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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포항 중앙교회 옛청년들 모임 에 다녀와서....2007.2.28-3.1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7. 3. 30.

포항 중앙교회 모임 에 다녀와서2007.  2.  28  

 

1976 년도에  3년간의  병역의무를 끝내고  첫 직장으로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스물셋(23)의 나이에  낯선 곳에서의  생활은  한마디로 얼떨겹에~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10년가까이  포항  생활에서   낯선맘을  안주하고  함께한 생활이  포항중앙교회 청년회  시절이었고  한창의 젊음을  사룬  나름대로의  터전이었던것 같습니다.그리고 2년차 되는 가을에(1978년)  교회청년회에서  만난  (눈맞았다는 표현이 더...^^)  처자와  목사님의 주례로  덕수동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그때  축하 찬양을 해준  청년회원들의  찬양이 귀에 선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나 모두다 나를 따르라             만일 내게오고 날 사랑하면 참 생명의 길을 알리라             세상길 헤매는 친구여 모두다 ...." 실로  퍽이나 오랫만에  만났습니다.20대 새파란 청년들이 이젠 힐끔한 머리에  중년이 되어져서.감회가 어리고  "그때 그시절" 의  빛바랜 추억들에 껴안고 반가와 하였습니다. 창립  오십주년 행사에  초청되어 참석한바 있었으며 올해는 창림 60주년이라합니다.  가을에 60주년 행사가 있기 앞서서  그당시 덕수동교회 (교회 이전 확장 전 덕수동에 위치한 원래교회) 청년회원들이수요일  헌신예배로 초청되어 모였습지요. 한창 커나가는 즈음에  교회활동의 선봉에 섰던  그 청년들이라지요. 모다들  건강하고 너털스레 웃는 어깨동무 친구들 같은  회원들과 1박 2일의 모임으로  함께하였기에 그 소중한  우의를  담아두고픈 마음에사진을  정리해 봄입니다.  2월  28일  포항 내려감 대구 지나는 고속도에서 만난  산불.....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나릅니다.어처구니 없게도 소방 기자재를 파는 사람이  장사가 안돼 일부러 지른 불이었다는... 

 포항에 이르르는  대구-포항  고소도로와  포항 톨게이트

   

 

 현재의 포항 중앙교회(죽도2동)규모가 너무 많이 커지고  현재 내부는 전체 리모델링중이었슴

 

 그때 그 총각, 처녀들이  아자씨, 아줌마가 되어...서로 신기한가 봅니다.

 

 

 

 

예배

실제사이즈를 보여줍니다.



모교회로 돌아온 청년들....집사, 안수집사, 장로, 목사들이 되어져서
당시의 청년들이 기도하고 사회보고 축가를 부르고 설교를 하였다.

 

 

실제사이즈를 보여줍니다.

    

 특송 -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양....

실제사이즈를 보여줍니다.

 

그때 그 노래 - 글로리아 4중창단당시 교회내에서는 물론이고  포항시내에서도 유명하였었지요.포항제철 독신자  아파트에서  공연을 할때엔  가히 뭇 총각들의 넋을 빼낸 앳띤 아가씨들이었는데....이젠....헛허허허 

 




 


현재 담임목사님이신 서임중 목사님께서  환영의 메세지를
예배가 끝나고  예전에 함께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30년의 세월이 지난허옇게 센 백발에  눈으로 가슴으로 나누면서....돌아가신분들도  계시고요....  간담회와  인사

 

 

 

 

 


부득이하게 참석 못하신분들도 있고  연락이 안되는 분들도 있고....



3 월  1 일  리모델중인 본당을 둘러보며 격세지감에  놀라와 하면서....

 

 

 

 




 




 

 

 




교회내  역사 자료실에서  당시의  흔적들을 돌아보곤 ....

 

 

 

 

  

실제사이즈를 보여줍니다.

 

 미래에 지어질 사회복지시설  "터"를 답사하고

 

바닷가로 가는 차속에서



영덕 . 강구 해변

 






질탕하게 웃고 떠들면서  "게"걸스럽게 ~
그리고 "게"밥그릇^^

 

 

 

 



오랜 헤어짐과 짧은 만남을 아쉬워 하며 다시 만날 기약속에  기념촬영을

 

 

 돌아  오는길 바닷길 따라  영덕에서 안동  충주를 경유하여  상경하였습니다.햇살이 반사되어 부신  파란 바다....오랜 그리움에  자꾸 뒤돌아 보곤....

