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야영 , 빗소리들으며.....2021.10.9-10
한탄강으로 야영을 나섰다.
9일부터 11일까지 한글날 대체휴일까지 3일간의 휴일이라서 1박 2일로
한탄강 노지캠핑장으로 향하였다.
근 10여년동안 자주 들렸던 동주천 "배꼽다리"야영장은 이제 화단이 조성되어져서
그 이후로 이곳 연천(전곡) 한탄강 강변(노지) 캠핑장을 자주 찾게 된다.
야영을 나설때 집사람이
"또 그곳으로 가느냐, 맨날 한곳으로 가면 먼 재미냐.... 좀 딴데로 도 가지....."
도대체가 답답(한심)하다는듯이 그렇게 묻는다. ㅎㅎㅎ
그런데, 사실 익숙하고 편한데가 좋아서 같은장소라도 자주 가게된다.
사실 캠핑 할만한곳은 전국 어데서나 널려있기도 하지만 거리도 감안해야하고
또 낯선곳이나 첨 가보는곳은 은근히 심적 압박감도 없지 않아 있기에
허나, 진짜 정답은? " 나 예전 같지 않아~~~ "
(시쳇말로 말하자면 늙었다는것이지..... 헛허허허)
"배꼽다리"
포천 집에서 연천(전곳) 한탄강으로 가느길에 동두천 배꼽다리를 지난다.
잠깐 내려서 한바퀴 휘돌아본다.
한때 아지트 였던..... 이곳.....아쉬운 맘이다.
한탄강 강변 노지 야영장
뚝방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강변
우측강변 풍경..... 의외로 텐트가 많아보인다.
강변 쪽으로 텐트 칠만한곳을 살피면서 산책을.....
( 당일치기로 다녀가는 텐트 체크중 )
텐트를 걷고 나가는 사람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텐트를 쳤다.
강변 뷰가 좋고 파란 하늘이 가을스럽다 .
씨네마스코프는 아니더라도 반달 스크린에 이런저런 이야기(풍경)가 보여진다
텐트 안에서 비스듬히 기대여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재밌고 사랑스럽다
하늘, 구름, 노을
물끄러미 하늘을 우러른다.
잠시도 머무름이 없이 하늘허공을 정처없이 떠가는 구름처럼
우리네 삶의 궤적도 어쩌면 배회 하는것이러라....
하늘나라에 가게 되거든 구름되어 다시 하늘 허공을 떠돌고 싶다.
그런 허무맹랑한 상념에 꿈도 야무지다 하여 피식 웃고만다.
강 변 야 경
이런 저런 사람들끼리 모여사는 작은 난장이마을 같은....
가족나들이. 또는 연인과 함께, 그리고 친구들끼리..... 거기에 나처럼 혼자서도
모두에게 꿈과 낭만을 안겨주는 하룻밤 소꼽장난이기를.....
불.꽃.놀.이
이곳에 몇번 들렸어도 저만하게 요란스런 불꽃놀이는 첨 본다,
딱총쏘듯이 간헐적으로 몇방 쏘던것은 보았지만....
역시 젊은이들의 파워풀함을 느껴본다.
모닥블 피워놓고
언제나처럼 혼자서 마주하는 모닥불이지만
이차저차한 마음은 밤 이슥하도록 이어진다.
불멍..... 멍때리듯한 적요속에
살아오면서 내안에 미안한것이 조곤조곤 나열되면서
하나씩 하나씩 덜어내는 마음이라고나....
모닥불을 피우며 황동(석유)버너도 불을 지펴본다.
구닥다리이지만 모처럼 손맛도 느끼면서 옛날 생각도 떠올리고....
파란 불빛에 매료되기도.....
( 사진보다도 실제 볼때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다 )
커피물 끓이면서....
제법 쌀쌀한 가을밤이다.
