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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2024년 해맞이및 한탄강 야영 2023.121.31-2024.1.1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4. 1. 6.

신년을 맞이하는 해맞이를 하고자  나선 첫 야영입니다.

3-4 년 전쯤만 해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러 강화 동막해수욕장으로  

새해맞이를 나섰는데  이제는 그만한  용기가 나서지 않습니다.

하여  평소 자주 들리는 한탄강으로  해맞이겸  야영을 나섰습니다.

 

한탄강 야영

한탄강  국사봉   해맞이 행사

전곡유적지  떡국 행사

 

 

한탄강  야영

 

새해 첫 야영이라 하니  자주 들리는 평범한  자리임에도

한해를 보내는 마음과  새해를 맞는 마음이  교차하듯  하여 

자못 진지하여짐을 숨길수 없습니다.

 

도착 인증 사진후  

(도착 했노라는  카톡 사진을 보내고서 )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습니다

날씨마져 흐리고 엊그제 나린 눈이 질척이니  

을씨년스럽지만  그 또한 겨울 맛이라 합니다.

 

 

 

아직은 얼지 않은 한탄강 

절벽에 매달린 데크길 따라  시린 강바람을 쐬면서 

차갑지만  맑아서 속까지  시원한   하얀길을  따박따박  걸어갑니다.

 

 

 

 

 

 

 

 

 

 

 

 

 

 

 

 

평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통행이 없던 둘레길인데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안내표식을  세우고  홍보를 하여서인지

새해를 맞아   여러 사람들이 둘레길 탐사를 한것  같네요.

 

 

사유의 길따라 ...... 비우는 마음길 이지요

밋밋한 만큼   마음도  단순하여지고   맑아집니다.

 

 

 

 

 

 

핸폰으론  제대로 안찍히지만 흉내만 내본다.

 

오늘은 징검다리까지  가지않고 도중에 되돌아 왔다.

혹여 일몰(해넘이)를  볼수 있을것도 같아서.....

구름 사이로 햇살이 푸근하다

 

 

 

해넘이

오호라.....  조금 늦었네.....

(국사봉 오르는 길에서 찍음 . 내일 해돋이도 여기 국사봉에서  관망이 좋다.)

마지막 타오르듯한  붉은  열기에  지난 한해의  눅눅한 맘일랑  죄다 태워내고 뽀송하여졌으면....^^

 

 

 

정서진 詩碑  에  이런  구절이 있지요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 정호승님의 정서진 시 일부 발췌 )

 

 

 

둘레길 다리 

건너와서 우측으로 걸으면 한탄강주상절리길이고 오른쪽 오르막길로 오르면 국사봉이다.

다리건너   끝부분   언덕이  쉼터로서  좋은 무궁화 동산이다

 

 

 

예전에 못보던 안내표식이  생겼다^^

지금껏 내가 걸었던 둘레길이  "한탄강 주상절리길 - 도감포 길" 이었다.

 

 

 

 

 

 

 

 

 

마른 잔가지가  마치  잔잔한   강물을  간지럽히는 것  같다 ㅎㅎㅎ

 

 

 

 

캠 핑 장 

 

불을 피울수 있는곳이  당연히  좋은곳이다.

전국에  불을 피울수 있는  노지 야영장들이 여러곳 있었지만 

상당수가 폐쇄 되었고   갈수록  더 그럴것 같다.

 

 

 

 

 

 

호야등을 켜고,

모닥불을 피우고.....

 

자욱한  안개가  짙어지는 이슥한밤,

지난 한햇동안의   이차저차한 심사가    어둠에 묻혀져 간다.

그렇게  2023년 마지막 날은 지난다

 

 

 

안개  /  정훈희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 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https://youtu.be/yVjxaDWQznI

 

 

 

 

 

 

 

 

해돋이 가는길 

새로 설치된  한탄강 주상절리길 종합안내판  

 

 

 

 

 

 

 

 

연천군  해돋이 장소  -   국사봉 

                                           국사봉 꼭대기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국사봉 오르는길에서  바라본 한탄강 야영장

 

 

해돋이는 구름때문에  보지 못함

 

 

 

 

해맞이 기도

 

새해는

나라를 위하여,  위정자들이 부디 옳바르게  나아가도록..... 

나와 함께  인연으로  지내온  이웃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 하며.....

나와 내 가족의  무탈함과  안정을 구하고.....

 

그리고,  지난 한해,  이만하게나마  지내온것을 감사히 여기며......

 

 

 

 

 

떡국 행사장   -   연천 전곡리 유적 (선사유적지)

 

 행사장 안내를 하시는 자원봉사자께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건네주시며  친절히 안내를 하신다.

 

 

새해 떡국 한그릇 ^^

김이 풀풀 나는 뜨끈한 떡국 한그릇 맛나게 먹었다.

 

 

"종점은
마무리이면서 시작이다
멈추면 갇힘이고
힘껏 밀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고로
이 세상은 종점은 없지요"

 

죽도선생님의  글에서 옮겨봅니다.

"종점은 마무리 이면서 시작이다" 라는 말씀이   엄숙하게  와 닿습니다.

 

어제의 종점은 오늘의 시작을   이어나가는   디딤돌  같다 합니다.

새로운 한해는  그렇게 열려지고  달려갑니다.

 

 

 

블로그 이웃님들   한햇동안도 애쓰셨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맘으로 늘 함께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2024.  1.  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