 

  

 




 



되돌아오는길 7번도로변 바닷가 휴게소 (화진해수욕장)

 

 

 

 

 

 

 

    잠시 상념에......          바닷가에서         갈매기 휘감아 쏜살같을때        부신 햇살에 아스라한 미소가 눈부시고야         큰숨 들이마시어 다독이어        식어진 커피 한모금 찬찬히 축여낼새        이내 헛헛한 마음         차마 숨겨내지 못하여        회연색 연기 한자락 깊숙이  토해내더라         하니 ...그리워...
 

 


 긴 세월속에 비록  중년의 나이테이지만  그때 그 모습 , 그 시절의 추억들이알콩달콩 하게  파노라마 되어 스쳐갑니다. 회상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풋풋한 젊은 새내기때의  정겨웠던 그 이야기들을 반추해보면서  슬며시 웃어도 봅니다. 그때의  추억을   오래 기억해두고자  한켠에 담아두고픈 마음입니다. 내 이름은 누군가의 가슴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나의 이름이 그네들 가슴에서 아직은 살아가고 있다함이 참 감사하지요.  2007.  3. 30 3월을 지나며...4월을 함께 하시지요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향수 - 이동원 & 박인수  오랜 세월 지난 뒤끝에  오랫만에 만난 동무들이라지요.신앙이나 종교를 떠나서  오랜동안 함께한 그네들이 그냥 반가와서요.번듯하게들 잘 있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떠나짐이 오랜만큼....이래저래  지내오면서 종잇장처럼 엷아진 신앙이 새삼  머쓱합니다, 그려 헛허허허  

 

 

 

  • 참 뜻깊은 예배엿네요
    감회가 깊으셨겠어요
    그곳에서 사모님도 만나고~~
    그렇게 만나셨구낭~ ㅎㅎ
    규모가 아주 굉장한걸요
    교회의 모습도 아주 멋지구요

    저희 교회도 올해가 60주년이랍니다
    매주마다 기념 축제로 주위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코너가 있어
    자기 개발도 하고 자녀교육도 배우고 노후도 준비하고 그런답니다

    막 교회에서 돌아왓네요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내일 천둥 벙개 조심하시구요

    굿밤 되세요^^*

    답글
  • 등대지기2007.03.31 08:36 신고

    1976년이면 등대 몇 살 이었지요...
    생각을 굴러보는데ㅎ
    이제 세월 계산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81년에 고 졸업한 기억은 있는디요...

    포항 떠나 타향살이 한지
    꽤 오래되는 것 같습니다.
    84년에 떠났으니...

    고향 향기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경세제 글자만 봐도 반갑네요.
    그곳 향기가 지금도 나는 듯해서요...

    비오는 주말
    마음은 맑음이시길 바랍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하십시오.^^*

    게으른 등대 다녀갑니다...

    답글
  • 대아리랑2007.03.31 10:49 신고

    추억이 비슷 합니다
    저도 군대 제대하고 잠깐 총무과에근무한적 있었지요!!
    외롭고 독신자 아파트가 싫었다고 할가요..허허허
    변해버린 사진속의 포항이 그립습니다..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7.04.01 10:52

      아하~ 대아리랑님도^^
      독신자숙소....치킨맨션(닭장) 이라고 불리우기까지한
      저는 포항이 처가여서...그리고 그곳에서 청년시절을 싸질나게 지낸만큼
      아직 그때의 친구들이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편입니다.

  • 재희2007.03.31 11:57 신고

    음..그러셨군요
    포항처자와 눈이 맞아서
    ㅎㅎㅎㅎ...
    저도 포항은 자주 가는 곳이지요
    조카와 제친구가 그곳에 살고 있는데
    여행삼아 나들이 삼아서...회도 한사라 먹고..
    겨울에는 과메기축제도 가보구요..

    23살에 타향에서 정을 나누셨던 교회청년회
    오랫만에 만나셔서 많이 반가우셨지요
    사람과 사람의만남을 즐거워하시는 필통님
    그런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답글
  • 장미향기2007.03.31 12:27 신고

    옛추억도 되살리면서 함께한 자리
    참 뜻깊은자리였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교회역사가 상당하군요
    세월의흐름도 실감하고.....