역시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 종이컵에 거뭐쥐면 세상이 행복하다 ㅎㅎㅎㅎ
영화 한편보다 - " 런어웨이 브라이드 "
쥴리아로버츠와 리처드기어가 주연한 또 다른 작품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 과
느낌과 분위기가 비슷한 영화라고나 할까,
좌충우돌하면서 티격태격~~ 로코(로맨스코메디) 의 달달함이 좋은 영화^^
줄거리
<런어웨이 브라이드>는 결혼식 때마다 도망가 버리는
신부 메기 카펜터(줄리아 로버츠)를 취재하러 온 이크 그래엄(리처드 기어)이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에게 가슴 뛰는 사랑을 느끼게 되어
드디어 결혼식을 하는 날, 다시 한 번 도망가 버리는 메기.
그리하여 메기의 신화는 지속되는가 싶었는데, 진정성을
뒤늦게 깨달은 메기가 뉴욕으로 돌아간 이크를 찾아옴으로써
메기는 드디어 런어웨이 브라이드라는 오명을 벗게 되었다는 이야기(퍼온글)
하룻밤 소꼽놀이 ㅎㅎㅎ
기력이나 정감이 차츰 메말라지는것 같다.
건망증도 심해지고 ㅎㅎㅎ
예전같지 않다는것을 수긍하면서
이제는 그럴수도 있고, 그러려니 하는 편안한 맘이다.
박인희 "모닥불"에서
"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
1973년에 나온 노래이니.....모닥불 따라 세월이 이렇게 지났음을.....
박인희님도 70 중반을 넘으셨을듯.....
타다가 꺼지는 그때까지..... 이 마음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을비가 나린다.
담날 이른 아침, 텐트에 토닥대는 빗소리에 잠을 깼다.
드러누운채 빗방울 머금은 텐트와 빗소리를 동영상으로 찍어본다.
홍천으로 캠핑을 간 사위와 딸이 오후에 집에 들린다니
비가 오는 와중에 텐트를 걷어서 철수하였다.
빗물에 홍건한 텐트와 깔개는 나중에 공장 마당에서 널어 말렸다.
갈햇살과 바람에 고실고실 잘 마른다.
뽀송한 기분이다. 맨바닥에 그냥 드러누워본다.
담엔 또 언제 가지? ㅎㅎㅎ
텐트에 들치는 빗방울 소리
한글날 연휴에 1박2일로 다녀온 사진일기입니다.
2021. 10 1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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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 나라, 소꿉놀이 맞네요
답글
참 동화같은 한편의 야영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마져 정겨움 가득하구요
무엇보다 불멍은 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거든요
물을 끓여 따스한 차 한장으로 바라보았던 불멍 ...
언제 보아도 여유로움 가득한 야영은 늘 부러움이네요
저도 이번 제주 여행길이 모든것 내려 놓고
한가로이 멍때린 날들이었거든요 쉽게 내려 놓을 수 없었던
날들이어 이번 여행은 참 의미가 크더라구요
욕심내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느꼈지요
가을 이 가을이 넘 좋네요 ㅎ
까망님의 가을도 행복으로 가득하시길요... ^^* -
안녕 하시지요
답글
강변 야영장에도 밤이면 불야성 입니다
아직은 청춘이 십니다
혼자서 강변 야영하는것 보면요
행복한 금욜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 -
명문의 자손2021.10.15 06:59 신고
눈앞에 들어오는 장면이 한폭의 그림이 되는군요
답글
友하얀필통님!
