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배꼽다리 야영 (탑동계곡) 2017. 4. 1- 2 (열세번째)
토요일 오전....
차 뒤 트렁크에 실어짐 짐 그대로 동두천 배꼽다리로 향하다.
햇살이 부신 화사한 봄날이다.
내일은 회사 사무실 확장공사가 있어서 잠시 들려보아야 하는데 이곳 동두천에선
회사까지 가까운 거리이므로 오늘은 이곳에서 야영을 한뒤 내일 아침에 텐트 걷는대로
회사로 갈참이다.
맑은날이다.
생강나무
배꼽다리
날씨가 차츰 흐려진다.
쉼터 -미니공원(지난번 가을에 찍은 사진임)
캠핑장
오랫만에 들려보는터 일단 인증샷을^^
1 인용텐트 - 다행히도 항상 텐트를 치던 그 명당(^^) 자리가 마침 비어져 있어서 ~
혼자서 다닐땐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미니멀하게^^
슬리핑백을 하나 깔면 딱이다. 아직은 간절기 이므로 밤에는 쌀쌀하고 춥다. 그래서
슬리핑백 바닥에 DC용 온열매트를 깔고자면 나름 괜찮다.
봄가뭄이래서..... 계곡에는 물살이 약하다.
침잠되어진 낙엽의 잔해
계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여 손을 놓고만 단풍잎....
물위에 어리는 잔 가지의 반영이 애타다.
해룡산 오르다.
야영장에서 해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등산객이 다니는 주 등산로는 아니지만 캠핑을 하면서 간혹 올라가 보지만
해룡산 능선까지 올라서 해룡산 정상을 바라보는것만으로 족하다
산에 다녀오고...저녁을 먹고....그리고 한개피 사루다.
한동안 끊었던 담배를 얼마전부터 다시 피운다. 많이 피우지는 않지만
텐트안에서 밤을 지샐때는 그 충동과 유혹을 떨치치못하여....
혼자인데도, 여럿이서 호들갑떠는양 ....혼자서도 저리 잘 웃고 잘 논다.
파워뱅크(휴대용밧데리) - 이틀정도 사용할수있음 난로이지만 눞히면 버너대용으로 사용함
전에는 버너를 서너개씩 가지고 다니면서 불놀이를 요리조리 하였는데
이제 그 버너배낭도 은근히 무겁고 하여 딱 한개만 가지고 나왔다.
호빵처럼 부풀은 푸른 불빛을 응시하면서......
호빵불이 약해지면 밸브를 몇번 더 압축(펌프질)하여주는데, 이때 손잡이와 버너 몸통과
부딪치는 금속성의 소리가 딱. 딱. 딱. 딱...... 딱. 딱. 딱. 딱......
손끝에서부터 전달이되어 나의 심장에 도달되어질때 더불어 나의 박동도 가빠짐을 본다.
이 소리의 맛..... 촉감, 박동,
아직은 살아갈만하다고.....살아있다고....
파워뱅크에 연결된 독서등
인터넷으로 구입해 첫 사용해 보는데 너무 밝지 않으면서 ....나름 괜찮다. ㅎㅎㅎ
그래도.....
항상 나와 함께 밤을 지새운 촛불이 없어서 허전함을 숨길수 없다.
무겁다고 무게를 좀이라도 줄여보고자 덜어놓고 온것인데.....
그건 아닌것 같다.
낙서
밤은 그렇게 지난다.
비가 아주 쬐끔 내렸다. 그래도 밤중이라서 텐트를 토닥대는 소리가 난다.
쪼매 더 왔으면 좋을것을.....간헐적으로 쬐끔 나리다 만다.
언제나 그렇듯이,
짐을 나르고, 텐트치고, 대충방정리하고, 주위 산책하고, 인접한 산에 꼭대기까진 아니더라도
얼마간 올라갔다오고, 저녁은 걍, 인스턴트 전투식량으로, 촛불이나 버너갖고 장난질 하다가 야참으로 컵라면한개,
그리고 커피물 끊이어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에 이런저런 낙서를 끌적이다가 , 노래부르고....셀카찍고....