    포항은 예전엔 참 낯선곳이었는데
    아들이 포항에있는 관계로 지금은 참 정겹게 다가온곳이지요
    사진과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봄맞으세요~^^*

    답글
  • 靑林2007.03.31 12:49 신고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게 밥그릇이 태어나는 곳
    그 곳 언저리 그 바다가 제 고향 이웃입니더

    답글
  • 사랑니2007.03.31 16:38 신고

    감회가 새로웠겠어요 필통님....
    잔잔한 인생사가...
    웬지 우리 필통님이니까.....한결...따스하게 느껴지네요....
    1976년이면......
    사랑니가 갖태어나서 이쁜짓을 할때인것 같은데요....하하...
    필통님께서는 멋진 군인아저씨에서....사회인으로...
    그래서 인생은....
    이렇게 더불어 살아가나봅니다...그쵸.....
    잔잔한 가슴으로 오늘도 역쉬.....잘보고갑니다....
    보고싶습니다 필통님.....
    그냥오로지 제맘입니다...프흣....친구님....

    답글
  • 숲내2007.04.01 00:16 신고

    이건 또 새로운 만남의 모습이네요.
    추억의 한토막이 아니라.. 당시의 처자와 딴따따라라~ 했다고라..ㅋ

    가끔 생각하곤 해요. 학생 때 다녔던 교회 사람들 지금 만나면 어떨까~
    감회에 젖으셨던 행복한 시간들에 박수를 ..ㅉㅉㅉ..

    추억은 아름답고.. 남은 건 주름인가요?ㅋㅋ
    행복한 날들 주~욱 이어지시길~~~~!!!

    답글
  • 석란2007.04.01 11:35 신고

    포항에
    월포에 여자 친구가
    사경에서 살아난후 봉사 하면서
    살고있어 가끔은 가는곳이네요
    모인신 분들을 살펴보니 제 연령 같기두 하고
    좀 많으신것 같기두 하네요.
    만남은 언제나 좋은것이 아닌가요.

    답글
  • 『토토』2007.04.01 16:37 신고

    정겨운 모습들입니다.
    싱싱했던 젊은날의 추억들과 함께
    발전되어 온 교회에서의 은혜로운 회포가
    주님의 축복처럼 느껴지네요.
    뜨거웠던 청년기의 연애담과 신앙생활이 깃든 곳~ 포항
    저는 포항앞바다 잠깐 보고 돌아왔던 꼭꼭 숨어있던
    아주 짧은 추억이 살아납니다 ㅎㅎㅎ
    필통님의 감회에 덩달아 기뻐지는 주책시런 아낙 토토.ㅋㅋ

    목은 아직도 아픕니다.
    말안하면 조금 낫고 또 하면 아프고를 반복중입니다.

    즐건 날 되세요^^

    답글
  • 표주박2007.04.01 21:54 신고

    의미 있는 모임에 다녀오셨네요.
    대단히 부러버라~~~(말되나 몰것넹)
    ㅎㅎㅎㅎ

    수많은 추억거리를 되새기며
    약속과 소망과 꿈동산을 넘나드시는 표정들이
    ~~~ 그러기에 세상을 살 맛이 난다니까~~~~
    합창하는 듯 합니다.

    서임중 목사님 존함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존경을 받으시는 목사님이시죠...^^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0^

    답글
  • 고 운2007.04.02 00:24 신고

    참으로 의미 있는 모임을 가지셨네요.
    포항노회(분리되기 전, 아동부교사연합회와 순천노회 아동부 연합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상호 방문을 했었지요.)와 그리고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님(제가 모시고 호남지방 아동부연합회 겨울교육대회 모임을 한적이 있구요)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답니다.
    저 위에 까망님 곁에 서신 분 혹 박정기 장로가 아닌지요?.

    요즘 대게 맛도 한창일텐데....ㅎ...

    복된 사월이시기를 기도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7.04.02 01:34

      네, 반갑습니다. 잘 아시는군요.
      박정기 장로 맞습니다. 저와 동거동락하던
      제 바로 전임 청년회장 하셨구요....제가 그다음...
      고운님께서도 복된 4월이시기를 빕니다.

  • 반딧불이2007.04.02 20:02 신고

    행복한 나들잇길..........좋으셨지요?
    추억이란 곱씹어도 맛있지만
    다시 재연해도 더욱 곰삭은 맛이 나지요.

    답글
  • 비후2007.04.02 21:09 신고

    포항 중앙교회가 필통님의
    삶을 송두리채 ..ㅎ ㅎ
    평생 좋은 인연을 만드신 곳..귀한 곳이군요
    다시 만나 저리도 아름다운 만남을 가질수 있음에
    부럽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를 배경으로..아름답습니다.

    저두
    지난 주말을 7번국도를 따라 여행하고 왔습니다.
    푸른 동해를
    맑은 바다물을
    시리도곡 보고 왔습니다.
    울진을 거쳐서 동해로 강릉으로...

    봄 바다
    봄 나들이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