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들꽃풍경 정모
2007.4.15. 일요일 김포시 고촌 풍곡리에 위치한 들꽃풍경 농원
꽃씨 하나 땅에 떨어져
싹이 돋고, 잎이 나고,꽃이 피고
그리고 열매 맺으니 자연의 이치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10여년의 세월...
땅 위에 꽃씨 하나씩 뿌린 이가 있었답니다.
작은 꽃씨 하나를 땅에 심었다는군요,
어떤 꽃이 필까....어떻게 물을 주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가꾸어야할까를 고심하며,
땅에서 틔워낸 새싹이 부러질까 노심초사하면서 말이지요,,
그렇게 작은 꿈이 하나씩 현실로 나타나는데 걸린 시간이 어연 10여년이 되었다는군요,,
드디어, 2006년 4월 8일 이렇게 작은 꽃 봉우리를 터뜨렸답니다.
"들꽃풍경"이라는 공간,,
글쎄요,, 어찌 보면 꽃이 피어있는 집 같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갖가지 이야기들이 꽃을 피우고 있지요,
( 벌써 3년 전의 들꽃풍경 뜨락의 모습이네요..기억에 남아있을까를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풍요로움으로 다가 설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끈이 늘어져 있더랍말입니다.
꽃이 매개체가 되어 이어진 인연들은 한순간 知人 되어 오랜 시간동안 알고 지내온 사람인듯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지요,
위 글은 " 김포들꽃풍경 " 카페(다음 카페) 게시판에 지난 모임을 회상히듯 올려놓으신 글을 퍼온글입니다. (파아란님글 앞부분)
어언 만 6년의 세월이 얹히어져 금번 제 6회 정모를 가졌습니다.
40 - 50 대의 보통 사람들...한껏 살아내기에 급급하여 훌쩍 뛰어넘은 중년의 즈음에"우리" 라하여 다시금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면서 정분을 나눕니다.
위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한순간 知人 되어 오랜 시간동안 알고 지내온 사람인듯
친숙한 모습으로 어우러져 마주합니다.
모임이야기를 사진으로 나열합니다.
풍경 온실 전경
작고 앙징스런 봄꽃들이 막 피어납니다.
노란 아침 햇살이 좋은 아침나절....
오시는대로 그냥 알아서 전시대도 놓고 진열도 하고 .... 프래카드도 걸고
회원들이 손수 가꾼 분재와 석부작 진열 (야외)
자미원 갤러리내에 회원분들의 손수 작품인 도자기, 서각, 문인화, 동양화 , 천연염색등과
초대작가님의 작품도 함께 전시 하였습니다.
(2층 갤러리 -자미원)
장영필선생 초대
도자기반 회원 작품과 도자기 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작품도.....
서각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해주시는....그리고 관람하는 회원들
천연염색
문인화
역시 잔치는 잔치 다워야 하지요^^참꽃(진달래)전 과 해물파전은 회원 여러분들의 주전부리와 안주로 흥을 돋구었습니다.들꽃풍경의 백미이자 한해의 무운과 소원을 비는 참꽃전....쫀득하게 입천장에 달라붙는 그 찰진 그리고 참꽃 한잎 입속에 머금으면 풍경식구님들의 안녕을 빈답니다.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대신 쑥차를 덖을 쑥을 캐고 있는 ....
쑥을 캐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나....어쩜 봄처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을지도...
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시는...
아프리카 타악기 연주 ...젬베 _ 둥가 둥가 둥둥둥~~
(하늬뜰님께서 활동하시는 연주팀을 초청하셔서...)
위 연주공연을 감상한 소호님께서 곧바로 이미지컷을 그려주셨네요^^
흥겨운 한마당
제 6회 들꽃풍경 정모를 기념하는 케익 _ 들풍님과 함께 촛불을 끄고있네요^^
진도가 고향이신 옥주아재님께서 동동주 한사발에 흥에 겨워
즉석에서 "진도아리랑"을 너울너울 춤사위와 함께 부르셨어요.
마지막 순서 - 쑥차 덖기
뒷산 야산에서 캐온 쑥으로 쑥차덖기가 있었습니다.
흔히 차에대해서 눈으로 말로만 듣던 차 덖기를 직접 회원들이 손수 시연을 해봅니다.
엎드려계신분이 소호님(경기 하성에서 동구밖카페운영)
웃음 -
오랫만의 해후에 반가와하는 모습들을 ....
데이지님과 안나님("내나이가 어때서"저자 국토종단및 국토해안일주하심)
아니님, 오늘좋은날님(신광철 시인) 그리고 저
안개마을(전길자시인)과 풀각시 감나무님
안단테님 의 신혼가정과
영월 주천에서 오신 산골아이님(비산체험헉교운영)과 아이의 환한 웃음
안개마을님과 보견심님(우리 카페의 맏언니이심 시인) 과 곽연화사인
쑥차 덖기도 다 끝나고 쑥차를 덖던 솥단지 뚜껑에 삼겹살과 묵은김치를 얹어쐬주 한잔에 막바지 뒤풀이를 흥겨운 맘으로 나누십니다.
젓가락을 들고 천진스레 웃으시는분은 유담님^^
오늘 오신 회원은 약 80여명...지방이나 원거리에서 오신분들이 가시고
뒤늦게 남아진 회원들끼리 기념 사진을^^
다 가신후에 정적이 내려앉는 들꽃풍경....
어둑하게 땅거미가 깔리고....하루내 함께한 환한 함박미소의 목련꽃 - 하얗게 시린빛으로 아쉬워 합니다.내년 다시뵈올 그날을 손꼽으며 한닙 하얀꽃잎을 세어내듯 떨구네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마치 시골 운동회 같은 하루 였습니다. 제각기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시는 도시인.... 잠시나마 막간에 어우러져 함께한 하루였습니다.인터넷으로 만나진...그리고 수년간에 첨 뵙기도한 ....하지만 함게만난 정스러움이오랜 친구나 이웃같은 맘이라지요.
숨차시지요? 다리도 아프시고~직접 쑥캐어 덖은 쑥차 입니다. 한잔 하시지요^^헛허허허허
2007. 4. 2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김포 들꽃풍경의 카페(다음카페) 지기님이시자 이곳 들꽃풍경의 원장님이시기도한 "들풍"님께서 행사준비중 잠시 망중한에 한대 태우시는....누구라도...아무라도 언제나 들려가는 아담하고 단정한 들꽃풍경농원이지요.도자기반과 분경반(앞으로 서각반도)이 주 1-2회 상설 운영하고 있지요근래엔 야생화 주택-테마조경이란 책 집필로 밤을 낮삼아 사신다네요.
장황하지만 ...훗날에 기억을 새기고자 .....
노래는 (못부는 하모니카지만) 재밌자고...^^
'소소한 일상.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꽃풍경 출판 기념회 (0) | 2007.05.17 |
---|---|
파주 출장 (개성공단 자재납품차)(2007. 4.19/4.25) (0) | 2007.04.29 |
이런 저런...고만고만한 이야기들....(미정리된 사진들을 정돈하면서) (0) | 2007.04.03 |
포항 중앙교회 옛청년들 모임 에 다녀와서....2007.2.28-3.1 (0) | 2007.03.30 |
광양출장 (2007.3.6-7) 그리고 빛고을 光州..... (0) | 2007.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