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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한탄강야영 (빗소리 들으며) . 연천 구석기축제 2024.5. 4 - 6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4. 5. 8.

5월 4일 토요일 오후..... 

주섬 주섬  챙겨서  한탄강으로   나섭니다.

지난 목요일 (5월 2일)  한달 반만에  드디어 기브스를 풀었습니다.

저는 한주일 더 기브스를  연장하여  확실하게  잘 붙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기브스 오래하면  관절이 굳는다며  물리치료 하면서 

당분간 목발을 병행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물리치료는 받고 있지만  목발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걍, 사브작 사브작  칠렐레 팔렐레  걸어 다닙니다. ㅎㅎㅎ

 

이번 야영에는  야영을 하고   인근  전곡 구석기유적지 에서 개최되는 

연천 구석기 축제를 관람 하였습니다.

 

 

 

  2024년 제 31회 연천 구석기 축제  ( 5월 5일날 방문 ) 

일자   :      2024. 5. 4 - 6 

장소  :      연천 전곡리 구석기유적지 

 

 

한탄강 야영 하면서  간혹 구경   하였던  전곡리 구석기유적지는

한탄강  야영장하고는  불과 몇백미터  거리로 인접해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낀 연휴기간동안  축제가  진행되는데  

하필이면..... 어린이날에  비가 나리네요..... ㅠ.ㅠ

 

 

 

 

행사장 입구 꽃밭

 

 

 

진입로

 

 

 

 

전시관 내 관람

 

 

 

 

야외  구석기  유적및  조형물   

 

 

 

착한친구^^

방문할때마다   함께  어깨동무 하고  셀카 찍었드랬는데.....

비가 와서  함께 찍지 못했네..... 미안허우~  ㅎㅎㅎ

 

 

 

아래사진은 2023년 5월에 방문 하였을때 찍은 사진임^^

 

 

 

 

애써서  어린이날 연휴에 "구석기 축제"를  야심차게  준비 했는데

비가 나려서  .....   매우 안타깝게도  행사장 전체가  텅 비어있고  휑하였다.

 

 

우산을 쓰고서  텅 비어진  유적지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비에 젖은 잔디밭을  슬리퍼를 신고서   ㅎㅎㅎ

어차피 발은 홍건히 젖었지만  촉촉하게 젖은 유적지 잔디밭을  찬찬히  거닐어 봅니다.

약간 절뚝거림이  오히려 어울렁 더울렁,  세뤌아 네월아 리듬을  살려줍니다 ㅎㅎㅎ

발 다친후  참 오랫만에  맛보는  한가한 배회(^^)  입니다.

 

 

 

전곡리 구석기 유물  아슐리안 도끼

 

1978년  주한미군 공군 상병   그렉 보웬(Greg Bowen, 1950~2009)이

기적적으로 발견한  아슐리안 도끼

( 세부내용은 2023.5.21  티스토리  " 전곡리 구석기(선사) 유적지 -  아슐리안  주먹도끼 발견"  참조)

 

아래 사진은 최초발견자 그렉 보웬과 발굴을 주도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김원용교수

 

 

 

 

  한탄강야영장  ( 5월 4일-5일 )  

 

한탄강 노지야영장은  주말 연휴에는  매우 붐비어서  자리를 잡기 힘듭니다만 

당일로 다녀가는 사람이 있어서  대기 했다가  강가에  자리를 잡습니다 ㅎㅎㅎ

 

 

 

 

 

 

 

 

제 자리   (코) 앞에  누군가가  파라솔 펴고 우아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불을 밝힌  하얀천의 우산에  캠핑장 날벌레가  어마무시하게  날아 들어서

30여분도  채 안되어서  부랴 부랴 짐을 걷어 나갑니다.

한탄강  강변에서  여름밤에는 무드 잡지 못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제  호야등은 보초 서면서,   날벌레를 유인하는데  제격입니다 ^^

 

 

 

차안에 조명등 켜두면  날벌레가 무시무시하게 날라들기에

아주 잠깐  물건 찾을때만  불을 켜고  곧바로 끕니다. 

한여름에 저 트렁크문을 열고 잘때는  저곳에  딱맞는 모기장을  칩니다^^

 

 

 

불멍 

 

늘 그렇듯이,   

좀더 잘해주지 못한 것들에 대한   자책과 자아반성 입니다.

블멍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아직도  반성할게   이어집니다.

그나마, 불멍을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거네요.

 

 

 

며칠전 (5월 2일) 에  기브스를 풀었지만  아직은 사브작사브작  걷습니다.^^

허물이  벗어지고  붓기가  빠지는 중이며  지금은  물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별거 아닌것에도   긁히고, 부딪치고, 찡기고......넘어지기까지  
아무래도 순발력과   판단력이  많이 떨어진 탓이지요.

 

경험도  "아프거나 다치는 경험" 은  전혀 보탬이 안되니

여러분 모두 다   절대  사절 하십시다요^^

 

밤이 깊을수록  불멍을 하노라면 

한탄강변에서만이 고아낼수 있는 적요, 적막에   서정이 깃드네요.

 

 

 

 

 

 

새벽녁부터  비가 나립니다.

천정에 빗방울 들치는 소리에  게슴츠레한 눈으로  졸다마다  

토닥대는 빗소리를  듣습니다.

 

빗소리는  누구나 에게   정서적으로  촉촉한 사색에  빠져들게 하지요.

이렇게  야영중에 빗줄기를 만나면   눅눅하여  움추러들기는 하여도

싫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밤새워 내리는  비를 쫄딱 맞은체  열일하는  호야등^^

 

 

비오는 풍경  동영상 

 

 

차 안에서  강변을 바라보며.....

촉촉하게 나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

 "내마음의 풍금" 이라는 영화 제목을   곡이  떠 올리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침 산책

 

 

 

 

 

 

 

 

 

철수

주변에 텐트는  간밤에   미리 떠난듯함 

 

비가 나리는 야영장

 

 

 

오랫만에   연천 구석기유적지에서  산책을  해본   한탄강 야영  사진일기 입니다.

 

2024.  5.  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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