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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

파주 퍼스트가든. 마장호수 출렁다리 소풍 (결혼기념일) 2022. 10. 23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2. 11. 10.

파주퍼스트가든.  마장호수 출렁다리 소풍 (결혼기념일)  2022. 10. 23

 

 

가을 소풍 ^^

 

집사람과  함께  일요일날  가을 소풍 나선다.

( 지난 10월 말에 다녀온 파주 퍼스트가든과 마장호수 출렁다리임 )

 

오늘 같은날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기가 억울하다고 하여

콧구멍에 바람이라도 쐬어야.....ㅎㅎㅎ

 

엊그제가 결혼 44주년 기념일이다.

주말을 맞아 집에들른 아들이  카드를 건네주며 

맛난것도 사먹고 바람좀  쐬고 오란다.

 

집사람은  넌즈시 동해 바다, 속초어시장  구경 다녀왔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먼거리가 은근 부담이 되어진터  담으로 미루고.....

( 코로나 핑계로 3년은   그냥 저냥.....넘어갔는데   이제 코로나 핑계도 못하고 ㅎㅎㅎ

회사 그만 두면  그땐 편안한  맘으로 넉넉하게 다녀오자며  쏼라 쏼라~~^^ )

 

하여

간밤에  급속 검색을 하여서  파주 퍼스트가든에 다녀오기로 한것이다.

( 집사람의 취향을 이미 꿰뚫은지라^^ )

오는길에  마장 호수 들려서 오고.....

 

 

 

낮은 구름이 드리워진 도봉산 자운봉을 지나며

 

 

 

 

퍼스트가든  ( 파주시 탑석골길 260 )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다수이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듯 하다.

우리처럼  할매, 할배  딱 단둘이 온 사람은 눈 씻고 봐도 없다.ㅎㅎㅎ

 

할매, 할배는  눈에 종종 띄는데   손주따라 오신듯 ㅎㅎㅎ

입장료  ( 주말 )   12,000원     ( 평일 )  9,000원 

경로우대는  천원 빼준다.

 

 

 

입구 광장  -  이탈리아 코린트양식의  석조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안내도

 

 

 

 

 

 

 

 

파란 가을하늘에  흰구름 둥둥.....그냥 편안한 풍경이다.

항상 느끼지만 실물보다 사진이 더 감성적이다 할때가 있다.

 

그래서 일까?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고르면서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던  평범한 풍경임에도 새삼 "화" 한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풍요의 여신인 Flora가 있는 토스카나 분수대라고함

 

 

 

 

할로읜데이 

10월 31일이 할로윈 데이이므로  할로윈데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날은 10.23일 이므로

10.29일  밤 이태원에서  무려 156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일주일전이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마음이 먹먹하고 편치 못하다.

 

 

 

투명인간 같은 집사람을 보고

해골 아자씨가 더 겁먹은 표정을 ㅎㅎㅎㅎ

 

 

 

어서오시게나~~^^

오랫만에 반갑다고 한번 안아보자고 너스레를 떠는  마귀 할배 ㅎㅎㅎ

 

 

할배마귀가 아들마귀한테

마귀 망신살 뻗힌다고   주책 그만 떨라고 혼나는 중  ㅎㅎㅎㅎ 

 

 

 

 

 

 

아무도 곁에 앉아주는이 없는  처자가 외로워 보여서.....함께 ㅎㅎㅎ

 

 

 

 

 

 

식물원

 

 

 

 

 

 

 

앵무새가 푸드드득~~~ 

( 손바닥위에 모이를  쪼느라  ㅎㅎㅎ )

 

 

 

 

 

 

동물원 풍경  -  가족나들이가 많아보인다.

 

 

 

갈햇살 좋은 가든 

 

 

 

 

 

 

 

 

 

 

 

 

 

 

 

 

 

 

 

 

 

신나게 그네도 타고...... ㅎㅎㅎ

 

 

 

 이곳은 웨딩이나  연회 행사장인듯

 

 

 

" 책 읽는거 안보여? 손치워~~~ "  ㅎㅎㅎ

( 찍을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무안하게시리...)

 

 

 

 

 

 

저녁에는 야간 개장으로 조명이   휘황 찬란 할것 같음  ( 홈피에서  퍼온 사진임)

 

 

 

제우스벽천분수

 

 

 

 

 

 

 

 

 

 

 

 

 

 

 

 

 

 

암석정원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멋진 야경이 될것 같다

 

 

 

말타고 폼좀 잡아봤음

 

 

 

외나무다리위에 아가씨가  넘어질듯 하여 허리를  감싸줌 ㅎㅎㅎ

 

 

 

다듬이질도 해보고

 

 

 

팽이도 치고 ㅎㅎㅎ

젊은이들도 팽이를  쳐보는데   몇바퀴도 못돌림.   내가 제일 오래 쳤음 ㅎㅎㅎ

 

나이가 들면 애기가 되어진다더니.....

이제는 세련된것보다는   유치하다 싶어도  맘이 편하고  옛것이  재밌다 ^^

 

 

북도 치고 ㅎㅎㅎ

 

 

 

 

파주 퍼스트가든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파주)  광탄면에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로 향하였다.

 

 

 

마장 호수

 

 

 

출렁다리

 

 

 

출렁다리, 출렁출렁~~~ ㅎㅎㅎ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괜찮았다.

문득 오래전 가본 소금산 출렁다리가 궁금하여진다.

울렁다리가 소금산 반대편에 생겼다는데......잔도길도 만들어지고.....

 

 

 

남들도  다 찍길래 ㅎㅎㅎ

 

 

 

출렁다리에서 내려본 마장호수 둘레길 

(둘레길은 현재 보수중임)

 

 

 

이것 저것 이쁜 것들을 아들 카드로   긁어서 샀음 ㅎㅎㅎ

딸아이가 아이를 갖고부터  유난스레 이런겋 더 이뻐하고 갖고 싶어한다 ㅎㅎㅎ

 

 

 

 

집사람과 함께 가을 소풍을 다녀온 사진일기 입니다.

할배, 할매 둘이서 꽃밭과 놀이동산을 실컷  사진찍으며  돌아 다녔네요^^

집사람이  한껏 들떠서 좋아라  하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비밀글 ^^)

 

그런대요.....  왜 결혼 기념일에는   마누라는  마님같이 굴고   

저는   머슴처럼  시중들듯  따라 다녀야 하는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집사람이 꽃 한다발 내 가슴에  척 안기며  

두팔로   크게 안아주며 토닥토닥 해주었으면...ㅎㅎ

이제 투정과 어리광이 늘어나는거 보니  학실히 늙어지고

에스트로겐이 늘어간다는  징후이네요 ㅎㅎㅎ

 

아마도 위와 같이 말했다간....

" 평생 입혀주고 멕여줬더니 이제와서  그게 할소리냐? " 고   치켜뜨면 

말이 그렇다는거지 하고  바로  깨갱 입니다 ^^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한번 해본 소리 입니다 ㅎㅎㅎ)

 

 

 

나태주님의 詩가 마음에 와 닿아서  적어 봅니다^^

 

 

완성 /  나태주
 
 집에 밥이 있어도 나는
 아내 없으면 밥 안 먹는 사람
 
 내가 데려다 주지 않으면 아내는
 서울 딸네 집에도 못 가는 사람
 
 우리는 이렇게 함께 살면서
 반편이 인간으로 완성되고 말았다.

 

 

2022.11.1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