고요함 속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거꾸로 살아가는 삶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건강하세요 -
와우~~이 아침의 보너스같은 빗소리
답글
넘 넘 좋아요
얼른 커피 끓여야겠어요 ㅎㅎㅎ
포천지나 동두천배꼽다리 ᆢ
포천은 둘째언니ㆍ 동두천은 큰언니가 살지요
어쪄다 인천댁들이 그쪽에 가 사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전철타도 너무 멀게 느껴져요 ㆍ랑이 차로 데리고 가지 않음 포천은 못가지요 (창수면)
안전빵으로 ㅎ 늘 익숙한곳에 비박을 가시는 맘 이해가요
이날은 테트도 많어 사람구경도 재미중에 하나셨겠어요 공짜로 폭죽구경도 하시구 덕분에 젊어지시는 기분이 드셨겠죠? ㅎ
제 생각엔 아직 켐핑 다니심이 젊으니 하시겠지 생각되요
있죠 ᆢ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위 두사람인데
그들 달달한 로멘스가 영화지만 너무 좋아서요
특히 리차드기어의 그 눈빛엔 우와~~심장이 녹는듯 ㅎㅎㅎ
글구 예전에 쥴리아로버츠 를 로버츠쥴리아라고
어쪄다 그래서 애들에게 두고두고 놀림받았었죠 ㅎㅎ
사위도 캠핑 좋아하나보네요
혹 내년쯤엔 함께 가실듯? 합니다
오랜만에 즐겁게 글 잘봤습니다
오늘 종일토록 즐거운날 되세용-
까망가방하양필통2021.10.15 21:05
커피 끓이시걸랑 저도 한잔 타주세요 ㅎㅎㅎ
포천, 동두천이 낯설지 않으실테죠, 언니들이 계셔서요^^
찬바람이 불때라 텐트가 적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북적거려 심심치 않았네요
폭죽도 구경하고.... 소꼽장난 세상에 끼여 있는듯 하여 재맜기도 하였네요^^같이 놀아주지는 않더라도 그 트ㅁ새에 끼여있으면 젊어진 기분에 휩싸이네요 ㅎㅎㅎ
리차드기어.... 부드럽고 배려깊은....여성들은 물론이지만 제가 봐도 멋있어요^^
로버츠쥴리아 ㅋㅋㅋ
예전에 들은 넌센스 같은 유머에.... 할머니가 택시타고 전설의고향으로 가자하니
할아버지 기사님이 예술의 전당으로 제대로 잘 모셔다 드렸다는 ㅎㅎㅎㅎ
내년엔 부디 코로나가 극복되어져서 가족끼리 캠핑 가는게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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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변에 천막 치시고 .....
답글
모닥불 피워 놓는 그 마음 정말 청춘이십니다.
마음이 청춘이면 자연히 몸도 그에 따르리라 생각 합니다.
야영 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 라고 생각 됩니다.
좋은 계절에 생각과 마음이 살찌는 이 가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나도 이제 예전 같지 않아.'
답글
저도요....ㅎㅎ
시간이 가니 더 튼튼해지진 않겠지요.
수요일날 연천 다녀왔어요.
토커야에서 소식이 있더라고요.
코로나 이후에 처음 있었던 여행이었네요.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 아래에 카약 타는 곳이 생겼더라고요,
그 기념으로 갔었습니다.
가깝지만 한번 떠나기 어려운 연천이기도 하고요,
그곳에서 이곳이 가까운가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캠핑 인구가 점점 늘어나나봐요.
결혼식만 할라치면 도망을 가는 아가씨가 있다니 놀랍습니다...ㅎㅎ
사진으로 불 피우신 것을 구경해도 라면 먹구 싶다 합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1.10.15 21:19
ㅎㅎㅎ 맞아요, 이제 예전 같지 않더라 하는
평산님은 아직도 새내기 마음으로 보여지는데요^^
저도 토커야에서 메모 받았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해 참여 못했습니다.
마음같아선 산청 가을맞이 여행에 가고픈 맘이었지만....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 에 잘 다녀 오셨네요.
여기 한탄강도 연천이구요 한탄강 야영하는데 바로 옆에 선사유적지가 있구요
주상절리도 멀지 않고, 호루고루는 조금 더 들어가지요.
연천 철원은 포천에서 가까운 거리라 제가 자주 다니는편이네요.
야영하면서 밤에 모닥불이 멋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야심한 밤에 라면 하나 끓여서 훌훌~~ 좋고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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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도 빼지 않고 그냥 물려 주신것
답글
받으셨네요
따뜻한 세상 입니다
ㅎㅎ
자꾸 범위가 좁아지는것 나이의 증거
나중에는 한 곳에 집착하다가 예쁜 나비되어
하늘을 오를 때가 있겠지요
넘 심했나요
ㅎㅎ -
곱고 구여븐 사모님이 맘도 예쁘시네요
답글
혼자 맨날 댕긴다고 잔소리 안하고 다른 곳을 좀 가보라고 하시잖아요.
황동 버너 저두 정감이 가네요...비슷한 게 하나 있었던거 세월따라 어디로 가버렸는지 없네요.
