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를 가다(속초.양양) - 가족여행 3. 11- 12 (첫째날)
오랫만에.....꽤나 오랫만에 나선 가족여행 사진일기입니다.
혼자 또는 집사람과는 간혹 바람쐬러 나서긴 했어도 가족이 다같이
어덴가를 함께 다녀오기란 기실 쉽지가 않더라 하여 이번여행이
우리 4식구만 같이 가는것으로선 요게 마지막일수도^^ 라는
전제하에 다녀온 짧은 여행이었네요.
(물론 담에 갈때는 식구가 더 널널하게 늘었으면 하는~~~ 헛허허허)
토요일 아침에 일찍 출발하여 점심때쯤에 속초해안(속초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유명하다던 항아리물회집에 대기번호표를 뽑고선 모래사장으로 Go~
푸른빛과 코발트빛으로 맑은 동해바다.....
모처럼 맑고 푸른 바다를 보니 가슴이 툭 틔입니다.
이래서들, 바다로 가는가 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집 물회가 꽤 유명하게 맛있다고 하여 .....
대기하는 사람도 꽤 있네요. 번호표를 뽑고서 기다리는 시간에 바다로 나갑니다.
그냥 마구 마구 사진을 찍었습니다.
애들이 성년이 된뒤론 같이 어울리는게 참 드뭅니다. 그래서 이번엔 사진을 작정하고 많이 찍었습니다.
나는 마냥 좋고 좋은데.....어쩜 그 흔적들을 간직하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애들이 좀 귀찮아 할만치.....^^ 제가 유난스러운걸까요? 헛허허허
그런데도 이틀간에 넷이서 찍은 사진은 딱 두장....그중에 한장.....
초록빛 바다
초록빛 바닷 물에 두손을 담그면 ~ 솔솔솔 솔파미도~ 파파파 파미레미~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 ~ 솔솔솔 솔파미라~ 솔솔솔 솔시도
파아란 하늘 빛 손이 되지요.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어여쁜 초록 빛 손이 되지요.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도
초록빛 여 ~우물에 두~우 발을 담그면 ~ 도미솔솔 파미파 도미레파 미레미~~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미레미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 ~~요 ~ 미파솔 파미파 레미파 솔~ 도
해삼전복물회, 회비빔밥, 홍게라면^^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음
속초관광시장
식사를 마친후 속초관광시장(예전엔 중앙시장이었는데....) 으로.
중국관광객이 거의 안보이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관광버스 경유 코스로도 인기가 있을만큼 시장 자체가 관광상품화된듯 합니다.
대게 고로케
새우튀김 오징어순대
씨앗호떡, 그리고 만석닭강정에.....아바이순대등등.... 맛있겠다 싶으면
시장통에서 기웃대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갯배타는곳 - 옛적 향수에 젖어보는양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떠 기다립니다.
갯배를 타고 건너는 광경
가을동화 촬영장소 기념 조형물
아래 3점 사진은 벽에 붙어진 대형 사진을 찍은거임
해가 저무는 청초호
멀리 엑스포타워 뒤쪽으로 설악산이 보인다.
사튀로스.....
오랜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쉬튀로스(당시 레스또랑 이름) 는 이미 문이 걸어진체로 텅비어있습니다.
속초.양양 출장길에 들려가던 전망좋은 쉼터엿는데..... 아쉬운맘이지만 되돌아 섯네요.
그때 그 추억이 하나 사라진것 같아 서운하였습니다.
사진 찍기 놀이^^
바닷가 전망이 좋은 '어느 멋진날" 콘도
계단 따라 층별로 .....
"여기까지 와서 참 고마워" 라는 문구에 배시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인생은 매일매일 사는동안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이다.
우리가 할수 잇는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베란다에서.....
한식구가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그냥 좋네요^^
애들은 제가 블로그에 사진일기로 올렸는것을 알면 .... 길길이 싫어 할텐데.....
그래도 제 기억속에 남기고자 용감히 올립니다. 헛허허허
속초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납니다.
거창한 여행이 아니고 1박 2일의 소풍같은 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로만으로 많이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양양을 경유 한계령을 넘어 집으로 갑니다.
2017. 3.16일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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