좀 떨어진 화장실 오가며 달보기, 그리고 졸다마다, 뭉그작,뭉그작 잠자리에 들면...곤하다.
예전엔 혼자 나서도 짐이 상당하였는데....이제는 나이따라 줄어들고 작아진다.....
모닥불에 불멍때려본지도 오래된것 같다....ㅠ.ㅠ
담날,
오지재를 넘어 포천 가산으로 향한다
캠핑장에서 20 여키로정도,,, 시간도 30 여분정도의 가까운거리에 회사가 있다.
휴일을 이용해 사무실 확장작업을 하기에 들러볼 참이다.
오지재를 기준으로 좌측이 왕방산, 우켠이 해룡산
오지재(포천과 동두천 경계에 있는 고개) 왕방산 산책로(자전길)
왕방산 오름길 해룡산 오름길
해룡산 오르는 초입에 너른 잔디밭
캠핑하기 좋은 숨겨진 장소이다^^
전날 송계 계곡에서 캠핑하고자 하였었는데 우천으로 인하여
할수없이 철수 하였던바, 짐이 그대로 실려져 있기에 늘상 가던 동두천 배꼽다리에서 야영한 일기임
( 이곳에서 열세번째 캠핑인것 같다. 가깝고 작은야영장이지만 시설이 깨끗하다.
단 여름엔 물놀이 행락객으로 정신없음)
2017. 4. 11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눈길 닿은곳마다 꽃들이 활짝활짝~~
답글
넘 아름다운 요즘
출 퇴근길이 드라이브길이랍니다
까망님처럼 미니멀한 캠핑 정말 좋아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구요
모그리 준비해야할게 많은지...
어쩌다 캠핑한번 떠나려면 짐에 치이곤 한답니다
캠핑도 자주해야 가뿐하게 떠날 수 있을듯...
까망님의 가비야운 캠핑은 언제나 부러움이라네요
거기에 시집님도 옆자리에 앉히시고...
올려주신 시가 넘 좋아 읽어내리며 빙긋 웃어봅니다
아침에 읽으니 더 기분좋은시~~^^
모닝커피 같이 하시죠~
위즐커피한잔 놓고 갑니당~~ㅋ
굿데이요^^/ -
ㅎㅎㅎ
답글
텐트안에서 비를 맞아본 지가 거의 20년 이넘었네요.
그 때 그 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추억에 잠겨봅니다.
여전하신 님의 삶에 감탄을 금하지 못합니다.ㅎㅎㅎ
보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 각 나라들이 자국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마인드를
심어주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청소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뿐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마음의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대단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각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책상에 붙어앉아 있기를 바라고 시험 점수에 매달려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미래를 볼 수 있도록 청소년에 대한 관심
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은 조심스럽게 청소년문제를 띄워봅니다.
epika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읽어가면 더 좋은 글 ♣♡*
답글
가장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장 겸손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적 시절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이고
가장 존경 받는 부자는
적시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가세요
즐거움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 .
-불변의흙- -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마음*
답글
마음은 우리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비결은
먼저 마음을 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 수 없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높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마음 문을 열지 않는다.
최대한 낮추고 최대한 섬기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는 마음뿐이다.
그 마음은 순수해야 한다.
그 마음은 깨끗해야 한다.
그 마음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 마음은 상대방을 더 위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좋은 글 중에서-
오늘도 즐겁고 아름다운 미소로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
♡... 마음이 힘들어질때 ...♡
답글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글 中에서]
오늘 하루도 지혜가 가득한 기쁜 날 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
캠핑은 프로의 냄세가 날만큼 간결한 준비로
답글
넉넉함을 유지하시는군요.
정말 부족함이 없스십니다.
배꼽다리는 전에도 다녀오신 듯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맞는지 모르겠군요.^^
평안하시길 빕니다.
초등학생들이 바라는 대통령,
별걸 다 묻는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가장 순수하게 들을 수 있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
사실 너무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문제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모두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내 자식의 마음도 모르고 살다가 어려움에 빠져버린 분들을
보아오면서 너무 안스럽고 고통하는 그분들의 아픔도 공감이
되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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