하긴 창고에 짐이 많아서 이젠 뭐가 뭔지 모를 지경입니다.
자꾸만 비워 내야하는데 그 또한 잘 안되구요.
난장이 나라 소꿉놀이 하루...오막 오막 텐트도 많군요
저는 엄니께서 거동이 불편하셔서 집앞 방천둑 아래 물가에 가서 고기 구워 먹는데 그기만 가도 너무 맛나더군요..
베란다 쇠 기둥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좋아서 저두 동영상을 담아봤답니다.
모닥불에 노래에 우리 인생길을 띄워 보셨네요.
의미가 깊습니다.
리처드 기어...역시 믓찝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1.10.17 01:14
잔소리 안하고 도시락을 나름 정성껏 싸주기도 합니다. 고맙지요.^^
비록 남의편 같은 남편이지만 세월갈수록 내편이라고 엄지척 해줍니다 ㅎㅎㅎ
황동버너는 오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알라딘램프같기도합니다^^
비닮은수채화님도 황동버너를 가지고 계셨군요.
그시절 추억을 공유할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집앞 방천둑아래서 고기구워먹는맛.... 야외에서는 왜그리 맛나는지 ㅎㅎㅎ
빗방울 들치는 소리를 동영상으로 담아보셨군요 ㅎㅎㅎ
비닮은 수채화님이시니 더욱 감성으로 다가섰을것 같아요.
모닥불이 다 타고 붉은 숯으로 사그라들때의 그 기분,생각이 깊어지는때이기도 하네요.
제 마음같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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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답글
10월에 한파특보라니.....
쌀쌀한 바람이 불어
겨울패딩을 꺼냈답니다
추운날씨 건강유의하시고
알찬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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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내려간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죠!!
답글
64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네요
산간 고지대에는 단풍 대신 상고대가
장관을 이뤘고 서울에는 평년보다 17일이나 빨리
첫얼음이 관측됐다고해요
추운날씨 건강유의하시고 따뜻한 차한잔 마시며
행복하고 포근한 시간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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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jenny2021.10.18 08:10 신고
텐트가 사진 상으로는 다닥다닥 붙어 있어 보입니다. 실제는 안 그렇겠지만요.
답글
저 영화 저도 보았습니다. 달달하지요. 늘 느끼지만 필체가 참 좋으십니다.
공감 더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보온에 주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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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님의 일기 같은 글과 사진을 접하게 되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묘한 끌림에 한참을 머물게 되는군요.?
저는 님께서 가지고 계신 황동 석유버너를 가지고
계시다니 놀랍군요.
저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늘 건안 하시고 평안하신 나날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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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안서 듣는 비 내리는 소리..
답글
그동안 제가 알아온 필통님과 아주 다른 모습을 만납니다.
참 서정적이시고 센치한 분이시구나
불 멍 물 멍은 비교도 되지 않는 ,,
잘 살아오셨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느끼시는 소회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지만 삶의 환경이 전 같지 않으니 때로는 허무한 소리로 들리기도 했는데 오늘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쥴리아 로버츠, 리차드 기어
이 둘은 전혀다른 성격으로 보이면서도 영화에서는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할리우드 영화, 특히 제국주의 성격을 띤 영화들이 독자들에게 가르치려 든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는데 가끔은 아주 허당인 영화들이 독자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귀여운 여인에 출연한 두 배우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납습니다.
가끔 전혀 다른 곳으로 가셔야 될 것 같네요.
사모님이 아예 외우고 계신데요? ㅎㅎ
텐트사고가 자주 납니다.
추위를 피하려고 난방을 하다가 일산화탄소로 사망하는 사레들이 속출합니다.
어디를 가시던 늘 조심하세요.
이런...
텐트 고수에게 이런 잔소리를...-
까망가방하양필통2021.10.21 00:25
야영을 하면서 텐트에 토닥대는 빗소리는 은근 센취해집니다 ㅎㅎㅎ
빗소리들으며 그냥 물끄러미..... 이또한 멍때림 같아요 ㅎㅎㅎ
가을 깊어가면서 노을이 차츰 스산해지니 이차저차한 맘이 더 싱숭생숭 합니다^^
여유나 처지가 되어진다면 구름따라 어울렁 더울렁 나그네 살이를 해보고프네요.
