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배꼽다리 야영장 (열두번째) 2016.12.31 (토) - 2017.1.1 (일)
이번 캠핑은 공교롭게 해가 바뀌는 날이기도하여
한해를 보내는마음을 스스로 격려하면서
지난 한해, 이만한것만도 감사하고 새해에도 그져, 무난하여였음 하는 바램으로
가까운 탑동계곡 배꼽다리 야영장으로 나섰다.
혼자서 나서는 짐이라 간편하게 꾸려 출발하였다.
배꼽다리
경기 동두천시 탑동동 366
배꼽다리 야영장
배꼽다리 야영장은 정식적인 야영장은 아니며 이곳 왕방계곡(또는 탑동계곡) 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자연공원으로서 동두천시에서 배꼽다리(출렁다리)와 작은 정자를 세우고 미니공원으로 단장을 하였다.
무엇보담도 화장실이 참 말끔하게 관리를 하여 깨끗하다. (제가 이곳을 택해 자주 다니는 첫번째 이유이기도하다)
다만, 여름철엔....행락객들이 발디딜틈 없이 계곡에 엄청 모여드는데 무분별한 쓰레기 들로 눈쌀을 찌푸릴정도다.
그래도 동두천시에서 공원 관리를 위해 청소요원을 상시적으로 투입하기에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할일이다.
늦가을부터 봄철까지는 거의 행락객들은 없고 간간이 캠핑하러온 사람들이 조용히 쉬었다가곤한다.
특히나 이렇게 추운 겨울엔 거의 비어져 있으므로...... 흐흐흐흐^^, 내 전용 캠핑장이나 다름없다.
고독함도 결코 공짜가 아닌....
한적하다못해 자못 쓸쓸해보여질만치 휑하여, 높새바람만이 솔가지를 치근덕한다.
주차를 하고서 짐을 배꼽다리 건너로 들어 옮겨야 하는게 조금 불편하지만
그때문에 찾는 이들이 드믈어 그점이 단점이라지만 그때문에 숲의 정적을 탐닉하기에 그만이다.
혹간에 한 두팀이 조우하면 반갑다하여 인사를 나누며 모닥불가에서 함께 술잔을 나누기도 하지만
비수기 겨울철(혹한기)엔 거의 혼자서 산채를 다 쓰는 편이다.
겨울이면 하늘도 맑아 별도 총총한데..... 고독함도 결코 공짜는 아니더라며.....헛허허허
바닥에 시트깔고....... 텐트 설치 (자동텐트라 우산펴듯 피면 OK ^^)
텐트설치 - 3분정도면 겨울철엔 외풍막이 플라이를....
인증샷^^
정자가 있는 여백 (물레방아도 있었는데...지금은 철거됨)
예전 경기 북부쪽 출장 다녀오는길에 부러 들려서 쉬어가기도 했었다.
화장실 넘 깨끗하고 겨울엔 난방도 따뜻~~
배꼽다리 하류 계곡
배 꼽 다 리 / 이 미 라
해 저문 산 능선 다독이며
어미의 탯줄 같은 질긴 연으로
동점마을에 태어난 배꼽다리
어둠이 내린 계곡에 쏟아지는 별들과
은하로 놓여진 듯 아늑한
배꼽다리 건너 보면
금시라도 견우직녀 만날 듯
요요한 다리밑을
유유 자적 흐르는 계곡 물소리
나즈막히 불러세워
함께 젖어보는 마음 한 줄기
물레방아 곁에 두고 장관을 이룬
정자 위에 시름없이 쉬어나 본다
텐트를 치고나서 혼자서 유유자적~ 계곡에 얼음짱들을 구경
수동 카메라였음....바짝 들이대는건데.....ㅠ.ㅠ
겨울 햇살에 반사되는 하얀겨울의 수줍음같은....
쭈구리고 앉아서 시리도록 투명한 열음 알갱이들과 조곤조곤..
이 강아지는 얼음 이불을 덮고서 공냐꽁냐~
??? ......
쓰레기더미에 버려진 웨딩사진.....액자까지...이 언저리엔 인가도 없는데....
에효~~ 어쩌다 ....누군가 지나가다가 모질게 내팽겨쳐놓은듯 하다.
