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교회 모임 에 다녀와서2007. 2. 28
1976 년도에 3년간의 병역의무를 끝내고 첫 직장으로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스물셋(23)의 나이에 낯선 곳에서의 생활은 한마디로 얼떨겹에~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10년가까이 포항 생활에서 낯선맘을 안주하고 함께한 생활이 포항중앙교회 청년회 시절이었고 한창의 젊음을 사룬 나름대로의 터전이었던것 같습니다.그리고 2년차 되는 가을에(1978년) 교회청년회에서 만난 (눈맞았다는 표현이 더...^^) 처자와 목사님의 주례로 덕수동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그때 축하 찬양을 해준 청년회원들의 찬양이 귀에 선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나 모두다 나를 따르라 만일 내게오고 날 사랑하면 참 생명의 길을 알리라 세상길 헤매는 친구여 모두다 ...." 실로 퍽이나 오랫만에 만났습니다.20대 새파란 청년들이 이젠 힐끔한 머리에 중년이 되어져서.감회가 어리고 "그때 그시절" 의 빛바랜 추억들에 껴안고 반가와 하였습니다. 창립 오십주년 행사에 초청되어 참석한바 있었으며 올해는 창림 60주년이라합니다. 가을에 60주년 행사가 있기 앞서서 그당시 덕수동교회 (교회 이전 확장 전 덕수동에 위치한 원래교회) 청년회원들이수요일 헌신예배로 초청되어 모였습지요. 한창 커나가는 즈음에 교회활동의 선봉에 섰던 그 청년들이라지요. 모다들 건강하고 너털스레 웃는 어깨동무 친구들 같은 회원들과 1박 2일의 모임으로 함께하였기에 그 소중한 우의를 담아두고픈 마음에사진을 정리해 봄입니다. 2월 28일 포항 내려감 대구 지나는 고속도에서 만난 산불.....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나릅니다.어처구니 없게도 소방 기자재를 파는 사람이 장사가 안돼 일부러 지른 불이었다는...
포항에 이르르는 대구-포항 고소도로와 포항 톨게이트
현재의 포항 중앙교회(죽도2동)규모가 너무 많이 커지고 현재 내부는 전체 리모델링중이었슴
그때 그 총각, 처녀들이 아자씨, 아줌마가 되어...서로 신기한가 봅니다.
예배
모교회로 돌아온 청년들....집사, 안수집사, 장로, 목사들이 되어져서당시의 청년들이 기도하고 사회보고 축가를 부르고 설교를 하였다.
특송 -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양....
그때 그 노래 - 글로리아 4중창단당시 교회내에서는 물론이고 포항시내에서도 유명하였었지요.포항제철 독신자 아파트에서 공연을 할때엔 가히 뭇 총각들의 넋을 빼낸 앳띤 아가씨들이었는데....이젠....헛허허허
현재 담임목사님이신 서임중 목사님께서 환영의 메세지를예배가 끝나고 예전에 함께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30년의 세월이 지난허옇게 센 백발에 눈으로 가슴으로 나누면서....돌아가신분들도 계시고요.... 간담회와 인사
부득이하게 참석 못하신분들도 있고 연락이 안되는 분들도 있고....
3 월 1 일 리모델중인 본당을 둘러보며 격세지감에 놀라와 하면서....
교회내 역사 자료실에서 당시의 흔적들을 돌아보곤 ....
미래에 지어질 사회복지시설 "터"를 답사하고
바닷가로 가는 차속에서
영덕 . 강구 해변
질탕하게 웃고 떠들면서 "게"걸스럽게 ~그리고 "게"밥그릇^^
오랜 헤어짐과 짧은 만남을 아쉬워 하며 다시 만날 기약속에 기념촬영을
돌아 오는길 바닷길 따라 영덕에서 안동 충주를 경유하여 상경하였습니다.햇살이 반사되어 부신 파란 바다....오랜 그리움에 자꾸 뒤돌아 보곤....
되돌아오는길 7번도로변 바닷가 휴게소 (화진해수욕장)
잠시 상념에...... 바닷가에서 갈매기 휘감아 쏜살같을때 부신 햇살에 아스라한 미소가 눈부시고야 큰숨 들이마시어 다독이어 식어진 커피 한모금 찬찬히 축여낼새 이내 헛헛한 마음 차마 숨겨내지 못하여 회연색 연기 한자락 깊숙이 토해내더라 하니 ...그리워...
긴 세월속에 비록 중년의 나이테이지만 그때 그 모습 , 그 시절의 추억들이알콩달콩 하게 파노라마 되어 스쳐갑니다. 회상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풋풋한 젊은 새내기때의 정겨웠던 그 이야기들을 반추해보면서 슬며시 웃어도 봅니다. 그때의 추억을 오래 기억해두고자 한켠에 담아두고픈 마음입니다. 내 이름은 누군가의 가슴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나의 이름이 그네들 가슴에서 아직은 살아가고 있다함이 참 감사하지요. 2007. 3. 30 3월을 지나며...4월을 함께 하시지요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향수 - 이동원 & 박인수 오랜 세월 지난 뒤끝에 오랫만에 만난 동무들이라지요.신앙이나 종교를 떠나서 오랜동안 함께한 그네들이 그냥 반가와서요.번듯하게들 잘 있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떠나짐이 오랜만큼....이래저래 지내오면서 종잇장처럼 엷아진 신앙이 새삼 머쓱합니다, 그려 헛허허허
-
추억이 비슷 합니다
답글
저도 군대 제대하고 잠깐 총무과에근무한적 있었지요!!
외롭고 독신자 아파트가 싫었다고 할가요..허허허
변해버린 사진속의 포항이 그립습니다..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
참으로 의미 있는 모임을 가지셨네요.
답글
포항노회(분리되기 전, 아동부교사연합회와 순천노회 아동부 연합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상호 방문을 했었지요.)와 그리고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님(제가 모시고 호남지방 아동부연합회 겨울교육대회 모임을 한적이 있구요)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답니다.
저 위에 까망님 곁에 서신 분 혹 박정기 장로가 아닌지요?.
요즘 대게 맛도 한창일텐데....ㅎ...
복된 사월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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