보고 한계령을 넘어서 가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하조대 전망대
오래전에 들렸을땐 없었는데 새로이 전망대가 설치되어있네요.
하조대 입구에 찻집, 음식점
하조대 오르는 계단
하조대
일대는 암석해안으로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선 정종 때 정자를 세웠으나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글자만 남아 있으며,
근래에 와서 육각정이 건립되었다.[Daum백과에서 인용함]
날씨가 좀 흐렸습니다.
맑고 푸른 바다를 보았더면 좋았을걸.....조금은 서운한감도^^
그래도 툭 틔인 바다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웬지...온식구가 네식구뿐인게 솔직이 좀 헛헛하다 싶은 맘을 숨길수 없네요.
훗날에 온가족이 여행을 간다하면 올망졸망 식구들이 더 복닥거렸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랬으면 하는 마음을 바다에 빌어봅니다^^
하조대를 나와서 한계령을 거슬러 오릅니다.
한게령도 참 오랫만에 넘어납니다.
한계령 휴게소
휴게소 음식치곤 산나물 비빔밥과 황태구이가 괜찮았다.
저 산은 내게 오지마라 오지마라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버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양희은의 한계령 노래가사를 뇌아려봅니다.
이제와서 새삼스레 다시 곱씹어보며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라는 끝 소절이
어느덧 내안에 모습이더라 하니 은근히 한숨이 나네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가족과 함께 다녀온 짧고 간단한 여정이었습니다.
2017. 3. 19일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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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36전36승33KO vs 제이콥스 33전 32승(29KO) 1패의 전적에서
답글
오늘(3/19 11:00) 제이콥스와의 3통합타이틀전 경기를 심판전원 3:0의 승리로 골로프킨는 37전 37승 33KO 전승~
카자흐스탄 국적의 골로프킨은 한국계 복서라 더 애착이
외할아버지가 고려인이고 제2모국은 한국이다 말할정도이고 불고기와 김치를 좋아한다고...
골로프킨 Fithing! 입니다. Long run 응원합니다.
국정농단 박 최 Gate 사건(헌법과 약속 미준수, 헌재파면 불복에... 진돗개 9마리도 버리고~)으로
요즘 불편한 심정의 체증이 조금은 위로가 된 기분전환의 하루입니다...
오늘은 18.9도 내일은 17도, 매화도 몇개씩 개화합니다.
나물캐는 처자들도 보이는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입니다.편안한 휴일 되세요^^ -
하조대에 새로운 전망대가 생겼지요?
답글
저도 겉으로만 보고 내부는 못 보았습니다.
명품 소나무도 잘 모셔 왔네요...
양양에서 한계령을 넘을수 밖에 없겠죠 ..
미시령을 넘으며 울산바위의 웅장함을 사진한장 찍고 하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한계령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시원하죠~~
가족들이 함께 하는 좋은 여행을 하셨습니다.
부럽습니다.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봄 기운이 땅속에서 .. 나무속에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새생명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정에도 직장에도 봄 기운이 충만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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