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출장

구례 산수유마을, 섬진강 매화마을...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1. 3. 16.

구례 산수유마을, 섬진강 매화마을...

 

봄맞이는 역시 봄꽃 여행이 제격이다.
화려한 색깔과 은은한 향기를 찾아가는 봄꽃 여행은 행복 그 자체다.
이른 봄 화사한 풍경속에서 지난 겨울을 털어 낼수 있는
봄꽃맞이 명소를 소개한다
주말, 밤 버스를 타고 무박 2일 일정으로 꽃맞이 여행을 떠나보자.
(매일경제 3. 16일자에서 퍼온 봄맞이 여행)

 

 



1. 구례 산수유 마을

3월 중순 지리산 자락에는 산수유 꽃이 만개한다.
산수유는 진딜래, 개나리보다 앞서 노란 꽃망울이 잎보다 먼저핀다.
지리산 기슭에 자리잡고 아직도 넉넉한 인심이 있는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로 인해 전국에 알려진 곳이다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자리한 위안리를 찾으면 사위마을 계곡과 돌담사이에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는 기나긴 겨울 뒤끝의 황량함을
단숨에 바꿔놓을 기세로 노란물감을 풀어 놓으며 봄노래가 한창이다.
마을 돌담길 따라 피어난 산수유는
봄을 맞는 열여덟 처녀의 두근거리는 가슴처럼수줍은듯 살짝 미소짓는다.
산수유 꽃잎은 길어야 4 ~ 5 mm다
꽃잎을 한장만 보면 그저 산뜻하고 청초한 느낌을 받지만
수천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일제히 노란 꽃송이를 들이 내밀면
그윽한 맛은 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다.
상위 마을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30 % 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 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그래서 산수유 마을로 통한다.

 

 

 



2. 섬진강 매화마을.....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매화마을은 봄이면 말그대로 꽃동산을 이룬다.
4만여평에 달하는 너른 들판에 매화꽃이
마치 연분홍 솜사탕을 깔아 놓은듯 펼쳐져 있다.
섬진강 맑은 물을 옆에끼고 거닐고 있노라면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평화로움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곳이다.
섬진강을 낀 전라남도 쪽에 매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마을이
바로 섬진 마을이다.
수십년 묵은 매화나무 아래 청보리가 바람을 타고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과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 처럼 보인다.
이곳에서는 하얀꽃에 푸른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처럼 붉은 빛이
나는 홍매화, 그리고 눈이 부시게 하얀 백매화를 모두 만날수 있다.

 

 

 

 



자, 이제 떠나 볼까요?
봄꽃맞이 여행을......근데 누구랑 가지???
하하하하....좋은 여행 되세요

2001. 3. 1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