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들살이.캠핑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한탄강야영 (2025.1.18-19)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5. 1. 23.


한탄강 물윗길(얼음 트레킹)  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물 위에 설치된 부교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예전에는 순담계곡, 고석정등  한정된  일부 구간별  부교를 설치 운영 하였으나

2017년부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물윗길 전구간을  개통하였다.

 

2017년 1월,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처음 접하면서  올해까지  매년 1월에는 

하얀 빙판위에서   얼음 트레킹을 하면서   순백의 마음을 가져본다.

 

 

 

제 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행사 포스터

 

 

 

한탄강 얼음 트레킹 코스

직탕폭포∼ 태봉대교∼ 송대소(은하수교)∼ 승일교∼ 고석정∼ 순담대교  

(  약 8.5㎞ 로 편도 3시간 정도 걸린다  )

 

 

 

 

얼음 트레킹 출발점   -   태봉대교

 

매표소 와 주차장이 있으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트레킹을 마친후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되돌아  오는 코스이다.

 

 

송대소 주상절리

트레킹 코스중에서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경관이 아름답고

은하수대교와  전망탑이  있는 멋진 계곡이다.

 

 

 

은하수교와 전망탑

짧은 코스의 트레킹을 원하면 이곳 은하수교를 건너보고 되돌아 가기도 한다

 

 

 

 

 

마당바위 (너럭바위) - 작년에 찍은 사진임

 

 

 

 

 

메인 행사장 -  승일교

 

 

이곳은 메인 행사장으로    눈 조각,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공연도 한다

또한  여러 휴게시설이  있어서   라면,오뎅, 순대, 부침등   간식 먹거리도  훈훈하다^^

솔가지 터널은   이번 행사에서는 보이지 않아 조금 서운했지만 

모닥불도 쬐면서  추위도 녹이며 휴식할수 있는곳이다.

 

 

 

뭐니 뭐니 해도 이곳  승일교  얼음 빙벽은 코스중에서 압권이다

트레킹 하는 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담아준다.

 

 

승일교  

1948년 8월부터 공산당 치하에서  다리를 시공해 오다가

6.25 한국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된후  1958년 우리 정부에 의해 완공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승" 자와 김일성의 "일" 자를 한자씩 따와서

다리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승일교. 지오트레일 코스및 승일교 주변 설경

 

 

고석정

 

 

 

빙판길 트레킹

수년 전 만해도    부교 없는 구간에는  그냥  빙판 위로 건너 가로지르며  걷기도 했다.

때로는  빙판이 녹으면서  뿌직  뿌직 소리도 나는  스릴도  맛보면서^^

지금은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부교를 설치하고  아예  부교위로만 통행한다.

(아래 사진은 수년전 행사 홈피에서 옮긴 자료사진임)

 

 

 

 

순 담 계 곡 

 

순담계곡은 한탄강 물줄기 중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절벽과 주상절리가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순담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정조 때 김관주가

이곳에 연못을 파고 순약초를 재배하면서 복용을 한데서 유래했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U자형 협곡으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깎아지른 벼랑,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 등 다양한 경관이 계곡따라 펼쳐진다.

순담계곡의   주상절리는  수억 년의 세월 동안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수평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석정에서 순담계곡  구간은   얼음트레킹 코스중에서 

계곡이 깊고  우람한 절벽, 암벽등으로 이루어진  멋진 트레킹 구간이다.

 

 

 

순담계곡 주상절리길 (잔도길)  이 저만치 보인다.

 

얼음트레킹  코스(부교)는   이곳  순담계곡까지  이다.

 

아래사진(자료사진)은 

순담계곡에서 드르니까지   절벽 잔도길로 이어지는  별도의  주상절리길이다.

 

 

 

 

순담계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태봉대교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태봉대교 윗 구간인  직탕폭포로 향하다

 

 

 

직탕폭포

 

하얗게  얼어붙은 빙폭  뒤로  쏟아지는 폭포 물살과 소리는

그야말로 장관이라 하겠다.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추켜 세우기도 하지만  

거기까지는  아닌듯 하다 ㅎㅎㅎ

 

2017년도에 찍은 사진 - 그때는 폭포가  꽁꽁 얼었었다

 

 

 

 

직 탕  폭 포

 

 

2025 똥바람 알통구보대회  (  참고 자료사진  ) 2025.1.18

얼음 트레킹 축제의 일환으로  승일교에서   은하수교까지 왕복   구보대회이다.

 

 

 

 

한탄강 얼음 트레킹 코스를 완주 하고서

연천 한탄강 야영장으로 가는 도중  삼부연 폭포를 들리다

 

 

 

 

 

삼부연폭포

 

용호 상박의 으르렁 대는  계곡  풍경 ^^

웅장한 협곡에  숨은  비경이다.

氣를  느끼는 사람은 "어떤" 기를  발견할수도 있을만치^^

(아래 사진 터널 가기전 왼쪽이 삼부연폭포임)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마치고  삼부연 폭포를 경유하여

연천 한탄강 야영장으로  왔다.

겨울철이라서  붐비지 않아 차분하고 좋다^^

 

 

 

한탄강야영장

 

오리배카페  옆에  강가에  차박 자리를 잡았다^^

 

 

재밌는  위  차량  사진 

맨 왼쪽은 30대, 다음은 50대, 다음은 60대, 그 다음은 (맨 오른쪽) 70대 ㅎㅎㅎ

나이순으로  텐트크기와  간략함이  보여진다. 

차량 뒤꽁무니라도   천막(타프)으로   덮을까 하였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그만큼  부지런함과   활력도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가릴만한  이유가  없다 ㅎㅎㅎ

이제는   어디를 가도  평균  연령을  높이는  처지이다 ^^

 

 

 

주변 산책 

그분(^^)이 다녀 가셨나 보다 - 선돌이  에헴 하고 앉아 있다 ㅎㅎㅎ

오리떼도 햇볕을 쬐면서 쉬는듯,

해질녁  반영이 아름다운  강변따라  간단히 산책을 하였다.

 

 

 

차박(야영), 그리고 불멍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등잔불 아래서 

이차저차한 마음을 낚서하듯 주절거리다.

 

 

 

 

조금은 흐리지만 그래도 맑고 개운한 아침이다

 

고맙게도, 오리배카페 사장님께서  커피 한잔 건네주셔서  

밤새 보초를 서준 호야등과 눈맞춤 하며  홀짝거리다^^

 

 

 

매년  1월 중순에 열리는 

2025 철원 얼음트레킹 축제에  다녀온  사진일기 입니다.

올해는  다행히  얼음이  얼어서  하얀 빙판위 (부교) 로  걷는  맛을  보았습니다.

부교가 아닌  빙판위를  걷는  구간은  통제 되어서  아쉬웠네요.

 

갈수록  온난화로 인하여   한탄강에  얼음이 얼지 않는다면.....?

좀 머쓱할것 같습니다.

 

철원  얼음트레킹을 마치고  삼부연폭포를 경유하여

연천 한탄강 야영장에서  하룻밤  머물고 왔습니다.

 

 

2025.  1.  23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본문과  관련없는  댓글은  별도 보관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