언젠가엔 그런 기회를(저의 버킷리스트이지요 ㅎㅎ) 가져볼 참입니다.
로맨스코메디 영화가 보고나서 맘이 편하여 액션영화를 근래엔 잘 안보게 되네요.
맞아요, 줄리아로버츠, 리처드기어는 성격이 판이하지요.
그래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종당간엔 허당스러운 해피엔딩을 ㅎㅎㅎ
앞으로 장소를 좀더 넓혀볼까 합니다. 겨울로 갈수록 철원쪽을 다니곤 했었지만요.
텐트사고는 진짜 조심 합니다. 춥더라도 꼭 바람구멍을 내놓고 잡니다.ㅎㅎㅎ
아침엔 주전자가 꽁꽁 얼때가 많지요.
염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시고.... 그리고 무엇보담도 정스러운 공감을 함께하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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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텐트야영장 젊음시대의
답글
가정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까망가방 하양필통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젊음의 시절 생각하면 야영하시는군요
가을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져서 감기조심하시고
멋진 삶의 추억 많이 만들어 고이 간직하세요
이 가을이 겨울로 너무빨리 달려가네요
따뜻할때 다녀오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
익어가는 가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답글
건강 조심하십사 안부 인차 들렸습니다.
삶에선 간혹 판단력이 흐려져 잘못된
결정을 내려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 혼자서 처리해야할 일이라도 주위 분들의
조언과 경륜을 얻는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목요일 저녁 편안한 시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배꼽다리가 화단으로 조성되어서
답글
서운하셨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곳은 항상 새로운 풍경과
설레임이 함께 기다리고 있기에
휴가에 더한 즐거움을 줄것 같습니다
넘 멋진인생 멋진삶을 사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도란도란 난장이마을의 불빛이 정겹네요.
답글
온 가족이 야영을 즐기시나봐요.
따님도 아마 아빠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지난 여름 지인의 딸이 35년만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조건이
예비신랑의 '노마드 영혼' 때문이라나요 ㅎㅎ
둘이 캠핑카 몰고 다니면서 노마드처럼 살고 있다네요
자유로운 영혼이 참 부럽고 이뻐 보이던데요.
새삼 그리운 한탄강이네요 -
-
텐트 치신 분들이 많아 외롭진 않겠어요
답글
재물과 먹을 것을 나누는 게 보시라고 하는데
인간관계는 보시로부터 지혜가 나온답니다
그럼 뇌물은?
뇌물은 대가를 치러야 하므로
낚싯바늘이요 걸리면 사망이요 설사입니다
속옷과 바지에 냄새를 풍기는 설사
합법과 상식이 충돌하면 상식이 이긴답니다
상식 있는 신사의 나라를 바라봅니다^*^ -
매일 같은 곳이면 어떻습니까?
답글
흐르는 구름이 매일 다르고
지나가는 연인들이 매일 다른데
바람도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요. -
즐길 수 있고 사색할 수 있는
답글
찐한 취미를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 입니다.
거기는 건강도 수반되어야 하고 의욕도 뿜뿜해야 하기에 ...
여튼 준비하고 나가신다는 것 대단합니다.
그 취미의 즐거움 오래오래 맛보시길 바랍니다.^^ -
한탄강일대는 필통님의 아지트같아요 ㅎ 부럽기만합니다
답글
흐르는 강물
불멍
석유버너의 사이렌서에는 나는 불꽃소리...
그리고 빗소리
모든것이 정겹기만합니다
필통님 역시 최고입니다 ㅎ
쵴오 ~~ ㅎ -
언제 와 봐도 이리 좋아요,
답글
건강한 모습에 정성을 들여 살아가는 모습은
왜 또 그리 좋은지요. 자랑 스럽니다.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11.08 21:22
에고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제는 거창하고 요란스러운것보다는
그저 내맘이 편한곳에서 잠시 발뻗고 쉬었다 오는게 그냥 좋네요^^
죽도님 말씀처럼, 인생 뭐 있습니까?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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