안가도 걱정~ 가도 걱정~....안가도 걱정~ 가도걱정~~ ㅠ.ㅠ
부모된 마음은 다 같을거같다. 내 자식이든 누구의 자식이든.....부디 온전하게 잘 살았으면......
이 황량함은 다 내껏~~
한해가 저문다.
지난 한햇동안, 이런저런일...그리고 이차저차한 마음일랑 다독이면서.....
밤의 고요와 적막은 나로 하여금 잠시 자성의 시간과 공간을 갖게한다.
그래서 이렇게 잠시나마 일탈을 위한 떠남을 갖는가 보다.
배꼽다리 건너편 산기슭에 펜션 야경
오로지 고독한 나 하나를 위해 저토록 불을 밝히고 밤 이슥하도록
왁자지껄 떠들어 주니.....헛허허허
동두천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올까 하는것도 귀찮아서 걍 전투식량을 뎁혀먹다.
비빔밥에 된장국... 은근히 맛있음^^
(팁-고추장 은 꼭 뜨건물에 미리 뎁혀놓아야 밥이 덜 식음^^)
세시간정도 신년 인사차 문자 보냄.
문자 보내다 허리 아프면 황동버너 지펴서 커피물 끓이어.... 한개피사루고....
함께 근무하였던 동료직원들, 거래처 관계자, 대리점 사장님....등등~
문자가 자칫 잘못가거나 두번가면 안되므로 꼼꼼히 적어가면서.....
이번 캠핑은 새해를 맞으면서 그간에 성원해주고 격려해주신 분들에 대한 인사를 한것이
주요 내용이라 하겠다^^
혼자 놀기
"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 말도 있듯이
쎌카 찍으며 진짜 웃 어보았다.
올 한해는 우리나라도 이렇게 웃고지고 하였으면.....
참 다사다난하였던 병신년 2016년이 막을 내리고 정유년 2017년이 밝았다.
뿌연 안개가 낀 이른아침....먼발치 희미한 산등성을 우러르며.....
오늘도 무사이~
올 한해도 무난히~
2017. 1. 2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새로운 시작 !
빛나는 하루하루를 만들자
이사진은 은행 달력에서 찍은것인데
모든 이웃 블로거님들께 전하는 새해인사 연하장 으로 올립니다.
모든 블로거님들께 새로이 시작하는 한햇동안 빛나는 하루하루가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
새 술은 새 부대에 란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답글
새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분명히 똑 같은 어제의 태양인데 분명히 우리도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그래도 언제나 마음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소망하며 나아갑니다
다시 시작 ....새로운 시작 ....
이는 이제껏 살아 나온 모든 것이 바탕이 되어야 되는 것이겠지요
까망하양님~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삶의 기쁨과 행복이 아름다운 글로 승화되어
더욱 더 반짝이는 블로그의 주인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에도 감사하였습니다 ~~
^^* -
답글
3회로 이어지는 글이 원래는 하나라 연말까지 단축해서
올리려고 애를 썼습니다만, 컴퓨터 고장으로 인해서
타인의 기기를 빌려 쓰다보니가 시간을 많이 끌었습니다.
인삿말만 올리는 답방에도 나무라지 않으시는 여러 친구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해엔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마인드 강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금방 썪어 냄새가 난다.
사람의 마음도 똑 같아서, 문제를 혼자 품고만 있으면 마음이 더
어려워지기 쉽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계속 교류하며 마음을 나눠야한다.
사람들과 교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대화를 나누는 게 무슨 대수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워크숍 기간
틈틈이 반별로 모여 속 깊은 대화를 나눴던 예비 단원들은
"평소엔 친구들과 이렇게 진솔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어요. 반 친구들에
게 제 이야기를 하니 그동안의 고민들이 풀리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한다.
실제로 혼자 고민하면서 끙끙거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답글
당신은 무덤덤한 사람인 듯하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커다란 바위에 몸을 기댄 듯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당신은 늘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불안이나 걱정도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당신은 내 마음 속속들이
채워주지 못한다지만
변화 많은 세상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나를 지켜주는 그대가 있어
참 고맙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좋은글-
오늘도 작은 미소가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작은 사랑의 시직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불변의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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